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를 기만하지 마라

   
방기호
ǻ
은행나무
   
13000
2012�� 10��



■ 책 소개
당신을 기만해 온 탈모에관한 잘못된 정보와 오해들을 파헤친 ‘정직한’ 책!

탈모인들 사이에서는 이미 누구 못지않은 유명인인 방기호 원장은 지난 15년간 10만여 건 이상의 탈모환자 치료 경험을 가지고 있는자타공인 최고의 탈모치료 전문의이다. 아버지가 대머리인 가족력이 있던 터라 방 원장 자신도 젊은 시절에 이미 탈모를 경험했고 그것이 동기가 되어직접 탈모치료 연구에 뛰어들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쳤지만 그만큼 많은 임상실험이 토대가 되어 이전에는 없던 방 원장만의 신개념 발모비법을완성했다. 

너무나 간결해서 오히려 발칙하기까지 한 그의설명을 들으면, 이렇게 당연한 사실을 왜 여태껏 알아채지 못했나 싶을 것이다.

■ 저자 방기호
탈모치료 전문병원 방의원 원장.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병원에서 근무하던 중 탈모증도 다른 응급 질환과 동일한 신체적, 심리적 응급 상황임을 깨닫게 되었다. 이후 15년간 모든 연구와 열정을탈모치료에 온전히 쏟아 부었다. 그 결과 ‘트리플 효소 치료법’이라는 획기적인 탈모치료 프로세스를 개발하여 수많은 탈모증 환자들을 성공적으로치료해 오고 있다. 자타공인 최고의 탈모치료 전문의인 그는 현재 안양 인덕원에서 탈모치료 전문병원을 운영하면서, 부설기관인 탈모치료 연구소‘라끄르와(주)’의 소장을 맡고 있다. 2009년부터 3년 동안 극동방송에서 생방송으로 의료상담을 해 왔으며, SBS ‘이숙영의 파워FM’의의료상담 게스트와 동아경제 의료자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였다. 현재는 각 기업에 초청 받아 활발한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나는 현대 의학이 치료하지 못하는 고질적 질환인탈모를 치료하기 위해 조직 세포학과 효소 면역학을 접목한 융합의학자입니다. 그러나 그에 앞서 환자의 고통과 질병을 치료하는 의사라는 본분에 따라통합 의학에 기초한 탈모의 융합 치료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 차례
프롤로그 

제1장 지금 이 순간에도 당신은 기만당하고 있다 
기만과 진실 
내청춘의 고백 

제2장 기만포인트 VS.발모포인트 
영양부족으로 탈모가 된다? 그럼 노숙자들은 왜 머리카락이 수북하지? 
검은콩을 먹으면 머리카락이 난다?현미, 조, 수수가 정답이다 
두피에 열이 많아 탈모가 된다고? 동남아나 열대지방 사람들은 모두 대머리인가? 
탈모방지용 샴푸가머리카락을 나게 한다? 샴푸용기 어디에도 그런 문구는 없다 
비듬방지용 샴푸가 탈모를 방지한다고? 과잉 효과를 기대하지 말 것!
두피영양토닉이 머리카락을 나게 한다고? 탈모방지를 위한 보조적인 방책일 뿐 
두피 마사지를 하면 발모가 된다고? 마사지 효과는당신의 모낭혈관까지 도달하지 못한다!
모발이식을 한 번에 5천 모씩 할 수 있다! 게다가 생착률이 99%라고? 2.88초당 한 올을심다니! 신의 손인가? 
모발이식은 모발 더하기? 모발이식은 더하기가 아닌 나누기. 잘못 나누면 빼기! 
두피 스케일링으로 머리카락이난다고? 강제로, 과하게 제거하면 도리어 문제가 심각해진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가 유일한 방법? 줄기세포는 ‘미래’의 대안일 뿐, 어떤안전성도 효능도 검증된 바 없다 
피나스테라이드(finasteride)가 정력을 약화시킨다고? 부정적 사고, 탈모로 인한 열등감이 더심각한 문제다 
미녹시딜은 쉐딩(shedding) 현상을 일으킨다? 쉐딩이 아닌 사이클이다! 
탈모의 원인은 만성피로, 피곤은 간때문이야? 간은 죽기 직전까지 착한 일만 하다 간다 

제3장 사례로 살펴보는 탈모의 원인과 치료 
탈모의 원인 바로 알기 
탈모 종류에 따른치료와 예방법 
사례로 살펴보는 탈모치료 성공기 
대머리 총각 새 인생을 찾다 

제4장 탈모에 대한 13가지 오해
오해 1 대머리는유전이 아니다?
오해 2 머리는 자주 감지 않는 게 좋다?
오해 3 샴푸보다 비누로 감아야 깨끗하다?
오해 4 비듬은 모두탈모와 관계있다?
오해 5 대머리는 정력이 세다?
오해 6 일을 많이 하면 머리카락이 빠진다?
오해 7 원형탈모는동그랗다?
오해 8 얼굴용 화장수가 머리에 수분을 공급한다?
오해 9 탈모치료제의 부작용을 무시할 수 없다?
오해 10 사람도털갈이를 한다?
오해 11 믿는 것을 보는가 보이는 것을 믿는가?
오해 12 우울증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오해 13 가발이마지막 희망이다?

제5장 방 원장의 56일발모 클리닉
절식, 채식 식이요법 
집에서 만들어 먹는 발모 레시피(Passive Trichogenesis)
어성초와 자소엽, 녹차엽으로 만든 트리플엔자임 콤플렉스
올바른 탈모치료제의 선택과 사용 

제6장 건강한 모발을 위한 뇌 건강법 
발모하기 위해서는뇌를 알아야 한다 
발모에 도움이 되는 뇌 신경전달물질 
풍성한 머리카락, 마음먹기가 중요하다 





대머리를 기만하지 마라


기만포인트 VS. 발모포인트

검은콩을 먹으면 머리카락이 난다? 현미, 조, 수수가 정답이다

기만포인트

검은콩을 비롯한 블랙푸드가 흰머리와 탈모를 방지하고 건강에도 좋다는 이야기에 최근 블랙푸드가 한창 인기다. 실제로 콩 제품을 다량 섭취하는 탈모증 환자들을 수없이 보아 왔다. 그러나 블랙푸드를 많이 먹는다고 해서 흰머리가 검은 머리가 되지는 않는다. 블랙푸드에는 안토시아닌이 다량 들어 있지만 정작 멜라닌을 만드는 티로신은 들어 있지 않다. 흰머리가 되는 이유는 첫째, 멜라닌 형성세포가 노화되었거나 둘째, 티로신을 멜라닌으로 변환시키는 티로시나제라는 효소가 부족하거나 셋째, 티로신이라는 아미노산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검은콩이 발모에도 좋다고 널리 알려져 있다. 그에 대한 의학적 근거는 콩 안에 들어 있는 이소플라본이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효능을 지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억제하고, 그래서 남성형 탈모증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콩이 탈모개선이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콩은 탈모치료에 있어서 필요조건은 될 수 있지만 충분조건은 될 수 없다. 콩을 한 가마니 먹어도 머리가 검어지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발모로 이어지기에도 턱없이 부족하다.


발모포인트

현미, 조, 수수 이 세 가지 식사법이 정답이다. 현미 92%, 조 4%, 수수 4%의 비율로 밥을 지어 먹는 것이 좋다. 이 세 가지 조합은 모발형성에 필요한 단백질과 효소 그리고 코엔자임(미네랄, 비타민 등의 보조효소)을 이상적으로 갖추고 있다. 특히 조와 수수에는 부분적인 항DHT 효과와 함께 머리카락 형성에 필수적인 아연과 구리, 셀레늄, 마그네슘, 칼륨 등이 풍부하다. 꾸준히 섭취하면 탈모가 줄어들고 발모촉진에 커다란 도움이 된다.


모발이식은 모발 더하기? 모발이식은 더하기가 아닌 나누기. 잘못 나누면 빼기!

기만포인트

한 번에 8천 모를 심을 수 있다고 말하는 곳도 있다. 물론 심을 수는 있겠지만 8천 모는 일생 동안 옮겨 심을 수 있는 모발의 최대치다. 한 번에 다 심어 버리고 나면 나중에 다른 부분이 더 빠졌을 때는 정말 방법이 없다. 더욱이 탈모 초기이거나 탈모가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을 때에는 더 신중해야 한다. 모발이식을 했으나 다른 부위에서 계속해서 탈모가 진행된다면, 더 이상 손쓸 방법도 없고 동자승 아일랜드 현상이 되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점은 발모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 기울이고 나서 더 이상의 치료방법이 없을 때 비로소 모발이식을 고려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20~30대 초반의 젊은 사람들에게는 가급적 모발이식을 권하고 싶지 않다.


발모포인트

모발이식 병원을 잘 선택하려면, 우선 광고의 허위 여부를 잘 간파해야 한다. 5천 모 이상을, 한 명의 의사가, 단시간 이내 이식하여, 99%의 생착률을 보장하며 통증과 부작용은 없다고 주장하는 의사와 의료기관은 일단 피하는 것이 좋다. 그래도 한 번에 5천 모 이상을 단시간 내에 심어야 하는 상황이고 생착률 높은 병원을 선택하고 싶다면, 의료진이 최소한 세 명 이상 동시에 근무하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그래야 골든타임 내에 수술이 가능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방법도 그다지 권장하고 싶지 않다.


모발이식은 이를테면 제로섬 게임이 아니라 마이너스섬 게임이다. 남아 있는 모발을 최대한 아끼면서 신중하게 이용해야 한다. 뒷머리 모발이라고 해서 무한대로 자라는 것이 아니다. 수술을 하면 진피 부근까지 도려내므로 한 번 이식되면 모낭은 영원히 사라지는 것이다.


따라서 과장 광고를 뒤집는 병원이 좋은 병원이다. 이식의 부작용을 상세히 안내해 주고, 의사가 직접 시술하며, 현미경 시스템과 냉장 시스템을 갖추고, 한 번에 모낭단위 1,800~2천 모 정도 이식하는 곳이 가장 꼼꼼하고 책임감 있는 병원일 가능성이 높다. 아무리 많아도 3천 모 이상은 되지 않는 곳을 찾도록 하자.


탈모의 원인은 만성피로, 피곤은 간 때문이야? 간은 죽기 직전까지 착한 일만 하다 간다

기만포인트

탈모치료를 하다 보면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의외로 많다. 실제로 탈모는 만성피로와 함께 찾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만성피로증후군 환자의 대부분은 정상적인 간 수치를 보인다. 게다가 실제로 간이 피로해져서 몸이 피곤한 경우는 거의 없다. 간 이상으로 몸이 피곤할 정도면 이미 간염이나 간경화 초기일 수 있다. 우리의 간은 웬만큼 힘든 일로는 티도 내지 않으면서 죽기 직전까지 착한 일만 하기 때문이다. 만성피로와 탈모가 같이 오기는 하지만 그 이유가 간 때문은 아니다.


발모포인트

만성피로의 주된 원인은 과식과 수면 부족이다. 과식을 하면 앞으로 큰일을 감당하기 위해 많이 먹는다고 생각한 나머지 뇌는 비상사태에 돌입한다. 사실은 먹고 잠잘 일만 남았는데 말이다. 큰일을 대비하기 위해 우리 뇌는 스트레스 호르몬, 즉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함께 분비시키는데, 잠이 부족해도 마찬가지다. 뇌는 바보라서 잠을 안자도 주인이 큰일을 하려나 보다 하며 비상사태를 선포한다. 이때 증가된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영향을 받으면 쉽게 탈모로 이어진다. 결론적으로 많이 먹고 잠을 덜 자면 첫째 만성 피로가 오고, 둘째 복부 비만이 오고, 셋째 탈모가 오는 것이다. 과식과 수면 부족으로 인한 확실한 3단계 결과이다. 간 때문이 아니라 바로 이렇게 쉽게 착각하는 골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 두자.



탈모에 대한 오해

오해 - 머리는 자주 감지 않는 게 좋다?

탈모증이 있는 사람에게 흔히 머리를 매일 감지 않고, 이틀에 한 번씩 감으라고들 한다. 우리가 세수를 이틀에 한 번씩 하면 얼굴은 어떻게 될까? 두피도 얼굴 피부의 연장선이다. 머리 감는 것도 아침저녁으로 해 줘야 탈모예방에 더욱 용이하다.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좋듯이 두피도 자주 씻어 줘야 하는 것이다. 두피는 모공이 넓고 모낭이 커서 피지가 쉽게 생성되고 기름과 먼지 등 불순물이 많아 모공이 쉽게 막히기 때문에 그렇다. 두피에 각종 노폐물이 쌓이면 모공이 막혀 염증이 발생하고 DHT가 잘 빠져나가지 못해 결국 모발성장을 저해한다.


특히 땀과 피지가 왕성하게 생성되는 시기라면 꼭 아침저녁 머리를 감아야 한다. 두 번 감는 것이 부담스러워 하루에 한 번만 감기로 했다면, 아침보다 저녁에 감는 것이 효과적이다. 주로 잠을 자는 동안에 혈액순환이 활발해지면서 모발성장을 촉진시키고, 모발을 건강하게 회복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머리 감는 것 못지않게 빗질도 중요하다. 두피의 건강을 위해서도 제대로 된 빗질은 꼭 필요하다. 보통은 머리를 감은 후에 빗질을 하는데, 이것은 엄밀히 말하면 잘못된 방법이다. 감은 후가 아니라 감기 전에 빗질을 해 줘야 한다. 머리 감기 전에 성긴 빗으로 두피와 머리카락에 붙은 먼지와 오염 물질을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젖어 있을 때에는, 수소 결합이 일어나 모발이 약해져 있는 상태이므로 빗질을 삼가야 한다. 젖은 상태에서 빗질을 하게 되면 큐티클이 쉽게 손상되기 때문이다.


빗질할 때에도 방향이 중요하다. 머리 감기 전에는 위(정수리)에서 아래로, 머리 감고 말린 후에는 귀 뒤나 목 뒤에서부터 위로 빗질해야 한다. 머리 감기 전에는 먼지와 노폐물을 아래로 떨어뜨려 주어야 하니까 위에서 아래로 빗어 주는 게 좋다. 머리 감고 말린 후에 속머리에 빗을 집어넣어 위로 올려줌으로써 머릿결을 한층 더 살릴 수 있고, 머리카락 사이에 공기층을 만들어 주어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할 수도 있고 곰팡이 감염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충분히 건조된 후에 빗어야 한다는 점을 놓치지 말 것.


빗도 플라스틱 빗이나 나무로 만들어진 빗보다 부드러운 고무 재질의 빗이 좋다. 나무빗을 쓸 때에는 너무 딱딱하지 않은 것으로 고르도록 한다. 천연이라고 나무빗을 무작정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나무의자에 앉아 있으면 꼬리뼈가 아픈 것처럼 딱딱한 나무빗은 두피를 자극하기 쉬워 좋지 않다.


젖은 머리는 두피 안쪽에서부터 두드리듯 수건으로 말려 준다. 또 찬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좋다. 처음부터 드라이기로 말리면 두피의 수분이 쉽게 증발해 건조하고 푸석푸석한 머릿결로 바뀐다. 제일 좋은 방법은 자연 건조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빗어 주는 것이다. 드라이기를 사용하더라도 일정한 거리를 두고 사용하도록 하고 뜨거운 바람은 삼가는 것이 좋다.


오해 - 원형탈모는 동그랗다?

원형탈모라는 뜻의 alopecia areata에서 알로페시아(alopecia)는 탈모를, 아레아타(areata)는 지역(area)을 뜻한다. 이는 특정 부위의 탈모를 뜻하는데 잘못 번역하여 원형탈모로 불리고 있다. 원형탈모보다는 사실 국한성 탈모나 국지성 탈모로 표현하는 게 맞다.


따라서 탈모의 모양을 보면 원형이 아닌 경우가 많다. 세모일 때도 있고 타원형도 있고, 어떤 경우는 사행성 탈모라고 해서 피부와 연결돼서 귀 뒷부분부터 탈모가 시작되는 경우도 있다.


원형탈모라고 하면 예전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자주 나왔던 모습이 떠오르지 않는가. 머리에 동전 크기만 한 하얀 구멍이 뚫려 있는 모습을 연상하기 쉬운데, 그것은 원형탈모가 아니라(그 코미디의 시대적 배경으로 보아) 곰팡이나 기계충으로 인한 진균성 감염이나 모낭염으로 인한 탈모로 보인다.


이처럼 탈모 부위가 원형이라 하여 지루성 탈모증을 원형탈모로 잘못 진단받거나 그래서 스테로이드 주사 혹은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지름길일 뿐이다. 곰팡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이 바로 스테로이드이기 때문이다. 스테로이드는 실제로 균이 들어와도 무방비 상태로 있으면서 여전히 면역억제만 하기 때문에 탈모를 더욱 악화시키는 경향이 있다. 


오해 - 사람도 털갈이를 한다?

사람도 동물처럼 털갈이를 한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유독 봄, 가을에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과연 그럴까.


같은 환절기라도 봄과 가을이 다르다. 오히려 환절기를 사계절 외에 제5의 계절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환절기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그 전 단계 계절에서의 두피관리가 더 중요하다. 봄 탈모는 일교차보다는 겨우내 혈관수축으로 인하여 두피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다가 온도가 급변하면서 일시적으로 과도하게 빠지는 것을 말한다. 이때 제대로 관리해 주지 않으면 숱이 적어진 채로 여름을 보내기 쉽다. 봄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역시 겨울철 두피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겨울에는 두피건조와 두피탈수가 더욱 심해지므로 여름보다 더더욱 충분한 수분 보충을 해 줄 필요가 있다. 두피건조를 막기 위해서 트리트먼트나 컨디셔너의 사용보다는 라벤더 오일이나 티트리 오일이 함유된 보습 샴푸를 주2회 사용하는 것이 좋다. 겨울에는 혈관이 위축하여 혈류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탈모증 환자들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여성 탈모증인 경우에는 두피혈관 위축성이 많아서 겨울철이 더욱 결정적일 수 있다. 갑자기 추워지면 승모근이 위축되고 이로 인해 후두부 동맥의 수축으로 두피로 올라가는 혈류가 감소된다. 즉 모발형성에 필요한 양분과 산소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아서 탈모로 이어지기 쉬운데, 이를 개선하려면 하루 30분씩 반신욕을 해 주는 방법이 아주 좋다. 또 머리를 감기 전 따뜻한 스팀 타월로 두피의 근육과 혈관을 풀어 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굳이 탈모 환자가 아니더라도 여름에는 더욱 신경 써서 머리를 관리해야 한다. 여름철은 고온다습하여 세균이나 곰팡이의 번식과 성장이 활발하다. 특히 머리 감은 후 다 말리기도 전에 머리를 묶거나 베개를 베고 자면 세균이나 곰팡이, 모낭충의 번식이 더 활발해진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두피를 청결하게 하고 세균이 번식하지 않을 정도의 건조함을 유지하는 데 집중하자.



방 원장의 56일 발모 클리닉

어성초와 자소엽, 녹차입으로 만든 트리플엔자임 콤플렉스

어성초, 자소엽, 녹차엽의 효능

나는 지난 15년 동안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 어성초와 자소엽, 녹차엽, 이 세 가지 약초를 발효, 숙성해 보았다. 또한 식용 리큐르(주정)로 2차 발효까지 시켜 사용해 보았다. 그 결과 탈모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으면서 점차 개선되었다. 여기에 발모가 시작되었으며 미녹시딜의 부작용 완화 및 시너지 효과까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게다가 아주 저렴하고 누구든지 접근성이 좋으며 수천 년간 인류가 재배하고 음용해 온 안전하고도 효과가 뛰어난 민간약재라는 것을 알았다.


*  어성초: 어성초는 강력한 항염, 향균 효과가 있다. 특히 임상실험 결과, 효모균과 곰팡이에 대한 억제 효과가 뛰어나 지루성 탈모증에 탁월한 효능이 있었다. 어성초가 두피 피부질환에 특히 효과 있는 이유는 포도상구균과 곰팡이에 강하기 때문이다. 대부분 염증성 피부질환은 포도상구균과 관계가 많다. 포도상구균은 혈액을 응고시키는 효소를 만들어 백혈구의 식균 작용을 방해하여 환부의 염증을 급속히 악화시킨다. 게다가 스스로 독소를 배출하기도 한다.


그런데 어성초의 데카노일 아세트 알데하이드 성분이 포도상구균에 대한 억제력이 높아 두피의 세균성 피부질환에 효능이 있으며 곰팡이의 일종인 사상균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지루성 탈모증은 대개 말라세지아라는 효모군과 포도상구균에 의해 발생하고 증세가 악화되는데, 어성초의 데카노일 아세트 알데하이드 성분이 이 두 가지 균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항생제를 장기 투여했을 때 내성균이 생겨 더욱 치료가 어려워지지만 어성초를 섭취하거나 외용으로 사용하면 내성균이 나타나지 않는다. 이는 어성초의 데카노일 아세트 알데하이드 성분의 특이성 때문이다. 어성초는 지루성 두피염으로 인한 탈모증에서 지금까지의 항생제 요법보다 더욱 치료 효과가 좋고 게다가 재발률도 낮아 탈모 환자에게 추천할 만하다.


*  자소엽: 자소엽은 미네랄뿐 아니라, 비타민 B1, B2, B6 비타민 C, 비타민 E, 비타민 K, 나이아신이 다량 함유된 약초이다. 또한 체내에서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알파리놀렌을 비롯해, 칼슘과 칼륨, 철분, 마그네슘, 아연 등이 풍부하여 인체에 필요한 코엔자임 성분이 거의 다 포함되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자소엽에 포함된 페릴알데하이드와 리모넨, 피넨 중, 페릴알데하이드는 강한 항균 작용과 함께 천연 방부제 효과가 있다. 이러한 살균, 항염, 방부 작용 이외에도 비정상적인 면역력을 정상화시키는 기능을 지니고 있어 지루성 탈모증 및 염증성 탈모증 치료에 탁월하다.


또한 자소엽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바뀌어 점막과 피부를 보호하기도 하고 항산화 작용으로 하여 모낭의 세포 노화를 방지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피토케미컬은 모낭세포의 활성화와 노화방지를 동시에 수행하고 세균과 곰팡이에 대한 살균력이 우수하여 지루성 탈모증 및 남성형 탈모증 완화에 어성초와 함께 최적의 시너지를 이룬다.


*  녹차엽: 녹차엽에는 폴리페놀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어성초, 자소엽과 함께 이상적인 항산화, 항염, 항DHT 효과의 트리플 조합을 이룬다. 폴리페놀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카테킨, 프라보놀, 탄닌산 등의 성분이다. 특히 녹차엽에는 카테킨류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카테킨류 중에서도 에스테르형 EGCg가 50% 이상 차지하고 있다. 이것은 체내에서 매우 중요한 해독 작용과 살균 작용을 하면서 발암물질을 억제하고, 항산화 작용에 면역력 증강 효능까지 있다.


녹차엽에 포함된 아연, 쿠퍼, 셀렌 등은 모발성장에 필요한 항DHT 성분과 세포 재생에 필요한 성분이다. 그래서 녹차엽은 어성초와 자소엽과의 조합으로 사용해서, 우수한 탈모방지 및 발모촉진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단순히 입으로 마셔서는 성분의 흡수 및 탈모방지 효과는 미미하므로, 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어성초, 자소엽과 함께 주정발효를 통한 트리플엔자임 콤플렉스의 형태로 두피에 적용하여야 한다. 

 


건강한 모발을 위한 뇌 건강법

풍성한 머리카락, 마음먹기가 중요하다

뇌 신경전달물질은 신체 건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신체의 일부분인 모발성장과 탈락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드레날린이 증가되고 아드레날린은 혈관을 수축시킨다. 두피에 혈액을 공급하는 후두부 동맥이 좁아지므로 두피혈관의 혈류가 감소되고, 그 결과 모낭에 공급되는 영양과 산소가 부족해 남녀 모두 탈모가 유발된다. 이것이 바로 스트레스성 탈모의 메커니즘이다.


두 번째로 스트레스뿐 아니라 불안과 공포, 분노에 사로잡힐 때 아드레날린과 엔도르핀이 분비되며 이것이 과도할 경우 외부의 적에 대항하기 위하여 일시적으로 백혈구와 임파구, 대식세포 등이 불필요하게 증가된다. 그러나 실제로 외부의 적은 존재하지 않고 문제적 적은 바로 자기 자신에게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증가된 자신의 백혈구와 임파구, 대식 세포가 스스로 자기 세포를 공격하게 된다. 이때 공격 타깃이 머리카락의 모낭세포에 국한될 때 머리카락이 뭉텅뭉텅 빠지게 된다. 이것이 바로 원형탈모의 메커니즘이다.


또한 작은 일에 화를 참지 못하고 사소한 일에도 타인과 충돌을 일으키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사람들은 쉽게 아드레날린과 부신피질 자극호르몬 등이 증가되고 그 결과 비상사태를 대비하여 혈당을 높인다. 높아진 혈당은 대표적인 스트레스 호르몬인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킨다. 불규칙한 인슐린 분비는 남성호르몬의 대사물인 DHT를 증가시켜 남녀 모두에게 남성형 탈모증을 유발한다.


이와 같이 어떻게 마음먹는지에 따라서 머리카락을 허무하게 공중으로 날려 보낼 수 있다. 반대로 마음먹기에 따라 머리카락을 나게 하는, 발모를 위한 호르몬도 존재하지 않을까? 정답은 예스다. 발모가 되기 위해서는 두피로 가는 혈관이 확장되어 모낭에 충분한 영양과 산소를 공급하여야 한다. 이 혈관은 후두부 동맥인데 수많은 가지가 뻗어 나와 두피 전체에 혈액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세로토닌은 좋은 도움을 줄 수 있다. 평화의 호르몬인 세로토닌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류를 증가시켜 모발성장을 촉진하고 모발을 검고 튼튼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화로운 마음, 용서하는 마음을 의도적으로 가져 마음의 안정과 균형을 얻을 때 머리카락은 쑥쑥 자라게 된다고 말할 수 있다.


그다음으로 사랑과 애정의 호르몬인 페닐에틸아민과 옥시토신은 적당히 심장을 자극시켜 심폐 기능을 증가시키고 결과적으로 두피로 가는 혈류를 증가시켜 발모를 촉진한다. 우리가 그토록 찾아 헤맸던 천연 발모제가 바로 페닐에틸아민과 옥시토신인 것이다. 따라서 이 두 가지 발모촉진 호르몬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의도적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주위 사람들에게 무조건적인 사랑과 자비를 베풀자. 그럴 경우 뇌도 역시 우리에게 무조건적으로 페닐에틸아민과 옥시토신을 분비해 줄 것이다.


따라서 오늘부터 시간을 정해 평화로운 기도와 명상을 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애정을 주고 마음껏 사랑하기를 바란다. 그것이 바로 우리의 풍성한 모발을 위한 길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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