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보편적인 남자아이와 엄마는 없다!
무례한 세상에서 육아를 외치는 페미니스트 엄마의 고군분투 육아 일기!
이 책은 페미니스트이자 여성 양육자로서 아이와 엄마에게 주어지는 세상의 무례한 시선들을 짚어내고, 그 안에서 아이를 어떻게 지켜낼 것인가, 또 세상의 시선에 대항해 지금 시대의 양육자에게 필요한 마음가짐에 대해 고민한다. 뿐만 아니라 박한아는 지금까지 아이들에게 주어졌던 수많은 콘텐츠가 얼마나 남성 중심적이었는지를 지적하며, 아이들에게 더 다양한 여성 서사를 보여주고자 시작한 동화책, 애니메이션 큐레이션에 관한 수많은 팁을 전한다. 또한 여성 양육자인 자신에게 많은 힘이 되어준 콘텐츠에 관한 정보 역시 아낌없이 소개한다. 이 시대의 양육자들에게 저자 박한아는 지금 우리가 하는 이 고민이 절대 사소하지 않다고 전한다. 이런 무례한 세상 속에서 여자아이, 남자아이를 벗어나 아이를 키우고 있는 누군가에게 이 공감의 육아 일기를 보낸다.
■ 저자 박한아
여성, 양육자, 페미니스트.
어렸을 적부터 읽고 쓰는 것을 좋아했다.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자 입학한 대학에서는 정작 영화에 마음을 뺏겨 영상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그렇게 나의 이십 대는 주로 영화제와 서울의 작은 골목들로, 또 각종 리뷰와 비평들로 채워졌다. 이후 읽고 쓰는 것을 업으로 삼고 싶다는 마음으로 광고회사에 입사했다. 4년간의 디지털 미디어 플래너로 일하면서 광고가 언어보다는 숫자의 영역에 가깝다는 것을 깨닫곤 퇴사, 이후 새 삶을 도모하기 위해 떠난 제주에서 엄마가 되었다. 한 번도 그려본 적 없는 그림이지만 하여튼 완전히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
한편에는 여성 양육자로서 겪는 부당함이 있고 또 다른 한편에는 양육자이자 페미니스트로서 해내고 싶은 일들이 있다. 지금은 이에 대해 읽고 쓰며 네 살 아이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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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례
프롤로그 핑크와 파랑을 벗어난 아이는 훨씬 찬란히 빛난다
1장 무례한 세상에서 육아를 외치다
제 자아는 걱정마세요
좋은 아빠, 그냥 엄마
엄마 운전사가 필요한 이유
낮말도 밤말도 아이가 듣는다
딸이에요, 아들이에요?
아이의 취향
노키즈존에 찬성하신다고요?
개념맘과 맘충, 그 사이에서
○ 스몰토크의 생활화
○ 나의 첫 번째 내적 육아 동지를 소개합니다 (상)
2장 아이로 키우고 있습니다
네? 아들이라고요?
뽀뽀는 내가 하고 싶을 때 하는 거야!
세상에 맞아도 되는 아이는 없다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아들 키우는 법, 따로 있다?
핑크는 죄가 없다
남자애들은 다 그렇지 뭐?
남자아이들에게 더 관대한 세상
리본은 왜 미니마우스에만 있을까?
날카로운 첫 성교육의 기억
○ 아이들에게 더 많은 여성 서사를!
○ 동화책 버전의 ‘백델 테스트’
3장 아이는 한 뼘씩, 엄마는 반 뼘씩 자란다
예쁜 건 예쁜 거고 힘든 건 힘든 거다
3년 차의 함정
엄마가 되어가는 중입니다
아이가 나를 키운다
완벽주의자의 육아: 흑역사 편
완벽주의자의 육아: 점진적 해결 편
착한 어린이가 될 필요 없어
엄마라는 직업
아이를 지켜주는 말
원 데이 앳 어 타임
기억하지 못한대도 괜찮아
별것 아니지만 도움이 되는
○ 나부터 잘하자
○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4장 아이에게는 더 큰 마을이 필요하다
나의 작은 사람
나의 가족, 나의 동료
아이는 자란다, 계속 자란다
어쩌자고 자식은 낳아가지고
어른이 된다는 것
카르마 폴리스
네 바퀴로 굴러가는 삶
출생율 최저 시대에 부쳐
○ 나의 두 번째 내적 육아 동지를 소개합니다 (하)
에필로그 양육은 모두의 과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