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건축가가 직접 머무르며 섬세하게 기록한 실측 호텔 에세이
역사와 전통의 호텔부터 현대적 감성의 디자인 호텔까지
실제 숙박보다 더 생생한 22곳 도쿄 호텔의 고밀도 도감
크리에이터 이연 작가, 임진아 삽화가, 서하나 번역가의 강력 추천!
『도쿄 호텔 도감』은 도쿄 근방의 가장 특색 있는 호텔들을 건축 디자이너의 아름다운 실측 수채화와 흥미진진한 분석 에세이로, 실제 가본 것보다도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책이다. 일본 도쿄 3대 호텔로 꼽히는 데이코쿠호텔(제국호텔)과 호텔 오쿠라, 유명 작가들이 원고를 마감하기까지 ‘통조림’을 당한 역사로 잘 알려진 야마노우에호텔, 현대 일본의 간판이자 상징인 무인양품 브랜드로만 꾸민 무지(MUJI)호텔을 비롯해 도쿄 근방의 다양한 호텔을, 전문가의 시선을 빌려 실제 방문하는 것보다도 생생하고 깊이 있게 만나볼 수 있다.
■ 저자 엔도 케이
일급 건축사, 컬러 코디네이터. 도쿄 예술대학, 동대학원 졸업. 건축 설계 사무소를 거쳐 현재는 환경 색채 디자인 사무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설계 사무소에서 일할 당시, 호텔 설계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디자인 사례를 조사하기 위해 여러 호텔에 머물렀는데 호텔에 숙박할 때마다 습관적으로 지니고 다녔던 금속제 줄자로 마음에 드는 공간의 치수를 재거나 스케치를 남겨두곤 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메모 정도에 불과했지만, 특색 있는 어메니티, 바닥과 천장, 기둥에 쓰인 소재에 관한 기록, 색 견본을 대본 후의 생생한 감상까지. 건축가의 세밀한 시선으로 살핀 장면들이 쌓이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실측 스케치를 그리기 시작했다. 공을 들이면 한 장에 때론 10시간이 걸릴 때도 있을 만큼, 한눈에 봐도 자세하고 감각적인 그녀만의 실측 수채화 스케치는 SNS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공간의 디테일을 한눈에 보여주는 실측 스케치집 『도쿄 호텔 도감』은 엔도 케이의 첫 책이며, 최근에는 일본 미술 교과서에도 그녀의 실측 스케치가 실려 화제를 모았다.
(트위터·인스타그램: @KEIENDO_jp)
■ 역자 서하나
언어와 활자 사이를 유영하는 일한 번역가, 출판 편집자. 건축을 공부하고 인테리어 분야에서 일하다가 직접 디자인하기보다 감상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고 깨달았다.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동경외어전문학교에서 일한통번역 과정을 졸업하고 안그라픽스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지금은 언어도 디자인이라고 여기며 일본어를 우리말로 옮기고 책을 기획해 만든다. 『디자이너 마음으로 걷다』 『몸과 이야기하다, 언어와 춤추다』 『노상관찰학 입문』 『초예술 토머슨』 『저공비행』 『느긋하고 자유롭게 킨츠기 홈 클래스』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면』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 차례
시작하며
호텔이라는 프로그램
이 책을 읽고 보는 법
01
[칼럼] 여백이 아름다운 호텔
호텔 K5 | 소라노호텔 | 아트 비오탑 나스 스위트 빌라
02
[칼럼] 역사가 각인된 호텔
데이코쿠호텔 도쿄 | 오쿠라 도쿄 | 야마노우에 호텔 | 더 프린스 하코네 아시노코
03
[칼럼] 색을 휘감고 있는 호텔
토글호텔 스이도바시 | 호텔 히소카 이케부쿠로 | 호텔 시로 | 랜드어바웃 도쿄 | DDD호텔
04
[칼럼] 독특한 세계관이 있는 호텔
무지호텔 긴자 | 올 데이 플레이스 시부야 | 류로 도쿄 기요스미 | 아사쿠사노노클럽호텔
05
[칼럼] 지역의 이야기가 있는 호텔
아오야마그랜드호텔 | 시퀀스 미야시타파크 | 시로이야호텔 | 요코하마베이호텔 도큐
06
[칼럼] 치수를 즐기는 미니멀 호텔
나인아워스 아카사카·슬립 랩 | 북 앤드 베드 도쿄 신주쿠
Tools & Drawing Flow
[칼럼] 그리는 일은 보는 일
도구 소개 | 실측 수채화 스케치 그리는 법
호텔 개요와 총 평면
마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