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무기력은 나약함이 아니라
회복을 요청하는 몸과 마음의 신호
치료 목적으로 한시적 ‘갱년기’를 겪는 동안 저자는 심각한 무기력과 우울감을 경험한다.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을 붙잡고 무의미한 정보에 지배당하는 동안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이 쌓이고, 일상을 받아들이는 감각과 감정이 무뎌지며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 휩싸이던 순간들도 있었다. 그러나 무기력은 게으른 게 아니라, 심신이 소진되었다는 증거다. 세상이 요구하는 속도와 기대를 떠안은 채 자기 자신을 몰아붙였던 삶의 방식이 더는 통하지 않는다는 걸 몸이 먼저 말하는 것이다. 저자는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생의 감각을 다시 회복해간다. 자기 자신과 다시 연결되기 위해 SNS를 끊고, 식단을 바꾸고, 명상과 글쓰기를 병행한다. 이는 단순한 자기계발이 아니라, 고요하고 충만한 자기 돌봄의 과정이다. 알 수 없는 무력감에 시달린다면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건 더 열심히 사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쉬는 것일지도 모른다.
■ 저자 신미경
수필가. 간결하고 효율적인 일상에 관심이 많으며, 현재는 웰니스를 중심으로 심신의 균형 있는 삶을 탐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뿌리가 튼튼한 사람이 되고 싶어』와 『요가 숲 차』, 『나를 바꾼 기록 생활』, 『자유의 가격』, 『마흔부터 지적이고 우아하게』 등이 있다.
■ 차례
Prologue. 의욕 상실에 대처하는 올바른 자세
chapter 1
세상의 소음을 끄다_ 디지털 디톡스 100일
1. 도시에서 숨는 법
2. 스크린 타임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3. 중독되지 않으면 살 수 없어요
4. 5일째, 울화병이 나다
5. 굿바이 카카오톡
6. 트위터 탈출 성공기
7. 생각나서 연락했다는 다정한 말처럼
8. 물리적 거리 두기
9. 25달러의 보너스
10. 나는 밀레니얼 세대
11. 스마트폰이 없는 수상한 사람
(후기) 조금 덜 연결되어도 괜찮아
chapter 2
더는 소홀히 할 수 없는 것들_ 밀가루 단식 80일
1. 곱게 나이 들고 싶어서
2. 달지 않은 맛
3. 밀가루를 그만 먹기로 결심하다
4. 의외의 발견
5. 수수하지만 호화로워
6. 이로운 운동 생활
7. 기쁠 때나 슬플 때나
8. 나는 조금씩 달라지고 있어
9. 간결한 생활은 계속된다
(후기) 실컷 맛본 낭만보다 건강을 택한 초보 중년
chapter 3
마음챙김 글쓰기_낙관주의 연습 30일
1. 기분의 색깔
2. 단순한 기쁨
3. 서울 구경
4. 이상한 용기
5. 다시 쓰는 몸의 일기
6. 만화 카페에 가다
7. 나의 벨라 피구라
8. 사람들 이야기
9. 몰입이 필요해
(후기) 나의 감정 관찰기
chapter 4
새로운 삶의 질서_ 평정심 16시간
1. 조용한 삶의 시작
2. 한때 사자가 되고 싶었던 직장인
3. 유유자적 라이프
4. 루틴의 균형 감각
5. 차분한 열정
6. 영혼에 바치는 장미
7. 작은 목표의 힘
8. 한 번에 하나만, 모노태스킹
(후기) 시간 부자로 살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