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비 내리는 영동교’, ‘짝사랑’, ‘추억으로 가는 당신’ 등
가수 주현미의 히트곡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 최초 공개
≪추억으로 가는 당신≫은 주현미가 한국 대중가요의 태동기였던 1920년대부터 2020년까지 한국가요 100년 사를 들려주고 자신의 음악 인생을 들려주기 위해 쓴 첫 에세이다. 명곡들은 공통적으로 애틋한 사연을 담고 있다.
이 책의 특 장점은 주현미가 데뷔 35주년을 맞이해 ‘비 내리는 영동교’, ‘신사동 그 사람’, ‘짝사랑’, ‘추억으로 가는 당신’ 등 히트곡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최초로 공개한다는 것이다.
전통가요는 개인의 추억뿐 아니라 일제강점기, 6ㆍ25전쟁, 8ㆍ15광복 등 대한민국의 굵직한 역사를 담아내며 오랜 시간 발전해왔다. 주현미는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옛 노래와 그에 얽힌 사연을 읽고 더 단단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전한다.
“이제 ‘주현미’의 노래가 아니라 ‘여러분’의 노래가 되어 함께 감상하고 따라 불렀으면 좋겠다.”는 그녀의 바람대로 책에는 원곡 가사 전문과 노래 50곡이 수록되어 있다. 소중한 사람에게 이 책을 선물하면 주현미의 노래 50곡이 수록된 QR코드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노래도 감상할 수 있다.
■ 저자 주현미
어렸을 때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를 듣고 곧잘 따라 불렀다. 11살에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MBC 이미자 모창대회에 출연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1975년, 중학교 2학년 때 작곡가 정종택에게 노래 레슨을 받으며 가수를 꿈꿨지만 어머니 의 반대로 학업에 집중한다.
중앙대 약대를 졸업하고 약국을 개업해 운영하던 중 흘러간 히트곡을 녹음한 앨범 ‘쌍쌍파티’를 내 며 가수로 데뷔한다. 하루 평균 1만 장이 넘게 팔리며 전국적으로 이름이 알려진다.
‘비 내리는 영동교’(1985)와 ‘신사동 그 사람’(1988), ‘짝사랑’(1989), ‘잠깐만’(1990)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당대 연말 가요시상식 대상 을 휩쓴다. 1980년대 대한민국 가요계에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며 정통 트로트의 계보를 잇고 있다. 데뷔하고 35년 간 정규앨범 19집을 낸 그녀는 명실상부 한국가요의 살아 있는 역사이자 전설이 되었다.
■ 저자 이반석 (정리)
‘주현미밴드’ 음악감독, 유튜브 ‘주현미TV’ 프로듀서 및 베이시스트
시끄러운 록 음악에 심취해 있던 10대를 지나 방황의 시기를 거쳐 30대 늦은 나이에 음악의 길을 선택했다. 음악 앞에 선 자신이 부끄럽지 않도록 좋은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 선배들의 음악을 들으며 받은 감동을 누군가에게 전달할 수 있다면 뮤지션으로서 반은 성공한 것이라 생각했다.
2016년 가수 주현미를 만나 밴드마스터로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다.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 싶다고, 잊혀져가는 우리 옛 노래들을 보전하고 싶다고, 그렇게 유튜브 채널을 통해 노래들을 하나하나 기록해가기 시작했다.
함께 노래를 고르고, 원곡이 훼손되지 않도록 그 노래의 본디 형태와 가사를 복원하고, 그것 에 얽힌 이야기들을 찾아 나섰다. 누군가 잊고 지냈던 추억의 한 페이지를 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저서로는 『tbs 상담받고 대학가자 결정적 코치 6,7,8』, 『지방학생들의 반란』, 『스토리로 승부하는 학종사용설명서』, 『경영·인문·사회계열 진로 로드맵』 등이 있다.
■ 차례
추천사
프롤로그
1장 청춘은 봄 맞더이다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봄날은 간다│
눈물이 돌아 번질 것 같은 내 청춘에 대하여 │찔레꽃│
소쩍새 울 때만을 기다립니다 │낭랑 18세│
개나리 우물가에 사랑 찾는 │개나리 처녀│
밤비 내리는 영동교를 홀로 걷는 이 마음 │비 내리는 영동교│
희미한 불빛 사이로 마주치는 그 눈길 │신사동 그 사람│
처녀의 하소연이 물결 속에 꺼져간다 │삼다도 소식│
손수건 손에 들고 마음껏 흔들었소 │아내의 노래│
행주치마 씻은 손에 받은 님 소식은 │향기 품은 군사우편│
열여덟 딸기 같은 어린 내 순정 │소양강 처녀│
달래주는 복돌이에 이쁜이는 울었네 │앵두나무 처녀│
오라비 제대하면 누이동생 시집보내마 │처녀 뱃사공│
목숨보다 더 귀한 사랑이건만 │님│
2장 목이 메일 정도로 사랑했다오
광막한 광야에 달리는 인생아 │사의 찬미│
매일 밤 당신이 오기만을 기다립니다 │마포종점│
오작교 허물어진 두 쪽 하늘 │직녀성│
고향에 가시거든 봄소식 전해주소서 │이별의 부산 정거장│
목이 메일 정도로 사랑했다오 │짝사랑(고복수)│
내가 몰라주면 누가 아나요 │알뜰한 당신│
마주치는 눈빛이 무엇을 말하는지 │짝사랑(주현미)│
당신이 얼마나 사랑하는지 나는 알아요 │추억으로 가는 당신│
젊은 화가와 아름다운 기생의 사랑 이야기 │강남달│
사나이의 첫 순정 │선창│
상처 주고 얄밉게 떠난 님아 │배신자│
운다고 아니 가고 잡는다고 머물쏘냐 │무정한 그 사람│
3장 어머니의 품을 닮은 노래
빛바랜 이야기 속 나의 어머니 │비 내리는 고모령│
부두로 들어오는 귀국선을 바라보며 │귀국선│
남쪽 나라 십자성은 어머니 얼굴 │고향 만리│
불러봐도 울어봐도 못 오실 어머님을 │불효자는 웁니다│
일상을 털고 바람처럼 떠나고 싶은 날 │방랑시인 김삿갓│
금강에 흐르는 슬픈 전설 │백마강│
조선인은 한때 엽전으로 불렸소 │엽전 열닷 냥│
피리를 불어주마 울지 마라 아가야 │아주까리 등불│
한 송이 눈을 봐도 고향 눈이요│고향설│
삶이 힘들 때 잠시 쉬어가세요 │물방아 도는 내력│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유화│
4장 추억으로 가는 당신
열아홉 처녀 가슴이 타네요 │산처녀│
노래를 부르면 그리움과 만난다 │월악산│
인생은 한 조각 구름 같은 것 │여정│
바다새의 노래 │해조곡│
환희에 빛나는 숨 쉬는 거리 │감격시대│
꽃 서울은 본디 하루삔이었소 │꽃마차│
떨어지는 꽃은 강물 위에서 세상을 안다 │낙화유수│
헤어지던 그 인사가 야속도 하더란다 │비 내리는 호남선│
님의 바람 살랑 품에 스며드네 │봄바람 님 바람│
신사의 품격을 보여준 위키리의 탄생 │눈물을 감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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