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사람은 잘 깨닫는 사람이다.”
미학자의 노트 속 ‘삶의 아름다움’에 집중한 34편의 글
현대 미학의 큰 스승 주광첸은 전작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에 이어, 《우리가 할 일은 인생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일뿐이다》를 통해 우리 주변의 수많은 사물을 느끼고 감상하는 자세’에 대해 더욱 깊이 있고 진중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그가 써놓은 수백 개의 글 가운데 ‘삶의 아름다움’에 집중한 34편을 추려놓은 이 책은 우리가 ‘인생의 아름다움을 경험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도록 이끈다.
또한 사물 본연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실용의 세계를 넘어 ‘목적 없이’ 그 본연의 형상을 바라봐야 한다고 말한다. 결과적으로 아름다움과 실제 인생은 일정한 거리가 있으므로, 인생의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발견하려면 적당한 거리를 두고 밖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사물 하나, 풍경 하나에서도 이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진한 여운과 다양한 감정을 발견하는 힘. 이를 통해 삶의 1순위는 다른 무엇도 아닌 ‘삶’ 그 자체임을 이해한다면, 우리 인생의 여러 장면은 더 다양하고 찬한 색으로 채워질 것이다.
■ 저자 주광첸
현대 미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저명한 미학자이자 존경받는 교육자. 동서양 미학의 융합을 지향하는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동양권에서는 물론 국제적으로 명성 높은 ‘미학의 대가’로 칭송받으며 현대 미학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베이징대학교, 쓰촨대학교, 우한대학교에서 교수를 역임했고 중국미학학회 회장, 중국작가협회 고문으로 활동했다.
저서로 《담미서간談美書簡》 《열두 통의 편지給靑年的十二封信》 《서양미학사西方美學史》 《문예심리학文藝心理學》 등이 있다. 이 책은 일본의 중국 침략이 노골화되었던 1932년, 주광첸 선생이 청년들을 위해 쓴 열다섯 통의 편지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그는 복잡한 시대 상황에 갇혀 괴로워하는 청년들에게 진심을 담아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했다. “삶을 알고자 한다면 주변의 수많은 사물을 느끼고 감상하라. 아름다움은 그것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졌을 때만 볼 수 있다.” 주광첸 선생의 말은 시대를 관통하여 오늘날 우리에게까지 고스란히 전해진다.
■ 역자 이에스더
중국에 소재한 한국국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인천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해외 바이어 중국어 인터뷰 진행, 중화권 기업 전담 수출입 업무 진행 및 다양한 상품 번역 업무의 경험이 풍부하고, 비즈니스 분야뿐만 아니라 수년간 다양한 연령층을 상대로 중국어 교육을 진행해왔다.
현재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하버드 100년 전통 말하기 수업》, 《우리가 할 일은 삶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일밖엔 없다》 등이 있다.
■ 차례
먼저 읽는 책 속 명문장들
하나, 세상 모든 것이 곧 삶이다
삶의 목적은 ‘진성’에 있다
-움직임에 대하여
분주함 속에 고요함의 재미가 있다
-고요함에 대하여
사람 입맛 다 비슷하다지만 예외는 있다
-기호에 대하여
생기가 넘치는 사람은 다방면에 흥미가 있다
-여가 활동에 대하여
삶에 재미가 있어야 생기가 생긴다
-휴식에 대하여
몸이 없으면 마음도 없다
-체육에 대하여
답답할 땐 밖으로 나가 걸어라
-베이징 지안문 거리에서
자연의 거침과 조잡스러움이 좋다
-본모습에 대하여
끝없는 풍경이 한순간 새로워진다
-화훼 전시회에 다녀와서
둘, 아름다움을 삶의 1순위로
부족한 것은 아름다움이 아니라 그것을 보는 눈이다
-오래된 소나무에 대한 3가지 태도
인생을 보려면 멀찌감치 서야 한다
-예술과 인생의 거리
모든 아름다운 것들은 사람을 평범치 않게 한다
-감정이입의 현상
아름다움은 사람을 즐겁게 한다
-미감과 쾌감
작은 것에서 세계를 발견한다
-연상의 힘
깨달음의 맛은 반드시 직접 깨달아야 한다
-걸작 속 영혼의 모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