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혜숙 생활단식

   
오혜숙
ǻ
호이테북스
   
14000
2015�� 10��



■ 책 소개


풍요병을 극복하고, 100세 시대를 맞는 탁월한 건강법!


최근 방송에서 먹방이 대세다. 현대 사회는 사실 먹을 것으로 넘쳐나고 있다. 하지만 그로 인한 부작용도 심각하다. 비만, 당뇨 등 일명 ‘풍요병’으로 불리는 질환들로 많은 현대인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현실이다.


이 책은 그러한 현대인들에게 몸(특히 장기)과 정신에 휴식을 주는 건강법으로써 단식의 효과와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해 생활 속 실천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또한 요요를 경험해 단식에 실패하거나 단식을 포기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먹는 단식을 제안해 단식을 생활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접근법을 제시한다.


우리는 평균 연령 100세 시대를 살고 있다. 이제는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프지 않고 오래 사는 것이 보다 중요해졌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몸과 정신에 휴식을 주는 단식이야 말로 최고의 건강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이 100세 시대를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의식혁명을 가져다 주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 저자 오혜숙
〈오혜숙 생활단식원〉 원장으로 전국에 일고 있는 생활단식의 개발자이며, 생활단식 열풍의 주역이다. 자신의 건강을 회복하기 위하여 우연히 시작한 단식으로 자신은 물론 자녀들의 건강을 회복하는 큰 체험을 했다. 단식 요법의 대가인 일본 고다 박사의 건강법을 배우기 위하여 수차례 고다 박사를 방문하여 공부의 폭과 깊이를 더했다. 자연을 통한 건강 회복이라는 신념으로 건강하게 100세까지 살 수 있는 건강법을 개발하기 위해 남모를 노력과 희생으로 쉽고 간편하게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생활단식의 길을 열었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생활단식을 통하여 건강 회복의 기적이 일상화되기를 기대하면서 생활단식 전도자로서의 삶을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


■ 차례
들어가는 글 _ 쉰여섯의 중년, 나는 지금이 가장 건강하다


1장. 건강하게 사는 아주 손쉬운 방법, 오혜숙 건강법
오혜숙 생활단식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 ‘증상 즉 요법’은 자연건강법의 핵심 원리 | 오혜숙 건강법의 기본 얼개 : 단식으로 비우고, 소식으로 채운다 | 우리 앞에 놓인 두 개의 길 | 생활단식, 쉽고 편하고 강력하다 | 생활 혁명 : 비움의 문화, 새로운 물결
알아두기 | 단식, 칼을 대지 않는 전신수술


2장. 병이 낫고 건강해지는 원리
내 몸의 온도를 올린다 | 내 몸의 간을 맞춘다 | 내 몸의 똥찌꺼기를 빼낸다 | 내 척추의 좌우 균형을 맞춘다 | 내 몸의 독을 없앤다 | 내 몸의 뼈를 달군다


3장. 오혜숙 생활단식 프로그램(1) - 단식, 준비하고 시작하기
단식이란? | 전통 단식의 7가지 효과 | 전통적인 단식의 문제점 | 오혜숙 생활단식, 단식이 가진 문제점을 해결했다! | 오혜숙 생활단식의 구성 : 위와 장에게 선물하는 50일 동안의 특별 휴가 | 단식 전에 꼭 체크할 것 | 단식의 시작, 관장 : 니시 엔자임 | 공복감을 없애주고 혈관을 깨끗하게 한다 : 니시차 | 피부는 탱탱하고 요요는 없다 : 된장차 | 단식이 쉽다 : 현미조청, 소금사탕, 생강엿
알아두기 | 명현(暝眩)반응과 호전반응


4장. 오혜숙 생활단식 프로그램(2) - 회복식과 조절식, 월단식과 소식
단식 후의 특징 | 몸이 다시 태어나는 시간 : 회복식 | 가장 좋은 음식으로 새 몸을 채운다 : 생채식 | 신선(神仙)의 세계에서 다시 인간의 세계로 : 조절식과 마무리 단식 | 짧은 단식, 큰 만족 : 월(月)단식 | 매일하는 한 끼 단식 : 소식


5장. 단식 중에 꼭 해야 할 생활건강 요법들
막스 거슨식 커피관장법 | 니시 선생이 집대성한 6대 건강법칙 | 발목펌프운동


6장. 단식 중에 함께 하면 좋은 생활건강 요법들
냉온욕법 | 풍욕법 | 발물(각탕)법 | 오일&주스 해독법


7장. 단식에 대해 궁금한 것들 묻고 답하기
알아두기 | 단식에 대해 궁금한 것들
공부하는 아이에게 최고의 선물 | 몸무게 : 비만, 저체중, 적정체중 | 임신 | 피부 : 아토피, 여드름, 알러지, 건선, 발진 | 피와 혈관 : 당뇨, 고혈압, 고지혈, 중풍 | 저혈당과 어지럼증 |뼈 : 골다공증, 관절 | 신장 : 신장염, 신부전, 신장투석 | 간 : 간염, 지방간 | 메스꺼움, 구역질 | 통풍, 류머티즘, 빈혈 등 | 화장, 목욕 등 일상생활 | 니시 엔자임 | 기타 : 단식 중에 생기는 여러 궁금증들


부록_참고 문헌


 




오혜숙 생활단식


건강하게 사는 아주 손쉬운 방법, 오혜숙 건강법

증상 즉 요법은 자연건강법의 핵심 원리

증상 즉 요법은 우리 몸에 나타나는 이상증상은, 몸이 스스로를 치유하는 치료법이라는 말이다.


증상 즉 요법이라는 말의 실천적 함의는 몸에 나타나는 이상증상을 병으로 간주하지 말고 지켜보거나 도와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설사를 하는 것은 우리 몸에 나타나는 이상증상인데, 이는 우리 몸이 몸 안에 들어온 독성물질을 재빨리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서 행하는 치료법이다. 따라서 설사할 때는 지사제 따위를 쓰는 대신 오히려 설사를 잘 하도록 도와야 한다.


증상 즉 요법은 자연의학의 창시자라 할 수 있는 니시 가츠조 선생의 독보적이고 독창적인 주장이다. 니시 선생을 빼놓고서는 자연건강법을 결코 말할 수 없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그러니 여기서 나시 선생의 핵심적인 관점을 아주 간단히라도 정리하고 가자.


비단 인간뿐 아니라 생명이 있는 것은 스스로 병을 고치는 힘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을 자연치유력이라고 한다. 먼저 이 자연치유력을 감안하고, 몸의 각 부위는 완전히 독립된 것이 아니라 전체가 하나라는 전제 하에 인간의 병을 생각해야 한다.


예를 들어 감기에 걸리면 오한이 난다. 이것은 오한에 의해서 정맥 안에 들어와 있는 세균을 떨어내는 작용이고, 그 뒤의 발열은 체액을 산성에서 알카리성으로 바꾸어 세균을 박멸하기 위한 작용이다. 즉 감기의 오한과 발열은 자연치유력의 현상이며, 따라서 해열제를 먹는 것은 좋지 않다.


나시 건강법에서는 오히려 이런 증상을 요법, 즉 치료법이라고 생각하고 증상을 막는 일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인간은 자연치유력이 야생동물에 배해서 악화되어 있으므로 증상 즉 요법에는 한계가 있다.

출처 : 『기적의 니시건강법』, 와나타베쇼 저


모든 생명체는 자연치유력을 가지고 있다. 뜨거운 것을 손에 쥐면 "앗, 뜨거!"하고 바로 놓아 버리듯 몸속에 이상이 생기면 우리 몸은 즉각 반응한다. 그래야만 생명을 유지하고 종족을 유지할 수 있다. 우리 몸의 근원적인 생명력, 니시 선생이 말하는 자연치유력, 현대의학이 말하는 면역력은 모두 비슷한 말로 단식은 이 힘을 극대화하는 작업이다.


생활단식, 쉽고 편하고 강력하다

단식이 아무리 좋다 한들 어렵고 힘들고 특정한 사람만 할 수 있다면 그림의 떡이다. 오히려 없느니만 못하다. 나는 할 수 없는데 누군가는 할 수 있다면, 내 마음이 오히려 더 불편하지 않을까?


설령 누구나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먹고사는 문제를 저버리고 산속이나 수련원에 들어가야만 단식을 할 수 있다면 그것도 문제다. 단식을 시작해서 완전하게 마칠 때까지 최소 두 달이 걸리는데, 지금 일을 뒤로 하고 깊은 산이나 수련원에 들어가서 단식을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이처럼 특별한 결심을 하고 특별한 시간을 내야 한다면 단식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단식을 하고 싶어도 여건이 안 되어 못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나는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단식법은 없을까?를 고민했다. 이런 고민은 결국 생활단식 프로그램으로 결실을 맺었다.


사람들이 오혜숙 생활단식이라 이름 붙여준 내 단식 프로그램은 누구나, 지금 생활하는 바로 그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단식 프로그램이다. 가정주부는 물론이고, 직장인이나 사업가나 농부나 의사나 누구든 10일, 14일, 21일, 심지어 30일, 척척 단식을 해내고 있다. 아무 문제없다.


어떤 농사짓는 분은 할 일이 태산같이 많은 농사철에도 60일이 걸리는, 21일 본단식 프로그램을 거뜬하게 해냈다. 더불어 내 생활단식법은 그 어떤 단식법보다 효과가 뛰어나다. 잃어버린 건강을 회복시킨다. 건강한 사람은 계속해서 몸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오혜숙 생활단식은 쉽고, 편하고, 강력하다!


단식은 절대로 거짓말하지 않는다. 수많은 사람들이 생활단식 프로그램을 실천해서 살을 충분히 빼고, 건강을 회복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해 나가는 것을 보아 왔다. 그때마다 프로그램 개발자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느낀다.


생활단식이 만들어지면서 단식이라는 강력한 건강 도구 하나가 우리 생활 속으로 깊숙이 들어왔다. 좋은 도구니까 널리 쓰이면 좋겠다.


알아두기 - 단식, 칼을 대지 않는 전신수술

단식은 아주 강력한 치료법이다. 병들어 아픈 몸을 낫게 하는 분명한 치료법이다. 만성피로, 비만, 소화 장애, 변비, 설사, 치질, 우울증, 불면증,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편두통, 알레르기질환, 류머티즘, 피부질환,, 요통, 견비통, 심근경색, 협심증, 암 등 현대의학으로 잘 치료되지 않는 각종 질병으로 고통스러워하던 분들이 혹시나 하는 기대를 가지고 단식을 시작한다.


그리고 단식을 통해서 기적처럼 병을 나수고, 지긋지긋한 통증에서 벗어난다. 마치 새로 태어난 것 같은 기쁨을 만끽한다. "단식은 칼을 대지 않는 전신수술이다."라는 말은 그래서 나왔다.


단식을 통해 병인 낫고 건강해지는 원리를 여섯 가지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내 몸의 온도를 올린다. 둘째, 내 몸의 간을 맞춘다. 셋째, 내 몸의 똥찌꺼기를 빼낸다. 넷째, 내 몸의 좌우 균형을 맞춘다. 다섯째, 내 몸의 독을 없앤다. 여섯째, 내 몸의 뼈를 달군다.



오혜숙 생활단식 프로그램(1) - 단식, 준비하고 시작하기

단식이란?

오혜숙 생활건강법의 핵심은 단식이다. 단식 중에서도 내가 프로그래밍한 생활단식이 핵심이다.


단식이란, 말 그대로 음식을 끊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얘기하자면 단식 기간 동안에는 물과 소금 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


요즘은 이를 다른 단식법과 구분해서 생수단식이라고도 하는데, 전통적으로 단식은 이렇게 일체의 음식을 끊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갑자기 음식을 뚝 끊어 버리면 너무나 고통스럽고 몸도 쇼크를 받게 되므로 일정한 절차를 거쳐서 단식을 했다.


전통적인 방식은 먼저 음식을 점차 줄이는 감식으로 시작해서, 물과 소금 외에는 일절 음식을 먹지 않는 본단식을 하고, 본단식이 끝나면 다시 아주 조금씩 음식을 먹기 시작해서 점차 늘려가는 회복식을 한다.


그리고 회복식이 다 끝난 후에도 본단식의 최고 10배 정도의 기간 동안에는 과식이나 폭식 등을 삼가고, 온전한 음식을 먹으면ㄴ서 몸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조심스런 생활을 했다.


단식은 자발적으로 음식을 끊는 것이다. 먹고 싶어도 먹을 게 없어 먹지 못하는 굶주림이 아니다. 자발적으로 음식을 제한해서 몸속에 쌓여 있는 영양과 에너지만으로 생명을 유지한다.


단식은 몸과 마음에 휴식을 주는 일이다.


입으로 뭔가 음식이 들어가면 위에서 항문까지 서른여섯 시간 내지 마흔 여덟 시간 동안 우리 몸은 들어온 음식을 소화하기 위해 힘써 일을 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흡수된 영양분을 혹은 저장하고 혹은 온몸 구석구석으로 실어 나르느라 엄청난 화학적인 공정을 진행해야 한다.


음식을 끊으면 이런 외부로부터 오는 작용에 대한 반응으로서의 대사작용을 모두 중단하고 쉴 수 있게 된다. 이렇게 함으로써 몸이 본래 가지고 있는 자연의 생명력이 드러나게 된다. 즉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는 본래의 힘이 살아나게 된다. 단식은 이러한 환경과 여건을 만들어 주는 일이다.


단식은 본래 심신의 정화를 통해 깨달음에 이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종교적인 수행법이었다. 질병 치유는 수행에 따라오는 부수적인 것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현대에 오면서 사람들은 단식이 보여주는 놀라운 질병 치유력과 건강 회복력에 주목하였다. 그리고 단식에서 종교라는 외피를 벗겨 버렸다. 이렇게 해서 순수하게 질병 치료와 건강 회복, 건강 유지 등을 목표로 하는 단식이 등장하게 되었다.


오혜숙 생활단식, 단식이 가진 문제점을 해결했다!

현대인들이 누구나 쉽게 단식을 하고 건강해지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풀어야 할 숙제는 분명하다.


단식의 일곱 가지 효과는 최소한 그대로 나타나게 하거나, 할 수만 있다면 그 효과를 더욱 크게 증폭시켜야 한다. 그러면서 동시에 단식의 세 가지 치명적인 문제는 크게 완화시켜야 한다.


그렇게만 할 수 있다면 누구나 쉽게 단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과연 그런 방법이 있을까? 연구하고 찾아보니 있었다. 내가 개발한 오혜숙 생활단식이 바로 그 방법이다.


첫째, 오혜숙 생활단식은 먹는 단식이다.

음식을 끊는다는 뜻을 가진 단식 앞에 먹는이란 수식어를 붙여 놓으니 얼핏 보면 모순인 것 같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 나는 단식하는 내내 먹을거리를 만들어 놓는다. 끼니때마다 아주 따뜻하게 데운 된장차와 조청을 먹는다. 그리고 하루 종일 내가 개발해서 니시차라고 이름 붙인 특별한 차를 마신다. 하루 동안 최소 2,500밀리리터 이상을 마신다. 현기증이 나거나 입이 궁금해서 참을 수 없으면 생강엿이나 소금사탕을 먹는다.


이처럼 단식하는 동안 아예 굶는 게 아니라서 굶주림에 대한 공포를 덜 수 있다. 실제로 이렇게 먹으면 공복감이 거의 없다. 그런데 과연 이런 걸 먹어도 단식의 효과는 그대로 나타나는지, 그게 문제다. 물론이다. 오히려 효과는 물만 마셨을 때보다 더 크다. 그 이유는 곧 설명하겠다.


둘째, 회복식이 쉽다.

이것은 오혜숙 생활단식의 최대 강점이다. 회복식 기간에도 된장차와 조청을 먹고, 단식용으로 특별히 준비한 니시차를 마시는 건 물론이고, 여기에 더해 생식을 하도록 해 놓았다. 생식은 다른 무엇보다 확실하게 안전한 회복식을 책임져 준다. 그래서 회복식에 실패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셋째, 공복감이나 탈력감이 거의 없다.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된장차와 조청, 니시차 등을 통해 생활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영양을 공급하기 때문이다.


나는 이렇게 전통적인 단식이 가지고 있던 문제를 다 해결했다. 그래서 20일, 30일 단식을 하고, 병이 낫고, 건강해져서 새 삶을 찾은 분들이 내 단식법에 이름을 붙여 주었다. 그게 바로 오혜숙 생활단식이다.


알아두기 - 명현반응과 호전반응

명현반응은 단식 기간 중 거의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는 일반적인 반응들로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다만 질병이 있는 경우, 몸이 스스로 이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아주 심하게 나타날 수도 있다. 심할 경우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대부분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몸은 스스로 정화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명현반응은 인체가 제독하는 중에 일어나는 호전반응이다. 당황하지 말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커피관장과 같은 해독요법을 병행하면 시간이 지나 저절로 사라진다.


신체 기관별로 나타나는 명현반응증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간 : 가려움, 발진, 구토

2. 위 : 답답함, 미열, 구토, 설사, 몸살

3. 심장 : 전신통증, 어지러움, 두근거림

4. 신장 : 무기력증, 부종

5. 폐 : 기침, 가래, 콧물



단식에 대해 궁금한 것들 묻고 답하기

저혈당과 어지럼증

Q. 배고픔을 참지 못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런 사람은 단식을 하기가 좀 어렵지 않을까?


A. 크게 어렵지 않다. 아주 굶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내가 설계한 생활단식 프로그램은 누구나가 생활 속에서 단식을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공복감과 탈력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을 많이 가지고 있다.


수시로 따끈하게 마셔주는 니시차는 미네랄 공급원이며 위장을 이완시켜 주고 체온을 유지해주기 때문에 단식 시에 생기는 냉증과 무력감을 줄여준다. 된장차는 염분과 단백질을 공급하고, 현미조청에 있는 탄수화물은 단식의 부작용을 줄여준다. 마음만 굳게 먹으면 언제든지 성공할 수 있다.


Q. 한 끼만 굶어도 손이 덜덜 떨리고 머리가 띵한 사람도 생활단식을 할 수 있나?


A. 생활단식은 일상생활을 하는데 문제가 없는 사람은 누구나가 할 수 있다. 손이 떨리고 머리가 띵한 건 전형적인 저혈당 증상이다. 현미조청을 한 숟가락 먹으면 된다. 처음 3일을 넘기면 된다. 위벽에서 나오는 글렐린이라는 식욕 호르몬의 분비량이 단식 3일째부터 줄어들어 식욕이 감소한다. 그래서 3일만 지나면 본인의 의지로 누구나 단식을 성공할 수 있다.


3일 후부터는 당분이 부족하기 때문에 뇌는 체내에 축적되어 있는 다른 물질을 자신의 에너지원으로 소비한다. 케톤체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뇌는 뇌파의 하나인 알파파를 내보내고, 이 알파파를 전달받은 뇌하수체는 베타 엔도르핀을 더 많이 분비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알파파는 긴장 이완과 관계가 있고, 베타 엔도르핀은 쾌감물질이라는 별칭이 있다.


결국 이런 물질의 분비가 증가하면 상쾌한 기분이 들고 마음에 평정이 찾아와 긴장이 이완되는 릴렉스 상태가 된다. 10일이 지나면 우리 몸은 고요해지면서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종교에서 심신의 정화를 위해 단식을 선택했던 것도 몸속의 이런 변화를 직접 체험했기 때문이다.


Q. 생활단식을 시작했는데 저혈당이 올 수 있나?


A. 저혈당이 올 수 있다. 그래서 에너지 변환이 일어나는 3~4일 동안은 저혈당 예방을 위해 조청을 자주 먹어야 한다. 등산이나 수영을 하고 목욕탕을 갈 때 소금사탕을 입에 물면 저혈당을 막을 수 있다.


저혈당이 되면 기운 없고 몸이 떨리며, 창백, 식은땀, 현기증, 흥분, 불안감, 가슴 두근거림, 공복감, 두통, 피로감 등이 있다. 저혈당증이 오래 지속되면 경련이나 발작이 있을 수 있고 쇼크 상태가 초래되어 의식을 잃을 수도 있다. 기운이 없고 식은땀이 나는 증상이 보이면 저혈당이 더 진행되기 전에 혈당을 올릴 수 있는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Q. 단식 중에 갑자기 다리 힘이 풀리고 어지러웠다. 곧 괜찮아지기는 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A. 단식 중 어지럼증은 저혈당이나 저혈압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저혈당일 때 조청을 얼fms 두어 숟가락 먹고 적당히 움직여 주면 바로 좋아진다. 저혈압이 원인이면 된장차를 몇 번을 반복해서 마시면 된다.


사실 어지럼증은 원인은 다양하다. 그래서 어지러울 때 이렇게 해야 한다는 답을 하기는 어렵다. 정확한 진단은 검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 어지럼증의 상당 부분은 나쁜 생활습관 때문에 생긴다. 생활단식 이후에 생채식을 생활화하고 잠을 충분히 자고 적당히 운동하면 대부분의 어지럼증은 없어진다.


Q. 쪼그려 앉았다 일어나면 어지러운데, 철분 부족인가?


A. 저혈당 증세다. 소금사탕이나 조청을 드시면 바로 좋아지고 조절식에 들어가면 저절로 사라지는 현상이니 걱정 안 해도 된다.


메스꺼움, 구역질

Q. 단식 중 속이 메스껍고 구역질이 난다. 니시차와 된장차도 먹기 싫어졌다. 어떻게 하나?


A. 단식 중에 나타나는 명현반응 중에서 빈도가 많고 가장 골칫거리가 메스꺼움과 구역질이다. 쌀 한 스푼을 1500CC에 넣고 끓여서 조금씩 수시로 마시고 생된장을 콩알만 하게 떼어서 씹어 먹으면 좋다.


단식 중에 메스꺼움이나 구역질이 일어나면 우선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이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한다. 위벽이 조금이라도 헐어 있을 경우에는 예외 없이 단식 중에 메스꺼움이나 트림, 또는 구역질이 나타난다. 이럴 때는 바로 현미와 차조를 불려서 갈아서 미음을 만들어 3일간 먹고 증상이 완화되면 단식을 계속 이어간다.


Q. 생활단식 7일차다. 원래 10일 예정이었는데 마무리 할까 한다. 7일치인데 속쓰림 증상이 나타나는데 관장을 따로 안해서인지 머리도 아프고 메슥거리기도 한다. 이유가 무엇인가?


A. 생활단식은 맨 처음 엔자임으로 장청소를 하고 시작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한테 나타나는 공통 현상이다. 속쓰림은 장점막에 숨어있는 상처의 염증이 드러나면서 쓰린 것이다. 음식이 차있을 때는 상처가 숨어 있다가 속이 빈 상태에서 드러나는 것이다. 흔히 말하는 명현현상 또는 호전 반응이다.


위염이 있던 사람은 생된장을 꼭꼭 씹어서 먹고 니시차를 아주 따끈하게 끓여서 홀짝 홀짝 마셔 주면 통증이 가라앉게 된다. 메슥거림은 장이 깨끗하게 청소가 되지 않았을 때도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므로 엔자임을 마셔서 노폐물을 빼주고 커피관장으로 다시 한 번 속을 다스려 주면 된다.


그래도 안 될 때는 1500CC 물을 붓고 생쌀을 한 스푼 넣어서 푹푹 끓인 다음 물만 마신다. 그렇게 이삼 일 지나면 저절로 좋아진다.


Q. 장관의 유착이 있는데 단식을 할 수 있나?


A. 장관유착의 원인은 자궁근종이나 난소낭종의 수술을 받았거나 맹장염, 위나 십이지장궤양, 담석증 등의 수술을 했거나 장결핵이 걸린 전력 때문이다. 심한 복통, 구역질 같은 증상까지는 안 가더라도 가벼운 복통을 수반한 구역질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증상이 나타나면 단식을 중지하고 즉시 미음을 조금 적은 듯이 먹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장관의 일부에 유착이 있는 사람이 아주 많은데, X-레이 검사로도 드러나지 않는다. 가벼운 유착도 단식요법 등으로 장관이 비게 되면 가벼운 장협착의 상태가 되며, 메스꺼워지고 때로는 구역질을 할 수도 있다.


장관유착에 좋은 치료법은 붕어운동, 풍욕이고, 아침저녁으로 발목펌프를 500회씩 한다. 다량의 숙변이 정체해 있다가 단식에 의하여 장관이 비면 가벼운 폐색상태 또는 협착이 일어나 메스꺼움이나 구역질이 나타날 수도 있다. 커피관장을 아침저녁으로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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