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 수도 미워할 수도 없을 때 인생은 빛난다

   
김종원(그림:권지안)
ǻ
와우라이프
   
14800
2021�� 07��



■ 책 소개


인문학의 대가 김종원 작가와 핑거 페인팅 아티스트 권지안의 운명적 만남

인문학 대가로서 알려진 김종원 작가는 그간 매우 다양한 분야의 글을 썼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번 작품을 통해 그 수많은 글의 중심에 깊은 사랑이 존재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희망과 사랑 그리고 행복을 전하는 이번 작품을 통해, 그가 순수하고 맑은 영혼을 가진 시와 에세이에도 남다른 조예가 있는 작가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는 마치 세상에 단 한 사람만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심장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의 주인공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사랑을 하고 이별을 겪으며 그 그리움마저 헤어진 연인을 떠올리면 미안하다고 하는 진정한 순애보의 글을 쓰는 작가입니다.

그린이 권지안 작가는 가수로서 화려한 삶을 살다가 이제는 토털 아티스트가 되었습니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지만 인문학의 대가로만 알려졌던 김종원 작가의 문학 에세이 분야의 집필과 가수에서 화가가 된 권지안 작가의 삶은 어쩌면 조금 닮기도 했습니다.

노래로 그림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그녀는 타고난 아티스트임에 틀림없는 사람입니다. 때론 파도처럼, 때론 바람처럼 형에 얽매이지 않은 그녀의 손끝에서 나온 물감의 향연을 보고 있으면 어느새 깊은 생각에 잠겨 있는 자신과 만나게 됩니다.

이런 두 작가의 작품이 하나의 책에서 등장하는 어려울 것 같은 만남은 거짓말처럼 쉽게 이루어졌습니다. 두 사람의 마음이 잘 맞아야 시작할 수 있는 작품인데, 우연인지 필연일지 두 작가 모두 서로에 대해서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서로의 글과 그림을 좋아하고 존중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두 작가의 만남은 마치 운명인 것처럼 빠르게 이루어졌습니다.

이렇게 순수한 영혼이 심금을 울리는 김종원 작가의 글과 자신의 경험과 감성을 온몸으로 작품에 표현한 권지안 작가의 그림이 환상적인 어울림을 만든 이 책은 독자 분들이 오랫동안 곁에 두고 보고 싶은 책이 될 거라 믿습니다. 

■ 저자 김종원
수많은 독자가 신뢰하고 따르는 인문 교육 전문가. 인문학 고전을 공부하며 깨달은 지식을 독자들이 맞닥뜨리는 고민에 적용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옮기는 데 정평이 나 있다. 세상의 틀을 바꾼 세기의 천재들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그들이 모두 사색가라는 점을 깨달았다. 그들의 경쟁력은 생각의 깊이에 있었고, 그것은 사색에서 비롯되었다. 사색이 깊어지고 의식 수준이 높아지면 성장하는 속도도 달라진다. 저자는 그들처럼 살아가기 위해 오랜 세월 치열하게 사색하며 연구했다

저자의 대표작으로는 인문 교육의 멘토가 되어준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시리즈를 포함해 『인간을 바꾸는 5가지 법칙』, 『매일 인문학 공부』, 『인문학적 성장을 위한 8개의 질문』, 『문해력 공부』,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부모 인문학 수업』 등 50여 권이 있다.

카카오스토리(생각 공부) story.kakao.com/ch/thinker
카카오채널(하루 10분 인문학 수업) pf.kakao.com/_xmEZPxb
인스타그램 @thinker_kim
페이스북 facebook.com/jongwon.kim.752
네이버 블로그 blog.naver.com/yytommy

■ 그림 권지안
뮤지션 겸 미술가이다. 2006년부터 솔비(Solbi)라는 예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여성 K-Pop 가수이며, 방송인이다. 회화, 조각, 설치미술, 행위예술, 비디오아트 등의 다양한 작업을 통해 대중예술과 순수예술을 넘나들고 있다. 뮤지션으로서의 삶의 경험을 이제 작가로서 작품에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일에 열정을 기울이고 있다.

2015년부터 셀프 콜라보레이션(Self-Collaboration) 작업 시리즈를 통해 미술과 음악의 결합, 미술가와 음악인 두 자아의 합작 형태를 몸짓 회화로 담아냈다. 또한 손가락으로 물감을 쌓아 올리는 임파스토 기법에 의한 핑거 페인팅(Finger painting), 지두화(指頭畵)의 작업 방식으로 꽃과 자연·바람을 캔버스에 자유롭게 표현한다. 최근엔 현대인의 초상을 케이크라는 오브제로 바라보고 회화적 언어로 재해석한 작업을 하고 있다.

『누가 뭐라고 해도 나답게』(2014), 『솔비의 바디 시크릿』 (2012) 등을 출간한 바 있으며, 현재 에세이집을 집필 중이다.

공식 홈페이지 www.kwonjian.com
인스타그램 @solbibest @artist_kwonjian

■ 차례
프롤로그
다가가는 마음 -네가 있어 나도 빛났다

1장 사랑할 수도 미워할 수도 없을 때
2장 언젠가 너를 잊은 적이 있다
3장 예쁘게 말하고, 예쁘게 행복하기
4장 내가 너의 무게를 견딜 수 없을 때
5장 당신이라는 우주
6장 저 사람을 봐
7장 나는 당신에게서 완벽히 잊히기를 바랍니다

에필로그
함께 있는 마음 -우리는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

 




사랑할 수도 미워할 수도 없을 때 인생은 빛난다


사랑할 수도 미워할 수도 없을 때

우리 인생을 과연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각자 느낌도 생각도 다르겠지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아무리 해감을 반복해서 진흙을 뱉어내게 해도 아주 천천히 진흙을 토해내는 조개처럼, 인생은 쉽게 뱉어내는 것이 아니라 견딜 수 없을 정도로 힘들 때까지 버티다가 토해내는 것이다.’


그렇다고 그 과정이 나쁘거나 고통스러운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의 인생은 최선을 다해 공들인 결과이기 때문이죠.


조금 더 다가가서 조금 더 이해하며 살아가면 세상이 더 근사해지지 않을까요. 그런 생각을 하니 세상과 사람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졌습니다. 불행하게도 요즘 저는 시력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그게 나쁜 일만은 아니었습니다. 시력이 떨어지니 자꾸만 세상이 더 아름다워집니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게 되니 이해하지 못할 것이 없고 모두가 사랑스럽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가까이 다가가 오랫동안 바라보니 작은 개미도 길가에 핀 꽃도, 어쩌면 그렇게 정겨운지 꼭 안아주고 싶습니다. 세상에 문제가 있던 게 아니라, 바라보는 내게 문제가 있었던 겁니다. 싸우지 않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손이 닿을 만큼 가까이 다가가 눈이 아플 만큼 오랫동안 서로 바라보면, 풀리지 않는 게 없으니까요. 그게 쉽게 되지 않을 땐, 마음속으로 이렇게 속삭여 보세요.


“예쁘다, 예쁘다. 모두 다 예쁘다.”


나는 순식간에 눈을 사로잡는

장미처럼 화려한 사람도 좋지만,

차분하게 마음을 사로잡는

안개꽃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눈을 사로잡는 것들은

빠르게 다가와 쉽게 사라지지만,

마음을 사로잡는 것들은

오래오래 남아 삶을 따뜻하게 감싸주니까요.


눈을 사로잡는 사람이 아닌,

마음을 사로잡는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그래요 당신,

당신을 만나고 싶습니다.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다

좋은 사람은 굳이 같이 있지 않아도

그냥 생각만 해도 좋습니다.

당신도 알고 있나요?

나에게는 바로 당신이 그렇습니다.


사는 곳이 너무나 달라서

비록 몸은 함께 있지는 못해도

당신은 당신 동네에서

나는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

서로가 하늘을 향해 미소 지을 수 있다면

우리는 마치 곁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따스한 눈빛을 나누는 것처럼 행복해질 겁니다.

가끔 거리에서 스치는 사람들은

아무리 내게 함박웃음을 보여줘도

반가운 마음보다는 어색함이 앞서는데,

당신이 미소 짓는 상상을 하면

그 따스한 온기가 마음 가득 전해져서

나도 모르게 수줍게 미소 짓게 됩니다.


살면서 너무나 힘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때 누구보다 내게 힘이 되어주는 건

가까이에서 함박웃음을 짓는 그 사람이 아닌,

어디에 있는지도 알 수 없지만

거기에서 내게 미소 지어주는 당신입니다.

힘이 들수록 함께 있고 싶은 사람이

바로 내 소중한 당신입니다.


살아간다는 게 상처와 상처끼리 만나서

그 상처를 부비며 살아가는 거라고 말하지만,

나는 당신과 상처를 나눌 수 있다면

그것마저도 정말 행복할 것 같습니다.

당신의 상처도 당신의 미소를 보듯 사랑하겠습니다.


당신은 참 좋은 사람입니다.

당신은 평생 내 마음에 넣고 다니고 싶은

세상에서 가장 좋은 미소를 가진 사람입니다.



진실한 사랑은 결국 시가 되어 영원히 남는다

대낮에 독일의 거리를 걷다가, 문득 부부로 보이는 두 사람을 유심히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시선이 멈출 수밖에 없을 정도로 두 사람의 움직임이 매우 느렸기 때문이었습니다. 남자는 여자의 부축을 받으며 걷고 있었고, 앞이 보이지 않는 듯 가끔 손으로 허공을 가르며 주변 공간을 확인했습니다.


여자의 사랑이 “두 눈이 보이지 않는 남편을 따뜻하게 감싸고 있구나.”라는 마음이 절로 드는 풍경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우연히 함께 들어간 식당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남편을 조심스럽게 의자에 먼저 앉힌 후 자신의 의자를 찾던 여자의 손도 허공을 가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 두 사람 모두 앞이 보이지 않는 사람이었던 것이었습니다. 굳이 차이를 두자면, 남편보다 아내의 눈이 아주 조금 더 좋을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앞이 거의 보이지 않기는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그러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사람의 사랑이 써준 이런 한 편의 시가 내 마음에 들어왔다.’


조금 덜 아픈 사람이

조금 더 아픈 사람을 안아주며

두 사람의 사랑은 더욱 견고해진다.

그렇게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는

이 아름다운 두 사람에게는

기쁨만이 가득할 것이다.


세상이 말하는 사랑은

서로 같은 곳을 바라보며 사는 거라지만,

이렇듯 세상 어떤 곳에서는

서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믿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보는 사랑이 아니라 믿는 사랑이 더 강하다.


두 눈을 떠도 마음을 감은 사람은

진실한 사랑을 나누기 어렵다.

그러나 두 눈을 감아도 마음을 연다면

오직 두 사람만 아는 세상에서

가장 고요한 기쁨을 나눌 수 있다.


저 두 사람의 포근한 사랑이

내게 세상 하나뿐인 시를 줬다.

시가 되는 모든 것이 바로 사랑이다.



언젠가 너를 잊은 적이 있다

지금 당장 말하지 않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네가 먼저 분노하면 상대는 더욱 분노할 것이고, 네가 먼저 사과하면 상대는 더 깊이 사과할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모두 경험으로 알고 있다. 나쁜 것들은 더 나쁜 상황을 만들고, 좋은 것들은 더 좋은 상황을 만든다. 그런데 굳이 나쁜 것들에 의지하며 살아갈 필요가 있을까. 그게 우리가 사랑하고 믿어야 하는 이유다. 그러나 사랑과 믿음은 공짜가 아니다. 바란다고 찾아오는 손님도 아니다. 먼저 모든 것을 주지 않고는, 조금도 기대할 수 없는 소중한 가치이기 때문이다. 세상의 모든 사랑하고 사랑받는 사람들은 입을 모아 이렇게 속삭인다.


내가 아무도 믿지 않았기에

누구도 날 믿지 않았고,

내가 진실로 사랑한 적이 없어서

누구에게도 진실한 사랑을 받지 못했다.


당신이 누군가를 믿고

진실로 사랑하게 된다는 것은

이전에는 만날 수 없는

아주 특별한 세상을 살게 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믿고 사랑하면

다른 세상을 만난다.


세상을 다 주고 싶을 만큼 사랑하는 사람이 당신에게는 있나요? 그렇다면 지금 당장 사랑한다고 말하세요. 그 사람이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든, 그게 당신의 일인 것처럼 가서 사랑을 전하세요.


아침에 일어나면 햇살에 비치는 모든 것들이 나에게 행복으로 느껴지게 만들어준 사람 바로 당신이라고.


늦은 시간 잠들 때 아무리 힘들고 피곤해도 하루를 무사히 마치고 내일을 기약하며 내게 살아갈 희망을 만들어준 사람 바로 당신이라고.


한참 일을 하다가도 문득 당신 얼굴이 떠오르면 설레고 그 맑은 목소리가 내 가슴을 내내 훑고 지나간다고.


그렇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바로 당신이라고 가서 전해주세요.

지금 당장 말하지 않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니까요.



아름다운 인생은 선택하는 자의 권리다

오늘 하루

열 사람에게 실망을 줬어도,

한 사람을 용서했다면

당신의 삶은 충분히 아름답다.


타인이 내게 받은 실망은

내가 아무리 힘을 써도 어쩔 수 없지만,

내가 타인에게 주는 용서는

마음만 내면 언제든 할 수 있는 선택이다.

당신의 아름다운 나날은

당신 자신의 선택에 달렸다.



예쁘게 말하고, 예쁘게 행복하기

너에게 마음까지 전하고 싶다

잘못 나온 한마디 말은

때로 한 사람의 인생을 흔들기도 한다.

더욱 중요한 사실 하나는,

사과로 용서를 구할 수는 있지만

그 사람의 기억까지 지울 수는 없다는 것이다.


“몇 월 며칠에 가면 되나요?”라는 말보다는

“당신이 내리는 커피를 언제 마실 수 있을까요?”라는 말이,


“왜 내 전화를 받지 않았나요?”라는 말보다는

“당신이 조금만 바쁘지 않게 살면 좋겠어요.”라는 말이,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라는 말보다는

“꿈을 말하는 당신이 눈빛이 좋아요.”라는 말이,


“죽을 만큼 당신을 사랑해요.”라는 말보다는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당신을 생각해요.”라는 말이,

내 마음을 더 따뜻하게 만들어준다.


내가 원하는 것은 모든 이가 아닌,

당신 한 사람의 마음에 도착할 수 있는 언어다.

그래서 내 사랑은 늘 조금 늦게 도착한다.

당신을 생각하며 쌓은 느린 언어를

오랫동안 기다려서 그렇다.


그러나 결코 많은 말이 중요한 건 아니다.

당신은 스스로 자신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상대에게 끊임없이 말을 하겠지만,

그로 인해서 상대는 지루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당신의 지루한 감정이 그에게 달려가 안기는 셈이다.


말은 얼마든지 공짜로 할 수 있지만,

말로 인한 상처는 돈으로 해결할 수 없다.

언제나 침묵보다 나은 말을 해야 한다는

진실한 말의 철학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한 번 생각하면 사실을 전할 수 있지만,

열 번 생각하면 마음도 전할 수 있다.

난 늘 너에게 마음까지 전하고 싶다.



예쁘게 말하고, 예쁘게 행복하기

예쁘게 말하는 것을 타고난 사람은 별로 없다.

만약 상대가 당신에게 한마디 말도 예쁘게 한다면

그건 그가 당신을 소중하게 여긴다는 증거다.


예쁘게 말하는 비결은 단 하나다.

더 오래 정성을 다해 생각하고

좋은 마음을 전하려고 노력하는 것.

그러므로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면,

당신에게 예쁘게 말하는 사람을 곁에 두라.


예쁜 말이 예쁜 미래를 만든다.

그러므로 예쁜 내일을 만들고 싶다면,

당신을 더 오래 생각하는 사람과

예쁘게 행복을 나누며 살라.



내가 너의 무게를 견딜 수 없을 때

참 예쁜 당신<
/P> 어떤 사람은 참 따뜻해서

자꾸만 곁으로 가게 만든다.

당신이 그렇다.


어떤 사랑은 참 마음이 예뻐서

자꾸만 이름 부르게 만든다.

당신이 꼭 그렇다.



사랑이라는 거대한 재산

네가 다시 스무 살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나는 너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

“자신 있게 사랑하고, 더 많이 아파해라.”

돌아보니 사랑은 결코 주저하는 게 아니더라.

줄 게 사랑밖에 없는 자신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마,

시간이 아주 지나 돈과 힘을 갖게 되면 알게 될 거야.

그때 나는 사랑밖에 없던 게 아니라,

사랑이라는 거대한 재산을 갖고 있었구나.

그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재산이었구나.

그러니 사랑, 줄 수 있을 때 많이 주고 살아.


물론 사랑이 늘 좋은 것만 주는 건 아니야.

깊은 사랑은 반드시 치열한 고통을 수반하지.

달콤한 사랑이 끝난 후에는,

죽을 정도로 아픈 시간을 보내야 할 거야.

하지만 그게 싫다고 애써 피하거나,

덜 사랑하며 덜 아파하려고 하지는 마.

우리 인생은 그때그때 반드시 겪어야 할 문제를

최선을 다해 겪어야 깊어지고 넓어지니까.



당신이라는 우주

당신이라는 우주

저녁이 찾아와

어둠이 짙어져야

비로소 하늘에 반짝이는 별을 볼 수 있다.


그렇게 어둠이 와야 저 수많은 별이

나를 바라보고 있다는

근사한 사실을 깨닫게 된다.


당신의 삶도 그렇다.

가끔 삶이 어두운 이유도

당신이라는 광활한 우주에

수많은 별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서다.


당신을 힘들게 하려고 어두운 게 아니라

당신, 꼭 힘을 내라고 별을 보여주려고 그런 거다.


이별과 슬픔은

그저 작은 숫자일 뿐이다


사랑하라, 몇 번의 이별과 슬픔도

인생에서는 작은 숫자일 뿐이니까.

사랑하라, 죽을 것 같은 고통도

인생에서는 결국 지나가는 바람일 뿐이니까.


숨이 턱턱 막히는 그리움도

결국에는 구름처럼 아득히 사라지고

죽고 싶을 정도로 아팠던 이별도

결국에는 바람처럼 스치며 사라지더라.


당신의 꿈은 지금도 자신을 잘 키우고 있다.

다만 “내가 잘 되고 있는 걸까?”라며,

당신이 자신을 의심하는 동안에만

꿈도 멈춰 자신을 의심한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자.

당신만 믿으면 된다.

꿈은 지금도 이루어지고 있다.


* * *


본 도서 정보는 우수 도서 홍보를 위해 저작권자로부터 정식인가를 얻어 도서의 내용 일부를 발췌 요약한 것으로, 저작권법에 의하여 저작권자의 정식인가 없이 무단전재, 무단복제 및 전송을 할 수 없으며, 원본 도서의 모든 출판권과 전송권은 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