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성공한 사회운동가에서 시민의지지를 받는 서울특별시장으로 변신한 박원순 시장. 정치와 벽을 쌓고 살던 그는 어떻게 마음을 바꿨을까. 정치부기자들조차 충격으로 받아들인 그의변신에는 백두대간을 걷는 힘겨운 여정이 있었다. 2011년 7월 19일 지리산에서 시작하여 꼬박 49일간 백두대간을 종주하며 박원순 시장은 자신앞에 놓인 길이 무엇인지를 깨달았다. 단조롭고 험하며 꼬박 장맛비를 맞고 모기에 뜯기며 걸었던 쉽지 않은 길. 박 시장은 자신의 삶이 백두대간종주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다고 고백했다. 산을 사랑하는 이들이 모두 꿈꾼다는 백두대간 종주, 그러나 아무나 이룰 수 없다는 그 험한 장정속에서 그가 보고 느끼고 마음에 새긴 모든 것을 담고 있다.
■ 저자 박원순
1956년 경남 창녕에서 태어나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사회계열에 진학했으나 학생 운동 연루 혐의로 제적되었다. 단국대학교 사학과에 입학하여 대학 시절 사법 시험에 합격했다. 인권 변호사로 늘 약자편에 서서 갈등과 아픔이 있는 곳을 지켰으며, 인간이 꿈꾸고 행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소셜 디자이너로 각종 사회 운동에 헌신했다.남이 닦은 길을 가기보다 늘 새로운 길을 열고 사람들이 함께 역사의 길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앞장섰다. ‘역사문제연구소’, ‘참여연대’,‘아름다운재단’, ‘아름다운가게’, ‘희망제작소’ 등을 세워 시민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2006년 만해상과 막사이사이상을 비롯하여시민운동과 인권 관련 상을 다수 받았다.
2011년,심한 평발이라는 악조건을 무릅쓰고 무모하게 백두대간 종주에 나섰다. 49일간의 기도와 같은 산행을 통해 자신 앞에 놓인 역사적 소명을 깨닫고,하산 즉시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 나서 제35대 서울시장에 취임했다. 지금은 인간 중심의 ‘희망 서울’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도전과 실험을계속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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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례
박원순과 함께 “희망을 걷다” 한승헌(변호사) - 한 소셜 디자이너의 아름다운 결단
책을 펴내며 - 백두대간이 준 축복과 재앙
프롤로그 - 한 걸음 한 걸음 희망을 품고 걷는다
희망일기 1 무식한 자가 일을저지른다
희망일기 2 감동의 지리산
희망일기 3 무거운 짐에 녹아난다
희망일기 4 세상을 만드는 작은 이야기
희망일기 5 뒤에서 함께 걷는 사람들
희망일기 6 꼴찌 경쟁
희망일기 7 왜 여기에?
희망일기 8 천천히 가야보이는 세상
희망일기 9 놓아 버릴 때 찾아오는 행복
희망일기 10 그래도 시간은 흐른다
희망일기 11시시포스(sisyphos), 그 운명의 길
희망일기 12 물을 만나면 백두대간이 아니다
희망일기 13 산꾼이 백두대간 타는 법
희망일기 14 문명 세상과 결별하다
희망일기 15 다람쥐야, 너라도 보렴
희망일기 16 아직도 어설픈 초보 종주단
희망일기 17 힘들어도 전진
희망일기 18 탈진
희망일기 19 나무도 전설이 된다
희망일기 20 백두대간 ‘궁상’
희망일기 21 희망은 포기하지 않는 사람에게만 온다
희망일기 22 이것은 눈물이다
희망일기 23 많아지는 방문객
희망일기 24 고향 같은 숲으로 돌아오다
희망일기 25 산은 사람을 단순하게 만든다
희망일기 26 함께 가면 수월하다
희망일기 27 고통스럽지만 돌아서 가다
희망일기 28 속죄가 필요한 시대
희망일기 29 백두대간의 참맛
희망일기 30길을 연 사람들
희망일기 31 만산의 왕
희망일기 32 인생의 낙오자?
희망일기 33 기록하고 또 기록하라
희망일기34 부쇠봉에서 누리는 호사
희망일기 35 높다고 주봉은 아니다
희망일기 36 태양은 추위를 물리치다
희망일기 37자랑거리 많은 백전리
희망일기 38 길에서 정의를 만나다
희망일기 39 쌀 사만 섬이 사라진다
희망일기 40 잠 못 이루는이기령의 밤
희망일기 41 정치의 바다로
희망일기 42 산이 사라졌다
희망일기 43 숲이 희망이다?
희망일기 44개발로 몸살을 앓는 산하
희망일기 45 선자령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다
희망일기 46 산행의 정적이 깨지다
희망일기 47 꼭꼭숨은 오대산
희망일기 48 백두대간 끝에서
희망일기 49 미지의 세상으로
원순 씨와 함께 한 백두대간 종주
꿈을 확인하는 백두대간 - 신충섭(보급 대장)
원순 씨와 함께한 희망대종주 - 석락희(대장)
백두대간이 내게 준 선물 - 박우형(부대장)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 김홍석(네 번째 손가락)
나를 키워 준 백두대간 - 홍명근(다섯 번째 손가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