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내 삶의 불청객’ 우울증을 친구로 만드는 방법
저자는 어머니가 마음이 아픈 걸 옆에서 계속 지켜보면서 스스로 큰 도움이 되지 못했던 것을 곱씹으며 이 책을 쓰게 되었다. 그리고 다시 인생을 산다면, 다른 선택을 했을 텐데, 하는 후회보다는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책을 쓰기로 했다.
이 책 『우울해도 괜찮아』는 이중적이고 모순적인 가족의 존재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해준다. 그러면서 우리가 삶에서 어떤 마음의 자세로 그들을 바라볼 때, 자기를 억누르고 있는 삶의 무게감이 달라질 수 있는지도 되돌아보게 한다. 자기 자신과 주변의 사람들, 그 관계에서 오는 심리적 작용들을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따라 우리 삶은 다른 곡을 연주할 것이다.
당신의 인생에선 어떤 곡이 연주되길 바라는가. 이 책의 저자가 들려주는 삶의 연주곡은 어떤 색깔일까. 지금 우울한가. 혹은 우울했던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이 책을 펼쳐라. 그리고 이 책을 통해 그 우울감의 실체를 만나보기 바란다.
■ 저자 문성철
사춘기 시절, 엄마가 정신건강 문제로 고통받는 모습을 지켜보며 힘들어했다. 마음 둘 곳이 없어 계속 방황하다 25살이 돼서야 연세대 경영학과에 입학했다. 아등바등하며 삼성전자에 ‘고령’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기도 했지만, 적응 못 하고 그만뒀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행복을 좇았다. 넘어지고 일어서길 반복하며 마침내 자신을 옭아매던 생각에서 자유로워졌다. 작가가 되어 기쁨과 슬픔으로 곱게 물든 사람 이야기를 수집하며, 아름답게 삶을 꾸려가고 있다.
■ 차례
작가의 말 우울증에 접속되셨습니다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들
출구는 없지만 그래도 달릴 거야
터미테이터 2의 명령
알쏭달쏭한 자가진단법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감정 카드
우울증이 보내는 신호
세상에서 유일한 만병통치약
자살한 사람의 심리적 부검
지옥에서 즐기는 카라멜 마끼아또 한잔
z 코드(일반상담)로 부탁드려요
시간의 늪, 우울증으로 가는 길
24시간 연중무류
상황이 아닌 사람을 믿어봐
누구나 잊힐 권리는 있어
힘내라는 개소리는 이제 그만
망가진 후에야 사용설명서를 펼쳐보다
그래도 약이 예뻐서 다행이야
여성, 남성이 아니라 그냥 사람으로서
내 마음에 꼭꼭 숨겨둔 아이
복에 겨워야 마땅한 시간에
우울증 진통제는 다 어디로 갔을까
솔직해져야 하는 순간
이제 더 늦기 전에
성묘 가기 딱 좋은 날씨
내 인생의 흑역사도 사랑해
50분 상담에 10만 원
자기를 가장 잘 아는 사람
MBTI 검사 결과가 변하다
인간은 좀처럼 생각하지 않는 존재
조금 우울해도 괜찮아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는 순간
우울증을 읽어내는 법
마무리하며 삶을 완주해냈다면 그걸로 충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