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 미국 동·서부

   
옥나영·손봉기·한오성
ǻ
성하출판
   
20000
2009�� 06��



■ 책 소개
여행 베테랑이 추천하는 알짜여행정보! 


미국 동·서부를 여행하는 일반 배낭여행자들을 위한 가이드북이다. 해박한여행지식을 지닌 3명의 저자들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여행하는 미국 내 도시 10개(라스베이거스,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시카고,보스턴, 뉴욕, 필라델피아, 워싱턴, 나이아가라)를 직접 누비며 틈틈이 써온 글들을 엮은 안내서로, 꼭 가봐야 할 도시만을 엄선해 일정에 맞게가이드 한다. 저자들은 각 도시에 있는 관광지의 위치를 정확히 설명하기 위해 몇 번이나 현지에서 직접 위치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 책은 미국의 역사, 지리, 정치, 사회문화 등에 관한 정보를 함께전해주는 생생한 보고서이다. 여권, 교통, 숙소, 음식 등 미국 여행에 꼭 필요한 기초 정보뿐만 아니라 저자들이 직접, 간접 경험에 바탕을 둔실용적인 정보가 활용성을 높여준다. 


■ 저자
옥나영 - “여행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감히 대답조차 할 수 없는 내가, 다른 사람이 여행을 할 수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을 낼 수 있게 된 것은 하늘이 놀라고 땅이 놀랄 일이다. 책을 만들다 너무 힘들어 파일을 삭제해 버리고, 컴퓨터를부셔버릴 뻔 하고, 책 만드는 것 자체를 후회하고, 매일 매일 울면서 미친 짓을 하고, 또라이가 되어가는 나에게 할 수 있다고 항상 옆에서중심을 잡아주고, 날 진정시켜주던.... 이젠 볼 수 없는 Philly, S. 잘 지내겠지? Philly 정말 고마워. 


Tk to: 손봉기 저자님, 이상희 팀장님, 진효씨, 정림씨, 캡틴 한,I♥HAN 
책 내용 중 변동사항이 있으면 꼭 제보해주세요. ourvirus@naver.com


손봉기 - "알짜배기 유럽" "유럽가면 빼먹지말아야 할 52가지" 저자. 투어야/미드림 투어 대표. 미드림 단체배낭 인솔자. 유럽 50회, 미주, 호주,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배낭여행. 미국 5대 박물관 미술관 해설 음성파일 제작 www.midreamtour.com에서 무료배포. 


"알짜배기 유럽" "유럽가면 빼먹지 말아야 할 52가지" 에 이어 세 번째여행책자를 세상에 내보낸다. 이번 알짜배기 미국편에서는 박물관 미술관 부분을 맡았다. 현재 우리나라 미국여행관련 서적 중 미국 박물관 미술관을제대로 즐길 수 있게 하는 책이 없어 어려움도 많았지만 보람도 크다. 이번 책이 미국 여행을 꿈꾸는 많은 개별여행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된다면 그것으로 나의 사명은 다한 것이다. 나의 사명은 나로 인해 세상의 많은 분들이 행복해 지는 것이다. 이번 책도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기를바라며 동시에 정확하고 따끔한 질책도 부탁드린다. 


한오성 - 항상 사람들은 여행을 꿈꾸고 살고있다. 그 꿈을 실현할 수 있고, 없고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또한 그 목적지가 미국이라면 과감히 이 책을 권하고 싶다.특히 각 도시별 지도의 위치 등을 상세히 하기 위해 현지에서 위치를 체크하고 또 그것에 대한 오류가 있을 것을 염두에 두어 다시 체크한 것에대해 조금의 오차가 없음을 강조한다. 끝으로 이 책의 일부분이 미국여행을 꿈꾸는 배낭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본인에게는 정말 큰 힘이될 것이다. 또한 끊임없이 정확한 정보, 새로운 소식들을 계속해서 책에 담을 것을 약속한다. 


■ 차례
일러두기
미국, 어디까지아니? 


동부

시카고 
나이아가라
보스턴 
뉴욕 
필라델피아 
워싱턴 


서부

라스베이거스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여행 전 준비해야 할 것들





USA 미국 동/서부


동부

시카고 

1. 도시 가이드

미국 북쪽의 중서부 지역에 위치한 시카고는 일리노이주를 이끌어 가는 대표 도시라 할 수 있다. 누가 높은지 서로 싸우는 듯한 수많은 고층건물들과 미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시워스 타워, 그리고 멋진 스카이라인과 최고의 박물관은 다른 도시에서 결코 경험할 수 없는 놀라움을 선사한다.


시카고는 미국의 건축 박물관이라고도 불린다. 미국 건축의 아버지인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와 루이스 설리반이 시카고에서 활동했고, 라이트의 작품이 오크파크에 많이 남아 있어 유명 관광 코스가 됐다. 특히 1930년경 독일 바우하우스의 학교장 미스 반 데 로에가 히틀러 정권을 피해 미국 건축디자인 명문 학교인 시카고의 IIT(Illinois Institute of Technology)의 학장으로 자리를 옮김으로써 시카고는 미국에서 고층건물의 본고장이 됐다. 한마디로 시카고는 미국 초창기 건축에서부터 현대 건축에 이르기까지 모든 건축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시로,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시카고의 건축을 공부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2. 교통, 돌아다니기

▶시카고로 떠나기

■직항편: 대한항공, 아시아나, 델타항공(12시간 반 정도 소요)

■경유편: 노스웨스트, 일본항공, 그 외 미국 항공사(최소 1~2회 경유)


시카고에는 미드웨이(MIDWAY) 국제공항과 오헤어(OHARE) 국제공항이 있다. 직항기는 오헤어 국제공항에 착륙하며, 미국 내 다른 도시를 경유해 들어가는 항공기는 미드웨이 국제항공에 착륙할 수 있다.


■오헤어 국제공항: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 가운데 하나로, 총 4개의 터미널이 있다. 도심에서 약 27km떨어져 있으며 오가기가 편하다. 각 터미널은 피플 무버라는 모노레일로 연결돼 있다.

■미드웨이 국제공항: 보통 국내선 이동이 주목적인 공항으로, 공항과 도심의 거리가 그다지 멀지 않다.


3. 볼거리

▶도심 지역

레이크 거리와 와바쉬가, 반 뷰렌 거리, 그리고 웰스 거리로 둘러싸인 지역으로, 시카고 대중교통의 순환지역이자 중심 업무지구다. 상업, 금융, 관광, 쇼핑 등 모든 활동들이 집중된 도시의 핵심 지역인 만큼 이곳에서는 도보로 모든 것을 구경할 수 있다.


■시어스 타워, 스카이데크: 착공 후 4년만인 1973년에 문을 연 시어스 타워는 높이 433m의 110층 건물로, 전망대 스카이데크는 103층에 위치해 있다. 건물 꼭대기에 있는 2개의 안테나 높이까지 합하면 527m에 이른다. 1996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페트로나스 타워가 세워지기 전까지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다. 전망대는 1년에 13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시카고에서 놓쳐서는 안 될 관광 명소다. 우리나라의 63빌딩이나 서울타워처럼 현지인 사이에서도 커플들의 데이트 장소로 유명하다. 특히 해가 질 때나 밤에 올라가면 파노라마처럼 360도 멋진 야경이 펼쳐진다.


▶사우스 루프

■애들러 천문관, 천문학 박물관: 전시관에는 행성들이 하늘에 달려 있을 뿐 아니라, 모든 전시실에서 여러 시뮬레이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학생들이 단체로 많이 관람하는 곳으로 하늘, 별, 행성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재미난 체험 장소가 될 것이다.


4. 쇼핑

쇼핑과는 거리가 먼 시카고. 유명한 곳들은 대부분 백화점이며, 1시간 반 거리에 아울렛이 위치해 있다. 매그니피센트 마일에서는 높은 가격대의 물건을 구경하거나 쇼핑할 수 있다.


5. 먹을거리

시카고에서 가장 유명한 먹을거리는 딥 디쉬(Deep Dish)라는 피자로, 마치 집에서 만든 애플파이처럼 두껍게 생겼다. 한국에서 흔히 먹는 피자에 비해 도우와 토핑이 엄청 두껍다. 딥 디쉬로 가장 유명한 곳은 원조식당 피제리아 우노(Pizzeria Uno)지만, 저녁식사 시간에 가면 엄청난 줄로 음식을 먹기 전에 포기해야 될지도 모른다. 딥 디쉬를 내놓은 식당들은 대부분 맛있으니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는 것도 괜찮다.


6. 숙박

시카고에서 숙소 위치가 가장 좋은 지역은 루프(Loop) 쪽이지만 숙박비가 만만치 않다. 그런 점에서 나이 제한이 없는 공식 유스호스텔이 숙소로 가장 적합하다. 저렴한 숙박을 원한다면 CTA 열차를 타고 쉽게 루프 지역으로 올 수 있는 곳에 위치한 숙박시설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보스턴 

1. 도시 가이드

보스턴은 미국 건국 이래 약 200년의 역사를 간직한 문화의 핵심지다. 진보적 사상과 보수적 생활이라는 양면성을 지닌, 즉 현대적 도시와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어우러지면서 독특한 색깔을 내는 도시가 바로 보스턴이다. 보스턴항은 세계적으로 입지 조건이 완벽한 곳으로 유명하며, 지금도 중요한 수입원으로 손꼽힌다. 또한 보스턴에는 세계 명문 대학들이 위치해 있는데 하버드대학,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보스턴대학 등이 그 예다. 1635년 미국 최초의 사립학교인 보스턴 퍼블릭 라틴어 학교가 설립됐으며, 다음해에는 당시 교외 지역이었던 케임브리지에 미국 최초의 대학인 하버드대학이 창설됐다.


보스턴은 미국의 아테네라고도 일컬어지며 그 이름에 걸맞게 에머슨, 호손, 롱펠로, 휘티어, 소로 등 많은 문인들이 이곳에서 활약했다. 오늘날에도 보스턴 대도시권은 미국의 전형적인 문화도시로 알려져 있으며 하버드대학과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등의 명문대, 연구소, 박물관, 보스턴 교향악단 등이 모여 있다. 또한 시내/외에는 렉싱턴, 콩코드, 벙커힐 등 독립전쟁 당시의 사적이 매우 많다.


2. 교통, 돌아다니기

▶보스턴으로 떠나기

■경유편: 노스웨스트, 일본항공, 그 외 미국 항공사(최소 1~2회 경유)

■로건 국제공항: 도시에 공항이 한 개밖에 없어서인지 정말 빠르게 많은 비행기가 도착하고 출발한다. 1923년 문을 열었을 당시에는 보스턴 공항이라고 불렸지만, 1952년부터 로건 국제공항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공항에서 도심으로

■택시: 공항의 짐을 찾는 곳 바깥쪽에 승차장이 있으며, 시내까지 20~30분 걸린다. 터널 통행료와 공항 이용료를 별도로 내야 하며 시내까지 최소 $30 이상 나온다.


■공항셔틀: 공항에서 30분에 1대씩 출발하며 코플리(Copley), 백 베이(Back Bay), 다운타운 등에 있는 주요 호텔까지 운행된다. 공항 내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문의할 수 있다. 요금은 $14 이상.


■워터셔틀: 공항에서 시내의 로즈워프까지 운행되며, 일반 버스가 아닌 보트다. 승선장까지는 워터셔틀(Water Shuttle)이라고 적힌 버스가 무료로 태워다 준다. 시내까지 10분이면 도착하기 때문에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요금은 $12 이상.


■지하철 T: 공항에서 시내까지 가는 지하철을 이용할 예정이라면 블루 라인의 에어포트(Airport) 역까지 무료로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타면 된다. 하얀색의 무료 셔틀로 매스포트(Massport)라고 적힌 22,23번 버스를 타면 에어포트역까지 공짜로 갈 수 있다.

 

3. 볼거리

■프리덤 트레일: 어떤 책을 봐도 보스턴 관광의 핵심은 바로 프리덤 트레일(Freedom trail)이다. 보스턴 어디에서든 지도를 얻으면 가장 큰 중심으로 표시돼 있는 그 길. 말 그대로 자유의 길이다. 미국의 역사적인 곳을 돌아볼 수 있는 길로, 바닥의 붉은 선을 따라 가면 보스턴 여행을 알차게 할 수 있다. 총 16곳의 관광지가 있는데 USS 군함과 벙커 힐 기념탑은 대중 교통을 이용해야 하니, 이 두 곳을 뺀 나머지 14곳은 꼭 둘러보자. 모든 장소가 도보로 연결된다.


■캠브리지: 지하철 T 레드 라인의 캔달/엠아이티 역에서 하차. 우리가 생각하는 학교 개념이 아닌, 동네 자체가 대학 단지다. 즉, MIT역에서 내리면 동네 전체에 MIT의 각 과별 건물이 들어서 있는 것이다. 과별로 건물이 다 다르기 때문에 MIT 투어가 시작되는 장소를 찾으려면 빌딩 7을 찾아가면 된다. 이 로비에서 투어가 시작된다.


■벡 베이와 다운타운: 보스턴의 서쪽에 있는 백 베이는 교회와 고층빌딩이 함께 있는 지역으로, 유명 브랜드나 레스토랑이 몰려 있다. 밤에도 안전하다.


4. 먹을거리, 쇼핑

■파뉴일 홀 마켓플레이스: 퀸시 마켓으로 불리는 이곳은 프리덤 트레일을 따라가다 보면 파뉴일 홀 옆쪽에 있다. 한마디로 먹자골목과도 같은 건물로, 17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보스턴 최고의 관광명소 가운데 하나다. 한국에는 이런 곳이 많지만, 미국에서는 드문 형태여서 늘 사람들로 북적인다. 퀸시 마켓 뒤쪽으로는 gap, 아베크롬비 등 다양한 쇼핑 매장이 즐비하다.


■메이시스 백화점의 지하 1층 할인 매장: 메이시스는 미국을 대표하는 백화점으로 특히 보스턴의 메이시스 백화점은 지하 1층이 가볼 만하다. 지하철역과 연결된 지하 1층에는 파격 세일을 하는 백화점 물건들이 많이 쌓여 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록시, 폴로 등 다양한 브랜드의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그 대신 철이 지나거나 유행이 지난 물건들이 많으니 꼼꼼히 확인하면서 골라야 한다. 고객센터에서 메이시스 회원카드를 만들면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으니 ID 카드나 여권을 챙겨갈 것.


■프루덴셜 쇼핑몰과 푸드 코트: 보스턴을 관광할 경우 프루덴셜 쇼핑몰은 최소 2회는 방문하게 된다. 맛있고 저렴한 푸드 코트와 다양한 상점이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고가의 브랜드부터 중저가의 브랜드까지 다양한 매장이 있으며, 특히 푸트 코트의 경우에는 저렴한 가격 때문에 여러 번 갈 수밖에 없다.


5. 숙박

▶호스텔

■호스텔링 인터내셔널 보스턴: 다른 도시와 마찬가지로 최고의 공식 유스호스텔이다. 비회원의 경우 $3가 추가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길 바란다. 모든 주요 관광지가 인접해 있어 무척 편할 뿐 아니라, 지하철역에서도 가깝고 푸르덴셜 타워나 프리덤 트레일까지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4계절 다 운영하지 않으며, 일반 도미토리(기숙사형 객실)가 없다. 최소 3인실부터 운영한다.


▶민박

■보스턴 에이원: 지하철 T 블루 라인의 매버릭 역에서 하차하면 2분 정도 거리에 위치. 공항에서는 한 정거장, 시내에서는 두 정거장 거리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 편하다. 또한 한국인이 운영하기 때문에 편하게 지낼 수 있다.


▶호텔

■레드 루프 인 와번: 호텔보다는 모텔에 가까운 곳으로, 특히 자동차로 여행할 때 들를 만하다. 로건 국제공항에서 가까우며, 호텔 건너편에는 다양한 식당이 있다.


■미드타운: 인근에 프루덴셜 타워와 하인즈 컨벤션 센터가 있으며, 걸어 다닐 수 있는 거리에 코플리 광장도 위치해 있다. 약 160개의 방을 소유하고 있다.


■메리어트 코플리 플레이스: 가격대가 맞으면 지내기 아주 좋은 호텔이다. 일단 메리어트라는 체인에 걸맞게 좋은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코플리 플레이스 및 프루덴셜 타워와도 연결되는 최상의 위치를 자랑한다.



서부

라스베이거스 

1. 도시 가이드

해발 고도 약 650m의 사막 한가운데에 자리한 세계 최대의 관광 휴양 도시 라스베이거스는 역사적으로 1928년에 시작됐다고 보면 된다. 뉴멕시코에서 캘리포니아주 천사 도시인 로스앤젤레스로 가던 60여 명의 스페인계 탐험가들과 그 외 주변인들은 모하비 사막 한가운데서 오아시스를 발견한다. 그들은 이곳을 초원이 널린 땅이라는 뜻의 스페인어로 라스베이거스라고 불렀다. 현지인들은 라스베이거스보다는 보통 베가스라고 칭한다. 아메리카와 멕시코 간 전쟁이 끝난 뒤 미국의 36번째 주로 편입된 라스베이거스는 그곳의 최초 백인 거주자인 모르몬교도들과 멕시코의 교류를 통해 발전한다. 특히 1905년 산 페드로-로스앤젤레스-솔트 레이크 철도가 개통하면서 철도의 중심지가 됐다. 그리고 1911년 시로 승격했으며, 1931년에는 현지 발전의 구심점 구실을 한 도박이 합법화됐다. 도박장이 증가하고 관광시설들이 늘어나면서 4만여 개의 호텔, 모텔, 식당들이 밀집한 거대한 환락가를 형성했으며, 지금은 낮보다 아름답다는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라스베이거스는 도박 이미지를 벗고 관광산업의 메카로 부상하기 위해 골프는 물론 테니스와 볼링 시합, 자동차 경주 등을 개최하고 있으며 스키, 낚시, 사냥, 하이킹 같은 레저산업 또한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2. 교통, 돌아다니기

▶라스베이거스로 떠나기

■직항편: 대한한공

■경유편: 노스웨스트, 일본항공, 그 외 미국 항공사(최소 1~2회 경유)

■매캐런 국제공항: 라스베이거스 매캐런 공항이라고도 한다.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에서 무척 가까운 곳에 위치한 이 공항은 공항에서 내림과 동시에 카지노의 도시라는 것을 바로 실감할 수 있게 해준다.


▶공항에서 도심으로

■택시: 도심까지 15분밖에 안 걸리며, 요금은 최소 $20는 생각해야 한다. 다른 도시에 비해 공항에서 스트립까지 무척 가깝기 때문에 스트립에 숙소가 있다면 택시를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셔틀 밴: 공항에서 스트립이나 다운타운으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다. 하지만 여러 사람이 한번에 움직이고 일일이 목적지까지 다 가야 하기 때문에 좀 돌아갈 수 있다. 스트립까지 갈 경우 요금은 $10 이하로 가능하다.


■CAT 버스: 다운타운으로 갈 예정이라면 109번 버스를 타고 40분 정도만 가면 된다. 스트립으로 바로 가는 버스는 없기 때문에 스트립이 시작되는 스트라토스피어 호텔 근처에서 내려 다시 이동해야 한다.


3. 볼거리

▶스트립 

라스베이거스는 크게 스트립과 다운타운으로 나뉜다. 스트립은 유명 호텔이 모여 있는, 정말 볼거리의 최고 중심을 말한다. 보통 사하라 호텔에서부터 만달레이 베이 리조트까지를 의미한다고 보면 된다. 각 호텔별로 최저 요금과 평균 예약 가능 요금에 차이가 난다. 이는 호텔마다 카지노 요금이나 어떠한 조건에 따라 객실 요금이 다 다르기 때문인데, 그냥 보통 요금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될 것이다.


▮ 호텔 및 공연

■서커스 서커스: 스트립의 시작점을 알리는 이 호텔은 1968년 문을 열었다. 현재 스트립 내에서 가장 저렴한 호텔로, 워낙 오래된 대다 리모델링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초라한 면이 없지 않다. 하지만 주머니가 가벼운 여행객이나 인원수가 많은 가족 단위의 관광객에게는 적합한 숙소다. 약 3700개의 객실이 있으며, 비수기에는 $50 이하로 숙박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 호텔 이름에 걸맞게 오전 11시부터 무료로 서커스 무대가 마련된다. 일정이 자주 바뀌는 편이니 호텔 안에서 확인하도록 한다.


■리비에라 호텔과 카지노: 라스베이거스 최초의 대형 호텔로 1955년 290개의 객실로 문을 열었으며, 지금은 2100여 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호텔 밖에는 5개의 타워가 있다. 다른 호텔에 비해 객실 이용료가 저렴한 편으로, $90~250에 예약할 수 있다.


▶다운타운

스트립의 북쪽으로 올라가 라스베이거스 대로부터 메인 거리까지의 지역으로 그레이하운드 버스 정류장이 있는 쪽이다. 다운타운이라고 하기에는 스트립과 너무 대조적인 분위기다. 그러나 스트립보다 저렴한 가격의 숙박시설이 모여 있어 다운타운에 숙소를 잡아주고 버스를 이용해 스트립 쪽으로 관광을 다니기도 한다.


4. 먹을거리

카지노에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저렴한 가격에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라스베이거스에는 뷔페식당이 많다. 뷔페식당마다 문을 여는 시간대가 다르니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주말에는 추가 요금이 붙을 수 있다. 그리고 뷔페식당에 들어가기 전 입구에서 음료가 포함돼 있는지를 반드시 물어보도록 한다. 음료가 포함되지 않는 경우 물이나 음료를 마셨다가 계산할 때 엄청 놀랄 수 있다.


■서커스 뷔페: 서커스 호텔 안의 뷔페식당으로, 숙박비가 저렴한 만큼 뷔페 가격도 저렴하다. 음식 맛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가격이 저렴하다 보니 종류가 아주 많지는 않다.


■스파이스 마켓 뷔페: 알라딘 호텔 안의 이곳은 라스베이거스의 최고 뷔페식당으로 뽑힌 적이 있는 곳으로, 넓은 공간에서 여러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주말에는 샴페인이 추가돼 요금이 올라가니 꼭 확인하도록 한다.


■빌리지 시푸드 뷔페: 리오 호텔 안에 있으며 굴, 새우, 랍스터 등 시푸드의 천국이라 불린다. 디저트나 과일도 풍성한 편이다. 그 대신 다른 곳보다 가격대가 조금 높은 편이다.


■엠지엠 그랜드 뷔페: MGM 그랜드 호텔 안에 있다. MGM 그랜드 호텔 숙박비가 워낙 비싸 부담스럽다면 뷔페식당만이라도 이곳을 이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샌드위치, 과일 등 여러 음식이 있으며, 호텔 자체 손님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 온 사람들도 많아 늘 붐빈다.


■파라오스 피스트: 룩소르 호텔 안에 있는 뷔페식당으로, 맛도 맛이지만 실내 장식이 뛰어나다. 이집트 분위기를 풍기는 인테리어로 사람들의 눈까지 사로잡는다.


■르 빌리지 뷔페: 파리스 호텔 안에 있으며, 프랑스 정통 쿠키와 빵을 맛볼 수 있다. 프랑스산 치즈도 있으니 빵을 좋아하는 사람은 꼭 둘러보자.


5.숙박

▶호스텔

라스베이거스의 호스텔은 가격은 저렴하지만 치안이 안 좋은 곳에 위치해 있다. 따라서 차라리 다른 부분에서 돈을 아끼고 숙박은 호텔에서 할 것을 권한다.


■유에스에이 호스텔 라스베이거스: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있긴 하지만 $20가 안 되는 가격에 숙박이 가능하다.


■신 시티 호스텔: 버스로 스트립까지 편하게 다닐 수 있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 가격이 저렴한 대신 주위 환경이 좋지 않으니 조심해야 한다.


▶호텔

■사하라 호텔: 스트립의 가장 위쪽에 위치하고 있는 이 호텔은 가격이 저렴하고 시설은 깔끔한 편이다. 호스텔보다 가격이 조금 비싸지만 호스텔보다 호텔에 숙박하길 추천한다.


■포 퀸스 호텔: 프리몬트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다운타운 쪽이긴 하지만 버스를 타고 스트립으로 이동하기에 편하다. 평일에 미리 예약하면 저렴한 가격에 숙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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