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사소한 일상도 특별해지는 나만의 작은 습관!
기록이란 그저 쓰고 싶은 것을 적고, 남기고 싶은 것을 남기는 것
한 달도 채 제대로 써본 적이 없는 다이어리. 앞쪽만 빼곡한 채 어딘가에 처박혀버린 노트. 매년 올해는 다이어리 한 권을 다 쓸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다이어리를 사지만, 날이 풀리고 꽃이 피는 3월엔 내 마음도 같이 풀려 버리는 것일까. 일상을 기록하고 순간을 추억하기 위해 다이어리를 꾸준히 쓰기로 한 결심을 ‘꾸준히’ 지키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가 않다.
어느 순간 반복되는 일상을 기록하다 보니 매번 똑같은 글만 쓰는 것 같고, 똑같은 글만 쓰다 보니 더 이상 쓸 말도 없다. 오히려 핸드폰 메모장에 간략히 적은 메모가 일상을 더 잘 기록한 것 같고, 포스트잇 메모지에 급하게 휘갈겨 쓴 글씨가 더 예쁘게 기록된 것만 같다.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빈 페이지들을 보며 ‘역시나 나는 꾸준함과는 거리가 멀구나’ 하는 자책감으로 괴로워하기 일쑤다.
그러나 저자는 기록이란 대단하거나 완전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그저 쓰고 싶은 것을 쓰고 남기고 싶은 것을 남기되, 모든 포커스가 ‘나’를 향해 있을 때 비로소 기록은 완전해진다. 때론 딱 한 개의 단어일지라도, 혹은 단 한 장의 사진일지라도 나만의 것을 담아낸다면 이미 충분한 기록이다. 당신의 사소한 일상도 차곡차곡 쌓다 보면 어느 순간 가장 특별한 이야기로 오래도록 반짝일 것이다.
■ 저자 이호정
캘리그라퍼, 일상기록자, 그리고 프로산책러.
사진을 찍고 글씨를 쓰며, 가끔 그림도 그린다.
일상을 기록하고 수집하는 일을 하면서 《나도 손글씨 잘 쓰면 소원이 없겠네》 책을 썼다.
■ 차례
프롤로그 | 당신이 기록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PART 1. 준비운동: 기록을 하기 전에
“무엇으로 기록하나요?”
1. 노트: 세상에 딱 맞는 노트는 없으니까
2. 펜: 왜 이 좋은 펜을 이제 알았지?
3. 기타: 아주 간단한 특별함을 위해서
PART 2. 마음가짐: 우리는 기록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
“왜 기록을 하나요?”
1. 문구 덕후, 일상기록자가 되다
2. 당신에게 기록이란 무엇인가요?
3. 꾸준함은 기적일지도 몰라
PART 3. 시작하기: 펜 하나로 시작하는 슬기로운 기록생활
“어떻게 기록하나요?”
1. 먼슬리(monthly)
2. 위클리(weekly)
3. 데일리(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