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고요히 마음을 다독이는 담백한 위로의 문장들
불어오는 바람에도 내가 나로서 단단해지기 위해
SNS와 미디어의 발달로 우리는 손쉽게 다른 사람의 일상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고, 그로 인해 다른 사람의 인생을 부러워하며 끊임없이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게 되었다. 또한 언젠가부터 보여 지는 삶에 집착해 자신을 잃은 채, 세상이 정해 놓은 잣대에 맞춰 옳고 그름을 정하고, 성공과 실패를 논하기 시작했다. 배우의 삶 역시 마찬가지다. ‘배우’라는 화려한 이름에 ‘성공한 삶’ ‘행복한 삶’이라 생각하지만,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손쉽게 노출되고 드러나기에 겪어야 할 고충도 많다. 이 책은 그러한 배우 서신애와 평범한 이십대로서의 삶과 순간에 대해 섬세한 감정으로 이야기하고 있으며, 불어오는 바람에도 내가 나로서 단단해져가는 마음을 담담한 울림으로 전하고 있다.
저자의 이야기는 결코 특별하지도, 우리와 다르지도 않다. 꿈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고, 타인의 삶과 비교하고, 그럼에도 끊임없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 그대로를 담고 있다. “꽃도 제각각 피어나는 계절이 다르듯, 예쁘게 피어날 나의 계절을 천천히 기다려보기로 했다.”는 저자의 말처럼, 누구나 자신만의 계절이 있다. 불어오는 바람에 마음이 휘청거리고 흔들려도, 온전히 자신을 지키고 서 있다면, 결국 바람은 지나갈 것이고, 당신은 예쁘게 피어날 것이다. 그러니 내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의 계절을 부러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흔들리더라도 자신만의 속도로, 그렇게 이 책을 통해 좀 더 단단해진 자신을 마주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저자 서신애
화려함에 속지 않고
여전하고 변함없는 것에
가치 있음을 잊지 않으며
나아갈 수 있음에 의심하지 않고
동시에 나 자신을 잃지 않기를.
@seoshinae
■ 차례
프롤로그
1장 _ 사랑의 방향
하늘, 별 그리고 당신 / 春花 / 익숙함 / 시답지 않은 안부 / 언제부터
좋은 사람 / 짝사랑 / 속마음 / 우리 사이 / 모순 / 이별 수업 / 오해
단절 / 단지 / 항상 / 이중성 / 커튼콜 / 투정 / 감정 / 소유욕
눈으로만 보세요 / 놓는다는 것 / 새벽 두 시 / 주인공 없는 시나리오
사랑과 연애 / 큰일이다 / 사랑의 순간들 / 속도 / 외사랑 / 비와 당신
너의 이름 / 계절의 순환
2장 _ 바람의 방향
누구의 잘못일까 / 아픈 이유 / 기다리는 연습 / 말이 직진으로 달리는 이유
스무 살의 나에게 / 상대방 / 죽음 / 이 세상에 / 배우 수업 / 댓글
감정 중독증 / 어른이 / 가시 / 안부 / 잽 / 어쩔 수가 없는 일
엄마가 울었다 / 곰 인형 / 유행 / 어떤 상황에도 / 판단의 오류
두 손의 미래 솔직해지는 방법 / 마음속의 발 / 시
3장 _ 마음의 방향
숙제 / 장점 / 커피 / 질문과 답변 / 예의 있게 / 정답 / 선과 악
어려운 일 / 디어 코리 / 보통의 하루 / 그런 어른 / 생각하는 방식
기억과 추억 / 23km/h / 아픔의 크기 / 객관적인 시선 / 습관의 전환
사진 / 별것 아닌 일 / 자신의 가치 / 소중한 당신 / 괜찮아 / 그런 사람
가끔 포기하면 어때 / 내게 좋은 사람 / 시선의 차이 / 장바구니 관계
나의 계절 / 몽골 여행 / 실패 그리고 시작 / 75세의 청춘
두 시간의 찰나를 위해 / 그렇게, 다시 / 새벽의 기도
엔딩 크레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