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전쟁 같은 삶’에서 ‘저녁이 있는 삶’으로!
쉴 새 없이 일하지만 시간도 부족하고 돈도 부족하다. 늘 어느 정도의 결핍 상태에서 욕망에 괴로워하며 산다. 행복할 시간적?정신적 틈이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일하려고 사는가, 소비하려고 하는가, 그저 욕망을 채우려고 사는가…… 우.리.가.행.복.할.수.있.을.까?
굳이 OECD 국가 행복지수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지금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다. 그러면서도 좀더 열심히 일해 좀더 많은 돈을 벌어서 조금 더 좋은 집에 살며 아이들을 위해서는 더 많은 학원비를 지출하면 ‘나중에’는 조금은 행복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 이 시대의 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의 저자 탁경국은 은근하게 먼저 ‘저녁이 있는 삶’을 살아보라고 권유한다. 우리는 ‘거품’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그 거품을 깨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거품’은 비단 부동산만이 아니라 제도와 문화까지 포함한다. 미친 듯한 대한민국의 ‘사교육열’도 교육 거품이다. 이런 일상적 삶의 거품이 빠져야 중산층과 서민이 살 길이 보이고, 그래야 ‘전쟁 같은 삶’에서 벗어나 ‘저녁이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 저자 탁경국
저자 탁경국은 어떤 견해를 피력해도 탁견(卓見)이 되는 변호사. 경국지색(炅國之色)인 아내와 함께 경국대전(炅國大殿)에서 사는 ‘탁’월하고 ‘경’이로운 ‘국’보급 아빠라고 자부하며 살고 있다.
단기사병 시절 취사병으로 근무한 경험을 밑천 삼아 주부 9단의 경지에까지 올라선 부지런한 남편이자 두 아들과 친구처럼 지내는 행복한 아빠다. 아내와 함께 두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웃는 엄마’가 행복한 아이를 만들고, 행복한 아이가 가정에 평화를 가져다준다는 이치를 몸으로 깨달았다. 그리고 우리 사회에 ‘웃는 엄마’가 많아지려면 국민 대다수에게 ‘저녁이 있는 삶’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게 되었다. 그런 방향으로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 스스로의 삶부터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뚜렷한 의식을 가지고 살고 있으며, 말 따로 행동 따로 지식인이라는 소리를 제일 듣기 싫어한다.
1988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 입학했고, 1995년 ㈜대우자동차에 입사해 경영기획실에서 2년간 근무했다. 2001년 제4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현재 법무법인 공존에서 일하고 있으며,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원이다. 2007년에는 마포구 공동육아 참나무어린이집의 이사장을 하며 ‘공동육아’에 즐겁게 참여했고, 2015년에는 얼떨결에 관악구 인헌동 주민자치위원장을 맡아 시행착오를 겪으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 차례
추천의 글 _ 변함없는 ‘진실함’으로 일하고 꿈꾸고 생활하는 ‘경국이 형’ _김진(변호사)
들어가며
1장 꼬막 남편의 부부간 협업 이야기
계란찜 아빠, 꼬막 남편
가랑비에 옷 젖듯 10년 걸린 일
육아와 가사로 좌충우돌 10년
‘내’가 포기한 것
‘우리’가 얻은 것
최고의 노후 자산, 다정한 배우자
2장 계란찜 아빠의 ‘저녁이 있는 삶’ 만들기
먼저 욕심 내려놓기
가족 친화 프로그램은 선택이 아닌 필수
나의 일상부터 바꿔 나가기
근로시간 단축으로 일자리 나누기
3장 ‘사교육 걱정 없는’ 우리 집
적기교육이 어려운 시대
입시지옥 해소, 그 가능성을 향해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만세!
‘저녁이 있는 삶’을 보장하는 교육 시스템
교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
‘사교육 걱정 없는’ 우리 집
4장 학교폭력 걱정 없는 우리 사회
교사와 학교가 가장 유능한 해결자
제도정비에 무책임하거나 게으른 정부
갈등을 조장하고 방관하는 정부
‘회복적’ 학생생활지도
‘감시의 렌즈’가 아닌 ‘따뜻한 사람’이 필요
교사들을 응원하며
‘버럭’ 하는 부모, 따라하는 아이들
처벌의 부족일까, 애정의 부족일까
5장 탁 변호사의 내곡동 특검 이야기
특검 무용론 vs 특검 만능론
내곡동 사저 특검의 출발
특검팀의 구성
수사 과정
불신이 낳은 비효율
대통령 부부 조사 여부에 관한 논쟁
증여세 추징 통보 및 기소
공판 과정
특검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철저한 진상규명과 특검과의 관계
몇 가지 에피소드
6장 소소한 생각들
사람이 중요하다
키 작은 남자도 살 길이 있다
노력하면 누구나 야한 남편이 될 수 있다
‘중박’ 시대에는 건강이 최고다
나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