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이야기 화수분 故이어령의 따뜻한 작별,
그가 남긴 마지막 화두를 기록한 이야기
“이별이 끝이 아니고 잘 있어, 잘 가, 라는 말이 마지막 인사말이 아니라는 것을 나는 확신합니다. 죽음도 생명도 그것을 이길 수 있는 영원한 시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마음속으로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작별 』 이 시대의 대표 지성 故이어령 선생이 삶엔 작별을 했지만 아직, 태어나지 않은 미래 생명을 위해 남긴 마지막 이야기를 기록한 책이다.
■ 저자 이어령
1933년 11월 13일(음력, 호적 1934년 1월 15일) 충남 아산에 서 태어났으며, 호는 능소(凌宵)다. 문학평론가이며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이화여대 교수, 신문사 논설위원, 88올림픽 개폐회식 기획위원, 초대 문화부 장관, 새천년준비위원장, 한중일 비교문화연구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대표 저서로 논문·평론에《저항의 문학》,《공간의 기호학》,《한국인 이야기》, 에세이《흙 속에 저 바람 속에》,《지성에서 영성으로》,《디지로그》,《축소지향의 일본인》,《생명이 자본 이다》,《젊음의 탄생》등이 있고, 소설《장군의 수염》,《환각의 다리》와 시집《어느 무신론자의 기도》,《날게 하소서》를 펴냈다. 희곡과 시나리오 〈기적을 파는 백화점〉, 〈세 번은 짧게 세 번은 길게〉, 〈사자와의 경주〉 등을 집필했다.
2021년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로 선정되어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2022년 2월 26일 별세했다.
제자(題字)_김병종(화가, 가천대 석좌교수)
■ 차례
마지막 인사말
첫 번째 키워드 원숭이
두 번째 키워드 사과
세 번째 키워드 바나나
네 번째 키워드 기차
다섯 번째 키워드 비행기
새로운 키워드 반도 삼천리
새로운 키워드 삼 삼 삼
새로운 키워드 5G, 누룽지·묵은지·우거지·콩비지·짠지
5G에서 뻗어 나간 가지 호미, 심마니, 해녀 그리고 바나나 우유
기차에서 뻗어 나간 가지 깃털 묻은 달걀
비행기에서 뻗어 나간 가지 드론과 생명자본
나의 헤어질 때 인사말, 잘 가 잘 있어
내가 없는 세상의 새로운 이야기
잘 있으세요, 여러분 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