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마인드(부자의 심장을 훔치는)

   
김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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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신문사
   
12000
2006�� 12��



■ 책 소개
너도 나도 부자 되기에 관심이많은 시대, 진정한 부(富)를 위한 기본기! 돈의 본질을 바라보게 하는 인생 안내서.『부자의 심장을 훔치는 재테크 마인드』는 돈을 소중히하면서도 인품 있는 부자가 되는 방법, 즉 "진정한 부자"가 되는 길을 안내한다. 돈을 버는 생활방식, 삶의 접근방식, 부자가 될 수 있는재테크의 지혜와 철학을 알기 쉬운 사례와 전문가의 견해를 중심으로 설명한다. 

 


또한 재테크의 원리와 돈에 얽매이지 않는 마인드와 삶, 성공의 덕목 및 법칙 등의 쉽지않은 주제들을 친밀감 넘치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나간다. 무엇보다 이 책은 경제 환경, 생활여건, 재테크 환경이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는 세상인만큼 구체적인 투자방안을 제시하는 것은 자제했다. 


단순히 돈 버는 기술이 아니라 행복하고 풍요롭게 살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다양한 사례를 통해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그러면서도 금융상품, 부동산, 주식, 현금 등 재테크 대상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론을 충실히 소개하여자신에게 맞는 재테크 설계를 차분히 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 저자 김상민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1992년 매일경제신문에 입사했다. 그 후 경제•금융•산업 담당 기자로 활동했으며,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전경련, 삼성 등을담당했다. 2000년 미국 산호세대에서 1년 간 초빙연구원으로 있었으며, 이 후 미국 워싱턴 대(세인트루이스 소재)에서 MBA 학위과정을마쳤다. 현재 매일경제신문 산업부 차장으로 근무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재벌, 미래는 있는가』(공저),『중산층 뛰어넘기』(공저) 등이있다. 


■ 차례
프롤로그


Chapter 1. 재테크의 원리 
1.시작은 빠를수록 좋다 
2. 투자의 의미 
3. 가치와 가격 
4. 실천과 실수 
5. 진정한 위험 
6. 정보의유용성 
7. 군중 심리 
8. 자기 관리 
9. 투자원리의 이해 
10. 투자의 수익성 
11. 투자는 성공확률의게임 
12. 믿음의 법칙 


Chapter 2. 재테크 성공을 위한 덕목
1. 중용의 자세 
2. 재능의 계발 
3. 창의적인 사고 
4. 모방과 창조 
5. 마시멜로와 인내심 
6.기다림의 미학 
7. 파랑새 증후군 
8. 습관 
9. 절약은 자유의 저축 
10. 오늘의 가치


Chapter 3. 재테크 성공의 법칙
1. 돈의 본질 
2. 돈과 가능성 
3. 성공의 길 
4. 경제전망과 운수 
5. 직관 능력 
6.자기억제의 미학 
7. 약세장세와 합성의 오류 
8. 투자기간의 설정 
9. 신뢰의 자산가치 
10. 교육에 대한 투자
11. 80대 20의 법칙 
12. 40 +알파 공식 


Chapter 4. 생활의 변화 
1. 현실감각 
2. 부를 위한 설계도 
3. 적절한 재테크 관념 
4. 금융상품의 선택 
5. 부동산 투자의 원칙 
6.재무체질 개선과 빚 다이어트 
7. 낭비와 소비 
8. 징크스와 맹신주의 
9. 투자의 지뢰밭 
10. 풍문의 유혹
11. 배움의 끝 


Chapter 5. 진정한 부자로 사는 법
1. 부자의 조건 
2. 인생의 우선순위 
3. 긍정적인 사고 
4. 부부애와 행복 
5. 장애물
6. 인생 목표의 설정





부자의 심장을 훔치는 재테크 마인드


Chapter 1. 재테크의 원리
정보의 유용성

영국의 런던대학교에서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이용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이메일 중독증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의 3분의 1은 이메일을 받으면 10분 내에 답장을 했고, 5분의 1은 답장을 보내느라 정상적인 회의 진행까지 방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습관적으로 이메일이나 쪽지를 주고받는 사람이 흡연자보다 지적 생산력이 더 떨어진다는 것이다. 물론 이메일로 인한 지능 감소는 일시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정보를 주고받는다며 늘 이메일을 사용하는 사람은 창의성과 판단력에서 상당한 손실을 보게 됨을 알 수 있다. 끊임없이 쏟아지는 소음과 쓸데없는 말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정작 중요한 투자 결정에 아무런 연관 관계가 없는 단기정보를 말하며, 쓸데없는 말은 도처에 널려 있는 호의적인 사람들이 던져대는 의견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진정한 투자가는 어떻게 해야 할까. 버크셔 헤서웨이의 찰리 멍거 부회장이 2003년 회사 주주총회에서 한 얘기를 들어보자. 찰리 멍거는 최고의 투자가로 꼽히는 워렌 버핏의 오랜 친구이자 사업 파트너다.


"나는 평생 동안 광범위한 영역의 주제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는 사람들 중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단 한 명도 보지 못했다. 또 책을 읽지 않으면서도 좁은 영역에 머물며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멋지게 잘 해내는 사람들이 무척 많이 있음도 알고 있다. 문제는 투자란 광범위한 영역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투자를 잘 하고 싶으면서 책을 읽지 않는다면 그건 내 생각과 전혀 다르다는 것을 뜻한다. 여러분은 워렌 버핏이 얼마나 많은 책을 읽는지 안다면 깜짝 놀랄 것이다."


투자는 인간사가 진행되는 것을 바라보는 행위다. 그만큼 경제?경영서적뿐만 아니라 역사와 소설, 시도 많이 읽어야 한다. 경영의 귀재였던 고 이병철 삼성 회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임원들에게 독서, 특히 소설을 많이 읽으라고 권했는데 이는 인간을 이해하는 게 경영이나 투자의 기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열심히 노력하는 투자가는 그리스의 시인 필로스트라투스가 말한 현명한 사람이 될 수 있다. 그는 "신은 미래의 사실을 지각하고, 평범한 사람은 현재의 사실만 알며, 현명한 사람은 지금 막 일어날 일을 알아챈다"고 말했다.


정보의 본질
북한이 2006년 10월 실시한 핵실험으로 지질자원연구원이 엉뚱한 피해자(?)가 됐다. 핵실험 장소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다섯 차례나 위치를 바꿔 발표하는 해프닝을 연출한 것이다. 처음에는 동해바다로 발표했다가 함북 화대군, 함북 김책시, 함북 화성군, 함북 길주군 등 네 번이나 장소를 바꾼 것이다. 정보의 확인이 쉽지 않았던 셈이다.


정보란 생활 주체와 외부 객체간의 사정이나 정황(情況)에 관한 보고를 의미한다. 정보는 지상에 생물이 존재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생존유지를 위해 끊임없이 외부로부터 그를 둘러싼 정황에 관한 소식을 얻고, 이를 식별한 후 평가해 외부환경에 대응하는 행동을 취했던 것이다. 원시인간의 경우 그것이 식용이면 동물이든 식물이든 잡아먹고, 위험이 감지되면 피했다.


정보에는 생활주체→객체→소식→평가→행동선택→효용실현이라는 순화과정, 즉 정보 사이클이 있다. 그래서 정보는 어떤 특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행동선택에 유용하게 작용할 때 효용성이 있다. 정보는 흘러가는 동안 그 출처가 흐려지기도 하고 내용도 과장되거나 왜곡되는 경향이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그 배후에 어떤 본질적인 것을 상징적으로 내포하는 경우도 많다. 이는 모든 생활에서도 마찬가지며, 재테크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사람들은 대체로 변화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종종 그러한 정보를 거부하거나 부인한다. 하지만 현명한 사람들은 정보를 확인하고 상상력을 발휘한다. 정보를 취득했을 때는 현상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위협적이라고 느껴지는 요소만을 감소시키거나 제거하는 방향으로 대응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는 긍정적인 암시를 발견할 수 있다. 정보를 보다 열린 마음으로 수용하고 그에 합당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삶의 지혜 중 하나다.


물론 너무 많은 정보를 알고 있어 도리어 명확하게 볼 수 없는 지적 무능(educated incapacity)은 경계해야 한다. 빠르게 돌아가는 21세기에 살아남으려면 변화를 방해하는 축적된 지식의 힘을 선별적으로 정확하게 덜어내야 한다.


일반인도 재테크 과정에서 잡다한 정보를 접해 왜곡된 시각을 갖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책과 신문을 읽고,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등의 균형 잡힌 자세를 가지면 큰 성공은 보장받지 못해도 실패는 절대적으로 피할 수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가 바로 정보의 본질이다.



Chapter 2. 재테크 성공을 위한 덕목
마시멜로와 인내심

심리학자인 월터 미셀은 1960년 매우 의미 있는 실험을 했다. 스탠포드 유치원의 4세 아동을 대상으로 심리테스트를 한 후 성장 과정을 관찰한 것.


어린이들에게 마시멜로(marshmallow, 달콤한 과자)를 1개씩 주고 선생님은 급한 일로 잠시 나갔다 돌아오겠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내가 돌아올 때까지 먹지 않고 기다리면 마시멜로를 1개 더 줄게요. 기다리지 않고 먹으면 추가로 1개는 주지 않겠어요"라고 말했다.
 
선생님이 떠난 교실의 풍경은 크게 엇갈렸다. 선생님이 돌아올 때까지 15~20분을 기다린 아이들은 과자를 보지 않으려고 눈을 감거나, 팔로 머리를 고이고 노래를 부르거나, 혼잣말을 하거나, 아예 잠을 자려고 애썼다. 한편 참을성이 없는 아이들은 선생님이 사라지자마자 마시멜로를 먹어 치웠다.
 
이 아동들의 성장 과정은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관찰됐다. 결과는 놀라웠다. 인내심을 보인 아이는 청소년이 되어서도 보다 사교적이고, 자기 주장과 책임감이 강하며, 스트레스를 받거나 좌절을 겪어도 침착성을 잃지 않았다. SAT(미국의 대학 입학 학력평가시험)시험에서도 기다리던 아이들이 조급한 아이들보다 20% 이상 점수가 높았다.


브래드 바버와 테런스 오딘은 1991~1996년 사이에 7만 8,000개의 위탁계좌를 분석했다. 이를 각각 20%씩 5개 그룹으로 나눈 결과 매매회전율이 가장 낮은 그룹의 연간 순수익률은 18.5%로 회전율이 가장 높은 그룹의 11.4%보다 훨씬 높았다. 잦은 거래가 수수료비용을 높이고 그릇된 종목선정으로 유도했기 때문이다.


워렌 버핏이 한 번의 결정으로 한 가지 주식을 소유하고 장기적인 소유자가 되라는 투자원칙을 지켜 세계 최고의 투자가가 된 것처럼 재테크나 인생에 있어서 성공의 기본요소는 인내력이다. 토머스 제퍼슨의 다음 말도 음미할 만하다. “유행에 있어서는 물살과 같은 방향으로 헤엄쳐라. 원칙에 있어서는 바위처럼 버티고 서라.”



Chapter 3. 재테크 성공의 법칙
투자기간의 설정

* 매수할 시점 : 거래량이 적거나 크게 늘지만 주식소유자는 적은 시점. 계속 보유 및 현금 유지할 시점 : 거래량은 증가하며 주식소유자도 늘거나 줄어드는 시점


* 매도할 시점 : 거래량은 폭증하고 주식 소유자도 많아지는 시점 혹은 거래량과 주식소유자가 서서히 줄어드는 시점


유럽의 최고 투자가로 꼽혔던 앙드레 코스톨라니가 조언하는 주가 변동에 따른 매매 방식이다. 상승장에서는 즉시 팔지 말고 어느 정도 추세와 함께 가고, 하락장에서는 즉시 사지말고 기다렸다가 투매가 일어날 때 매수를 하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시장흐름을 가지고 판단했던 그의 생각은 국내 증시에도 어느 정도 들어맞는다. 적립식 펀드가 엄청난 인기를 끌고 모두 주식을 얘기할 때 주가는 급등했다. 거래량도 폭증하고 주식 소유자도 많았다.
 
국내에서 주식투자의 귀재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김정태 전 국민은행장은 코스피지수가 1,400을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때 스톡옵션을 행사해 110억 원의 차익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당시 한 기자간담회에서 "시장이 미친 것 아니에요? 요즘 금융계 인사들을 만나면 올해 한 번 크게 혼날 것 같다고 말합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이처럼 매수-매도 타이밍을 정확히 잡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완전한 정답은 아니지만 중장기적으로 투자기간을 설정하고 투자대상을 찾으면 최소한 큰 실패는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국내 증권업계에서 성공 신화로 꼽히는 P씨는 대략 10년 후까지 내다보며 투자와 경영을 한다. 그는 최근 들어 한국도 고령화 사회가 되고 있음을 감안해 적립식 펀드, 퇴직연금, 변액보험 등이 돈이 될 것으로 보고 이를 투자자에게 팔았다. 단기적으로 돈이 되지 않더라도 장기적으로 기다리면 언젠가는 큰 수익을 안겨준다는 것이다. 조급증만 없애면 된다는 얘기다.
 
세계 최고의 투자가인 워렌 버핏도 1996년에 이렇게 말했다. "투자자로서 여러분의 목표는 앞으로 5년, 10년, 20년 뒤에 수익이 현저하게 올라갈 것이 확실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업의 지분을 합리적인 가격에 매입하는 것이어야 한다."
 
흔히 소신 있는 투자자는 중장기적으로 보며, 논리를 가지고 행동한다. 최소한 어떤 뉴스나 사건에 대해 순전히 심리적으로 반응하지는 않는다. 큰 시세 변동을 염두에 두고 중장기적으로 혹은 몇 년을 내다보며 자신의 생각이 옳았음이 입증되기를 바란다. 2001년 9?11테러 직후 일반인들이 불안에 떨며 주식을 팔았을 때 현명한 투자자들은 마음껏 웃으며 이를 사들였다. 물론 그들이 커다란 이익을 얻을 수 있었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소신파들은 생각?인내?돈?행운 등 4박자를 갖춘 사람이다. 소신파가 되려면 무엇보다 조급증을 없애야 한다. 어느 날 아침 일어나서 오늘 장이 좋아질 것 같은데 주식을 좀 사둬야겠어 라는 생각이 든다면 전화코드를 뽑아버려야 한다.

유명한 펀드매니저 피터 린치의 다음 말을 새겨둘 필요가 있다. 마음에 드는 주식을 찾거나 부동산을 찾을 때, 바로 그때 사는 것은 결코 늦지도 빠르지도 않다. 적당한 순간은 항상 오기 마련이다.



Chapter 4. 생활의 변화
부를 위한 설계도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한다. 부자가 되면 삶의 여정에 끌려가는 인생이 아니라 스스로 시간을 주도할 수 있고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여유가 많아지기 때문이다.지갑이 가벼우면 마음이 무겁다 라는 괴테의 표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모든 사람들은 지갑을 채우고 현재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열심히 돈을 모으려는 열망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러한 열망에도 불구하고 재테크에 임하는 훌륭한 자세나 설계원칙 등에 관심을 갖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재테크에 있어서도 기본적인 목표 설정과 설계가 실질적인 상품 투자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현실인식→시장여건 파악→투자 목표 및 전략 수립→포트폴리오 구성→상품 선택의 순서가 이뤄져야 한다는 얘기다.

* 현실인식 : 재테크 설계에서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자신의 처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예컨대 남은 인생이 어느 정도이고, 내 가족에게는 어느 기간만큼 수입이 발생할지 알아야 한다.
 
평생 필요한 자금도 정확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인생을 보면 대체로 25세까지 빚지는 삶이다. 저축, 투자의 시기는 길게 잡아봐야 25세에서 55세까지 약 30년에 불과하다. 이 같은 시기에 가족생활을 꾸려나가고, 자녀교육과 결혼을 성사시키며, 노후 생활자금까지 만들어야 하는 게 현실이다.


* 시장여건 파악 : 재테크 환경이 과거처럼 좋지는 않다. 외환위기 이전만 해도 약 3억 원의 돈만 있으면 연이율 10%(세금을 생각하면 실질이율 8%)로 계산해 연간 2,400만 원(월 200만 원)의 이자소득을 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정기예금 금리가 5% 내외에 불과하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3~4%로 생각하고 이자에 붙는 세금(이자율 15.4%)을 생각하면 실질적으로 손에 남는 게 없다.


부동산 투자는 규제도 심하고 현 시점에서는 상승탄력도 약하다. 집 값도 특정 지역만 오르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 인구는 2020년부터 감소가 예상되고 있어 먼 미래에는 부동산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주식의 경우 우량주(블루칩)를 제외하면 등락이 심한 편이고, 우량주라고 해서 안전하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 또한 주식의 속성이다.


* 투자 목표 및 전략 수립 : 목표를 향해 간다는 것은 인생과 돈 사이의 갈등을 제거하면서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을 결정한다는 뜻이다. 철학자 제이콥 니들먼은 내면의 목적이 없으면 반드시 탐욕에 휩쓸리고 만다고 지적했다. 그만큼 적절한 목표와 목적 설정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재테크 목표는 투자목표, 투자기간, 투자성향 등에 따라 달라야 한다. 물론 개인의 투자 성향도 중요하다. 또한 목표수익률도 매우 중요하다. 세계 최고의 투자자로 꼽히는 워렌 버핏도 연간 목표수익률을 20%로 설정하고 있다. 1년 동안에 2배로 키우는 수익률 설정은 현실성이 떨어지는 허황된 얘기임을 알 수 있다. 재테크를 할 때는 매년 꾸준한 수익률을 내는 게 중요하다. 따라서 적정한 수익률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현명한 재테크 방법이다.


* 포트폴리오 구성 : 이처럼 목표 수익률이 정해지면 자산 포트폴리오를 짜야 한다. 여기서는 유동자산(현금 및 단기예금) 10%, 투자자산(주식 등) 30%, 안정자산(채권 등) 60%의 비율이 일반적으로 추천된다. 하지만 본인의 투자 성향에 따라 이 비율은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예컨대 나이가 젊으면 보다 공격적으로 주식 등의 비율을 대폭 늘릴 수 있다는 얘기다.


* 상품선택 : 이 같은 과정이 모두 이뤄진 이후에 상품 선택이 이뤄진다. 자신의 목표가 분명하고 포트폴리오가 만들어지면 마지막 단계에서 상품 선택은 매우 쉬워진다. 자신의 입맛에 맞는 상품이 어디에 있는지를 찾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우왕좌왕 헤매면서 좋은 투자처를 찾는 사람은 아마추어지 프로가 아니다.



Chapter 5. 진정한 부자로 사는 법
긍정적인 사고

부유한 기업인이 조그만 보트를 정박시켜 놓고 어린애와 함께 놀고 있는 어부를 봤다.


"왜 고기를 잡으러 나가지 않나요?"
"하루치를 벌써 잡았지요."
"좀 더 잡지 그러세요." 
"더 잡아서 무엇을 하려구요?"
"돈을 더 벌 수 있잖아요. 그러면 더 큰배를 사서 깊은 바다로 나가 더 많은 고기를 잡을 수도 있고, 돈을 많이 벌면 나일론 그물도 살 수 있지요. 그물로 고기를 더 많이 벌어 배를 2~3척 사면 나처럼 부자가 되지 않겠어요."
"그럼, 그 다음에는 무얼 합니까?"
"그래야 정말 인생을 즐길 수 있지요."
"내가 지금 무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까?(인생을 즐기고 있지 이 양반아!)"


스티븐 코비는 "성공의 사다리를 엉뚱한 벽에다 걸쳐놓고 애써 올라본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라고 말한다. 재테크에 성공하려고 노력할 때도 정확한 목표 설정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인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플러스 사고를 가지면 능력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훌륭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삶에서 이윤이 가장 많이 남는 투자는 칭찬이다.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큰 수익을 거둘 수 있고, 수익이 나오는 기간도 길다. 부부간에도 마찬가지여서 서로 매일 칭찬하다보면 돈 문제는 뒤로 밀리게 된다. 당연히 불화도 줄어든다. 성공적인 재테크 아이디어는 칭찬과 대화 속에서 나오는 것이지 싸움 중에 나오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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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스트레스 : 영국은 비가 많고 음습한 날씨로 유명한 곳이다. 그래서인지 우울증에 걸리는 사람이 많다. 영국 카디프대학의 심리학 교수인 클리프아놀 박사는 이를 감안해 사람들이 가장 우울해 하는 날을 계산하는 공식을 개발했다.
 
그가 만든 우울 지수 공식은 [W+(D-d)×T×Q]/(M×NA). 여기서 W는 날씨, D는 빚, d는 월급, T는 성탄절이 지난 날짜 수, Q는 새해 맹세 후 지난 날짜 수, M은 동기 수준, NA는 행동의 필요성을 나타내는 변수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날씨뿐만 아니라 개인의 재정상태와 자기 자신과의 약속 등이 심리적 영향을 많이 끼친다는 점이다. 예컨대 대부분의 사람들은 새해 첫날부터 6~7일이 지나면 올해의 맹세를 깨고 금연이나 금주를 포기한다. 성탄과 새해의 들뜬 분위기가 가면 연말에 긁은 신용카드 빚만 쌓인다. 연말의 행복이 연초의 불행으로 이어지는 셈이다.
 
가급적 실내에 머물지 않고 햇볕을 쬐면 우울증을 쉽게 탈출할 수 있다. 건강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처럼 정신건강이 좋아야 인생 설계가 올바르게 이뤄진다.

(본 정보는 도서의 일부 내용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은 반드시 책을 참조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