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미국 아마존 에세이분야 장기 베스트셀러
살아남았을 뿐 아니라, 끝내 꿈을 이룬 한 여성의 이야기
이 책은 한 여성이 자아를 찾아가고 자신의 발목을 잡았던 무언가를 당당하게 거절하고 자신만의 목소리를 찾는 투쟁의 이야기이자, 단단한 지지를 건네는 연대에 관한 이야기이며, 길 잃은 자매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건네는 치유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에린에게 ‘로스트 키친’이란, 단순히 자기 손으로 쌓아 올린 식당만을 뜻하지 않는다. 길을 잃고 헤매던 자신을 이끌어준 빛이자, 타인의 인정을 갈구하던 과거를 저버리고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며 완벽한 자유를 찾아낼 방법을 알려준 상징물 그 자체였다.
이 책은 아무리 겹겹이 쌓인 절망이라도, 한 겹의 희망으로 흩어낼 수 있다는 진실, 그리고 인생의 두 번째 기회를 마주하는 방법을 명확하게 알려준다. 이것은 자신의 삶을 걸고 쓰인 글만이 가진 힘이기도 하다.
■ 저자 에린 프렌치(Erin French)
에린 프렌치는 ‘로스트 키친’의 오너 셰프다. 로스트 키친은 미국 메인주 프리덤에 위치한 좌 석 40개짜리 음식점으로, 최근 《타임》에서 ‘세상에서 가장 멋진 공간들’ 중 하나로 꼽혔고, 《블룸버그》에서는 ‘바다를 건너갈 만한 가치가 있는 음식점 12곳’ 중 하나로 꼽았다. 메인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인 에린 프렌치는 어렸을 때부터 마음이 담긴 음식이 줄 수 있는 소박한 기쁨에 대해, 함께 나누는 식사의 중요성에 대해 깨달았다. 그는 자신의 식당을 찾는 손님들과 함께 메인의 이야기와 그곳의 맛깔난 유산을 나누는 일을 사랑하고, 그런 그의 열정은 《뉴 욕타임스》(에린 프렌치의 글은 그해 ‘음식’ 카테고리에서 발간된 기사 중 조회 수 10순위 안에 들었다), 《마사 스튜어트 리빙》, 《월스트리트저널》, 《보스턴글로브》, 《푸드 앤 와인》 같은 유수 언론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에린 프렌치는 〈NPR〉, 〈CBS〉, 〈NBC〉에 출연해 자신과 로스트 키친에 관한 이야기를 공유했고, 방송국 〈테이스트메이드〉에서 L.L.빈과 협력해 그에 관한 단편영화를 제작했다. 후에 그 영화는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에서 수상의 영광에 오르기도 했다. 그의 다른 저서 『로스트 키친의 요리법The Lost Kitchen Cookbook』은 《워싱턴포스트》, 인터넷 《보그》, 《리모델리스타Remodelista》에서 최고의 요리책으로 꼽혔으며, 요식업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파운데이션 어워드에서 수상 후보로 올랐다. 매그놀리아 네트워크에서는 로스트 키친이 요식업계에 타격이 컸던 2020년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탐구해 TV 시리즈를 제작하기도 했다.
■ 역자 임슬애
고려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을,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서 한영번역을 공부하고 현 재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리디아 유크나비치의 『숨을 참던 나날』, 엘리너 데이비스의 『오늘 도 아무 생각 없이 페달을 밟습니다』, 니나 라쿠르의 『우리가 있던 자리에』 등을 옮겼다.
■ 차례
1부 HOPE 희망
1 베이컨과 아이스크림
2 타피오카와 새끼 고양이들
3 속도위반과 불량식품
4 다이너에서 보낸 낮과 밤과 시절
5 미트로프의 기억
6 시끄러운 할리 데이비드슨
7 전액 장학금
2부 UNITY 결합
8 남자아이여야 할 거다
9 엄마 되기
10 자기 몫의 돈벌이
11 톱밥과 반짝이는 바닥
12 아마란스와 프라이드치킨
13 바이닐헤이븐
14 겹겹의 불안
3부 PROSPECT 가망
15 삼각형 벽돌 건물
16 부딪치는 잔, 흔들리는 촛불
17 신체적인, 정신적인, 정서적인
18 발차기, 움켜잡기, 추락하기
19 열아홉 계단
20 72시간
21 떠날 시간이야
4부 LIBERTY 해방
22 메인에서의 어두운 하루
23 누가 누구를 살렸을까?
24 배트케이브를 향해
25 달콤 쌉싸름한 이별의 브라우니
26 구덩이와 도로
5부 FREEDOM 자유
27 잎이 세 개씩 난 풀
28 나를 다시 받아줘
29 처음부터 다시 시작
30 월도의 여자들
31 각성한 여자
32 딸기 빛깔 우리 집
33 집보다 더 나은 곳은 없음을
감사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