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나를 버티게 만드는, 그 보물 같은 응원
저자는 〈17년째 버티고 있는 중입니다〉에서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요령을 네 가지로 정리했다. 사직서 작성 등을 통한 퇴사 연습하기, 자신이 선택할 수 없는 상사(혹은 동기나 후배)의 존재를 받아들이기, 일상 속 나만의 소소한 행복을 만들어 영위하기, 어차피 바로 퇴사하지 못할 회사라면 회사와 함께 성장하기 등. 이런 행동을 통해 저자는 긴 시간 동안 직장인으로 살아남는 방법을 터득했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고 있는 당연한 내용 아니냐고. 하지만 17년 동안 한 회사에서 근무해온 이가 이야기하고 있는 이 방식들은, 확실히 다르다. 직접 실천에 옮긴 뒤 마침내 성공했다는 점에서 이 당연한 내용들에는 설득력과 무게감이 실린다.
〈17년째 버티고 있는 중입니다〉는 지금 자신의 자리에서 힘겹게 버티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보내는 따스한 응원이자 위로이다. 어차피 회사 안에서 버텨야 한다면 나 자신을 존중하자. 더 나아가, 할 수 있다면 회사를 구성하고 있는 그 속의 사람들을 존중하며 버티자. 그것들은 언젠가 손에 쥘 수 있는 결과로 되돌아올 테니까.
■ 저자 이명혜 (존버 언니)
어쩌다_입사
연예인이 되고 싶었고, 작곡가가 되고 싶었는데, 어쩌다 보니 한 회사에 17년을 다니고 있습니다. 입사할 때는 “저는 일요일도 출근할 수 있습니다!”라며 당당하게 들어갔지만 직장생활에 그렇게 열정을 불태운 것도 아니었습니다. 주변에서 묻습니다. “너 대체 어떻게 거기에 입사했니?”
지금도_회사와_열애중
가장 많이 듣던 질문, “너 아직도 그 회사 다녀?” 뭐, 쉽지는 않습니다. 어쩔 땐 말도 잘 통하고 일도 술술 풀리고 잘 지내다가도 갑자기 티격태격하고, 마음이 맞지 않아 화도 나고 불평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러다 권태기를 겪기도 하고, 헤어지려는 다짐도 숱하게 했지요. 그러나 돌아와 보면 또 이만큼 나를 잘 아는 곳도, 나를 잘 챙기는 곳도 없다 싶습니다. 그렇게 서로 부대끼고 구르며 지금도 머물고 있습니다.
이별_말고_졸업
누가 갑이고 을이든, 먼저 존중하고 사랑하면 상대방도 나를 존중하고 사랑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이별은 저만치 다른 얘기로 미뤄두고 싶더군요. 그래서 저는 말합니다. 오랫동안 한 사람과 함께 사랑할 수 있는 건 행운이라고, 그래서 있는 힘껏 사랑하다 이별이 아닌 졸업을 선택하고 싶다고 말이죠.
■ 차례
추천의 말
프롤로그 보물상자 안의 보물을 기대하며
1장. 퇴사 연습하기_낙장불입의 원칙
사직서는 어디서 다운로드하나요?
그렇다면… 남은 할부는 얼마?
퇴사 후 계획을 세워보자
실은 나도 바람피운 적 있다
악으로 깡으로 1년만 버티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자기계발의 끝판왕, 글쓰기
밤 11시 그리고 새벽 1시
2장. 상사는 선택할 수 없다_또라이 질량보존의 법칙
힘들다면 빨리 백기를 들자
최고의 반면교사
상사에게 산뜻하게 복수하는 법
내가 싫어하는 상사도 누군가의 가족이며 부모다
성질머리와 말잘못
3장. 나만의 소소한 행복 만들기_일과 삶의 불가분적 법칙
‘존버’해야 할까 ‘존~버’해야 할까
긍정 마인드는 회사생활에서 특히 빛을 발한다
나만의 휴식 계획표_살기 위한, 나만의 근태 기준 재정비
퇴근의 마무리는 운동이다
누구는 조기퇴사를 위해 적금을 하고, 누구는 현재를 위해 즐긴다
복지 혜택의 큰 행복
4장. 회사에서 성장하다_상호보존의 법칙
회사는 배움의 장소다
누구도 이 회사에 당신 등을 떠밀지 않았다_내가 선택한 회사, 후회하지 말자
그녀는 의리 빼면 시체랍니다
‘결혼’은 개인 성장의 지름길이다
진정한 어른으로의 도약
아이로 인해 다시 보게 된 세상
힘들지 않은 육아를 위해 필요한 것
사춘기도, 오춘기도 회사에서 겪었다
감사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