반만 일하고 두 배로 버는 비즈니스 리모델링

   
정효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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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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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01��



■ 책 소개

 

적게 일하고 더 많이 버는 삶, 그 전략적 방식을 매뉴얼화했다!

 

“많이 벌고 싶다면 적게 일하라. 수입과 노동시간은 반비례한다.” 《비즈니스 리모델링》의 핵심 메시지는 이것이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적게 일하고 많이 벌 수 있는지’를 체계화한 매뉴얼에 해당한다. 총 7단계의 리모델링 과정이 있으며, 7단계를 전부가 아닌 부분만 적용해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 자영업자(법무법인, 세무법인, 식당, 도매업, 사진관, 학원 등등), 직장인(사무직, 세일즈직 등등), 기업 운영자들이라면 반드시 인지해야 할 전략일뿐더러, 직업과는 상관없이 모든 개인의 삶을 리모델링하는 전략이기도 하다.

 

■ 저자 정효평
1974년생. 3형제의 아빠. 전공인 토목설계 일을 하다가 주식투자로 모든 것을 잃고 6년간 대리운전과 직장생활을 병행했다. 독서를 통해 ‘노동시간과 수입은 반비례한다’는 진리를 깨닫고, 많은 사람이 시간과 돈으로부터 자유로운 ‘진정한 부자’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를 전파하기로 결심했다. 부산의 미라클자기계발센터에서 3년간 활동하며 회원들에게 의식적으로 도전하는 삶을 보여주었고 회원들을 대상으로 ‘고정관념 깨는 강의’를 진행하는 동시에 리모델링이 필요한 사업체에 컨설팅을 하고 있다. 세상에 흔해빠진 성공과 부자에 관한 어떤 책에서도 알려주지 않은 실질적인 리모델링 전략을 실행하는 것만으로도 삶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2017년 9월 아마존닷컴에 《적게 일하고 더 많이 번다(Work less, Make more money: Earn twice as much by working half the time )》라는 킨들(Kindle) 에디션을 출시해 호평을 얻고 있다.

 

■ 차례
들어가며: 수입과 노동은 반비례한다

 

1장 비즈니스 리모델링이란 무엇인가?
당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는가?
진짜 부자를 배우자
창업이라는 미친 짓

 

2장 왜 일하는가!
뉴리치를 추구하라
왜 리모델링 전략인가?
애초에 잘못된 시작이 문제
행복은 당신의 권리이자 의무

 

3장 시간과 일과 관습의 주인이 되어라
고객이 왕이 아니다
직장을 버리고 직업을 얻다
스펙을 잔뜩 쌓은 노예
가만히 있으면서 변화되기를 바라는가?
한 번뿐인 인생, 지금이 기회다!

 

4장 비즈니스 리모델링 속으로
당신이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
제공하는 상품의 종류를 줄여라
서비스를 줄이고 품질을 높여라
무조건 비싸게 팔아라
특별한 파트너를 만나라
그동안 특별한 준비가 필요하다
최악의 경우

 

5장 비즈니스 모델의 적용
대인영업
직장에서의 개인 업무
개인 생활
기업 운영

 

6장 비즈니스 리모델링 과정
두려움과 고정관념의 덫
1단계: 상품 종류 줄이기
2단계: 가격을 2배 또는 10배 올리기
3단계: 나만의 혁신 가치 만들기
4단계: 영업시간 절반으로 줄이기
5단계: 서비스 줄이기
6단계: 고객이 자발적으로 찾아오게 하기
7단계: 독서와 리더십 경영

 

7장 효율적인 비즈니스 사례
규동 전문점, 지구당
수학 전문, 올림피아 학원
강연 전문, 스쿨몬스터
오사카의 명물, 만제돈가스
독특함으로 승부하는 커피코트
장어덮밥 전문점, 고옥
곱창 전문점, 장수 돌곱창

 

글을 마치며: 부러워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당장 적용할 수 있는 매뉴얼




반만 일하고 두 배로 버는 비즈니스 리모델링


비즈니스 리모델링이란 무엇인가?

당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는가?

비즈니스 리모델링이란 현재의 비효율적인 사업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바꾸는 일련의 작업을 말한다. 더 나아가 자아실현과 일의 방향을 일치시키는 행위를 말한다. 지금 당신이 하는 일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십중팔구 원하는 만큼 혹은 생각만큼 돈을 많이 벌지 못하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당신이 지금보다 두 배로 벌기 위해서 반만 일할 수 있다면 당신이 하는 그 일을 천직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그렇지 않겠는가?


지금까지 공동체 혹은 사회라는 이름으로 당신을 구속해온 모든 틀을 벗어나야 한다. 흔히 고정관념이라고 하는 것 말이다. 열심히 일해야만 성공할 수 있고 성공할 자격이 있다, 경쟁해서 이기는 것만이 성취다, 성실함이 최고의 덕목이다, 라는 이야기들이 모두 고정관념이다.


진짜 부자를 배우자

진짜 부자에 대한 공부를 시작해보기를 바란다. 진짜 부자란 어떤 삶을 살고 있을지 조사해보기를 바란다.


진짜 부자는 일하느라 바쁘지 않다.

진짜 부자는 선택하는 삶을 산다.

진짜 부자는 여행과 기부에 가장 많은 지출을 한다.

진짜 부자는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가진다.


분명히 말해주고 싶은 것이 있다. 시도해보라는 것이다. 설령 실패로 끝난다 하더라도 손실은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적을 것이다. 그리고 계속해나가면 된다. 열정과 목표만 가지고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전략이 필요하다. 그것이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의 핵심이다.



왜 일하는가!

애초에 잘못된 시작이 문제

자, 그럼 잘못 시작해서 결국 망하는 사업들의 전형을 살펴보자. 가장 큰 이유는 사업의 본질보다 비본질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애초에 시작을 잘못했기 때문이다. 왜 일하는지 고민하지 않고 무작정 남들을 따라 했기 때문이다.


정말 정직하고 성실하게 열심히 일하는 24시간 곰탕집 사장님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지금 당장은 힘들지만 몇 년 열심히 정성으로 일하면 손님들이 알아줄 거라고 그 사장님은 믿고 있었다. 20년 넘게 하루에 14시간씩 일하는 그 사장님은 아직은 건강하다고 말씀하셨다.


나는 그분께 왜 일하는지 고민해 보셔야 한다는 말조차 꺼내기 어려웠다. 자신만의 세계가 워낙 확고할뿐더러 그 안에 갇혀서 나올 생각을 하지 않으니 말이다. 그분은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살던 대로 살고 있다.


행복은 당신의 권리이자 의무

비즈니스 리모델링을 통해 효율적인 삶을 영위한다고 가정할 때, 잠자는 시간을 제외한 17시간 중에 10시간 이상을 오로지 자신을 위해 쓸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을 위한 삶을 살기 위해 하루에 일은 4시간미만으로 해야 한다. 그런 다음 서서히 일주일에 4시간만 일하면서, 시스템을 구축하고 부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살아야 한다.


당신이 일하는 이유는 뭔가? 만약 왜 일하는지 모르겠다면 그냥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해서라고 정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당신은 행복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행복에 대한 정의는 다양하다. 그 정의는 스스로 정해야 한다. 다만, 돈 혹은 소유가 궁극적인 목표는 아니기를 바란다.



비즈니스 리모델링 속으로

제공하는 상품의 종류를 줄여라

당신이 판매하고 있는 상품 또는 메뉴의 종류가 많다는 것은 전문성이 없다는 뜻이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라는 뜻이다. 치열한 경쟁을 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것은 또한 당신의 상품 중 그 어느 것에도 고객은 만족스럽지 않다는 뜻이다.


상품의 종류가 많다는 것은 당신의 고객을 망설이게 한다는 뜻이다. 결정력 장애는 전 세계적인 추세다. 점심 메뉴 고르는 것조차 힘들어하는 불쌍한 직장인들을 당신의 사업으로 구제한다는 신념으로 하라. 상품의 종류가 많다는 것은 무엇보다 그 많은 것을 준비하느라 당신이 힘들어진다는 뜻이다. 고객은 왕이 아니다. 당신의 사업은 당신이 편한 방식대로 영위해야 한다. 당신이 즐겁지 않은 사업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당신이 제공하는 상품을 줄이면 더 집중할 수 있어서 품질이 향상된다. 게다가 단일 품목의 대량구입을 통해 원가가 절감되면서 마진율 또한 높일 수 있다. 고객은 상품의 선택에 대한 고민을 덜게 되고, 당신의 업무는 매우 단순화되고 전문화될 것이다.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아이디어를 찾아라. 누군가의 불편함을 해소하거나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것을 제공하는 것에서 그 아이디어를 찾아보기를 바란다. 당신이 고객에게 진심으로 전하고 싶은 당신만의 가치를 만들어라. 여기에는 부자들의 소비습관에 관해 공부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부자들은 필요한 것을 산다면 하나를 사도 비싸고 좋은 것을 사기 때문이다.


서비스를 줄이고 품질을 높여라

당신이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은 품질에 자신이 없다는 뜻이다. 많은 서비스를 제공해서 낮은 품질을 만회해보겠다는 생각은 버려라. 많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은 당신의 일이 더 많아진다는 뜻이다. 일이 많다는 것은 당신이 시간과 돈의 노예로 산다는 것이다. 일을 줄이려면 서비스를 줄여야 하고 서비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품질을 올려야 한다. 여기서 품질을 높이는 것은 원가를 올리는 것이 아니라 가치를 입히는 것이다.


당신의 사업이 식당이라면 핵심가치를 어디에 두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맛이든 건강이든 모양이든 가격이든 당신의 사업은 당신이 행복한 방향으로 본질이 정해져야 한다는 뜻이다. 당신의 사업이 교육 분야라면 특별한 콘텐츠나 교사의 탁월한 역량에 가치를 둘 수 있겠다. 비교불가, 대체 불가능한 특별한 상품을 제공하라.


무조건 비싸게 팔아라

당신이 판매하고 있는 상품의 가격이 비싸다는 것은 품질에 자신이 있다는 뜻이다. 이미 품종을 단일화해서 품질을 높인 당신의 상품은 비싸게 팔려야 한다. 당신의 상품이 뭔가 특별한 것임을 고객이 인지하도록 하라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당신 스스로 당신이 판매하는 상품의 가치에 대해 확신을 가져야 한다.


원가를 높이라는 뜻이 아니다. 상품의 가치를 기준으로 가격을 책정해야 한다. 제공하는 가치에 기준을 두어야 한다는 뜻이다. 제공하는 상품이 고객의 어떤 가려운 부분을 얼마나 만족하게 긁어주는가에 초점을 맞춰라. 명품은 원가가 비싸서 비싼 것이 아니다.


당신이 판매하는 상품이 비싸다는 것은 품격 있는 고객을 만난다는 뜻이다. 가격을 문제 삼은 고객은 대부분 저가 상품을 사는 고객들이라는 것을 당신도 알 것이다. 파레토의 2대 8 법칙은 당신의 사업에도 예외가 아니다.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고객은 20%에 불과하다. 나머지 80%의 고객은 포기해도 된다.



비즈니스 모델의 적용

대인영업

당신이 영업사원이라면 금융, 보험, 부동산, 자동차 등의 상품을 취급할 것이다. 당신이 어떤 것을 판매하든 상관없다. 그 분야 안에서 상품의 종류를 하나 혹은 두 개 정도로 줄여라. 그리고 고가의 상품을 취급하라. 비싼 보험 상품, 고층 빌딩의 초단기 임대, 특정 고극ㅂ 자동차 등을 취급하는 특별한 판매자로 자신을 브랜딩하라.


메뉴를 정하고 나면 그 이외의 서비스는 전혀 제공할 필요가 없다. 어차피 당신의 고객은 서비스보다 당신의 진심과 상품의 가치를 보고 상품을 구매할 것이기 때문이다. 진정으로 고객에게 필요한 맞춤 상품을 제공할 것이기에 그렇다. 그러면 고객은 스스로 찾아오게 되어있다. 다만 시간이 조금 걸릴 수는 있다. 그 시간을 줄이는 것은 당신이 얼마나 많은 사람의 불편을 해소해주느냐에 달려있기도 하다.


직장에서의 개인 업무

직장은 당신이 강제로 혹은 어쩔 수 없이 머물러야 하는 공간이다. 버려야 할 대상이다. 반대로 직업은 당신의 생계유지를 넘어 삶을 풍요롭게 해줄 수단이다. 그 수단에 투자하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수익을 최대화하는 것이 비즈니스 리모델링 매뉴얼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지금 처리하고 있는 업무의 본질에 집중해보면 생략해도 되는 것이 보인다. 생략해도 되는 것들, 불필요해 보이는 것들을 과감하게 생략하라. 그리고 하나로 합칠 수 있다면 합쳐라. 그런 다음 연쇄적으로 하라. 어떤 일을 하든, 보고서건 프레젠테이션 원고건 간단하게 만들어라. 한 장 또는 한 줄로 줄여서 설명할 수 있도록 하라. 화려하게 꾸미지 마라. 본질에 충실해라.


한편 당신은 불필요한 스펙을 쌓는 데 더는 당신의 귀한 시간과 돈을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 잔재주를 갖추려 하지 마라. 진급이나 이직을 위한 각종 자격증 취득과 언어 능력 향상을 위한 일체의 낭비를 멈춰라. 선택받기 위한 삶을 버려야 한다.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공감능력을 키우고 여행과 독서를 통해서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어야 한다.


개인 생활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SNS 활동을 최소화하고 텔레비전은 액자로나 사용하기를 추천한다. 모바일게임은 이제 그만 지워라. 당신의 삶을 갉아먹는 원흉이 바로 그것이다. 저녁 술자리는 얼마나 참석하는 편인가? 회사일이든 개인적인 모임이든 저녁 술자리는 당신의 삶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저녁 술자리에서 생산적인 대화나 결과를 도출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우리나라 사람은 연령대가 어찌됐건 이런저런 경조사에 참석할 일이 많다. 그러나 직계가족이 아니라면 가지 말아야 한다. 정말 꼭 가야 한다면 인편에 부탁해서 축의금이나 부의금 정도를 보내주면 된다. 당신이 지금까지 알고 있던 ‘인맥’이라는 단어를 새롭게 정의해보기를 바란다.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 인맥이다. 당신의 인맥에게 도움이 필요한 일이 생기면 도와주면 된다.


당신이 굳이 대면접촉을 할 필요가 없는 일을 한다면 지방으로 이사를 가도 좋다. 도심의 비싼 임대료나 생활비로 매월 지출되는 고정비용이 절약된다면, 당신의 삶은 더 윤택해진다. 자동차를 없애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당신의 삶을 좀먹고 있거나, 당신의 삶을 리모델링할 수 있는 요소들을 찾아보기를 바란다. 의외로 많을 것이다.


기업 운영

자, 당신의 회사를 지금부터 리모델링해보자. 우선, 직급을 줄여라. 기껏해야 몇십 명 혹은 몇백 명의 조직에서 직급이 발휘하는 효과는 상당히 부정적이다. 나쁜 고위 임원은 대부분 똑똑한 부하직원을 싫어한다. 자기 자리가 위협받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직원에게 자율적인 환경과 권한이 주어질 때 고위 임원은 자리를 빼앗길 우려가 있기 때문에 관리와 통제를 하는 것이다.


둘째, 직원을 줄여라. 당신 회사의 직원 중 절반 이상은 불필요한 인원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고위 임원이 많다면 더욱 그렇다.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제품이나 거래처를 관리하는 직원들, 특히 임원들을 우선 정리 대상으로 고려하면 된다. 당신의 회사에 반드시 필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하라. 회사의 본질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방향을 정하면 된다.


셋째, 근무일수 혹은 근무시간을 줄여라. 근무시간을 줄이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가장 큰 이유는 직원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신중하게 채용하되 채용했다면 의심을 버려라. 자율성과 권한위임이 주어진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더 열심히 일하게 된다. 초과수당을 줄 필요는 없다. 초과수당이 없으면 직원들은 정해진 근무일수와 근무시간에 맞추기 위해 더 효율적으로 일하게 된다.


넷째, 급여를 올려라. 급여를 올리면 당신의 회사가 취업하고 싶은 회사가 되는 것이며, 직원들의 애사심이 높아진다는 이야기다. 당신의 회사가 더 나은 사람들로 구성될 수 있다는 것이며, 더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로 넘쳐난다는 뜻이다. 직원을 부속품이 아닌, 동등한 인격채로 존엄성을 인정하고 자율을 주어라. 권한을 나눠주고 회사를 투명성과 공정성 있게 운영하라.



효율적인 비즈니스 사례

규동 전문점, 지구당

이 식당은 지점마다 약간 차이는 있지만, 메뉴는 대체로 규동 하나 뿐이고 2인 이상의 손님은 받지 않는다. 조용히 식사만 하고 가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주 4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까지만 영업한다. 효율적인 비즈니스의 전형적인 사례다.


이 식당은 손님이 한 시간 이상 기다리는 것은 기본이며 친절하지 않다는 점을 명시해두었다. 메뉴를 하나로 줄여서 효율적인 것은 물론이고, 서비스는 일절 없다. 심지어 조용히 밥만 먹고 가라는 의미에서 대화는 할 수 없다고 명시해두기도 했다. 영업시간도 하루 6시간 이내로 사업자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삼았다. 가맹사업권을 행사하지 않음으로써 무분별한 영업장 난립을 애초에 막았다.


수학 전문, 올림피아 학원

‘올림피아 학원’은 수학을 강의하는 학원으로, 창의력 전문 영재학원이라고 정체성을 규정하고 있다. 타 학원 대비 2배 이상의 수강료를 받을 뿐만 아니라, 차량운행과 성적관리 등의 서비스는 일절 제공하지 않는다. 최고의 강사진을 구성해서 수업시간 이외의 어떤 업무도 하지 않는다.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일체의 홍보 없이 12년간 학원을 운영했다.


일체의 서비스 없이 상품의 품질만을 높였다. 비싼 가격을 문제 삼는 고객(학부모)들에게는 다른 학원을 권장함으로써 사업자가 편한 사업이 되었다. 애초에 시작부터 달라서 가능한 일이었다.


독특함으로 승부하는 커피코트

‘커피코트’는 서울 강남에 있는 커피숍이다.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에 다양한 종류의 더치커피와 드립커피를 1천 원, 아이스커피는 1천 5백 원이라는 믿을 수 없는 가격에 판매한다. 그런데 운영 방식이 독특하다. 결제하면 컵을 주는데 마음에 드는 커피를 직접 따라 마시는 방식이다. 좌석이 없어서 서서 마셔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지만, 비좁은 가게 밖까지 늘 사람들이 붐빈다.


커피코트는 특이하게 6시까지만 영업한다. 이 역시 리모델링 매뉴얼에 일치하지는 않지만 강남 한복판에서 6시에 영업을 마감하고 테이블을 버리는 혁신 가치를 추구함으로써 좁은 공간에 많은 고객을 유치하고 수익성을 높인 사례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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