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유난스럽고 예민하다는 참견에 대응하기 위한 첫걸음
이 책은 타인을 만족시키기 위해 쏟아부었던 시간을 자기 자신에게 온전히 투자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가이드를 담았다. 자신이 부당하다고 여긴 것들이 단순히 ‘내가 운이 나빠서’, ‘내가 예민해서’ 겪은 것이 아니라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여성이라면 보편적으로 겪는 감정이라는 사실을 자각할 수 있도록, 여성을 재단하고 삶의 가능성을 낮추려는 남들의 의견에 휘둘리지 않도록, 궁극적으로 나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말이다.
“재밌자고 한 말인데 왜 과민 반응이야?”, “왜 이렇게 유난스러워?”, “이게 뭐라고, 너 정말 예민하다”와 같은 말로 누군가 가스라이팅을 한다면 상황 자체를 명확하게 직시하는 일부터 시작하자. 설사 정말로 예민한 사람이라 해도 어떠한가. 저자는 “세상은 부조함과 불편함에 침묵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예민한 사람들에 의해 변화해왔다”며 “예민함은 반드시 고쳐야 할 부정적인 특성이 아니다”고 강조한다.
■ 저자 최지미
타인에게 정의되는 삶을 살고 싶지 않은 사람. 그런 이유로 사회적으로 규정된 여성이라는 젠더 박스에 억지로 욱여넣으려는 가부장제와 유독 사이가 좋지 않다.
상대적으로 여성 인권이 높은 유럽과 북미에서 거주하고, 19개국을 홀로 여행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면서 성차별 감지 렌즈 성능이 더욱 예민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여성에게 상냥함과 미소를 맡겨둔 사회를 살아가며 느꼈던 불편한 감정과 부조리함을 전하고자 카카오 브런치에 글을 게재하기 시작했고, 25만 뷰를 기록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더 많은 여성이 자신의 목소리를 모아 남성 중심의 서사를 바꿔나가길 희망하는 마음으로 책을 써서 설쳐봤다. 이 책을 통해 삼켰던 감정들을 밖으로 꺼내는 연습을 하고, 스스로 규정한 자신만의 삶을 보다 적극적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응원한다.
현재 외국계 대기업 전략팀에서 근무 중이다. 꿈은 여전히 제멋대로 살고 바운더리 밖으로 용감하게 진출하고, 그러다가 쪽을 당하더라도 금방 다시 회복하는 그런 멋진 할머니가 되는 것.
브런치 https://brunch.co.kr/@jimichoi
■ 차례
프롤로그 웃어주지 않는 여자는 더 멀리 간다
PART 1. 만만하게 웃어주지 않겠다 - 대응
불편하고 예민한 사람이 될 용기
원래 공감 능력이 부족하다는 새빨간 거짓말
아, 미소 맡겨놨냐구요
예민하다는 말의 진짜 의도
무례는 불편한 침묵으로 반격하기
나는 당신의 세계를 박살 내러 왔다
도전하기, 진흙탕에서 구르기, 그리고 이겨먹기
PART 2. 개소리는 음소거하기 - 무시
선 넘는 참견을 걱정으로 포장하는 사람들
여자의 적은 정말 여자일까?
아드님 말고 소중한 나를 위해 요리합니다
남자는 애 아니면 개? 그래서 사람을 무는 걸까
운동은 떡볶이를 맛있게 먹기 위한 양념
그러게 왜 여자 혼자 여행을 가서
남에게 관심 많은 사람 치고 행복한 사람은 없다
PART 3.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나 - 중심
과잉 친절러 그만두기
서른, 늙는 거 아니고 무르익는 중
아무나 돼도 괜찮은
취향과 주관이 확고한 사람이 되는 법
자기착취에서 벗어나 미타임을 즐기기
미친 외모 경쟁 레이스에서 이만 탈주하겠습니다
남들의 기대를 저버릴 권리
PART 4. 숙녀가 되지 않기로 - 연대
혼자서 행복한 사람은 무적이 된다
부자 할머니가 되자
어쩌다 히스테리는 노처녀만 부리게 됐을까
그냥 철없는 이모가 되는 게 꿈
해답은 스스로가 결혼하고 싶은 이상형이 되는 것
홀로 사는 여자는 안전을 돈으로 사지
유난히 무더운 여름을 지나고 있다면
함께할수록 우리는 더 강해진다
에필로그 내가 나로 존재하기 위해서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