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서툴더라도 네 인생을 응원해

   
자회독서회(역:정은지)
ǻ
미디어숲
   
16800
2022�� 11��



■ 책 소개


조급해할 필요 없다!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은 예정대로 찾아올 것이다

우리는 모두 각자가 추구하는 삶의 방식, 원하는 모습이 다르다. 그렇지만 온갖 SNS와 미디어의 화려한 사진 속에는 자신이 사는 모습이 정답이라며 어서 따라오라는 손짓이 넘쳐난다. 부러워하라고, 질투하라고, 동경하는 마음으로 ‘좋아요’를 누르고 자신을 ‘팔로우’하라고 도발한다. 그들처럼 비싼 옷을 입고 명품백을 들지 못하면 인생의 낙오자라며 비난하는 것 같다. 이 책에는 이 같은 시끄러운 세상의 소음을 차단하고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고 인정하며 당당하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수많은 여성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완벽하기보다는 즐겁게, 작은 일에도 마음 쓰며 행복을 느껴보라, 인생 후반전은 여유롭게 ‘혼자’를 즐겨보라 등 다양한 삶의 방향과 속도, 태도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나이도 직업도 제각각인 작가들의 실제 삶과 사색을 통해 전하는 메시지가 오늘을 힘차게 살아낼 용기를 줄 것이다.

■ 저자 자회독서회(慈懷讀書會)
독서 분야의 1인 미디어 공유 플랫폼으로 독서, 여성, 생활 등 20여 개의 공개 계정과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600만 명이 넘는 회원이 ‘책을 올바로 이해하고 진리를 품는다’는 생각에 따라 깊이 있는 독서 토론을 하며 바깥으로는 세상을, 안으로는 자신을 이해하고 사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모든 여성이 자신을 온전히 알아가고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자회독서회에 매일 올라오는 글은 동기부여, 감정관리, 자아 성찰, 인간관계, 성공과 실패, 미래에 대한 불안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정기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독서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수백만 여성의 삶과 인생 진로에 영향을 주고 있다.

■ 역자 정은지
중학생 시절 중국 현지 학교에 다니며 중국어를 공부했다. 명지대학교에서 중국어를 전공했고, 이후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에서 중국지역학을 공부하며 번역 일을 시작했다. 평소 책 읽는 것을 좋아하며 사회와 문화 이슈에 관심이 많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 『행복 시크릿』, 『하버드 인생 지혜』 등이 있다.

■ 차례
들어가며
어떤 삶이든 잘 살아가라

1장 나와 화해하는 시간
. 1%뿐이더라도 그쪽을 바라보면 그만큼 밝아진다
. 나만의 인생 속도가 있다
. 끓어오르는 느낌을 찾아
. 원하는 삶으로 나아가기

. 나는 나를 키운다
. 세상에서 가장 자유로운 시간

2장 더 뜨겁게 사랑하기를
. 성장한다는 말의 의미
. 당신의 인생에 당연한 것은 없다
. 언제나 걸림돌은 나 자신이었다
. 이 사람과 늙어서도 여전히 대화를 잘 나누고 싶다
. 꿈이 있는 여자
. 혼자서도 잘 살기

3장 행복한 사람은 열심히 뺄셈을 한다
. 자신과 친하게 지내기
. 소박한 삶이 주는 선물
. 잘 살고 싶다면 뺄셈을
. 멀티족은 되기 싫어
. 트렁크 두 개면 충분해!
. 나답게 행복할 용기

4장 마음이 커질 때 내 세계도 넓어진다
. 말을 아껴야 하는 이유
. 행운을 붙잡지 못하는 이유
. 어른으로 산다는 것
. 주는 사람과 빼앗는 사람
. 선을 지키는 말하기 기술

5장 아직은 서툴지만 끝내 좋은 날이 올 거야
. 과거는 프롤로그, 지금부터 인생 시작
. 싫어하는 것을 할 때 어른이 된다
. 특별하지 않아도 편안하게 사는 법
. 중년을 맞는 마음가짐
. 단순할수록 오래간다

에필로그
반짝반짝 빛나는 인생을 위해

 




조금 서툴더라도 네 인생을 응원해


나와 화해하는 시간

1%뿐이더라도 그쪽을 바라보면 그만큼 밝아진다

누구에게나 삶은 쉽지 않다.

어떤 문제에 부딪혔을 때,

왜 안 되는가를 더 이상 생각하지 않을 때,

인생은 점점 더 자유로워지고 점점 더 힘이 날 것이다.

자신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이고 인생과 악수하며 자신과 화해해야 한다.


한 유명 교수가 온라인에 이런 글을 올렸다.


“사랑이나 결혼에 대해 마음에 큰 뜻을 품어서는 안 된다. 지향하는 바가 많을수록 고통은 깊어지고 요구가 많을수록 수확은 줄어든다.”


이 글에 정말 많은 댓글이 달렸다. 그중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댓글이 있었다.


“결혼 생활을 하면서 상대방을 바꾸려고 한다면 단념하세요. 상대방을 바꾸는 것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 또는 그녀 자신이 스스로 고치고 싶어 하는 경우가 아닌 이상 말입니다.”


서로 사랑하는 사이더라도 화목하게 잘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사랑은 상대방의 장점을 발견하는 과정이고, 함께 지내는 것은 상대방의 단점을 발견하는 과정이다.


상대방에게선 작은 일도 문제로 생각하고 자기 자신은 매사 옳다고 생각해서 자꾸 상대를 ‘개조’하려 든다면 불화가 생길 수밖에 없다. 그러나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그의 장점뿐만 아니라 불완전한 모습도 감싸 주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


미련한 사람은 상대방을 적으로 여기고 항상 결점을 없애려고 한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상대방을 전우로 여기고 기쁨을 함께 나누며 함께 어려움을 짊어진다.


이런 말이 있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영위하는 이들이라도 평생 200번은 이혼을 생각하게 되고, 50번은 상대방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만큼 극도의 혐오감에 빠지기도 한다는 것이다.


상대방에게 요구하는 것이 많아질수록 고통과 실망도 커진다. 세상에 완전무결한 사람은 없다. 행복한 결혼은 두 사람이 서로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였을 때 가능한 것이고,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삶은 삶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였기 때문일 것이다.


결혼의 환상은

둘이 하나가 되겠다는 불가능을 꿈꾸는 것이다.

부부는 연리지가 될 수 없다.

둘이 나란히 같은 곳을 향해 걷는 사이다.

같은 이상을 향해 어깨동무하는 동지이다.

다름을 인정하고

잘못을 보듬어주고

부족함을 보완해 줄 때 사랑이 끈끈해진다.


세상에서 가장 자유로운 시간

만족을 알면 항상 즐겁다

반쪽 성자로 불리는 증국번은 이렇게 말했다.


“만족을 알면 세상이 넓어지고, 욕심을 부리면 우주도 좁아진다”


만족할 줄 아는 것은 선망하지 않고, 질투하지 않으며, 원망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세상은 마음의 크기에 따라 넓어지고, 해와 달도 마음의 밝기에 따라 밝아진다. 하지만 세상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만족할 줄 아는 것은 세월이 어느 정도 흐른 뒤의 삶의 지혜다. 재산이 아무리 많아도 하루 세끼 먹는 것은 똑같다. 집이 아무리 넓어도 밤에 잠자는 시간은 평균적으로 비슷하다.


행복은 물질보다는 마음가짐에 따른다. 소위 말하는 인생의 승자란 만족하고, 기뻐할 줄 알며, 눈앞의 행복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이다.


『채근담』에는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어디에 있든 극락이지만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은 어디에 있든 지옥이다.”라는 말이 있다.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수렁에 있어도 저절로 신선과 같이 살고,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은 향기로운 꽃과 비단에 둘러싸여 있고 따뜻한 불과 향유가 있어도 무미건조하다.


인생을 살아갈수록 만족할 줄 아는 자가 편안히 누릴 수 있다.


사랑스러운 시선으로

자신의 삶을 바라보자.

썩, 대견하게 오늘을 살아내고 있지 않은가.

‘이 정도면 됐다!’



더 뜨겁게 사랑하기를

당신의 인생에 당연한 것은 없다

인생은 어려움의 연속이다. 살아 있는 한 곤란한 일들은 늘 벌어진다. 크고 작은 상상하기 힘든 고통을 겪는다. 하지만 삶은 계속되어야 한다. 보노보노의 말처럼 말이다.


“곤란하지 않게 사는 방법 따윈 결코 없다.

그리고 곤란한 일은 결국 끝나게 돼 있다!”


어느 해 8월, 여름 무더위에 회사에서 워크숍을 떠났다. 차 한 대를 대절하고 운전기사와 가이드 한 분이 동행했다. 우리는 관광지를 둘러보고 피곤하면 호텔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고, 저녁이 되면 다시 모였다. 우리가 휴식하고 있을 때 가이드와 운전기사는 어디에서 무얼 하는지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호텔에서 잠깐 눈도 붙이며 휴식을 취하던 동료가 휴대전화를 차에 두고 왔다며 다시 지하주차장으로 휴대전화를 가지러 내려갔다.


동료가 차에 오르자 후텁지근한 더위가 훅 끼쳤다. 가이드와 운전기사는 돈을 절약하기 위해 에어컨도 키지 않고 조용히 차 안에서 대기하고 있었던 것이다. 가장 더웠던 8월 중순, 지하 주차장에는 환풍기도 없이 무더웠고, 이들은 오후 내내 그곳에 있었다. 그시간 우리는 에어컨을 가장 낮은 온도로 맞춰 놓고 이불을 덮은 채 서늘하게 호텔에서 잠을 잤다.


지구 온난화로 갈수록 더워지는 여름에 에어컨이 없는 곳은 정말 괴롭다. 야외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어떻겠는가. 도로 한가운데서 아스팔트 작업을 하는 노동자들, 공사장에서 안전모를 눌러 쓰고 콘크리트더미와 씨름하는 인부들, 뜨거운 햇살 아래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빌딩 창문을 닦는 스파이더맨 등, 그들의 땀방울의 괴로움과 힘듦을 우리는 잊고 산다.


드라마 <스캄>에 나오는 대사이다.


만나는 사람마다

네가 모르는 전투를 치르고 있다.

친절하라! 그 어느 때라도.



행복한 사람은 열심히 뺄셈을 한다

잘 살고 싶다면 뺄셈을

필요 없는 것을 없애라

‘미니멀리즘’이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다. 단순함과 간결함을 추구하는 문화적 흐름인데, 집안의 불필요한 물건들을 버리는 ‘미니멀라이프’로 나아갔다.


자신이 가진 물건들을 살펴보면 유행이 지난 DMB폰, 낡은 냄비와 그릇, 유행에 뒤떨어진 옷과 신발, 마트에서 할인할 때 받은 각종 사은품 등, 잘 쓰지 않는 물건들이 곳곳에 쌓여 있을 것이다. ‘언젠가 쓸모가 있겠지’하며 버리지 못하다 보니 집 안에 점점 물건이 늘어난다. 찬장이며 옷장이며, 수납 공간마다 물건으로 가득하다.


이런 물건 중 대다수는 1년 내내 한 번도 손댄 적 없이 지나가기도 한다. 심지어 어떤 것들은 그 존재조차 모른다. 그것들은 찬장, 옷장, 창고의 한정된 공간을 차지하곤 필요한 물건을 찾는 데 시간을 낭비하게 만들거나 집 정리정돈에 방해가 되기도 한다.


언제 사용했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한 물건들도 많다. 꼭 필요한 것만 곁에 두는 것으로도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


우리는 너무 많은 물건에 둘러싸여 살고 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옷을 사지만, 입고 다니는 옷은 몇 벌에 불과하다. 마트에서 일 플러스 일 제품, 대용량 제품을 자신도 모르게 홀려서 들고 오지만 결국 유통기한이 지나 버리고 만다.


삶에서 진짜 필요한 물건은 어느 만큼일까? 우리는 나중에 쓰려고 많은 물건을 사두지만, 99%는 필요 없는 것들이다. 삶은 원래 단순한데 원하는 것이 많아질수록 더 힘들어진다. 버리고 없앨수록 더 쉽고 편하게 지낼 수 있다.


여백의 미를 두자.

일상에

공간에

생각에


뺄셈을 잘하면 인생이 즐거워진다

『도덕경』에는 이런 말이 있다.


“욕심에 눈이 먼 사람은 부족한 줄만 알지, 만족할 줄은 모른다. 자신의 목숨을 사랑할 줄 안다면 욕심을 버려야 할 것이다. 세상을 살면서 두 가지를 모두 이루기는 어렵다. 실속이 있으려면 명예를 버리고, 명예를 얻으려면 실속을 버려야 한다.”


인생은 마치 뺄셈을 하는 것과 같다. 하루를 보내면 하루가 줄어든다. 잘 지내는 삶과 편한 삶은 오직 마음에 달려 있다. 소위 “큰 도리는 지극히 단순하다!” 인생의 가장 멋지고 매혹적인 점은 번잡한 것을 지우는 법을 배우고 소박하게 사는 것이다.


우리에겐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다. 버리는 법을 배워야 한다. 모든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없고, 끊을 줄도 알아야 한다. 모든 생각을 실현할 필요도 없고, 제거할 줄도 알아야 한다. 모든 명예와 이익을 얻을 필요가 없고, 가볍게 여겨라. 간단하고 자연스럽고 담백한 것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존재다. 단순함을 추구해야만 편안하고 여유롭게 살 수 있다.


끊임없이 뺄셈을 하고,

근심을 내려놓고,

마음을 깨끗이 하라.

단순함이야말로 인생에서 가장 즐겁고 행복하며,

가장 얻기 힘든 것임을 알게 되리라.



아직은 서툴지만 끝내 좋은 날이 올 거야

싫어하는 것을 할 때 어른이 된다

인생은 고달프다. 좋아하는 일을 한다고 해서 인생이 쉬워지지는 않는다. 다행스럽게도 우리에겐 또 다른 인간성이 있다. 바로 성취감에 지배되기 쉽다는 것이다.


좋아하는 일은 산 아래 서서 산의 풍경을 보는 것이고, 성취감은 산 중턱의 전망대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것과 같다.


본능적인 취향과 효과적인 성취감 사이에는 반드시 오르막길이 있다. 이 오르막길을 오르게 하는 것은 ‘기쁨’이 아니라 ‘신념’이다. 좋아하는 것 자체는 신념이 될 수 없고, 한결같지 못한 부끄러움을 가리는 천이 될 뿐이다. 유치한 사람은 좋아하는 것을 얘기하고, 성숙한 사람은 책임을 이야기한다. 한 가지 일이 성사되는 데는 반드시 10%의 좋아함과 90%의 책임이 요구된다.


성공은 좋아함과 싫증 사이를 오가며 나선적으로 상승한다. 상승할 때 느끼는 성취감 때문에 권태로움을 극복하고 아름다운 경지에 도달하게 된다. 좋아함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사람은 싫증이 날 때마다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긴다. 그렇게 이리저리 옮겨 다니다보면 기진맥진하여 영원히 산 밑에서만 풍경을 바라볼 수밖에 없다.


서머싯 몸은 “사람은 마음의 안정을 위해 하루에 두 번씩 자신이 싫어하는 것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하루하루 무미건조한 경험들 속에서 좋아하는 것을 신념으로, 취미를 능력으로 바꿔서 자신의 리듬을 찾아보자.


음계의 높낮이가 선율을 만들고 화음을 이룬다.

거기에 리듬이 더해지면 자신만의 곡이 완성된다.

좋아하는 몇 개의 음계로만 곡을 만들면

단조롭고 지루해진다.

당신은 지금 장엄하면서도

위대한 당신의 교향곡을 완성 중이다.

당신의 다양한 일상과 다채로운 관계가

활력과 생기를 불어 넣어준다.

이를 즐겨라.

-아이샤오양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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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정보는 도서의 일부 내용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은 반드시 책을 참조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