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여성의 아름다움과 건강의 해답은 ‘자궁’에 있다
자궁디톡스 요가, 마사지로 자궁 건강을 지키자!
여자에게 자궁은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릴 만큼 아주 중요한 기관이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고, 한 달에 한 번 ‘생리’로만 존재를 드러내서인지 자궁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다. 무관심이 계속되고 자궁에 수많은 독소가 쌓이면서 자궁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40년 동안 1만여 명이 넘는 난임, 불임 환자들을 임신에 성공시켜 ‘서초동 삼신할미’로 불리는 강명자 한의사는 이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존재로 평가받으며, 반세기에 가까운 시간을 어떻게 하면 ‘자궁’을 건강하게 하는가를 연구해왔다. 이 책은 그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얻은 자궁 건강법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것이다. 정상적인 생리는 무엇인지, 왜 생리통이 있고, 생리기간만 되면 왜 얼굴에 뾰루지가 나는지 같은 소소한 문제부터 최근 급증하고 있는 자궁 질환, 난임, 불임에 이르기까지 자궁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담았다.
■ 저자 강명자
강명자는 40년 동안 1만여 명이 넘는 난임, 불임 환자들을 임신에 성공시켜 ‘서초동 삼신할미’로 불리며, 이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존재로 평가받고 있다. 1985년에 여성으로서 국내 최초로 한의학 박사 학위를 받은 이후, 지금까지 어떻게 하면 ‘자궁’을 건강하게 하는가를 끊임없이 연구해왔다.
임신을 준비하기 전에는 자궁 건강에 무관심한 현대 여성들에게 걱정 어린 쓴소리를 하다가, 이제 더 많은 여성들에게 자궁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자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1948년 서울에서 태어나 동덕여고를 거쳐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했고, 한의학 박사 학위 취득 후 덕회당한의원 원장, 대전대 한의과대학 교수, 약침학회 회장, 한방부인과학회 회장, 강명자한의원 원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 한방병원협회 부회장이자 꽃마을한방병원의 병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MBC <성공시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대전MBC <허참의 토크&조이>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했다. 저서로는 『삼신할미: 여성불임증에 대한 한의학적 진단과 처방』『불임 한방으로 고친다』『아기는 반드시 생깁니다』 등이 있다.
■ 차례
Prologue. 당신의 자궁은 안녕하신가요?
PART 1. 자궁이 위험하다!
당신의 생리는 괜찮나요?
자궁이라는 소우주
내 생리는 정상일까?
생리는 여성의 종합검진결과표
PART 2. 혹시 자궁에 병이 생긴 것은 아닐까?
생리통을 점검하라!
생리인 듯 생리 아닌 부정출혈
흔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자궁근종
극심한 생리통 뒤에 숨어 있는 자궁내막증
생리를 자주 건너뛴다면 다낭성난소증후군
젊다고 안심할 수 없는 조기폐경
영원한 불임은 없다
PART 3. 여자의 몸을 알고, 자궁디톡스하라!
자궁을 해독하면 생리가 바로잡힌다
여자의 몸을 알면 자궁디톡스는 쉬워진다
휴식과 안정이 필요한 ‘생리기’
- 생리 시작일~생리 마지막일
몸도 마음도 가벼운 ‘황금기’
- 생리 끝나고 다음 날~배란일 전날
호르몬 분비가 급변하는 ‘안정기’
- 생리 시작 후 14~21일
생리기보다 더 괴로운 ‘생리직전기’
- 생리 시작 후 21~28일
PART 4. 28일 완성 자궁디톡스 프로그램
지금 당장 자궁디톡스하라
생리기 - 생리 시작일~생리 마지막일
황금기 - 생리 끝나고 다음 날~배란일 전날
안정기 - 생리 시작 후 14~21일
생리직전기 - 생리 시작 후 21~28일
PART 5. 내 몸에 맞는 자궁디톡스 생활
냉기를 몰아내는 온열요법
삐뚤어진 몸의 구조를 바로 세우자
몸을 살리는 자궁해독 식사
기혈 순환을 돕는 혈자리 지압
부록 자궁디톡스 후 놀라운 변화들
기적의 28일 자궁디톡스
자궁이 위험하다!
자궁이라는 소우주
자궁은 여자에게 제2의 심장
여러분에게 자궁은 어떤 의미인가? 자궁이라고 하면 단순히 아기를 임신하고 출산하기 위해 있는 기능적인 장부로만 생각하지만 자궁은 모든 생명이 잉태되는 신성한 공간이며, 여성 자신에게 있어서도 생명의 근원과도 같은 소중한 장기다.
한의학에서는 남성을 양체(陽體), 여성을 음체(陰體)로 본다. 해가 양(陽)이라면 달은 음(陰)이다. 음체인 여성은 양체인 남성에 비해 불의 기운보다 물의 기운이 많아 흡수하고 저장하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임신과 출산을 담당한다. 실제로 달과 자궁은 같은 주기로 변화를 담당한다. 달이 차오르면 자궁내벽도 부풀어 오르고, 달이 꽉 찬 보름달이 되면 난포가 터지면서 생리로 배출된다. 달이 한 달에 한 번씩 초승달에서 보름달로, 보름달에서 그믐달로 변화하듯 자궁도 그에 맞춰 28일 주기로 함께 차올랐다 허물어지기를 반복한다. 달의 변화, 바다의 밀물과 썰물 같은 자연 현상이 생리를 통해서도 여성의 몸에서 발현되는 것이다. 그래서 생리를 월경이라 하고, 달거리라 부르기도 하는 것이다.
여자의 일생은 곧 자궁의 일생
세로 7.5cm, 가로 5cm, 두께 2.5cm, 무게 60g, 겨우 손바닥만 한 크기다. 주먹을 쥐면 모양이 조금 더 비슷한 이것은 여성의 아랫배 깊숙한 곳에 자리하고 있는 자궁이다. 작다고 무시하지 마라. 아기를 품으면 500~1,000배까지 늘어나는 아주 튼튼한 근육 덩어리다.
가장 오래된 의학서적 중 하나인 『황제내경(黃帝內徑)』에는 여자의 몸이 7년 주기로 생애 총 7번 변한다고 쓰여 있다. 7세가 되면 모든 생명 활동의 근본 에너지인 신기(腎氣)가 왕성해지는데, 이는 성선자극호르몬이 분비된다는 말이다. 14세가 되면 월경이 시작되어 임신이 가능해지고, 21세가 되면 신기가 균형을 이루게 되어 배란과 월경이 규칙적으로 일어나게 된다. 28세는 신체가 가장 튼튼해 육체적 절정을 이루게 되는 나이다. 그래서 21세부터 28세까지를 임신과 출산에 가장 적합한 나이로 본다. 35세가 되면 생리 기능이 쇠퇴하기 시작하는데 서양의학에서는 이때부터를 고령임신으로 본다. 42세가 되면 마침내 폐경을 맞아 노년기로 이행하게 된다. 이처럼 여성의 몸은 자궁과 함께 성숙하고 쇠퇴한다. 여자는 자궁과 함께 인생의 흥망성쇠를 함께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의사는 여성의 생리에 집착한다
살이 너무 쪄서 혹은 보약을 지으러, 아니면 손발이 차서 한의원을 찾으면 꼭 물어보는 것이 있다. 소화가 잘 되는지, 잠은 잘 자는지, 생리는 잘 하는지, 생리가 원활하지 않다면 주기가 이른지, 늦은지 며칠이나 하는지, 핏덩어리가 나오지는 않는지, 생리통은 없는지, 냄새는 안 나는지 등 생리에 대해 별의별 것을 다 물어본다.
한의사가 이토록 생리상태에 집착하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여성을 진찰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생리불순이다. 여성에게 생리는 건강에 대한 매우 중요한 단서로, 생리 하나로 여성의 몸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 알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정작 많은 여성들은 자신의 생리상태를 잘 모른다. 자신의 생리가 정상인지, 비정상인지조차 알지 못한다. 심지어 원래부터 불규칙했으니까 불규칙한 게 정상이라고 착각하기도 한다. 원래부터라는 것은 없다. 그랬다면 원래 비정상이었다는 뜻이다.
혹시 자궁에 병이 생긴 것은 아닐까?
흔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자궁근종
4명 중 1명은 자궁근종?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의 20~30%에서 발생하고, 35세 이상 여성의 40~50%에서 나타날 정도로 아주 흔한 양성 종양이다.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어서 모르고 지내다가 산부인과 정기 검진을 받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근종이 있다고 하면 덜컥 겁부터 나고 수술을 해야 하나 걱정이 되지만,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수술보다는 근종의 크기가 더 커지지 않도록 관리를 해나가는 질환이다. 호르몬 분비가 급감하는 폐경 이후에는 대개 근종의 크기가 줄어들고 새로운 근종이 생기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수술이 시급하지 않다.
자궁근종의 발생 원인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몇 가지 위험 요인은 밝혀졌으므로 해당되는 사항이 있다면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자궁근종 위험 요인
*40세 이상
*자궁근종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임신 경험이 없는 여성
*비만한 여성
증상이 없어서 방치되기 쉽다
자궁근종은 대체로 눈에 띄는 증상이 없어서 모르고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자궁근종은 매우 흔하게 발견되기 때문에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지만 너무 늦게 발견되면 자궁적출수술이 필요할 수 있고, 불임과 같은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흔한 만큼 조기 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이다.
자궁근종의 주요 증상은 생리의 변화다. 갑자기 생리통이 심해졌거나 생리량이 많아졌다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생리과다는 자궁근종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 생리량은 물론 생리기간이 길어진다는 특징이 있다. 핏덩어리가 섞여 나오기도 하고 생리주기가 아닌데 출혈이 나타나기도 한다. 골반통과 골반을 누를 때 느껴지는 통증, 성교통 등도 자궁근종의 증상이며, 근종의 크기가 큰 경우에는 주변 조직을 압박하기 때문에 빈뇨나 배뇨곤란 등이 생길 수 있고 변비나 배변 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생리과다로 인한 빈혈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자궁근종, 수술하지 않아도 될까?
임신을 준비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자궁근종 때문에 임신이 어렵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지금까지 자궁근종은 임신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알려져 왔지만 전혀 무관하다고 할 수는 없다. 전체 불임 환자 중 3% 정도는 자궁근종이 원인이고 임신 중 자궁근종 때문에 유산이 되거나 다른 후유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직접적으로 불임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흔치 않지만, 자궁근종을 장기간 방치하면 자궁의 기운이 쇠약해져 착상에 영향을 줄 수 있고 근종으로 인해 자연분만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근종을 무조건 제거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대로 방치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 자궁근종은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폐경 전까지는 근종이 계속 커질 수 있다. 그래서 일정 크기 이상인 경우 수술을 권한다. 그러나 수술 후 간혹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생길 수 있고, 수술해도 재발하는 경우가 있어서 수술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할 수는 없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자궁을 만드는 것이다. 실제로 근종의 크기가 너무 크거나, 갑자기 급격하게 커졌을 경우가 아니라면 수술까지 필요하지 않다. 주기적인 검사와 꾸준한 치료를 받으면 별 문제 없이 관리할 수 있다. 근종은 호르몬에 영향을 받는 만큼, 호르몬 분비에 악영향을 주는 요인을 피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우선 스트레스와 과로를 피하고 하복부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데에 신경 써야 한다. 아울러 좋은 음식과 적절한 운동으로 호르몬 분비와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여자의 몸을 알고, 자궁디톡스하라!
휴식과 안정이 필요한 생리기 - 생리 시작일~생리 마지막일
피부 관리가 오히려 피부를 악화시킨다
에스트로겐은 피부를 매끈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는데 생리기에는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기 때문에 피부 상태가 나빠진다. 피부 톤이 거무죽죽해지고 건성 피부에도 뾰루지가 올라온다. 피지 분비를 촉진하는 프로게스테론 때문이다. 그래서 생리기에는 피부가 매우 민감해진다. 홍조나 가려움증, 피부염 등이 생기기 쉬우므로 자극을 주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가 칙칙하다고 알갱이가 있는 스크럽제로 자극을 하면 피부가 더 예민해져서 좋지 않다.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올라왔다고 짜면 흉터가 남을 확률이 높다. 생리가 끝나고 난 후 트러블 관리를 해야 흉터 없이 깨끗하게 정리할 수 있다.
이 시기에는 피부가 예민한 상태이므로 새로운 화장품을 시도하거나 천연팩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생리기의 피부 보약은 잘 먹고 잘 쉬고 잘 자는 것뿐이다.
기분이 다운되는 것은 쉬라는 몸의 신호
생리 자체가 불편하고 귀찮게 만들기도 하지만, 생리 때는 기분 자체가 가라앉는다. 의욕이 없고 매사가 귀찮고 짜증스럽다. 한마디로 인체가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어 기능이라고 봐야 한다. 여자가 별거 아닌 일에 신경질을 부리거나 갑자기 화를 내면 생리 하냐?고 묻는데, 사실 이런 상태는 생리기가 아니라, 생리 직전에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오히려 생리가 시작되면 화를 낼 기운조차 없다. 모든 게 귀찮게 느껴지고 우울해진다.
생리기간 중 부정적인 기운이 강해지는 것은 극복하거나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다. 아무것도 하지 말고 편히 쉬라는 몸의 신호다. 그러니 몸이 보내는 신호대로 생리기에는 무리한 활동을 줄이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체중 감량은 무리, 체중 유지에 만족한다
생리기간 중 인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휴식과 안정이다. 충분히 쉬기 위해 대사 기능도 떨어뜨린다. 그래서 생리기에는 다이어트를 해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없다. 체중 감량을 위해 고강도 운동을 하고 있는 중이라면 생리기간에는 운동 강도를 낮추는 게 좋다. 체력도 약해지는 시기라 무리한 운동을 하면 관절이나 인대에 손상이 갈 수 있다.
평소 건강하고 혈액 순환이 잘 되는 여성이라면 생리 중에 적당한 강도의 운동이 생리혈 배출을 도울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경우라도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걷기와 같은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 적당하다. 무리하게 하체 운동이나 근육 운동을 하는 것은 피로도만 높일 뿐이다. 가벼운 운동을 할 때도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체온이 떨어지면 근육이 수축해 생리통이 더 심해질 수 있다.
28일 완성 자궁디톡스 프로그램
지금 당장 자궁디톡스하라
오늘부터 자궁디톡스!
지금껏 자궁건강에 무심했던 여성이라면 나쁜 기운과 독소가 자궁 안에 쌓여 있을 가능성이 크므로 한시라도 빨리 밖으로 배출시켜야 한다. 유해한 물질을 체내에 들어오지 못하게 차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이미 몸속에 쌓인 독소를 밖으로 배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궁건강을 해치는 수많은 독소 중에 모든 병증의 원인이 되는 것을 손꼽으라면 나쁜 생활습관으로 인해 생긴 냉증과 정체되어 순환되지 않는 몸이다.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 약을 먹거나 치료를 받는 것이 독소를 배출하는 가장 즉각적인 방법이겠지만, 여전히 부인과에 해당하는 문제로 병원을 찾는 젊은 여성들을 왜곡된 시선으로 보는 경우가 많아서 젊은 여성들이 스스로 병원을 찾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
그렇다고 계속 모른 척하고 있다가는 처음에는 생리불순으로 시작하지만, 수술을 필요로 하는 자궁질환으로 변형되거나 심하게는 난임, 불임이 될 수도 있다. 더 이상 큰 병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간단하지만 큰 효과를 내는 자궁디톡스 요가와 마찬가지로 오늘부터 당장 자궁디톡스를 시작해보자.
몸과 마음을 해독해주는 자궁디톡스 요가
여성에게 요가가 얼마나 좋은 운동인지는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요가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고, 일상생활에서 쓰이지 않거나 긴장을 많이 해서 굳은 근육을 풀어주어 척추와 골반의 변형을 막고 잘못된 자세를 바로잡아준다. 또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누구나 쉽게 할 수 있고, 다른 운동에 비해 많은 에너지를 쓰지는 않지만 큰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하면 좋은 운동이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기관들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 부위만 움직여서는 효과를 제대로 얻을 수 없다. 그래서 자궁을 해독할 때에도 전신운동이 되는 동작을 기본으로 하면서, 자궁 내 독소를 배출하고 자궁건강에 도움이 될 만한 운동을 해야 한다.
또한 여성은 호르몬 때문에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도 영향을 많이 받는데, 자궁디톡스 요가는 호흡으로 몸과 함께 마음까지 안정시켜 자궁뿐 아니라 마음까지 해독하는 역할을 한다.
순환을 촉진시켜 해독 효과를 높이는 마사지
여러 가지 자궁디톡스 방법이 있지만, 마사지가 가장 핵심적인 방법으로 손꼽히는 이유는 바로 복부의 혈액과 림프액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데에 즉각적이고 직접적으로 효과를 주기 때문이다.
요즘 여성들은 운동 부족, 장시간 앉아 있는 습관, 꽉 끼는 바지와 짧은 치마 착용 등 기혈 순환을 나쁘게 하는 생활습관에 익숙해져 있다. 이런 생활습관이 오래 지속되면 자궁 내에 나쁜 영향을 미쳐 일차적으로는 생리통과 생리불순을 유발시키고, 심각하게는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 같은 자궁질환을 앓게 한다. 또한 여성은 남성보다 복부에 근육이 부족하고 골반이 넓으며, 배 속에 자궁, 난소 등 내장이 많아서 기본적으로 복부의 순환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마사지는 나쁜 생활습관으로 자궁 내에 쌓인 냉기와 독소를 없애주고, 순환을 촉진시켜 각종 독소로 인해 경직된 복부의 조직을 유연하게 회복시켜준다. 그리고 쉽게 따뜻해지지 않는 체액을 따뜻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로써 자궁과 난소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배 속의 불필요한 가스를 빠르게 배출시켜 난소와 자궁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조용하고 안정적인 공간과 마사지하는 방법만 알고 있다면 언제든지 나 혼자도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내 몸에 맞는 자궁디톡스 생활
몸을 살리는 자궁해독 식사
매일 마시면 몸이 따뜻해지는 한방차
물을 차갑고 습한 성질이 있어 많이 마시면 몸속에 냉기가 쌓일 것 같다. 하지만 물을 마시지 않는 습관은 많이 마시는 것보다 더 몸에 해롭다. 물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데, 특히 자궁에 생기는 질환들은 어혈과 노폐물이 쌓인 것이 원인이므로 평소 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건강한 사람은 하루 1.5~2리터의 물을 마셔야 한다. 음식으로 섭취하는 수분을 제외하면 하루 5~8잔 정도를 마셔야 한다. 하지만 주변에서 이 정도의 물을 마시는 사람은 흔치 않다. 물 대신 커피나 이온음료 등을 섭취하는 경우도 많다. 커피나 이온음료, 혹은 탄산음료 등은 몸속에 냉기를 불러오는 좋지 않은 식품이다. 특히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해서 몸속 수분이 더 많이 빠져나가게 한다. 수분이 부족하면 신진대사가 떨어지고, 불필요한 노폐물이 몸 밖으로 잘 배출되지 않아서 자궁건강에 해가 된다.
자궁건강에 도움을 주는 약재를 넣고 만든 한방차를 따뜻하게 마시면 수분 보충도 할 수 있고, 생리통과 생리불순도 예방해주니 일석이조다. 한방차라고 모든 사람에게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므로 자신의 몸 상태를 잘 살펴보고 선택한다.
익모초차
어머니를 이롭게 하는 풀이라는 뜻을 가진 익모초는 어혈을 풀어 주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약재다. 익모초는 줄기와 씨앗 모두 약재로 쓰이는데, 익모초 다린 물을 하루 세 번 마시거나 조청으로 만들어 식사 전에 한 숟가락씩 물에 타서 꾸준히 먹으면 좋다.
당귀차
동의보감에 따르면, 당귀는 나쁜 피를 없애고(어혈), 신선한 피를 새로 만들어 여성의 하혈을 멎게 하고 몸속 장부를 좋게 하며, 새살이 나게 해주는 약재라고 소개되어 있다. 여성 질환에 가장 흔히 사용되는 약재로 기혈 순환이 잘 되지 않아 몸이나 손발이 찬 여성에게 도움이 된다. 특히 생리불순이나 생리통을 비롯해 어혈로 인해 생긴 증상이 있을 때 꾸준히 마시면 좋다. 이외에도 냉증, 빈혈, 변비, 산후조리 등에도 효과가 있고 피부까지 매끈하게 만들어주는 매우 똑똑한 약재다.
생강차
동의보감에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어 냉증을 완화시키고 소화를 돕는다고 나와 있다. 특히 소화기가 차가워 소화가 잘 안 되는 경우에 좋다. 따뜻한 생강차를 마시면 손발이 따뜻해지는 것을 경험해봤을 것이다. 생강은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효과가 크기 때문에 냉기가 원인인 자궁질환에 좋다. 단, 몸에 열이 많거나 위산 분비가 많아 위장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는 생강차가 맞지 않을 수 있다.
산수유차
산수유는 성질이 따뜻해서 자양 강장 효과가 있다. 동의보감에 산수유는 정력을 보강시키고 성기능을 높여주며 뼈를 건강하게 보호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나와 있다. 이외에도 노화로 인한 빈뇨 증상이나 허리나 무릎이 시리고 저린 증상, 귀울림이나 두통 등에 효능이 있다. 꾸준히 복용하면 남성의 발기부전이나 조루, 여성의 생리 과다 및 자궁출혈, 생리불순 등 생식기관과 관련된 질환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두충차
흔히 고혈압이나 관절 통증에 좋다고 알려진 두충차는 자궁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신통방통한 차다. 한방에서는 두충이 허약한 신체기관에 활력을 주고, 심신을 보하는 작용을 한다고 본다. 두충은 자궁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효과도 있어 한의원에서는 습관성 유산에 처방을 하는 약재로 사용한다. 두충을 차로 끓여 자주 섭취하면 자궁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복분자차
복분자는 장미과에 속하는 복분자 딸기와 산딸기 나무의 덜 익은 열매를 말린 것으로 포도당, 과당, 펙틴 등과 유기산인 사과산, 살리실산, 개미산 등을 함유하고 있으며, 비타민B와 비타민C 등 몸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하게 갖춰져 있다. 특히 한방에서 복분자는 생식기능을 돕는 약재로 자궁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구기자차
구기자의 어린잎은 질 좋은 단백질이 풍부해서 예로부터 자양강장의 묘약으로 불렸다. 구기자에 풍부한 비타민과 혈액 순환을 돕는 성분들이 몸의 저항력을 높여 잔병치레를 막아준다. 특히 구기자 속의 루틴이 모세혈관을 강화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자궁건강에 도움이 되며 혈관이 튼튼해져 동맥경화에도 좋다.
* 한방차 만드는 법
한방차 재료가 잎이나 열매인 경우는 물 1리터에 재료를 한 웅큼 넣고 30분 정도 뭉근하게 끓여 하루 2~3잔 마신다. 물을 많이 넣고 더 연하게 끓여 물처럼 마셔도 좋다. 이때 대추나 생강 등을 넣어 끓이면 더 좋다. 유자차나 생강차는 설탕과 1대1 비율로 재워 청으로 만든 다음, 차로 즐기는 방법도 있다.
기혈 순환을 돕는 혈자리 지압
혈자리 지압법
-생리가 끝난 날부터 생리 전까지 이틀에 한 번, 혹은 매일 한 번 실시한다.
-팔과 다리는 손가락 끝, 엄지손가락 등으로 혈자리를 지그시 눌러서 자극하고, 복부는 누르지 않고 손가락 끝으로 시계 방향으로 원을 그리며 문지르듯 자극한다.
-혈자리당 10초씩 눌렀다 떼는 식으로 5회씩 지압한다.
태충
엄지발가락과 검지발가락이 갈라진 부위에서 발등 쪽으로 6cm 위에 위치한 지점으로 기가 부드럽게 잘 소통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전신의 경락을 열어주고 활성화시켜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내정
검지발가락과 세 번째 발가락 사이에 있는 지점으로 유난히 발이 차서 하반신에 기혈 순환이 잘 되지 않고 생리통이 심한 경우에 도움이 되는 혈자리다. 3초 정도 꾹 눌렀다가 서서히 힘을 빼면 다리에 피가 통해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행간
엄지발가락과 검지발가락 사이에 있는 지점으로 막힌 경락을 열어주고 간의 화를 풀어주며 기체를 소통시키는 혈자리로, 기혈 순환을 도와 생리불순을 예방, 치료한다.
용천
발바닥을 오므렸을 때 八자 모양의 주름이 만나는 곳으로, 이 혈자리를 자주 눌러주면 혈액이 하반신으로 잘 순환되면서 하복냉증과 생리불순이 개선된다.
곡지
팔을 직각으로 구부렸을 때 팔꿈치 안쪽 주름 끝이 곡지 혈자리다. 이 혈자리를 누르면 풍을 없애고 열과 습이 다스려져 고열을 예방한다. 혈관을 깨끗이 하여 생리혈에 핏덩어리가 섞여 나오는 것을 예방한다.
기해
배꼽 밑 3cm에 위치하며 온몸의 기를 다스리고 신장을 돕는 혈자리다. 또한 양기를 북돋아주어 생리불순, 자궁 부정출혈, 생리전증후군 등 자궁건강에 많은 영향을 주는 혈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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