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우리’가 그냥 ‘우리’라서 좋은 ‘나’를 온전히 받아들이는 이해
어디 가서 말 못 할, 미세하고도 모호한 기혼자의 상처들이 이 책에는 고스란히 담겨 있다. 결혼의 달콤함도, 힘든 이야기도 쉽사리 털어놓지 못하는 이들의 마음을 온전히 품어줄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쓰고 난 후, 가슴 속 그늘이 사라졌으며 더없이 안온해졌음을 고백한다. 마찬가지로 결혼이라는 단어 아래, 어찌할 바 모른 채 외로워하고 있는 이들은 이 책을 펼쳐보길 바란다. 한 자 한 자 눌러 담긴 그만의 결혼 이야기, 혹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부터 각자에게 꼭 필요한 위안을 얻으리라 믿는다.
■ 저자 김수정
10년 가까이 영화 담당 기자로 글을 쓰다가 지금은 프리랜서 예능 홍보인, 칼럼니스트로 고군분투 중이다. 유희열과 공유를 좋아하는 만큼 남편의 얇은 입매와 통통한 팔뚝을 사랑한다. 결혼을 통해 마음의 키가 1mm 정도 컸다고 자기최면을 걸며 오늘도 예측 불가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다.
인스타그램 @tellmeboulit
■ 차례
프롤로그 - 신혼, 심장 초음파를 찍은 이유
1부 30대, 맛집 탐방이 피곤한 나이
- 연예인 많이 봐요?
- 오빠랑 얘기하는 게 제일 재밌어
- 백수 남자친구가 체력 고갈에 끼치는 영향
- 대체 사이드 메뉴는 왜 시키는 건데
- 마곡역 일용직 노동자
- 손 마사지 무형문화재
- 프러포즈까지 쫓아온 징크스
- 자격지심 첫 경험
2부 드레스만 잘 고르면 되는 거 아니었나요
- 5분 만에 결혼 날짜 정하는 법
- 사주 맹신론자
- 을의 청첩장
- 남편 검증
- 혼수 잔혹사
- 위기 탈출 위경련 (부제: 결혼식 당일 절대 해선 안 되는 두 가지)
- 신혼여행이면 다 좋을 줄 알았지
- 왜 이 남자다 싶었더라
3부 나도 내 신혼이 이럴 줄은 몰랐어
- 신혼집 변기가 막혔다
- 택배 박스와 가출의 밤
- +20kg, 갈 곳 잃은 미니스커트
- 바비브라운이여 안녕
- 여전히 아름다운지
- 두 이불 덮는 사이
- 가끔은 남편이 야근했으면 좋겠어
- 검은깨 트라우마
- 동거를 했더라면
- 눕기만 하면 떠올라, 과거 자판기
- 기분 포물선
4부 먹고사니즘의 문제
- 8학군 유학파 남편이 봉준호를 만났을 때
- 충치 치료
- 교집합=인류
- 밥이 뭐길래
- 가임기 유부녀의 이직이란
- 청약 낙제생
- 남편이 삼고비를 넘길 때
- 우리도 사랑일까
5부 친정집 냄새가 그리워
- 낙엽빛 요크셔
- 코디 아줌마한테 잘 보이고 싶어
- 수상한 장모의 비밀
- 쥐똥 굴러다니는 단칸방, 그리고 고등어자반
- 구글에 감사드립니다
- 웨딩드레스와 중환자실
- 저도 귀한 손님이고 싶거든요?
- 200611044
- 엄마의 소개팅
- 아킬레스건
에필로그
- 나를 감당하는 일
- 첫 책, 마지막 페이지를 쓰며
‘우리’가 그냥 ‘우리’라서 좋은 ‘나’를 온전히 받아들이는 이해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