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교육 쇼크_이제는 적기 교육이다

   
윤재성
ǻ
현사랑
   
18800
2018�� 03��



■ 책 소개

 

조기 교육 쇼크. 적기 교육의 혁명. 이제는 적기 교육이다

 

모든 대한민국의 부모들은 어떻게 아이를 인성 좋게 키우고 어떻게 공부 잘하게 하고 어떻게 사회성 좋은 아이들로 키울 것인가에 대해 고심한다.

 

영유아부터 초등학교 아동이 있는 가정의 많은 부모들이 자녀를 조기 사교육 시킨다. 일부 부모들은 너무 지나친 조기 사교육을 시킨다. 이런 부모들의 아이들이 인성이 좋으면서 부모들이 원하는 대학교에 합격을 할까? 물론 일부는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그 가능성은 그리 크지가 않다.

 

조기 교육이 아니라 적기 교육으로 자녀 교육을 시키면 아이의 인성도 좋으면서 아이 스스로 공부하기에 부모들이 원하는 대학교에도 합격을 한다.

 

적기 교육이 자녀 교육의 최고의 방법이다. 한국 실정에 조기 교육을 시킬 수밖에 없는 경우, 너무 지나치면 안 된다. 지나친 조기 사교육에 자녀가 길들여지면 학교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 영유아 시기 혹은 초등학교 아동 시기에 지나친 조기 교육을 시킨 후유증이 유치원 입학 전후부터 고등학교 졸업하기 전까지 사이에 나타날 가능성이 아주 높다.

 

지나친 조기 교육을 받은 영유아나 초등학교 아동들은 특히, 중학교 이후부터 학교 교과목에 흥미도 잃으면서 학교생활도 부실해진다. 그래서 사춘기부터 공부에서 멀어지거나 손에서 책을 완전히 놓게 된다. 부모가 원하는 성적이 나오지도 않게 된다.

 

조기 사교육을 전혀 받지 않거나 적당한 조기 교육을 받은 자녀들이 부모님들이 생각하는 명문대학교를 입학한 경우가 더 많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12년이란 학교생활 동안 가장 중요한 시기는 고등학교라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이 중요한 시기에 전혀 조기 사교육을 받지 않거나 적당히 받은 자녀들이 최고 대학교들에 입학도 하고 인성도 좋아 사회에서 원하는 인재가 될 가능성이 더 높다.

 

지나치게 조기 사교육에 의존하고 매달리면 아이는 올바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적다. 지나친 조기 사교육에 대한 대안은 적기 교육이다. 적기 교육이란 무엇이고, 아이가 출생하여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구체적으로 무엇이 적기 교육인지를 모르는 부모들이 의외로 너무 많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지나친 조기 사교육에 매달리는 부모는 아이의 뇌 신경 회로에 이상이 오게 할 가능성이 많고, 자녀가 다시 회복하기가 쉽지 않은 마음의 상처 및 여러 정신적인 질병에 걸리게 되는 슬픈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 시기적절하지 않은 지나친 조기 사교육 공부는 220볼트 전기가 흐르는 전선에 30만 볼트가 흐르게 하는 것과 같다. 사랑스러운 자녀의 뇌에 이상이 오게 할 것인가? 아이들은 부모의 아바타가 아니다. 지나친 조기 사교육이 아니라 부모와의 좋은 관계가 아이의 성품을 좋게 하고 중학교와 고등학교 때 학교 성적을 좋게 한다.

 

자녀를 올바르게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 자신이 먼저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 자녀만 공부하라고 해서는 안 된다. 부모가 책을 읽는 모습을 보는 자녀는 성인이 되어 성공할 수밖에 없다.

 

이 책의 내용은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 지나친 조기 사교육을 시키는 경우, 아이의 뇌에 이상이 올 위험성에 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둘째, 적기 교육을 어떻게 시켜야 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교육과 뇌 과학의 융합(통섭)이란 새로운 관점으로 적기 교육을 바라보는 이 책을 통해, 영유아부터 초등학교 아동을 둔 대한민국 부모들의 아이들 교육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 저자 윤재성
연세대학교 영문학과 졸업 후 동 대학교에서 영문학과 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쳤다. 영문학 박사로 연세대학교 영문학과에서 영문학 전공 및 영어를 가르쳤다.

 

『조기 교육 쇼크: 이제는 적기 교육이다』란 책을 포함하여 24권의 책을 집필하였다. 출판사 대표이면서 적기 교육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적기 교육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하여 집필 및 적기 교육 홍보를 하고 있다.

 

■ 차례
이 책을 쓴 목적

 

1장 이제는 적기 교육이다
부모의 불안을 먹고 자라나는 아이들
엄마들의 전쟁
적기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2장 부모의 욕망이 가져오는 비극
1등이 45등에 지는 이유?
나도 너만큼 알아
조작된 모성 신화
부모를 잊어라. 그래야 자녀에게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다

 

3장 애들은 애들답게 키우자
젖먹이 시기의 환경이 가장 중요하다
두뇌 특성에 맞는 맞춤식 육아 양육
수다쟁이 엄마가 아이를 천재로 만든다
아이들은 부모의 아바타가 아니다
머리가 좋은 것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가꾸기 나름이다

 

4장 공부는 무슨 공부, 마음껏 놀게 하라
잘 노는 아이가 공부도 잘한다
적기 교육 시키는 부모가 큰 아이를 만든다

 

5장 성적표를 찢어라
놀이의 달인이 되게 해라
내 아이는 영재일까?
가장 큰 효도는 공부 못하는 것
자녀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라
자녀 ‘속’을 알아야 아이 성적도 오르고 부모 마음속도 편해진다
아이의 집중력은 가정에서 시작된다
첫사랑의 연인을 찾아라

 

6장 조기 교육의 종말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엄마의 사랑
엄마가 생각을 바꾸면 아이의 삶도 행복하다

 

7장 가장 소중한 보석은 내 아이이다

 

참고 문헌




조기 교육 쇼크: 이제는 적기 교육이다


이제는 적기 교육이다

하버드 의대의 신경계 교수인 찰스 체이슬러 박사는 사람이 하루에 5시간 전후밖에 자지 못하면 혈중 알코올 농도 0.1%인 수준과 동일하다고 한다. 만일 유아나 아동이 잠을 적게 자면서 공부를 밤늦게까지 한다면, 매일 그 아이들은 맥주 5잔을 마시고 술에 취한 것과 같은 상태에서 공부를 하는 것과 같다. 그런데 한국에서 지나치게 조기 사교육을 시키는 일부 부모들은 새벽 2시까지 아이들을 공부시키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렇게 아이가 대입에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기 위해 일부 엄마들은 아이의 어린 시절부터 교육에 매진한다. 그 결과는 어떠할까?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학생들의 중고등학교 성적 변화 패턴은 아래와 같다.


유지형 25.7% / 지속적으로 상승형 29.5% / 급격한 향상형 8.6% / 슬럼프 극복형 9.5% / 곡예형 7.6%


즉 55% 이상이 처음부터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아니었다. 따라서 부모가 원하는 대학교에 아이를 입학시키기 위해서는 아이를 기다려 주고 아이에게 따뜻한 격려를 해 주어야 한다. 아이가 항상 전교 1등만 하는 것도 아니고, 아이가 항상 반에서 중간 성적만 내는 것도 아니다. 부모의 사랑이 있다면 성적이 올라갈 가능성이 아주 많아진다.


부모의 불안을 먹고 자라나는 아이들

닐 하폰 교수 연구팀이 2001년 출생한 6,600명의 아이들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금수저이든 흙수저이든 경제적인 상황을 떠나 좋은 점수를 받은 학생의 경우 96%가 부모가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았던 사람들이라고 한다. 이 관심이란 조기 교육이 아니라 아이에 대한 따뜻한 사랑을 말한다. 아이에 대한 기대와 원대한 꿈을 가지고 이를 통해 아이를 감성과 이성적으로 양육하고 교육시키는 것이다.


IQ 1등인 한국이 IQ 45등인 이스라엘에 진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가장 큰 요인은 한국인은 정답을 찍는 조기 교육에 매달리고, 이스라엘 인은 논리성과 창의성에 바탕을 둔 교육을 받기 때문이다. 정답을 찍는 것을 가르치는 사교육에 과도하게 매달리는 경우 자녀의 인성, 학업 성적 향상, 그리고 원했던 대학으로의 진학에 결국 실패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사교육에서 알려준 것을 기계적으로 외우고 풀기에 무기력해지고 자기 생각이 사라지게 된다. 공부는 즐겁고 자유롭게, 스스로 해야 한다. 억압과 강요를 받아 하는 공부는 원하는 성적을 낼 수 없다. 그것은 공부가 아니라 중노동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아이가 공부를 즐거운 마음으로 해야 인성도 좋아지고 학교 성적도 오르게 된다.


엄마들의 전쟁

지나친 조기 교육을 받으면 아이의 뇌에 이상 현상이 나타난다. 뇌 앞부분에는 초승달 모양의 안와전두피질이 있는데, 이 영역이 건강하게 발달해야 후에 인성과 학업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된다. 이 영역이 자기 조절력과 사회적 의사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만일 영유아 시절과 초등학교 시절에 부모로부터 사랑을 적절하게 받지 못하고 지나친 조기 교육만 받는다면, 이 영역에 이상이 생겨(혈액 중에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의 분비가 증가하여 해마나 전두엽 등의 뇌 영역을 파괴하여) 각종 후천성 정신 질환에 걸리게 된다. 결국 인성도 공부도 통제 불능의 상태가 되는 것이다.



부모의 욕망이 가져오는 비극

나도 너만큼 알아

지나친 조기 교육이 왜 나타나는가? 많은 요소 중에 ‘조작된 욕망’을 그 원인으로 들 수 있다. 즉 과장된 조기 교육 정보에 의해 자녀의 뇌에 상처를 주는 일부 사교육 업체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보다 더 근본적인 원인은 부모 자신에게 있다.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누구의 아이가 무슨 교육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누가 영재 테스트에 합격하였고 누가 특목고에 합격하였다는 소리에 조바심을 내는 부모들 탓이다. IT 강국인 한국의 일부 엄마들은 스스로 자신들을 자녀 양육 전문가로 생각한다. 과연 그럴까? 『전문 지식의 죽음』의 저자 톰 니콜스는 인터넷의 확산으로 누구나 스스로가 똑똑하다는 나르시시즘에 빠져 있다고 한다. 그리고 유명인들의 말에 빠져 올바른 전문가들의 전문적인 조언을 귀담아 듣지 않는다고 한다.


즉 영유아에 관한 책부터 사춘기 자녀에 관한 전문가의 견해보다는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한 단편적이고 불완전한 정보에 의존하여 자녀 육아 및 교육을 하지 않는지 한국의 엄마들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애들을 애들답게 키우자

아이들은 부모의 아바타가 아니다

만 3세 신화는 완전히 조작된 신화에 불과하다. 만 3세 신화 이론에 따르면 뇌의 신경 회로가 만 3세까지 발전하고 발달을 멈춘다고 한다. 물론 이것은 이전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뇌 과학자 및 뇌 의학자들의 일반적인 견해였다. 하지만 이후의 뇌 연구 결과로 이것이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 하지만 한국의 일부 사교육 업체는 자신들의 영업 이익을 위해 이제는 폐기 처분해야 할 만 3세 신화를 한국의 영유아 자녀를 둔 엄마들에게 계속 주장하며 조기 교육을 선동하고 있다.


어린 시절의 아이들이 글자를 통한 공부보다는 많이 놀고 부모의 사랑을 받고 자라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글자를 통한 공부는 좌반구 뇌가 담당하는데, 어린 시절에는 이 좌반구 뇌의 발달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좌반구보다 우반구 뇌가 먼저 발달해야 좌반구도 발달한다. 반대로 좌반구 뇌가 먼저 발달하고 우반구 뇌를 발달시킬 수는 없다. 이렇게 우뇌와 좌뇌는 시기별로 순차적으로 발달하기에 이 시기에 맞는 적기 교육을 아이에게 제공해야 한다.


우뇌가 좋아지는 시점에 아이는 말썽을 많이 피우고 산만하다. 우뇌 발달을 위해 이 기간에는 공놀이, 미로 찾기, 틀린 그림 찾기, 레고와 블록 쌓기 등을 많이 해야 한다. 출생해서 만 6세까지는 우뇌가 활발히 발달하다가 이 시기 이후로는 발달이 거의 멈추게 된다. 좌뇌는 만 3세부터 발달을 시작하여 본격적으로 만 7세부터 발달한다. 우리가 초등학교를 8살에 들어가는 이유는 좌뇌가 초등학교 1학년부터 본격적으로 발달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좌뇌가 제대로 발달하지도 않았는데 왜 자녀들에게 지나치게 영유아 때부터 조기 교육을 시키는 것인가. 우뇌가 활발하게 자랄 시기에 전혀 혹은 거의 형성조차도 되지 않은 좌뇌를 건드리는 부모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


머리가 좋은 것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가꾸기 나름이다

만 3세 신화와 반대의 개념이 뇌 가소성 이론이다. 쉽게 이해하면 뇌의 신경 회로가 변한다는 것이다. 인간의 뇌는 고정되어 있지 않고 마치 흐르는 물처럼 변하고 발달을 한다. 즉 뇌는 탄력적이다.


부모가 집에서 책을 읽으면 부모의 뇌도 가소성에 의해 변한다. 그리고 부모가 책 읽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도 책을 좋아하게 되어 같이 책을 읽으며 아이의 뇌도 긍정적으로 변한다. 거꾸로 게임을 너무 많이 하거나 텔레비전을 너무 많이 보면 아이의 뇌는 부정적으로 변한다.


뇌의 영역별 발달 순서는 후두엽, 두정엽, 측두엽, 전두엽 순서이다. 이 영역들의 발달 순서에 맞게 가장 적당한 시기에 적절한 자극을 주어야 한다. 따라서 이 신경망 발달의 결정적 시기를 부모는 반드시 알아야 한다.


따라서 만 3세 조기 교육은 완전히 허황된 것이다. 이 시기에 필요한 것은 오직 풍부한 경험을 아이가 하는 것이다. 즉, 문자 공부들을 포함한 공부가 아니라 감각 교육을 해야 하는 것이다. 열심히 뛰어 노는 경험이 좋은 것이다.



공부는 무슨 공부, 마음것 놀게 하라

잘 노는 아이가 공부도 잘한다

적어도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까지는 조기 사교육이 아니라 엄마나 같은 또래와의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학습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마음껏 뛰어 놀면서 자제력과 친구와의 협동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영유아 아이들에게 엄마들이 해 줘야 하는 두 가지 사항이다.


영어 학자 고스와미는 만 4~5세 이전의 아이에게 문자를 배우게 한 후 독서를 가르치는 것은 위험천만하다고 주장한다. 이때 독서를 시켜 봤자 만 7세에 시작한 아이보다 성취도가 낮다고 한다. 플라톤 역시 읽기와 쓰기는 만 10~13세가 적기라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들로 봤을 때, 유아 영어 교육에도 부모들은 신중을 가해야 한다. 유치원에 다니는 시기에는 영어를 듣고 말하는 영역에 한해서만 해야 한다. 쓰기와 읽기는 하지 않아야 한다.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북유럽 여러 나라의 유아기 아이들은 더빙 없이 텔레비전에서 영어를 듣기만 한다고 한다. 읽거나 쓰기는 하지 않는다. 이 나라들의 영어 보급률은 매우 높다. 덴마크는 98% 수준이다. 한국과는 다르게 이들 나라들은 ‘말하는 영어’이기에 90% 이상의 국민들이 자연스럽게 영어를 구사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의 영어 보급률은 5% 미만이다. 한국은 입시 영어에 찌들어 있다. 부모들은 최소 유아 시절부터 초등학교 3학년 이전까지의 아이들에게는 읽기와 쓰기가 아니라 듣고 말하는 영어 교육법을 취해야 한다.


적기 교육 시키는 부모다 큰 아이를 만든다

공부를 많이 시키는 유치원은 다니지 않는 것이 좋다. 엄마들 대부분이 유치원에서 조기 교육을 시키는 곳에 등록을 한다. 말 잘 듣는 유치원 때는 엄마들이 동네 엄마들이나 친구들에게 자랑을 할 수 있어 좋다. 하지만 이 경우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 후부터, 특히 4학년 이후로 학교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과 시험에 대한 불안감을 갖게 되지 쉽다. 엄마들이 큰 잘못을 한 것이다. 그래서 공부가 주가 아닌 놀고 친구를 사귀고 미술이나 음악 활동을 많이 하는 유치원을 택하는 것이 현명한 엄마들이다.


아이가 출생하고 나서 반드시 조기 사교육을 시켜야 하는 부분이 물론 있다. 바로 예능 분야이다. 문자 공부에 시간을 보내게 하지 말고 그림 동화를 읽으면서 부모와 정서 교감을 하고, 음악과 미술을 경험해야 한다.


또,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는 정리 정돈 습관을 반드시 들여야 한다. 집안일도 열심히 하도록 아이를 미리부터 가르쳐야 한다. 심부름을 많이 시키는 부모의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면 인성 및 학업 성적이 더 좋다는 연구도 있다.


그리고 영유아 때 엄마가 아이를 항상 많이 안아 주어야 한다. 사람마다 독특한 냄새가 있다. 아이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잊어버리지 않는 것이 엄마의 독특한 냄새라고 한다. 엄마가 많이 안아 주는 아이는 인성이나 학업 성적도 좋다. 그 이유는 코 안에 있는 후각 섬유 시냅스가 아이의 뇌 2층에 있는 해마와 편도체에 직접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를 적용해 보면, 아이의 방에 장미나 아로마 향을 놓아두는 것도 좋다. 수면 중에는 다른 감각 기관의 뇌의 통로가 닫히지만, 후각은 잠을 잘 때조차도 편도체나 해마로 직행하여 아이의 기억력을 많이 향상시켜 준다.


아이를 안아 주지도 않고 사교육 학원에만 이곳저곳 보내면서 엄마의 냄새조차 모르게 하는 부모가 자신의 아이들이 뛰어난 인성이나 학업 성적을 가지게 될 것을 기대하는 것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 것이다.



성적표를 찢어라

놀이의 달인이 되게 하라

한국 엄마들의 지적 수준은 세계 최고이다. 그런데 일부 한국 엄마들은 너무 똑똑해서 무식하다. 1학년에서 3학년까지는 마음껏 뛰어 놀고 서서히 공부할 자세만 잡아 주면 된다. 시간이 날 때마다 자전거를 많이 타게 하면 되고, 대뇌 발달을 위해 다양한 책들을 엄마들이 읽어 주면 된다. 그리고 나서 4학년부터 공부를 아이가 좋아한다면,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키면 된다.


자녀가 초등학교 때 공부하기를 원하는 부모는 1학년과 2학년 때는 마음껏 뛰놀게 하고 최소 3학년 여름방학부터 일정 시간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습관만 가지게 하면 된다.


즐겁게 공부해야 한다. 그래야만 감정 중추인 변연계가 자극을 받아 바로 밑에 있는 기억의 뇌 해마가 자극되어 기억도 잘하게 된다. 또한 변연계 앞쪽의 공부하고자 하는 동기 부분을 맡은 뇌 영역도 자극을 받는다. 만일 강제적으로 공부시키는 조기 교육을 하면 소수의 신경 세포만이 기억에 참가하여 기억력도 떨어지고 동기 부여도 전혀 기대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조기 교육을 시켰던 엄마들을 실망시키는 결과들은 아이가 점점 학년이 높아지면서 많이 발생한다.


아이의 두뇌는 초등학교 4학년이 되어야 논리적 사고가 약간은 가능해진다. 그 이전까지는 아이가 마음껏 뛰어 놀면서 엄마와 책을 같이 읽으면 되는 시기이다. 그리고 나서 4학년부터 논리적 사고를 가지도록 하면서 본격적으로 창의력을 길러 주어야 한다.


초등학교 3학년까지는 전전두엽이 거의 발달이 되지 않기 때문에 발표는 아이 공부 발달에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저학년 아이들은 마음껏 수다를 떨게 해야 한다. 토론이나 발표보다 수다가 아이들의 전전두엽을 훨씬 발달시킨다.


또 초등학교 3학년까지는 공부 습관을 포함하여 모든 습관을 바로잡아 주어야 할 시기이다. 공부 습관을 들이기 위해 어느 정도의 시간만 공부를 집에서 하게 하면 된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면 된다. 그렇다고 4학년 이후부터 혹독하게 시키면 안 된다. 마라톤에서 속도를 조절하면서 달려야지 처음부터 전속력으로 달리면 어떻게 되겠는가? 마찬가지로 속도를 조절해 가면서 아이를 공부시키는 부모가 현명한 부모이다.


아이의 ‘속’을 알아야 아이 성적도 오르고 무보 마음속에 편해진다

조기 교육을 받았던 아이들은 일반적으로 초등학교 4학년이 되면서 말 잘 듣고 책 많이 보고 공부 잘했던 아이에서 어느 순간 내 자식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그동안과는 정반대인 모습으로 속을 썩이게 된다. 이 초4병을 만들어 내는 아이의 심리를 알아야 한다. 이는 너무나 지나친 조기 교육이나 방치에 가깝게 아이를 양육한 부모 때문이다. 좌뇌 발달이 되지 않았기에 책을 읽어도 이해가 안 되고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말하는 것이 한국말인 것은 알겠는데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니 공부는 초등학교부터 물 건너간 것이다.


아이를 적기 교육 시켜야 엄마와의 진정한 관계가 형성되어 아이와 엄마는 서로 ‘같은 파장’에 놓이게 된다. 하지만 지나친 사교육을 받는 아이들은 ‘다른 파장’을 형성해서 엄마와의 관계는 아이가 성장하면서 점점 멀어져만 간다.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엄마들은 아이 변연계를 잘 발달시켜 주어야 한다. 성인이 될 때까지 엄마의 주된 역할이다. 특히, 유아기에 아이 변연계에 손상이 가는 언행을 해서는 절대 안 된다.



조기 교육의 종말

엄마가 생각을 바꾸면 아이의 삶도 행복하다

책을 항상 자녀와 같이 보고 초등학교 6학년까지 책을 읽어 준다. 문과와 이과의 다양한 분야를 읽어 준다.

아이에게 밝은 미소를 띄며 대화를 많이 한다.

국내 및 해외 여행을 최대한 많이 한다.

항상 집 안에서 아이에게 포옹을 해 준다. 단, 집 밖을 나와서는 하지 않는다.

수면을 충분히 취하게 한다.

브로콜리나 호두 등을 반찬으로 해 주고, 자기 전에 바나나와 차가운 우유를 마시게 한다.

예능 계열의 사교육을 제외하고 중학교 입학 전까지는 되도록 사교육을 시키지 않는다.

부부 싸움은 하지 않아야 하고, 해야 할 경우 집 안이 아니라 집 밖에서 한다. 아이 앞에서 엄마와 아빠가 화해했다고 말을 해 주는 것이 좋다. 아빠들도 가정 살림을 열심히 해야 아이가 올바르게 성장한다.

스마트폰 및 컴퓨터는 집에서 하지 않는다. 꼭 해야 할 경우라면 아이가 잠 잘 때 한다.

직장인이라면 저녁 7시에 부부 중 최소 한 사람은 들어와 아이와 같이 놀아 주고 대화를 해야 한다.


위의 10가지가 자녀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엄마의 아이에 대한 사랑인 애착이다. 그렇지 못한 엄마들은 애착이 아니라 열정만이 있는 엄마이다.


순간순간의 역속인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매 순간마다 끊임없이 쉬지 않고 뇌의 신경 회로는 작동된다. 엄마의 사랑을 받고 자라는 아이의 두뇌 안에는 신경 회로가 계속 반복되어 작동하면서 뇌 회로 사이에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져 뇌 세포의 밀도가 증가된다. 그래서 뇌 3층 피질이 두꺼워진다. 이런 뇌 변화가 일어나는 뇌가 바로 엄마들이 바라는 건강한 아이의 뇌인 것이다. 뇌의 여러 영역 중 특히 전두엽이 발달한 아이로 키우는 엄마가 현명한 엄마이다.


가장 소중한 보석은 내 아이이다

삶에는 정답이 없다. 마찬가지로 아이 양육이나 교육에도 정답은 없다. 자신의 아이에 맞는 양육과 교육을 하는 엄마가 현명한 엄마이다. 부모가 아니라 아이가 사교육을 원하면 해야 한다. 아이가 조기 사교육을 원하지 않으면 시키지 말아야 한다. 성공만이 삶의 모든 것이라면 뇌 회로에 이상이 오든 그렇지 않든 지나친 조기 사교육을 부모는 시키고 자녀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인성과 학업 성적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다면 적기 교육 또는 아이가 원할 때만 조기 사교육을 시키면 된다.


중용의 길을 가자. 극단적인 사고를 하지 않아야 한다. 지나친 사교육을 하자고 하는 분들의 사고도 아이를 위해 좋지 않지만 한국의 현실에서 절대 조기 사교육을 하지 말자고 하는 분들의 주장도 적합한 주장은 아니다. 이제는 천천히 가자. 무엇이 그리 급한가? 아이와 천천히 가는 부모가 훌륭한 부모이다.


이 책의 메시지는 간단하다. 아이가 태아부터 고3 졸업까지 적기 교육을 하여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체의 다른 병은 완치될 수도 있고, 부분적으로 치료될 수도 있고, 고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마음에 병이 든 것은 완전한 치료가 잘 되지 않는 것은 엄마들이 더 잘 알 것으로 생각한다.


부모는 아이 양육 방식을 많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엄마는 아이를 행복하게 하고 있는 것일까? 엄마가 아이를 사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로부터 엄마는 사랑을 받아야 한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많은 시행착오를 하면서 살아간다. 인생에서 시행착오는 더 나은 발전을 위해 필요한 과정일 수 있다. 하지만 시행착오가 되어서는 안 될 분야가 하나 있다. 바로 아이 양육과 교육이다. 아이 인성이나 학업 성적을 좋게 하는 것은 교육 기관보다 먼저 가정에서 교육이 잘 이루어져야 한다. 아이의 두뇌는 영유아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클레이와 같다. 아이가 어떻게 주무르는지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듯이, 세상에 태어나는 모든 아이들은 부모가 어떤 방식으로 키우는지에 따라 아이의 인성과 학교 성적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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