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을 지키는 황금 면역력

   
진소비 지음(감수: 패트릭 홀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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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직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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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2��



>& ■ 책 소개
전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는신종플루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도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있는 요즈음, 면역력이라는 용어에 익숙해지기도 전에 이미 ‘면역력 = 건강’이라고인식될 만큼 면역력은 등장과 동시에 최강의 건강 이슈가 되었다.


& 이 책은 면역력이 무엇인지, 우리 인체에서 면역시스템이 어떤 방식으로기능하는지, 건강한 면역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떤 영양소가 얼마만큼 필요한지, 황금 식품은 도대체 어떤 역할을 하기에 황금 식품이라는 건지등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돕고, 면역력을 전체적으로 높이는 방법을 다루고 있다. 


■ 저자 진소비(陳昭妃) 
미국 브리검영 대학(Brigham Young University) 미생물학 박사(면역학 및 생물화학 전공)학위를 받았다. 미국 브리검 영 대학 면역학교수를 역임하고, 1987년 미국 유타 주에 E. EXCEL 보조 국제기구를 설립했다. 1987, 1988년 세계면역학 연차회의에서 논문을발표했으며, 1992년 우수 화교에게 수여하는 "해외우수청년상"을, 1992년 세계 3대 전통의학 학술단체에서 수여하는 "본초학회 마틴 드 라크루즈 상(Martin de la Cruz)"을, 1993년 타이완 창업 청년모범상을, 1996년 아메리카 화교여성연합회에서 수여하는 "훌륭한여성청년상"을 수상했다. 또한 1996년 논문 「식용 식물과 영양면역학-과학 연구 보고서(Plant Food & NutritionalImmunology: A Scientific Approach)」로 "세계전통의학대회"의 논문 대상을, 1997년 "미국 10대 훌륭한 청년상",타이완에서 "중국을 빛낸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캘리포니아주 주지사 피트 윌슨(Pete Wilson)이 1996년 3월 8일을 "자오페이 쳔의날"로 명명했으며, 2001년 인삼 열매와 선인장 열매에 관한 연구로 미국 특허상표국(USPTO) 인증을 획득했다. 


■ 차례
저자의 말 : 음식을 잘선택해서 먹으면 병에 걸리지 않는다
들어가는 글 : 영양면역학 - 암을 이기는 효과적인 방법


PART 1 건강의 신개념 : 영양면역학
1. 면역 시스템의 원천 : 영양 면역학
2. 식물성 식품이라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3. 질병을예방하는 식물성 화합물
4. 항산화제
5. 식물 영양소
6. 다당체
7. 식물성 식품이 몸에 가장 좋다
8. 매일섭취하는 피토케미컬


PART 2 건강한 면역 시스템을유지하라!
1. 가장 훌륭한 의사 - 면역 시스템
2. 보이지 않는 무서운 킬러 - 암
3. 암의 3분의 1이상은 예방이 가능하다
4. 건강해지는 식사법
5. 건강은 생활습관과 직결되어 있다
6. 그 밖의 위험 요소


PART 3 생활습관으로 면역력을높인다
1. 면역 시스템 관리
2. 질병을 이기는 비결 1 - 몸에 좋은 음식
3. 질병을 이기는 비결 2 -운동
4. 질병을 이기는 비결 3 - 건강한 마음 
5. 질병을 이기는 비결 4 - 놀라운 수면의 힘


PART 4 암 조기 발견이 정확한 진단을내린다
1. 평소에 이상 증상을 자각하라
2. 보편적인 암 검사
3. 영상 진단 검사
4. 핵 영상검사
5. 기타 암 검사


PART 5 암은 불치병이 아니다 : 아는 것이힘이다
1. 화학 요법
2. 방사선 치료
3. 외과 수술
4. 새로운 암 치료법
5. 면역 치료와기타 효과적인 약물


PART 6 암에 관한 Q&A로 궁금증을해결한다
암에 대한 진실과 거짓
음식을 통한 암 예방
암 정복하기 
생활 습관과 마음 다스리기
암관련 정보 구하기


& 특별부록 - 현대인을 위한 면역증강법





 우리 가족을 지키는 황금 면역력

 

PART 1 건강의 신개념 : 영양 면역학

면역 시스템의 원천 : 영양 면역학

- 건강을 위한 새로운 생각: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평소에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지, 기름진 고지방 식품과 알코올음료를 피하고 과일과 채소 등 건강에 좋은 음식을 골라 먹는지, 그렇지 못하다면 그렇게 식사를 한 때가 언제인지 기억을 한번 더듬어보자. 여러분은 아마 몸이 아프거나 이상 증세를 느끼면 이런 것들을 따져볼 것이다. 좋은 음식, 건강한 음식이 자신의 건강을 더 빨리 회복시켜준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아프기 전에 예방 차원에서 조치를 취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몸이 아프거나 병에 걸리고 나서야 영양소 섭취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어떤 연구 결과, 미국 인구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사람들이 지방과 정제 당분이 많이 든 음식을 좋아하는 반면에 식물성 식품은 거의 먹지 않는다고 한다. 이는 다시 말하면, 필수 영양 성분을 충분히 섭취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이야기이다. 고지방, 고당분 식품을 섭취하면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그 확률이 얼만큼이나 증가하는지 알게 된다면, 매년 적어도 백만 명에 이르는 미국인이 암 진단을 받는다는 사실이 전혀 놀랍지 않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영양 면역학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수많은 음식 중에서 적당한 영양소를 판단하고 선택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영양 면역학이다. 따라서 영양 면역학이 우리의 일상생활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아야 한다.


- 음식은 면역 시스템의 가동 연료

영양 면역학에 따르면 우리가 평소에 먹는 음식이 면역 시스템을 가동시키고 우리의 혈색, 감각, 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다시 말하면, 음식이 곧 면역 시스템을 가동하는 연료라는 뜻이다. 제때 각종 식물성 식품을 섭취하면 우리 몸은 유익한 영양 성분을 얻는다. 그러나 동물성 식품이나 다량의 포화지방, 염분, 당분이 많은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면역 시스템이 질병에 저항하는 영양소를 잃어버리고 심하면 결핍 상태에 이르게 된다.


영양이 완벽한 음식을 섭취하면 건강상태가 좋아지는 것은 물론이고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같은 원리로, 적당한 영양 보충과 충분한 휴식은 아프거나 병에 걸렸을 때 건강을 빨리 되찾도록 도와준다. 예를 들어 암을 퇴치하고 저항하는 데 약물이 도움이 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화학 약품 치료를 실행하기에 앞서 의사는 환자와 함께 여러 요인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면, 예측한 효과가 나타날지, 환자가 복용하는 약물의 양이 가장 안전하고 가장 효과적일지, 부작용이 나타나지는 않을지(암 치료는 대부분 부작용이 나타난다고 봐야 한다), 투여한 약물의 성질이 다른 약품과 충돌해 이상 반응을 일으키지는 않을지 등등. 하지만 완벽한 식품을 선택한다면 우리 몸의 주치의인 면역 시스템이 최적의 상태에서 가동되므로 약물의 양이나 부작용 등의 문제로 고민할 필요가 없다.


- 적당한 영양소 = 다량 영양소 + 미량 영양소 + 섬유소

적당한 영양이라는 말을 들으면 여러분은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르는가? 푸드 가이드 피라미드(미국 농무부에서 발표한 예방영양지침서)에서 추천하는 영양뿐인가, 아니면 그보다 더 많은가? 영양 면역학에서 말하는 적당한 영양이란 건강하고 고른 다량 영양소와 식물성 식품의 미량 영양소, 섬유소가 함유된 음식을 가리킨다. 2005년 초반까지 푸드 가이드 피라미드에 나오는 비교적 오래된 지침서를 보았거나 참고한 사람이 아주 많을 것이다. 가이드의 주요 내용을 간추리면, 매일 여러 가지 식품에서 얼마의 양을 섭취해야 한다. 과일이나 채소보다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더 많이 섭취해야 한다. 지방 섭취는 최소한으로 줄이라는 내용 등이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푸드 가이드 피라미드에 허점이 있다고 말한다. 지방을 가능한 한 적게 먹으라고 권유하면서 한편으로는 지방이 함유된 육류와 유제품을 섭취하라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또 과일과 채소에 질병을 예방하는 섬유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도 굳이 섬유소를 따로 빼내어 곡류와 함께 많이 섭취해야 하는 피라미드 맨 아래층에 넣은 점 역시 그렇다. 이러한 허점이 있는데도 계속해서 다양한 버전의 푸드 가이드 피라미드가 쏟아져 나와 상황은 더욱 복잡해졌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런 사태가 빚어진 원인이 세계적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는 암, 비만 환자의 비율과 관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PART 2 건강한 면역 시스템을 유지하라!

가장 훌륭한 의사 - 면역 시스템

암 세포는 정상 세포가 변이를 일으켜 만들어진다. 세포 내의 DNA가 돌변해 세포가 변이되고 통제 불능 상태의 다량 번식이 시작된다. 우리 인간의 몸에는 이러한 이상세포나 암 전단계의 세포가 잠복하고 있다. 다행히 비상사태에 대비하는 면역 시스템이 방어선 역할을 하며 우리 몸을 보호해준다.


- 면역 시스템은 특정 반응 능력이 있다

면역 시스템은 특정한 기관이 아니다. 면역 시스템은 우리 몸의 여러 기관과 세포, 물질 등의 공동 협력으로 만들어진다. 우리가 숨 쉬는 공기, 먹는 음식, 매일 접촉하는 물체가 겉으로 보기에는 깨끗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세균, 바이러스, 먼지, 기생충, 곰팡이와 같이 몸에 해로운 각종 미생물이 살고 있다. 우리의 몸이 경계 태세를 잠시라도 허술히 하면 이런 미생물들이 체내에 침입한다. 건강에 별 영향을 주지 않는 침입자들도 있지만, 어떤 바이러스는 엄청날 정도로 해로워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우리의 면역 시스템은 특정한 반응 능력이 있다. 항시 명령 대기 중이어서 외부에서 공격해오는 위험에서 우리 몸을 보호해준다. 이러한 선천적인 반응 능력은 다음과 같다.


① 우리의 피부는 물이 스며들지 않고 산성이며, 바리케이드와 같은 보호 역할을 한다. 피부 속의 랑게르한스 세포(Langerhans cells)는 군대의 초병처럼 외부 침입자가 나타나면 이상 발견 신호를 보낸다. 그리고 피부의 점액 조직은 항균 물질이 든 땀과 피지를 분비한다.

② 눈물과 점액은 침입 물질의 세포벽을 분해하기 위해 효소를 분비한다.

③ 내장과 폐의 점액층은 침입하는 세균을 처리한다.

④ 섬모(세포에서 자라는 섬세한 털)는 침입 물질을 붙잡아서 폐에서 깨끗이 쓸어낸다.

⑤ 위산은 체내로 삼켜진 침입 물질들을 소멸시킨다.

⑥ 장 속에 자라는 유익한 균은 장 속에 유해한 세균이 자라는 것을 방지한다.

⑦ 요액은 방광과 요도의 침입 물질을 체외로 배출시킨다.


우리의 면역 시스템은 단순히 파수꾼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다. 면역 시스템은 체내 세포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서 신체의 기능 저하와 세포 조직의 노화를 막아준다. 면역 시스템이 튼튼하면 스트레스에도 강해지고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나 알레르기성 질환에도 잘 걸리지 않는다.


이 밖에 면역 시스템에는 림프기관과 면역 세포가 포함된다. 강력한 공격력을 갖춘 이들은 방어 기제를 넘는 침입자나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체내의 세포를 없애는 능력이 뛰어나다. 면역 세포와 주요 림프관을 살펴보자.


 * 면역 세포의 주요 기능

■ 인플루엔자 등의 병원성 바이러스나 병원균 등의 침입을 감시한다.

■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서 세포 조직의 노화 및 파괴를 막는다.

■ 스트레스에 강한 신체를 만들어 피로나 질병, 상처로부터 빨리 회복하게 한다.

■ 정상세포와 이상세포를 정확하게 판단한다.

■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항체를 만든다.

■ 신체 내부에서 변이된 세포를 발견하면 공격해서 물리친다.


* 주요 림프기관과 기능



PART 3 생활습관으로 면역력을 높인다

면역 시스템 관리

- 건강한 음식

영양 면역학에 기초하여 음식을 신중히 선택하고, 손질하고, 섭취한다. 식물성 식품은 모든 질병에 대항하는 가장 훌륭한 무기이다. 왜냐하면 식물성 식품은 우리 몸 안의 가장 뛰어난 의사인 면역 시스템을 튼튼하게 강화시켜주기 때문이다. 건강하고 튼튼한 면역 시스템은 각종 세균, 인플루엔자를 비롯한 전염성 바이러스들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암도 예방한다.


튼튼한 면역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영양소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 본초식물에서 얻을 수 있다. 건강에 유익한 이러한 영양소들은 항산화제, 식물 영양소 및 다당체를 말한다. 식물성 식품에는 섬유질이 풍부해 체중유지에 효과적이며 소화도 돕는다.


-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먹는 것 외에 운동과 감정 조절도 질병을 극복하는 데 중요하다. 신체의 활동은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므로 체중 증가를 피할 수 있게 해준다. 운동할 때 심호흡을 하면 면역 체계의 활동을 자극하여 신체를 건강하고 좋은 상태로 유지하게 한다. 그뿐만 아니라 운동은 몸과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 동시에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효과적이다. 하루 일과를 잘 짜서 가족, 친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라. 스트레스 해소와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다.


- 건강 상태 점검

대부분의 난치병, 그 중에서도 특히 암은 어느날 갑자기 들이닥치기 마련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수많은 증상들은 평소 흔히 볼 수 있는 가벼운 증상들과 섞여서 나타나기 때문에 병에 걸렸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이미 질병이 깊어진 상태인 경우가 많다. 이런 난처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자신의 건강에 관심을 기울이고 믿을 수 있는 좋은 병원이나 의사를 선택해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받는 것이 최선이다.


모든 질병은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쉬워진다. 평소에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유지한다면 살아가는 동안 내내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다.



PART 4 암 조기 발견이 정확한 진단을 내린다

평소에 이상 증상을 자각하라

- 암의 자가진단법

음식이나 생활습관으로 암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이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서야 한다.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나아가 암 세포의 확산을 방지할 수 있도록 말이다. 암을 예방한다는 것은 장수를 의미한다. 그리고 값비싸고 약성이 너무 강해서 부작용이 많은 약물을 복용함으로써 암보다 더욱 큰 손상을 가져다주는 화학 약물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을까? 특별한 이상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평소에 경각심을 가지고 생활하면서 이상한 증상이 생기면 곧바로 의사를 찾아 자문을 구하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와 함께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실시해서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만약 이미 위험한 상태라는 진단을 받으면 자가진단법을 배우는 한편 매년 건강 검진과 암 검진도 반드시 실시한다.


 



PART 5 암은 불치병이 아니다 : 아는 것이 힘이다

면역 치료와 기타 효과적인 약물

- 면역 치료

화학 요법과 같은 기존의 치료 방식은 대개 건강한 세포와 악성 세포를 동시에 공격하지만, 면역 치료는 환자 자신의 면역 체계를 활성화하여 암에 대항하게 한다. 전문가들은 암 세포의 성장 과정을 저지 또는 지연시키거나 면역 체계를 도와 암 세포를 완전히 없애는 것이 암에 대처하는 면역 치료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면역 치료는 치료 부작용을 억제할 수 있으며 암 세포가 다른 신체부위로 전이되는 것 또한 막을 수 있다.


현재 면역 치료에만 사용되는 새로운 약물이 이미 나왔지만, 일부 약물만이 허가를 받아 임상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전문가들도 더 많은 연구를 통해 면역 치료의 잠재성을 발굴하고 있고, 보다 효과적인 다기능 항암 약물의 연구 개발을 위해 면역 치료 약물 준비 과정을 마친 상태이다.


암의 종류와 전이 정도에 따라 면역 치료 약제 또는 주사제가 단독으로 사용되거나 다른 치료 방법과 병행 사용된다. 현재 면역 치료 약물로는 사이토카인(cytokine, 인체 면역 반응에 참여하는 화학 물질)과 단일 클론 항체 그리고 암 백신이 있다.


① 사이토카인: 인터류킨(interleukin)과 인터페론(interferon)

사이토카인은 면역 체계에서 생성되는 천연 호르몬이다. 실험실에서 제조된 인터류킨과 인터페론은 가장 흔히 사용되는 사이토카인으로, 주로 기본 면역 체계를 활성화하여 암에 대항하거나 화학 요법과 방사선 치료 부작용을 감소시킨다.


그렇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인공 합성된 사이토카인이 인체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 이유는 인체 내의 면역 체계는 어떻게, 언제, 어디에, 얼마만큼의 사이토카인이 필요한지 정확한 추측이 가능한 반면에 의사가 환자에게 인공 합성된 인터류킨이나 인터페론을 주사할 때는 적당한 용량을 추측해야 하기 때문이다. 비록 인터류킨-2와 인터페론이 일부 암을 치료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긴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는 사이토카인이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다.


대개 이러한 부작용은 오한, 발열, 피부 발진, 피로, 구역질 등 유행성 감기 또는 경미한 증상과 유사하다. 그렇지만 인공 합성된 사이토카인은 흉부 통증, 심장 이상, 척수나 신경 손상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극히 드문 상황이기는 하지만 사이토카인 치료 때문에 병세가 악화되어 환자를 집중 치료실에 보내야 하는 일도 발생한다.


② 단일 클론 항체와 표적 치료제

단일 클론 항체는 실험실에서 연구 개발한 항체로, 주로 암 세포를 식별하는 데 사용된다. 단일 클론 항체는 순(純) 단일 클론 항체와 결합 단일 클론 항체 두 가지로 구분되며 이들 단일 클론 항체는 암에 따라 치료의 차이가 있다.


단일 클론 항체는 분자 목표(molecular targets)를 효과적으로 잡을 수 있기 때문에 표적 치료에 사용되는 항암 약물로 분류된다. 매사추세츠병원과 하버드의과대학의 로버츠 주니어 박사는 표적 치료를 받는 환자들의 중독 사망률이 기존 화학 치료를 받는 환자보다 4배가 적다고 지적했다. 표적 치료는 신장암에 많이 사용되며, 일종의 난치병인 신장암은 기존의 치료로 2년 이상 생존하는 환자는 10~20%에 불과하다. 표적 치료는 신장암이 아닌 다른 암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데도 도움이 된다. 미국 식품의약국이 허가한 표적 치료제 헤셉틴(Herceptin)은 유방암 환자의 생존 기간을 24% 연장시켰다.


③ 암 백신

유행성 감기 및 수두 등의 예방 백신과 달리 암 백신은 정확한 진단이 내려진 후에 사용된다. 종양 세포 또는 항원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이러한 백신들은 면역 세포를 활성화하여 종양 반응에 대처함으로써 재발을 방지한다. 암 백신은 아직까지 암 치료의 걸음마 단계에 있지만 전문가들은 흑색종, 림프종, 신장암, 유방암, 난소암, 전립선암, 결장암, 직장암 백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과학자들도 적극적으로 암 예방 백신 연구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암 예방 백신은 면역 체계 활성화를 도움으로써 우리 몸이 암 세포의 공격에서 완전히 벗어나도록 한다. 그중 한 가지 예가 바로 유방암의 생존자를 위한 암 재발 예방 백신이다. 이 백신은 부작용이 적거나 전혀 없고, 선천적인 유전자 이상을 가진 사람의 유방암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PART 6 암에 관한 Q&A로 궁금증을 해결한다

암에 대한 진실과 거짓

Q 모든 종양은 악성인가요?

A 그렇지 않다.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악성 종양보다 비악성 종양이나 양성 종양이 더 흔하게 발견된다고 한다. 양성 종양은 보통 인체에 무해하지만, 일정한 크기까지 자라게 되면 주변의 혈관이나 신경 또는 기관을 압박하여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


Q 암은 전염되나요?

A 그렇지 않다. 암이 전염된다는 과학적인 증거는 없다. 하지만 B형 간염 바이러스(간암을 유발할 수 있다)처럼 암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


Q 암은 무조건 생명을 위협하나요?

A 암이 조기에 발견되면 절제나 그 밖의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으므로 심각한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


Q 만약 암 치료 후 5년 동안 재발하지 않으면 완전히 치유된 건가요?

A 이른바 5년 생존율이라는 것은 환자가 암 진단을 받고 나서 최고 5년 동안 생존할 수 있는 비율을 뜻한다. 하지만 5년 안에 암이 완치가 되었다 하더라도 재발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Q 인종이나 유전자가 암 발병과 관련이 있나요?

A 유방암, 전립선암, 장암 등은 유전될 수 있다. 특정 인종에게서 비교적 자주 발병하는 암도 있다. 예를 들어 서양에서는 인후암 발병률이 낮지만 중국 남부 지역에서는 높은 편이다.


Q 암 유전인자를 가지고 있다면 무조건 암에 걸리게 되나요?

A 비록 유전인자를 어떻게 바꿀 수는 없지만 건강한 식습관으로 잠재되어 있는 유전인자가 활성화되는 것을 막음으로써 유전성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미국 암학회에서는 일부 영양소가 세포를 보호하여 세포가 변이되거나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는 기능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밖에 올바르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거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운동이나 체중 조절만으로도 체내 위험인자들이 암으로 발전하는 것을 늦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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