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잔혹한 역사 속에서도 인류애의 빛을 발견하게 하는 강렬한 여정, 전쟁을 초월한 희망의 서사시
제2차 세계대전의 어둠 속, 튀르키예 외교관들과 유대인들의 목숨을 건 탈출기가 펼쳐진다.
베를린을 거쳐 이스탄불로 향하는 9일 밤의 여정은 생존을 향한 불가능한 도전이자 인간애의 빛나는 기록이다.
가족과 신념을 지키려는 셀바와 라파엘, 그리고 생명을 구하기 위해 모든 위험을 무릅쓴 영사관 직원들의 이야기가 긴장감 넘치게 그려진다.
튀르키예 여권의 힘과 오스만제국의 관용 정신은 전쟁 속에서도 희망의 상징으로 떠오른다.
전쟁의 잔혹함과 인간애의 가능성이 교차하는 순간들 속에서, 독자들은 역사적 비극을 넘어선 감동을 경험할 것이다.
아이셰 쿨린의 이 작품은 튀르키예 문학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강렬한 서사시다.
■ 저자 아이셰 쿨린
1941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태어났다. 이스탄불 아메리칸 칼리지(초중등 사립 교육 기관)를 졸업했고 영국의 런던정치경제대학교(LSE)를 중퇴했다. 1967년 잡지사 기자를 시작으로, 편집장, 신문기자, TV 광고와 드라마 감독, 시나리오 작가, 소설가로 활동했다.
1984년 첫 단편 『태양을 돌아봐』를 출간했으며, 2024년 현재까지 총 39권의 장·단편 소설을 집필했다. 자신의 작품 일부는 직접 시나리오와 연출을 맡아 TV 드라마로 제작했다.
1986년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포함하여 국내에서 많은 상을 받았으며, 2007년에는 유니세프 친선 대사로 임명되었다.
『네페스 네페세』는 2016 이탈리아 프레미오 로마 최우수 외국 소설상을 수상했고 현재까지 총 34개국에서 출간되었다. 아이셰 쿨린은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튀르키예 문학계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 역자 오진혁
한국외국어대학교 터키어과를 졸업하고, 튀르키예 국립 하제테페대학교에서 인류학을 전공해 석사 학위를 받았다.
쥴퓌 리바넬리의 『마지막 섬』, 『어부와 아들』, 『세레나데』, 『호랑이 등에서』를 번역했다.
■ 차례
옮긴이의 말 4
추천사 7
1941년 앙카라 12
1933년 이스탄불 46
앙카라 72
인사 발령 76
이스탄불에서 파리로 88
1940~41년, 마르세유 102
1941년, 앙카라 134
마르세유 144
파리 160
마르세유 166
리옹 172
1942년, 앙카라 184
1942년, 마르세유 208
앙카라 224
파리 232
앙카라 244
마르세유 256
파리 264
마르세유 278
공포의 열차 292
파리 312
파리 324
1943년 앙카라 338
1943년 카이로 358
파리 374
암흑천지 390
파리 414
카운트다운 430
작별의 밤 440
앙카라 446
파리여 안녕 462
열차 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