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월화수목‘글’토일,
금요일에는 글을 쓰기로 한 여자들
금요일이면 책방에 모여 글을 쓰기로 한 여자들이 있다. 평소 주부, 워킹맘, 엄마, 아내, 며느리로 살던 이들은 글쓰기를 통해 다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 되기를 꿈꾼다. 생생한 삶의 순간을 잘 찍은 스냅 사진처럼 포착한 이들의 글들에는 자신과 제대로 대면해 본 자만이 품을 수 있는 품위 있는 진실함이 담겨 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진솔한 이야기와 그것을 풀어내는 필자들의 9인(人) 9색(色)의 매력은 이 책을 읽는 즐거움이다.
결혼생활의 어려움, 육아라는 전쟁, 성범죄를 당하는 공포와 분노, 여성의 노동 등등 책에는 여성의 삶에 관한 이야기도 많다. 여성의 삶에 관한 용기 있는 고백들은 고통스러운 사실조차 이렇게 차분하게 말할 수 있는 여성의 힘을 다시 생각해 보게 한다. 그 절박한 순간을 되돌아보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여유로움은 끝내 자기 삶을 사랑하려는 자의 그것이어서 감동적이다. 가족을 돌보고, 집안을 살피고, 임금노동을 하는 고단한 삶에서도 글쓰기를 멈추지 않는 이들에게 저절로 박수를 보내게 된다.
평범한 아홉 명의 여성은 어떻게 글을 쓰게 되었을까? 그 출발점은 ‘글요일’이라는 글쓰기 모임이다. 책에는 필자들이 글쓰기 모임을 함께한 과정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글요일을 통해 본격적으로 글을 쓰면서 마주친 실패와 좌절, 그리고 이를 극복한 이야기들이다. 책의 뒷부분에는 필자들이 글요일을 하며 깨달은 글쓰기와 글쓰기 모임 운영에 관한 팁을 담았다. 글쓰기나 글쓰기 모임을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 저자 정지연
집안일, 독서, 글쓰기로 자꾸만 굽어 가는 몸을 펼치려 달리기와 운동을 한다. 발도르프 유치원과 정신분석센터에서 치유동화 만들기와 꿈 집단분석을 이끌고 있다.
■ 차례
추천사
글요일에 들어가며
정지연
벽돌을 부수며|천사야, 사람이 되자|설망|활개|성냥팔이는 왜
시윤정
사랑하기 좋은 장소|은하계 너머|피가 섞이진 않았어도
한진희
대신 만나러 갑니다|비키니 자신감|유서 찾기|아무도 모르게 자란|좋아했나 봐
최다올
단지, 구름|족 같은 삶|내 편 찾기 프로젝트
노분희
공손한 목격자|흉터라는 자리|소리 산책자|마지막 이사
이영실
우리의 봄날|구석의 검은 비닐봉지|매일 해는 뜬다
임정명
사라진 1년|낙원의 밤|술장 앞에서|언덕 위 버스 정거장|나의 리모델링
곽민주
그렇게 집이 내게로 왔다|판식의 사진첩|불편한 나의 이웃
윤주연
작지만 소중한|소비와 낭비의 경계선|새로운 놀이|36년
글요일을 나오며
글요일이 걸어온 길
글요일에서 우리가 배운 것들-글쓰기와 글쓰기 모임 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