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사랑에 전부를 걸고 돌진해본 사람만이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
페이스북이나 틴더에서 알게 된 얼굴 모르는 남자와 채팅한 후 데이트를 즐기고, 미래에 대한 불안 속에 떨고, 임대료가 저렴한 셰어하우스에서 친구들과 살아가는 돌리 앨더튼. 어린 시절부터 지켜온 우정은 언제나 변함없지만, 혼자의 삶은 버겁고 어렵기만 하다. 깊고 진득한 사랑을 꿈꾸지만, 현실 연애는 한없이 가볍고 짧다.
폭주한 20대, 숙취처럼 찾아온 서른에 비로소 그가 알게 된 건 ‘남는 것은 나’이라는 작고도 명백한 진실이다. 이름 모를 우울과 불안을 이겨보고자 찾아간 심리 상담실에서 그는 ‘울고 있는 자아’를 마주한다. 너무나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잘 몰랐던 자신. 서른이 되었지만 아직은 어른이 아니라는 그, 우리는 그를 보며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사랑을 시작하고 싶거나 이미 사랑을 하고 있거나 사랑을 멈춘 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 시대 가장 용감한 사랑 이야기가 여기 있다.
■ 저자 돌리 앨더튼
저자 돌리 앨더튼은 1988년에 태어난 영국의 작가이자 에세이스트이다. 런던 엑서터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세인트조지 런던대학교에서 저널리즘 석사 과정을 공부했다. 저자의 데뷔작인 ‘사랑에 대해 내가 아는 모든 것’은 출간 즉시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고 21개국에 번역 출간되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저자가 직접 각본을 쓴 동명의 드라마가 BBC에서 제작되기도 했다.
‘고스트(Ghosts)’, ‘굿 매테리얼(Good Material)’ 등 두 편의 소설을 발표하며 소설가로도 큰 사랑을 받은 돌리 앨더튼은 ‘GQ’, ‘코스모폴리탄’, ‘에스콰이어’ 등에 기고하고 있으며, 단편영화를 만들고 팟캐스트를 제작하는 등 왕성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역자 김미정
역자 김미정은 서울여자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한세대학교 영어통번역학과와 고려대학교 외국어센터 전문 번역가 과정에서 강의했다. 옮긴 책으로는 ‘크래시’, ‘테러 호의 악몽’, ‘캐롤’, ‘칼리의 노래’, ‘아내를 죽였습니까’, ‘이토록 달콤한 고통’, ‘어둠을 먹는 사람들’, ‘사람은 어떻게 나이 드는가’, ‘서른 살의 여자를 옹호함’, ‘나를 위해 산다는 것’ 등이 있다.
■ 차례
10대에 내가 알던 사랑
남자애들
망한 데이트 일지: 12분
망한 파티 연대기: 팬티 주인 나와!
새벽의 질주
레시피: 숙취 해소용 맥앤드치즈
망한 데이트 일지: 어느 간선도로에 있는 우중충한 호텔에서
망한 파티 연대기: 2007년의 마지막 날 콥햄에서
실연 그리고 몸무게
스물하나에 내가 알던 사랑
들러리 서는 바보
내가 두려워하는 것들
정신분석과 어른의 연애
쿨하지 못한 캠던의 쿨하지 못한 여자들
레시피: 나와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생선 뫼니에르
“아무것도 바뀌지 않아”라는 말 뒤에 바뀌는 것들
망한 데이트 일지: 차라리 내가 내고 말지
레시피: 클럽에서 퇴짜 맞고 먹는 클럽샌드위치
망한 데이트 일지: 술이 깬 오전에 나눈 진한 키스
스물다섯에 내가 알던 사랑
연애를 하면 좋은 점과 짜증나는 점
하염없이 기다리고 쓸데없이 쇼핑하는 인생
주간 쇼핑 리스트
플로렌스
레시피: 스크램블드에그
내가 인디아 휴대전화로 대신 보낸 문자
벼랑 끝에 몰린 자의 심리상담
상심의 호텔
연애 구루에게 제대로 당한 사연
이만하면 충분해
28년간 터득한 28가지 교훈
나에게 돌아오다
스물여덟에 내가 알던 사랑
서른
레시피: 정서적 붕괴를 표현한 생일 케이크
서른, 사랑에 대해 내가 아는 모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