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에 대한 거의 모든 것

   
게리 눌(역주: 김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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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북스
   
16000
2014�� 04��



■ 책 소개 


전인 치유란 당뇨의 증상만을 보고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당뇨 환자 혹은 의심 환자를 미리 진단하고, 각 환자의 상황과 체질에 맞는 운동과 생활습관, 식습관을 종합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말이다. 생활습관병을 치유하려면 생활습관을 건강하게 바꾸는 것이 최선임에도 습관을 바꾸려는 노력이 그간 의학계에서는 부족했다고 게리 눌 박사는 말한다. 





『당뇨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은 책 제목에 맞게, 당뇨의 원인, 합병증, 치료사의 말, 설탕의 위험성, 당뇨에 대해 우리가 잘 모르고 있었던 것들(예를 들자면 유아 때 맞히는 백신이 제1형 당뇨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것 등)을 말해준다. 20년 후에 병에 걸릴 것 같다며 병원을 찾는 사람은 없다. 병에 걸리고 나서야 병원을 찾는다. 저자는 당뇨의 치료는 병에 걸린 후가 아니라, 병에 걸릴 것 같은 습관을 가지고 있을 때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지혜를 보여준다. 





■ 저자 게리 눌 


게리 눌 박사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건강, 영양 전문가이다. 건강히 사는 법에 관해 70권이 넘는 책을 썼고, 평단의 찬사를 받은 백여 개 이상의 장편 다큐멘터리를 감독했다. 전국적으로 방송되는 가장 오래된 라디오 건강 방송 "게리 눌 쇼"를 진행하며, 뉴욕에 살고 있다.






■ 옮김 김재경 


김재경은 Parsons The New School for Design을 졸업하고, 뉴욕에서 화가 겸 프리랜서로 활동했다. 현재 번역 일을 하고 있다. 





■ 차례 


머리말 



Chapter1. 당뇨 밀어내기 


Chapter2. 전통적 치료법 


Chapter3. 자연치료 


Chapter4. 전문가가 말한다 


Chapter5. 백신이 당뇨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 


Chapter6. 비만은 죄가 아니다 


Chapter7. 달콤한 자살 


Chapter8. 슈퍼 푸드 


Chapter9. 변명은 이제 그만




당뇨에 대한 거의 모든 것


당뇨 밀어내기

당뇨병은 2400만이 넘는 미국아동과 성인에게 악영향을 미치며, 매년 상황은 더 심각해지고 있다. CDC가 제공한 자료에 따라 가장 사실적인 용어로 말하면, 매 24시간마다 4천 명의 성인이 당뇨를 진단받고 2백 명이 당뇨로 죽는다. 이대로 가다간 미국 인구의 대략 4분의 1이 장차 당뇨를 직면하게 된다. 더 나아가, 5700만이 넘는 미국 성인이 당뇨병 전증을 가지고 있다. 전증이란 완곡한 표현에 지나지 않는다. 정확히 말해, 당뇨병 전증은 심각한 상태이며 증세로 앓아온 사람은 확실히 당뇨병에 걸리는 것이다.


2000년에 전 세계적으로 1억7100만 명을 초과하는 사람이 당뇨 진단을 받았으며, 2030년에는 세계 3억 6000만이 넘는 사람이 당뇨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 세계보건기구는 예측한다.


당뇨는 파괴적이다. 당신이 당뇨병을 보유하고 있다면 수명은 평균 4년에서 8년까지 짧아질 것이다. 당뇨는 실명, 신장질환, 말초신경손상, 비외상성절단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심장질환, 뇌졸중, 암, 염증성질환, 우울증, 비만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인슐린 결핍

많은 해에 걸쳐 의학계에서는 당뇨병이 인슐린 결핍 때문이라고 보았다. 신체가 혈당의 초과를 감당할 만큼 충분한 인슐린을 만들지 않아 생기는 병이 당뇨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오래전 의학적 견해를 믿어온 사람에겐 깜짝 놀랄 소식으로, 근래의 많은 연구에서는 대다수의 당뇨병 환자가 충분한 인슐린을 만든다는 조사결과를 입증했다. 다만 인슐린이 올바르게 흡수가 안 될 뿐이다. 문제의 원인은 인슐린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세포가 둔감하거나 또는 저항성이 생겨 인슐린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다.


인슐린 둔감성

인슐린은 수용기관을 통해 세포로 침투한다. 끈적이는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수용기를 막았을 때는 일부의 인슐린만이 세포에 들어갈 수 있는데, 나머지는 혈관으로 다시 튕겨 나온다. 막힌 수용기에서 튕겨 나온 포도당이 혈관에 축적될 때 고혈당증을 만들고, 고혈당증세가 만성일 경우에는 당뇨병이 된다.


포도당을 받아들이지 못한 세포가 혈당을 올린다면, 병을 야기하는 것은 몸에 부족한 인슐린이 아니라 제대로 포도당을 수용하지 못하는 세포에 있다. 당뇨를 치료하는 방법에는 근본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 당뇨의 원인에 대한 새로운 견해에 동의한 의사들은 인슐린을 증가하자는 입장을 바꿔 인슐린의 민감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기 시작했다.


인슐린 저항성

세포가 혈당의 입구를 부분적으로 막는 현상이 인슐린 둔감성이라면, 알레르기 반응이나 다른 인자들이 인슐린의 활동에 훼방을 놓아서 발생하는 비슷한 증상이 인슐린 저항이다. 몸 안에는 분명히 충분한 양의 인슐린이 있지만, 가장 흔하게는 특정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가 인슐린을 방해한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음식은 특별히 정해져 있지 않고 사람마다 다르다.



전통적 치료법

1920년대에 인슐린이 소개 됐을 때 기적의 약이라고 부른 것은 놀라운 사실이 아니다. 그 전에는 환자가 앞으로의 경과에 대해 냉혹한 의학적 진단을 받아야 했다. 실명, 통풍, 괴저 같은 합병증이 진행돼 환자의 건강상태는 빠르게 악화됐다. 평균 수명이 짧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인슐린이 소개됐다. 이전에는 고작 몇 개월밖에 살지 못했던 제2형 당뇨에 걸린 아이들은 이제 오래 산다. 침대에서 끊임없이 아픈 시간을 보냈을지도 모를 젊은 환자들도 현재 평온하고 생산적인 삶을 살고 있다.


보아온 것과 같이, 인슐린은 아직까지 제2형 당뇨의 근본적인 치료법이다. 그러나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모두에게 인슐린을 주입하는 것은 안 된다. 앞서 말했지만, 몸이 충분한 인슐린을 만들어도 효과적으로 쓰지 못하는 환자가 있기 때문이다. 인슐린이 넉넉히 있는 사람에게 인슐린을 더 주사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아무런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고 환자에게 세포가 쓰지 못할 인슐린을 더 주는 꼴밖에 안 된다. 뿐만 아니라, 예측까지 못한 부작용 또한 안겨줄지 모른다.


탄수화물

음식에 대한 새로운 관점도 제시됐다. 전통적으로 감자와 빵 등의 탄수화물은 모두 혈당을 높인다고 제한했다. 탄수화물 종류를 구별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원래 그랬던 것처럼 제한해야 하는 탄수화물이 있는 반면에, 당뇨 환자에게 사실 도움을 줄 수도 있는 탄수화물도 있는데 말이다.


탄수화물은 단순체와 복합체 이렇게 두 개의 종류가 있다. 단순체는 사탕, 과일, 우유이고, 복합체는 빵, 현미 등 여러 음식을 포함한다. 두 종류의 탄수화물은 모두 포도당으로 변환된다. 단순체인 설탕은 섭취하는 즉시 혈액으로 들어가고, 복합체는 소화의 긴 과정을 거치며 천천히 포도당으로 바뀐다.


소화체계로 들어간 후 빨리 혈액으로 침투하는 단순체와는 달리 복합체는 갑자기 혈당을 올리지 않는다. 복합체 탄수화물은 건강을 안정시키고 개선한다.



자연치료

자연치료는 약이 아닌 생활방식을 치료 방법의 중점에 두고 있다. 자연치료를 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사용하던 약이 크게 줄어들거나 없어질 거라는 뜻이 아니다. 자연치료의 목표는 신체가 가능한 한 독립적으로 기능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적절한 식단으로 혈당치를 낮게 유지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하루아침에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자연치료는 갑작스럽기보다 서서히 변화를 주는 치료방식을 보통 따르고 있다. 전통적 치료만 받던 당뇨병 환자가 대안적 치료로 바꾸려고 갑자기 당뇨 약물치료를 중단해서는 절대 안 된다. 단계적인 변화를 도와줄 의사와 꼭 상의를 해야 한다. 의사의 지도아래, 환자의 상태가 괜찮다면 약물치료는 줄일 수 있거나 완전히 안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환자가 바꾸려는 새 치료 방식은 운동과 식단의 개선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새 식이요법은 보다 나은 영양과 체중감소를 추구하며, 약물 치료를 보충적인 요소로 여기고, 할 수 있는 한 환자의 건강을 향상 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약을 중요한 인자로 생각하고 생활양식의 개선은 뒤로 하는 전통적 치료보다 훨씬 자연스런 치료 방법이다.


식사

많은 이들이 처음 당뇨와 싸울 때 적어도 빵, 파스타, 감자, 쌀, 옥수수, 파스닙, 바나나, 건포도, 단맛 나는 과일 및 채소 등의 탄수화물을 모두 금지하라고 권유한다. 사실 금지된 식품 중 빵 같은 식품은 어떤 종류냐에 따라 분류를 여러 개로 나누어야 하고, 콩, 곡류, 콩과 식물(legume) 같은 여러 종류의 복합 탄수화물은 식단에 포함해야 한다.


식단에서 탄수화물과 단백질 양을 관찰하는 것은 건강 상태를 바꾸는 데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음식의 알맞은 관계를 만드는 데 많은 의사가 쓰는 간편한 공식이 있는데, 복합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적절한 비율을 50:30:20이라 보는 것이다.


앳킨스는 당뇨 환자가 건강한 식단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탄수화물 제한 또는 지방 제한이 필요한지를 아는 것은 중요하다. 지방의 요소인 트리글리세리드(중성지방)와, 혈액에서 지방을 운반하는 고밀도지질단백질 HDL의 비율을 알아보는 콜레스테롤 분포도 등 다양한 검사로 측정할 수 있다"


"콜레스테롤이 높은지에 대한 여부를 알려주는 트리글리세리드와 HDL의 비율 등 여러 종류의 검사결과를 통해, 의사는 포도당 또는 콜레스테롤이 건강을 해치는지 진단할 수 있고, 탄수화물이나 지방의의 제한을 처방할 수 있다. 환자는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지 진단받은 후, 5주나 6주간 다른 한 개의 식단을 실행한 후 다시 검사를 받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환자는 건강한 식단을 만들 수 있다."


앳킨의 생각은 의사가 환자에게 가장 알맞은 식단을 찾는 방법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폭넓은 사실을 알려주며 경각심을 일깨운다. 건강관련 서적이 그렇듯이, 나도 실행가능 한 것들을 지적하며 보편적인 방식으로 얘기한다.


건강을 향상하는 방법은 개인마다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앳킨의 말을 지침 삼아, 믿을 수 있는 의사와 함께, 건강으로 가는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야 나가야한다.



전문가가 말한다

의학전문가가 직접 어떤 것이 좋고 나쁜지, 당뇨의 확실한 치료법을 거리낌 없이 이야기 해줄 것이다. 하나의 의학적 견해를 밀어 붙이거나, 무조건 낫는 치료법 및 새로 나온 약품을 강요하지 않는다. 그 대신, 치료효과가 매우 뛰어나다고 증명된 상관성 깊은 규율을 통찰력 있게 제시한다.


후반에는 당뇨를 겪고 있는 환자가 하는 조언을 그대로 실었고, 이는 의학전문가가 치료를 진취적으로 탐구하는 원동력이 됐다. 의사의 도움으로 자연스레 다시 건강을 되찾은 당뇨 환자의 피드백은 의사에게 큰 힘을 주었다.


질 바론의사

당뇨의 가장 무서운 점 중 하나는 많은 사람이 자신이 당뇨에 걸렸다는 사실을 모른다는데 있다. 이들은 당뇨병 전증이 있는 사람으로, 심장병 또는 뇌졸중을 부를 중증의 당뇨가 될 생활을 자신도 모르게 계속하고 있을 것이다. 과체중이며 내장 및 복부미만이 있는 사람이 당뇨 전증에 걸리는 편인데, 증상이 아예 없을 수도 있다.


당뇨 전증과 아주 비슷한 증상을 보이며, 당뇨에 쉽게 걸리게 하는 위험인자를 임상 용어로 신진대사증후군이라고 한다. 신진대사증후군은 건강에 적신호가 왔다는 경고인데,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 탓에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이 이 병에 걸려 있으면서도 경고를 무시한다.


신진대사증후군에는 여러 증세가 있는데, 아래 사항에서 세 개 이상 해당 되면 신진대사증후군에 걸린 것이다.


1. 복부미만 : 허리둘레가 남자는 40 여자는 35인치가 넘으면 복부비만이다.

2. 혈압 : 130/85 이상의 고혈당 수치

3. 트리글리세리드 수치 : 혈중지방 트리글리세리드가 150을 넘으면, 증후군으로 아픈 것이다.

4. 공복 혈당치 : 자고 일어난 후 공복 혈당이 100위로 오르면 신진대사증후군이 확실하고, 140이 넘으면 당뇨병이다.

5. HDL 수 : HDL 수가 40이하면 증후군에 걸린 것일 수 있다.



백신이 당뇨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

이제 이야기하는 방식을 두 가지로 바꿔보려 한다. 먼저 당뇨의 원인에 대해 약간 다르게 설명하겠다. 그동안 원인을 검토하며, 매체와 많은 사회제도에 의한 좌식생활과 나쁜 식습관 등 개인의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 봤다. 지금부터는 의학 정보를 충분히 알지 못해 당뇨병에 걸리는 이야기를 하겠다.


그 동안 주로 제2형 당뇨에 대해 설명했었다. 중년 이후 쉽게 발생하는 병이고 생활습관에 많이 관련하기 때문이다. 제2형 당뇨는 치료할 수 있어 보이는 반면, 아이에게 일어나는 제1형 당뇨는 췌장이 적절한 인슐린을 분비할 수 없게끔, 태어나기 전부터 정해진 것처럼 보인다. 췌장이 영구적으로 손상된 것은 바이러스 감염 때문이라는 시나리오가 있다.


당뇨와 백신의 첫 번째 가능한 연관성은, 백일해 백신을 맞은 아이들이 정상 혈당치를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1949년 연구보고에서 나타난다. 쥐를 대상으로 백일해 백신을 실험했는데, 혈당을 파괴하고 당뇨를 일으켰다고 전했다.


바이러스 감염이 당뇨를 일으키는 공동인자일지도 모른다는 가설 말이다. 바이러스 감염은 췌장을 손상하고 자가 면역반응을 일으킬지도 모른다. 바이러스 감염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알고 있겠지만, 백신의 작용 원리는 끔찍한 질병을 아주 약한 형태로 감염시켜, 어떤 식의 강력한 감염도 이겨낼 질병의 항체가 쌓인 창고를 만들어 신체에 면역성을 키우는 것이다. 그러나 몹시 어린 아이에게 아주 약한 형태라도 질병을 감염시키는 것은 안전하지 않을지 모른다.



비만은 죄가 아니다

비만과 당뇨의 연관성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선택에 관한 이야기부터 하려 하는데, 일반적인 관점과는 다를 것이다. 머리말에 미국 철학자 존 듀이를 언급하며, 듀이는 언제나 통합적 관점을 얻으려 애썼단 말을 했다. 결정을 하는 방법과 관련해 전인선택의 개념을 발전시켰으며, 『인간성과 행위』에서는 생각 없이 하는 순간의 충동적 선택과, 지성을 갖추고 하는 통합적 선택을 구분했다. 이것의 다른 점은 무엇일까?


듀이는 충동적 선택에 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어떤 충동 혹은 긴장을 부르는 습관을 쉽게 자극할 수 있는 객관적 생각은 일시적으로 저항할 수 없는 것이다." 달콤한 음료를 구입하고픈 충동을 예로 생각해보라. "욕망하는 대상은 크고 아련한 모습으로 심상에 떠올라 들판을 채우며 부풀어 오른다. 매력적인 힘으로 우리를 흡수해 황홀케 하고 도취시켜 마음을 빼앗는다." 더 생각하지 않고 구입하며 소비하는 이유다.


다른 방법의 선택이 있다. 듀이는 좋고 나쁜 선택에 관해 알기 위해, 우리가 욕망으로 섞인 존재인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건강하게 살고 싶은 여성이 있으나 순간적으로 단 맛 나는 음료를 먹고 싶어 한다고 하자. 다른 사람처럼 환경을 보호하고 싶은 여성은 쓰레기가 될 플라스틱 병을 구입하면 지구를 더 오염시킬 것을 알고 있다.


단 음료를 먹고 싶으면, 집에서 주스기로 신선한 과일주스를 만드는 전인 선택을 하면 된다. 이 선택이야말로 요소를 통일화된 상태로 조화롭게 서로 필적하게 하는 것이다. 건강하며 맛있고 환경적으로 도움이 되는 점을 모두 합친 선택이 이렇게 있지만, 앞의 예처럼 단것을 우선 선택하고 본다.


전인 선택은 "욕구를 모두 만족시키는 행동을 만들 수 있다. 고유의 형태가 아닌 승화시킨 유형으로, 한 요소를 다른 것과 어울리게 고유의 성질을 감소하는 쪽으로 수정된 행동을 만드는 것이다." 욕구를 모두 합친 선택은 깊은 만족을 준다.


비만의 다원적 원인 : 유전, 환경, 정신, 행동, 감정, 생활습관, 매체, 사회 경제적 인자

챕터를 시작하며, 사회의 비만율 증가 뒤에 존재하는 증거 인자로 좌식 생활습관과 정크 푸드 소비를 꼽았다. 존재하는 이란 말을 한 이유는 청량음료와 감자튀김을 파는 사람들이 자신들이 주는 영향과 얻는 이익을 부정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다가 아니다. 비만을 야기하는 역할을 한다고 확인된 요소가 많이 있다. 비만을 일으키는 인자로 체내 심부의 유전적 요소, 그리고 열등한 경제적 상황이 운동하는 시간에 미치는 영향 같은 외관상 큰 사회, 경제적 문제를 넓게 포함하는 것은 통합 건강관리가 전통 의학과 달리하는 점이다.


추가적 인자로서 유전적 요소를 고려해야한다. 비만을 일으키는 6개의 유전자가 확인됐고, 비만 환자의 8~10퍼센트가 체중이 증가하는 유전적 기질이 있다고 밝혀졌는데, 신진대사가 활동을 잘 못하는 것이 원인처럼 보이는 성향이 있다.

비만을 일으키는 다른 인자를 알아보기 위해, 챕터 처음에 이야기 했던 것을 상기해보자. 패스트푸드 산업과 관련된 상업적 이익 단체는 자신의 상품을 과다하게 먹는 집단이 가격을 생각하지 않게 하기 위해 뭐든 한다. 또 돈이 될 것 같은 새 상품 또는 추가상품을 대량 생산할 때 원가를 거의 고려하지 않는다.


상업적 이익단체는 자신의 주장을 확실히 퍼뜨리는 것도 잊지 않는다. 광고, 인쇄물광고, 광고방송은 조합된 광고 더미의 효력을 뽐내며 추가로 더 먹으라고 말한다. 사람들이 더 먹을수록 더 많은 수입을 얻으므로 가격이 적당한 식사, 어린이 식사, 특대 식사를 대량 생산한다. 이런 음식을 과대 광고하는 이익 단체는 비만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경제적 인자다.


달콤한 자살

설탕의 과잉 섭취는 당뇨와 비만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이다. 농축된 사과 주스가 건강에 좋다며 마시길 권하는 앞서 설명했던 광고처럼, 설탕의 과다한 소비에 숨겨진 여러 문제를 심층적으로 이야기해보겠다.


오랫동안 의사들은 설탕에 관련된 건강 문제를 알고 있었다. 20세기 초 영국 의사들은 설탕 섭취량이 이례적으로 계속 증가하는 것과 다양한 질병이 연관돼 있는 것을 비탄했다. 이 문제와 관련된 흥미로운 토론이 의학 저널에 실렸는데 몇 개 언급해야 할 것 같다.


토론의 논쟁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을 뿐 아니라, 과학계는 놀라울 정도인 설탕의 과잉섭취를 염려하고 있었다. 당시 영국인은 한 사람당 하루에 약 2.26킬로그램의 설탕을 소비한 것에 비해, 1999년 미 농무부 통계에 따르면 미국인은 한 사람당 1년에 71.66킬로그램의 설탕을 소비했다! 영국의사들이 당시 설탕의 과잉 섭취에 놀랐다면, 미국 의사들은 큰 소란을 떨어야했다.


설탕과 당뇨

인슐린에 이상이 생기며 걸리는 병이 당뇨이고, 설탕의 높은 섭취가 인슐린 체계를 망가뜨리는 것도 이제 알 것이므로, 설탕의 높은 섭취와 당뇨의 연관성은 쉽게 이해할 것이다. 연관성을 제시한 과학 연구가 많이 있는데, 예로, 하버드대공공보건과의 J. 샬메론과 동료는 설탕 지향의 당질 식단과 적은 섬유질 섭취가 제2형 당뇨를 일으킬 수 있는지 조사했다. 이런 종류의 식단은 여성이 당뇨에 걸릴 위험을 높인다.


다른 많은 연구처럼, 연구소 동물과 건강한 참여자의 식단에 자당을 추가했더니, 포도당 내성, 망막병증(눈질환), 신장질환(신경 손상), 조직의 인슐린 민감도 감소, 당뇨와 연관된 주요 증상이 모두 나타났다.


설탕과 암

앞서, 당뇨와 암이 연관한다고 말했었다. 당뇨병 환자가 일반인보다 특정 암에 걸릴 경향이 더 있다는 연구 기록과 함께 당뇨와 암의 상관성을 이야기했는데, 이제 당뇨가 암으로 이어지는 생리 과정에 대해 알아보자.


의학 노벨상을 받은 오토 와버그는 1930년에 암세포가 건강한 세포와는 기본적으로 다른 에너지 과정이 있는데, 설탕을 많이 섭취하면 암세포 생산이 늘 수 있다고 했다. 암세포가 설탕에 반응하는 경향은 암세포의 기초 성질 때문이다. 암세포는 포도당을 직접 공급 받아야 하는데, 큰 분자는 좀 더 복합적으로 합성된 포도당을 지배할 수 없는 것이다. 이는 설탕의 소화와 암의 위험성이 바로 관련돼 있다는 뜻이다.


네덜란드 국립공공 환경보호협회는 산업화된 21개 나라의 사람들을 조사하는 역학 연구를 3년간 실행했는데, 설탕 섭취는 나이가 많은 여성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을 특히 높이는 강력한 위험인자라고 밝혔다.



슈퍼푸드

슈퍼푸드란 무엇일까? 할리우드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기적 같은 효능으로 몇 번 먹으면 암이나 당뇨가 치료되는 음식이 아니다. 자연의 산물은 이런 식으로 작용하지 않고, 쇠약한 건강을 서서히 개선시키거나, 건강한 사람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더 정확히 말해, 슈퍼푸드는 자연식품보다 더 건강에 좋은 자연식품을 말하는 것이다. 자연식품은 모두 신체적 과정을 촉진하는 영양소를 함유하는데, 슈퍼푸드는 자연식품보다 더 많은 효과가 있다. 세계각지의 고유 전통은 특정 채소, 과일, 곡물이 건강을 보호, 예방, 치료 하는 효과를 더 많이 낸다는 것을 오랫동안 알고 있었고, 현대 생화학, 식물과학, 분자생물학, 의학임상연구회의 연구를 통해 자연식품의 놀라운 성분이 더 널리 알려 졌다.


사과

수천 년 동안, 사과(malus sylvestris)는 당뇨, 발열, 염증 질환, 심장병 등의 다양한 의학적 질병과 합병증에 널리 쓰였다. 이미 검증된 건강에 좋은 성분에 더해, 근대 연구는 사과에 매우 귀중한 파이토케미칼이 들어 있다고 한다. 파이토케미칼은 질병 치료에 쓰이는 식물의 화학성분으로, 사과에 있는 것은 자연적 항생물질 플로레틴이다.


사과에 함유된 높은 수치의 페놀, 폴리페놀, 항산화 물질, 화학보호 성분은 각종 암, 백혈병, 결장, 폐, 유방, 간, 피부 관련 질병의 저항을 돕는다. 또한, 사과의 화학물질은 심장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영양소를 제공해 관상동맥 심장질환, 뇌졸중의 위험을 줄이고 죽상동맥경화증을 예방한다.


마늘

마늘은 양파와 비슷한 파이토뉴트리언트를 함유하는데, 또 셀레늄도 들어있다. 몇몇 연구에 따르면, 셀레늄은 각종 암을 예방하고, 활성산소로 인해 신체가 황폐해지는 것을 막는다고 한다. 마늘에는 심혈관질환 죽상동맥경화증을 막고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추는 효력이 모두 있다는 연구도 있다. 플로보노이드 케리스텐의 공급원이기에, 감기, 바이러스 성 위장병, 진균 감염에 대항하는 항생 효과가 있다.



변명은 이제 그만

당뇨라는 진단을 받고 깜짝 놀란 사람은 냉혹한 현실을 직면한 후,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한다. "내가 왜 당뇨에 걸린 것이죠?" 또는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나요?"


당뇨가 발명하는 원인을 모두 설명했지만, 아직 말하지 않은 것이 있다. 당뇨에 걸리는 사람은 만족스럽지 못한 삶을 산다. 불행한 감정은 건강을 해치는 행동을 하게하며, 그래서 생활습관을 바꾸기가 어려운 것이다. 아픈 증상을 의학적으로 고쳤다해도, 병에 걸리게 된 근원적 문제는 아직 존재한다.


왜 불행한 것일까? 체중 감소를 목표로 다른 치료 프로그램을 받았던 다섯 집단을 비교 연구 했던 사례를 떠올려보자. 삶과 관련된 정신적인 문제를 보충하며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바꾼 사람들이 체중을 감소시켰다. 비교연구에서 한 가지 더 짚고 넘어갈 점은, 한 명을 위해 집단 치료 프로그램을 계획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람들과 함께 나쁜 생활습관을 바꾸고 건강해지려는 노력을 할 때, 가장 효과적으로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다.


식습관 장애가 있는 젊은이와 관련해 특히 강조했지만,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을 들게 하지 않는 가정이나 또래 환경은 부정적 행동을 유발한다. 이렇게 때문에, 체중을 줄이려는 사람이 꾸준히 체중을 줄인 다른 사람들과 서로의 감정을 나누고, 성공과 실패에 대해 툭 터놓고 이야기하면, 성공적인 결과가 생길 확률이 더 높은 것이다.


듀이에게 교육이란 이미 배운 것에 대해 더 많은 연결점을 만들어 배우고 행동하는 것이라고 언급했었다. 듀이는 이것이 민주주의 위한 훌륭한 형태의 교육이라고 생각했다. 여기서 민주주의란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실행되는 민주주의를 뜻하지 않고, 내 건강개선그룹이 실천했던 것을 말한다. 듀이의『대중과 그 문제들』을 인용하며 책에서 언급된 것과 연결 지어 설명하겠다.


참여한 모든 개인이 평가한 미덕의 결합된 활동이 어디에 있든, 깨달은 미덕이 욕망에 강한 영향을 끼쳐 개인 안에서 유지시키려는 노력이 일어나는 곳은 모두가 함께 있는 공동체 안이다. 공동생활의 명료한 의식이 민주주의의 개념을 만든다.


이를 건강개선그룹에 맞춰 해석하면, 구성원이 인지와 의식을 두 번씩 할 때만 민주주의가 만들어진다. 각 참가자는 자신이 만든 긍정적 변화가 혼자 노력해서 이뤄낸 것이 아니라, 공동체에 참여했기 때문에 얻은 것임을 안다. 또 그룹의 모든 개인은 다른 구성원 역시 생활습관을 긍정적이게 바꿨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개인이 건강을 변화시킨 이유는 건강해지기 위해 스스로 노력을 한 것도 있지만, 자신을 둘러싼 사람이 같은 노력을 한다고 현실적으로 이해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즉, 긍정적 변화를 만들고 있는 집단 안에 있으면, 집단 안에 있는 자신에 대한 책임이 있을 뿐 아니라, 긍정적 단계로 나아가는 주위 사람들에 대한 책임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렇게 공동체는 만들어지며, 다 같이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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