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의 행복한 동행

   
이형우
ǻ
창의적인재개발원
   
15000
2015�� 08��




■ 책 소개


아들의 자유로운 영혼을 부추기자!


아들을 참인간으로 키우고자하는 부모의 자기계발서다. 저자는 부모들이 병영에 아들을 보내 놓고 하루하루 안위나 걱정하며 금쪽같은 시간을 흘려보내기보다는 아들이 병영의 구태를 극복하며 디지털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도록 격려해야한다고 말한다. 아들을 디지털시대의 명품 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하여 군 생활을 단계적으로 코칭하는 부모의 의식개혁이 이 책의 핵심이다.


■ 저자 이형우
경영 컨설턴트이자 창의적 문제해결과 자기계발 훈련분야의 외골수 전문가다. 외대 정치외교학과와 미국 퍼듀 대학교 Krannert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1984년 약관 30살에 Pfizer Korea의 관리회계 부장이 되어 40살과 45살이 된 두 차장을 포함하여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과장과 대리들을 창의적으로 이끌어 남다른 직무성과를 창출하였으며 경리부장을 거친 후 35살에 Fortune 상위 기업인 미국 TRW 그룹의 한국합작사 재무담당 임원으로 미국 측 등기이사가 되었다. 당시 100억원의 자본금 잠식이 일어난 회사를 3년 만에 그룹 내 최고의 수익률을 내는 회사로 변화시킨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1991년부터 기업경영컨설팅과 교육훈련에 종사하여 창의적 인재가 살아남기 힘든 우리 사회의 경영 및 인재개발에 대한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누구보다도 잘 파악하고 있다. 특히 모순적인 현실과의 적당한 타협보다는 현실 극복을 통한 인간의 내재적 역량개발을 스스로 실천하며 자아를 실현하는 행복한 삶을 전파하려 노력하고 있다.


자신이 깨달은 디지털시대의 행복한 삶을 자녀들을 참인간으로 성장시키는 지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아들의 군 생활도 창의적 인재로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역량개발과정으로 적극 활용하였다.


이제 아들을 군대에 보내 놓고 걱정하는 이들에게 즐거움의 기회를 선사하기 위하여 결코 우리사회의 모습과 다르지 않은 군 생활의 경험을 디지털시대의 핵심역량인 창의적 역량을 배양하는 과정으로 코칭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은 바로 디지털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역량이며 행복한 삶의 핵심요소이기 때문이다.


현재 기업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해주는 “창의적 문제해결”과 행복한 삶을 위한 “창의적 교육훈련 콘텐츠”를 개발하는 창의적 인재개발원의 원장이다.


대표적 저서로는 도가니 같은 우리사회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여 행복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제시한 『일류사회로 가는 교육혁명』과 희망을 잃은 젊은이들에게 행복한 명품 인재로 성장하는 길을 제시한 『청춘의 자기경영』그리고 행복한 자녀교육의 지평을 열어주는 『명품 자녀교육 리더십』이 있다.


주요 경력
창의적 인재개발원 - 원장
케이티티 경영컨설팅 - 대표컨설턴트
TRW Steering - CFO(전략/재무담당 임원)
Pfizer Korea - 관리회계부장/경리부장
Purdue 대학교 Krannert 경영대학원( Finance)


■ 차례
제1부 무심코 지나치는 골든타임

아들의 멍에로 놔둘 것인가? | 미래의 아들을 보는 시간! | 타성에 젖는 청춘의 영혼! | 문제를 겉도는 아들바라기들! | 병영문제의 솔루션은 있는가? | 사회에 깊이 뿌리내린 군대문화!


제2부 명품 아들 만드는 군 생활 코칭
입대와 훈련병 시절 코칭
병영생활로 하는 사회경험 | 존재의 상실 아닌 자존감 고취 | 변화를 즐기는 청춘의 도전의식 | 무심코 지나치는 Fellowship 코칭


어리버리 후임병 시절 코칭
남다른 청춘의 자기경영 | 주인의식으로 주도적 병영생활 | 결과 아닌 과정을 즐기는 의식훈련 | 진정한 가족 사랑을 깨닫는 여정 | 리더로 성장하는 Followership 코칭


주제 모르는 선임병 시절 코칭
타성에 빠져드는 아들 구하기! |공존의식과 창의적 리더십 코칭 | 성찰을 통한 내면의 자아발현


빈둥대는 말년 시절 코칭
구태를 벗는 자아중심의 삶을 코칭 | 탈출구 없는 사회로의 진입 코칭


제3부 임종까지 계속되는 자녀 코칭
부끄러운 기성세대로 남을 것인가? | 매사를 내 탓으로, 부모의 의식전환 | 의식개혁을 부추기는 자녀 코칭


 




아들과의 행복한 동행


머리말

아들을 군대에 보내는 마음은 착잡하다! 하지만 군 생활을 경험한 아빠조차도 수십 년이 지난 지금 즐겁지 않은 그 생활을 아들에게 그대로 대물림하고 있다는 사실에는 무감각하다. 젊어서 막연히 기대했던 살맛나는 세상은 기억에서 사라진지 오래고 행복과는 거리가 먼 사고공화국의 혼란 속으로 자식을 몰아대고 있는 자신을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오히려 생각 없이 지나친 군 생활 요령을 자랑이라고 아들에게 전수하기 바쁘다.


아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 정치권이나 일부 사회운동가들의 이념을 앞세운 행태를 보노라면, 국가의 부름에 순종하는 민초들이 바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들들이 전선에서 생고생을 하는 순간에도 소위 사회 지도층을 중심으로 남북이 아닌 남남 갈등으로 젊은이들의 의식을 헷갈리게 하는 모순을 보자면 울화가 쳐오를 일이다. 고난의 역사를 통해서도 깨닫지 못하고 아들을 전선에 보내 놓고도 그들의 의욕을 떨어트리는 행태가 통하는 우리사회의 아둔함에 아찔함을 느낀다.


이 고통을 마냥 대물림할 일이 아니다! 부모들의 진지한 각성이 필요하다. 이제 수십 년간 아들들의 고통을 그냥 청춘의 성장통이라 치부하며 살아온 부모들의 의식에 혁신적인 변화를 주어야 할 때다. 그저 무사히 마치기만을 바라던 군복무를 인생의 값진 자산으로 만들어 가도록 아들을 열성으로 코칭할 시간이다. 군 생활을 통하여 젊은이들의 의식에 변화를 주지 못하면, 그들의 삶뿐만 아니라 군대 문화로 찌든 우리사회는 지금의 모순이 더욱더 악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아들의 변화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부모 자신의 삶을 반복하지 않도록 군 생활을 단계별로 코칭하면 되는 일이다. 아빠처럼 생각 없는 군생활로 아들이 자아의식을 잃지 않도록 자유로운 영혼을 지속적으로 격려하는 것이다. 그리고 짧지 않은 군 생활동안 막연한 불안감이나 군에서의 사고를 걱정하기보다는 아들을 어떻게 정신적으로 성숙한 인간이 되도록 할 것인지 고민하는 일이다.


아빠들이 경험하듯이 상명하복의 군대생활과 갑질이 지배하는 사회생활이 결코 다르지 않은 현실이다. 그러니 군 생활은 사회를 미리 경험하며 디지털사회의 명품 인재역량을 준비하는 골든타임이라는 의미다. 길지 않은 군복무가 청춘의 아들에게 시간적 낭비가 아닌 정신적 보약이 되어야 함을 알려준다.


즉 병영생활은 불확실성이 패러다임이 되어버린 디지털 시대에 행복한 삶을 살아가야 하는 아들에게 자신의 잠재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훌륭한 배움터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우리사회의 미래를 걸머질 청춘들에게 주인의식과 도전정신을 부추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하다. 부모로서도 아들이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유연한 능력과 자존감을 배양하도록 코칭하며 아들과의 인간적인 관계도 새로 정립하는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다.



무심코 지나치는 골든타임

아들의 멍에로 나둘 것인가?

사회 발전과 더불어 병영 환경이 많이 개선되었다지만,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그곳은 결코 머물고 싶은 곳이 아닐 것이다. 당사자들이 달갑지 않게 생각하니 아들을 군에 보내는 부모들의 마음도 편할 리 없다. 물론 "그래도 남자는 군대를 갔다 와야 된다!"라는 부모도 있지만, 과연 군대생활이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가에 대한 평가는 고민이 필요하다.


군 생활이 청춘들의 멍에가 될 일인가? 의무적으로 거쳐야 하는 군복무는 한반도를 분쟁국가로 만들고 수십 년간 선량한 민초들을 서로 갈등하도록 만들어온 선배 세대에게 1차적인 책임이 있다. 기성세대들이 해결하지 못한 민족 간의 대립 문제를 후대가 떠안는 현실이지만, 군 생활은 아들에게 단순 짐이 아닌 스스로 극복해야 하는 자신의 과제가 되어야 한다.


더구나 아들의 군 생활을 안타깝게 생각하여 부모가 아무리 애를 태운다 해도 물리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부분에 한계가 있다. 그리고 군복무는 사회 환경과 개인의 역량뿐만 아니라 이를 조화시키려는 주변의 관심 정도에 따라 득이 되기도 혹은 독이 되기도 한다. 그러니 아들이 새로운 생활을 경험하며 자신의 역량을 가늠하고 단점을 개선해가는 자기 주도적인 삶의 훈련과정으로 활용하도록 적극 유도할 필요가 있다.


군 생활은 사회로 가는 골든타임이다! 군 복무는 부모의 품 안에서 일방적인 사랑을 받아온 아들이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가야 하는 새로운 경험으로 상명하복의 군대 문화에 물든 사회생활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물론 그 과정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나타나는 결과는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말이다.


아들을 위한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군 복무를 해야 하는 아들이 있는 부모는 딸만 가진 부모와 비교하여 그만큼의 걱정을 더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아들의 숨겨진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더 누린다는 사실을 알 필요가 있다. 세심한 관심을 가지고 아들 교육을 하는 부모의 경우, 아들이 살아갈 사회를 미리 경험하며 신체적 정신적으로 성숙해지는 훈련기회를 덤으로 얻는다는 의미다. 그러니 그 골든타임을 부모의 도움이나 받고 억지로 세월이나 낚으며 허송세월 한다면, 그건 아들 인생의 최대 실수가 되는 것이다.


이제 아들의 군 생활을 바라보는 시각에 변화를 주어 자신감 넘치는 병영생활을 응원할 수 있는 남다른 방법을 살펴볼 일이다. 병영에서 아들이 기존의 군대 문화에 물들지 않고 자신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부모의 세심한 코칭 역할을 한다. 부모가 지금까지 해온 철부지 아들 공부 뒷바라지하는 챙겨주기 지원은 자제하되 건전한 사회인으로서 요구되는 주인의식과 용기를 발휘하도록 격려하는 일은 더 적극적이어야 하는 이유다.


이제 아들이 힘든 군 생활을 어떻게 감당할는지 걱정하기보다는 군대라는 닫힌 사회에서 경험하게 되는 다양한 상황을 어떻게 디지털 시대의 역량개발에 활용하도록 할 것인지 지혜로운 인생 코칭을 시작하자! 미개한 전쟁 문화가 지배하는 후진적인 병영에 아들을 보내놓고 시간이 지나면 남자답게 혹은 바람직한 청춘으로 변화하기를 기대함은 부모의 과한 욕심이 아니겠는가?



명품 아들 만드는 군 생활 코칭

존재의 상실 아닌 자존감 고취

새로운 환경과 기술이 보편화되면서 자아를 잃고 외로움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삶의 기간에 비례하여 자존감이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나날이 존재감을 잃어가며 행복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삶의 기준을 자신의 내재적 가치에 두지 않고 주변이나 다른 사람들의 모습에서 찾으며 살아온 사람들의 공통된 모습이다.


기술혁신은 인간 중심의 사회 구현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숲을 보는 안목으로 그 본질을 보기보다는 나무를 보듯이 개별의 기술에만 집착하다 보면, 자칫 새로운 기술의 노예로 추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인터넷이 제공하는 지식 정보를 잘 활용하여 사회생활이나 자신의 존재가치를 향상시키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인터넷 도박이나 야동에 빠져서 삶을 황폐화시키는 이들도 있는 이치다.


이는 기술 개발이나 사회 변화가 그 본질보다는 그것을 받아들이는 인간의 역량에 따라 득이 되기도 혹은 독이 되기도 한다는 사실이다. 특히 지혜로운 사람은 기술이나 환경의 변화를 자신의 존재가치를 향상시키는 데 활용하지만, 자존감이 부족한 사람일수록 기술이나 환경변화의 부산물 속에서 허덕일 확률이 높다. 즉 자존감이 부족한 사람일수록 환경 변화에 따를 더 많은 관심과 격려가 필요함을 알린다. 초기 군 생활 코칭이 중요한 이유다!


아들아!(2012년 5월 17일_카페)


아들도 군복을 지급받았지? 그 군복은 단순 사회의 허물을 벗고 갈아입는 껍데기가 아닌 새롭게 태어나는 쿨한 청년의 자부심이어야 한다. 그곳을 선택하거나 좋아서 간 것이 아니라 단지 국가의 부름을 받고 조건 없이 어려운 국방의무를 씩씩하게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그 군복을 입고 무엇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군바리가 되기도 하고 자랑스러운 청년이 되기도 한다는 의미다. 앞으로 훈련과 군 생활을 거치면서 받는 작대기 하나하나를 별과도 안 바꾼다는 자부심으로 자신을 소중히 여기거라! 너의 쿨한 군대 생활을 기대하는 것은 아빠가 거친 군대 생활의 대한 경험 때문이 아니라 아들에 대한 아빠의 믿음 아니겠느냐?


어려운 환경의 극복을 통하여 성숙하고 강해지는 인간의 습성을 이해하여 항상 유연하게 생각하며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미래의 친구들인 주변의 전우들과 좋은 인간과계 유지에도 신경을 쓰거라! 사랑한다! 아들 화이팅!


새로운 환경을 경험하는 아들에게 올바른 관심과 격려는 남다른 자아 확립에 아주 중요하다. 특히 군대는 개인의 자아보다는 집단의 목적 달성이 우선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개인의 존재감을 소홀히 하여 자칫 자존감에 상처를 주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며 익숙해질 것이냐? 아니면 환경을 극복하면 자아가 확립된 자존감을 키워나갈 것이냐?" 하는 기로 선상의 아들을 격려하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다.


결과 아닌 과정을 즐기는 의식훈련

개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쓴다? 그럴듯한 말이지만 그렇게 되기 어렵다. 남다른 의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몰라도, 대부분의 경우 개처럼 벌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개가 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인간답게 살기 위한 조건은 돈이나 권력이 아닌 자신의 존재가치임을 모르고 돈이 있어야 인간답게 살 수 있다는 생각부터가 잘못된 것이다.


돈 있어야 대우받는 현실이 아닌 돈으로 나를 평가하는 이들은 인간을 인간으로 보지 못하는 미물에 불과한데, 그들에게 환대를 받으려 애쓸 일이 무엇인가? 나의 본질이 아닌 돈을 향한 환호는 불빛을 향하여 날아드는 불나방처럼 돈이 없으면 함께 사라지는 줄 모르는가?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그 삶을 불평 없이 극복하고 성장하여 긍정적인 자세로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삶이 풍족할 리 없지만 남 탓하기보다는 자식들에게 인간답게 살라고 하면 자녀를 올바른 길로 인도한 부모를 둔 사람들이다.


이렇듯 주어진 환경을 즐기며 그 삶의 과정을 통해서 을을 이해하고 약자의 편에 서는 남다른 역량은 자신이 살아온 과정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체질화되는 것이다. 의식 있는 군 생활이 필요한 이유다!


쿨한 아들아!(2012년 12월 21일_카페)


처음 경험하는 강원도의 매서운 날씨와 수색대생활에 적응해가는 자신을 보며 "인체의 신비"를 생각하고, 추위에 움츠러드는 자신에게 "내가 왜 수색대를 지원했나?"를 돌이켜보며 자신을 격려하는 네가 자랑스럽다.


그래 수색대에서 군 생활을 했다는 사실보다는 수색대생활을 통하여 바람직한 청춘으로 거듭나는 너의 심신이 바로 자부심의 대상 아니겠느냐? 남다른 군대생활과 도전을 통한 자신감을 얻고자 했던 너의 모습은 네가 그곳 수색대생활을 진정으로 즐기며 간직하고픈 추억으로 만들었을 때 주어지는 선물이다.


눈이 하얗고 깨끗해 보이는 현상은 변함이 없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아름답기도 하고 쓰레기처럼 보이기도 할 것이다. 돈 없는 삶은 고달프다고 불평만 하는 이들에게 아름다운 인생이 보이지 않듯이, 현재의 군 생활을 생각 없이 지나치면 수색대에서의 힘든 과정도 공염불이 될 수 있음이다.


치우고 돌아서면 다시 쌓이는 눈이 반가울 리 없겠지만, 어쩌면 눈 쌓인 백색의 산야는 적이 침투하기 어려워 위험한 수색정찰 근무를 도와주는지도 모르지 않느냐?


현재를 지혜롭게 즐기며 당찬 미래를 꿈꾸어라! 아빠는 군대생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십 년이 지난 지금 같은 생활을 너에게 반복시키는 현실이 부끄럽다. 군대생활을 통하여 너 자신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발전적인 방향을 깊이 생각하고, 네가 아빠가 되는 시기에는 너의 후대들이 젊음의 시간을 좀 더 생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각오와 리더십 배양도 젊은이다운 자세 아니겠느냐? 아들 사랑한다!


세월만 보내면 된다는 결과에 집착하여 군 생활을 큰 탈 없이 대충한다는 생각으로는 디지털 사회의 경쟁력인 남다른 창의적 역량이 배양되지 않는다. 오히려 길지 않는 기간이라도 편안한 군 생활을 욕심내며 병영생활의 타성이 익숙해지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군대문화에 영혼을 잃어버릴 수 있는 확률만 높아진다.


아들이 중심 없는 군 생활을 일관할 경우 예비군복을 입으면 자세를 흐트러트리는 선배들처럼 군복 속에 자아를 잃어버리고 집단의 뒤에 숨는 비걱한 행동을 보이기 십상이나, 군 생활 기간 아들의 자아 상실을 경계하여야 한다.


탈출구 없는 사회로의 진입 코칭

제대는 탈출구 없는 군대로 가는 거다! 군 생활을 통해서 우리 사회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남다른 사회생활을 위한 자기계발에도 게을렀다면, 나중에 아들은 군대 시절이 그래도 괜찮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아들이 앞으로 살아가야 할 사회는 단지 경험만 안 했을 뿐, 자신이 거쳐 온 군 생활과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사회생활은 자신의 능력이 따라주지 않으면, 선임이 되기도 전에 제대를 하기도 쉽지 않으며 불쌍한 후임병 생활도 아주 오랜 시간 반복하며 살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나마 탈출구가 있는 군 생활을 어떻게 지냈는지를 평가해보면, 기성세대가 불평하는 사회생활을 어떻게 경영해 나갈지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서투른 병영생활을 하면서도 주인의식을 가지고 자기계발에 몰두하며 경직된 조직문화를 극복하는 생활방법을 터득하였다면, 거친 사회생활도 아들의 행복한 삶에 장애가 되지 않을 것이다. 허나 상명하복의 조직에 짓눌려 주변을 따라 수동적으로 행동하기 바빴다면, 이를 사회에서도 반복한 가능성이 다분하다.


제대를 앞둔 아들은 군대문화가 만연한 사회에서 남을 따라 "공부를 하고 취직을 해야 하는 것이 행복한 삶을 보장하는가?"를 생각하며 행복한 사회생활을 하기 위하여 나 자신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하는지를 고민하며 사회생활 경영을 제대로 준비하여야 한다. 실제 대부분의 청춘들이 꺼리는 군대생활이었지만, 개인의 의지와 노력에 따라 각자가 얻게 되는 결과는 엄청나다는 사실을 경험했을 테니 말이다.


입대 전에 아무런 설계 없이 군 생활을 경험한 과정을 반추하며 행복한 사회생활을 위해서 아들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깨닫기를 기대할 일이다. 그리고 진정한 군 생활의 가치는 그 과정을 제대로 즐기고 성숙한 청춘으로 성장했을 때인 것처럼 사회생활의 가치도 매일을 즐겁게 보내고 나날이 삶의 지혜를 축적할 때 완성됨을 코칭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생각 없이 보낸 실망스러운 군 생활의 추억은 결국 자신의 몫이며 후회 없는 사회생활을 하려면 아들 스스로 책임의식을 가지고 주도적인 삶을 살아야 함을 깨닫기 바라야 한다.


아들!(2013년 12월 4일_카페)


너의 군 생활을 되돌아보면 사회생활의 방향성이 보일 것이다. 사회생활도 초년에는 기존 사회의 패러다임을 따라 움직이기 바쁘지만, 세월이 지나면 대부분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된다. 초년 시절부터 주인의식을 가지고 과정을 즐기며 생각을 통해 지혜를 축적해온 사람들은 이때쯤이면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을 즐기며 행복한 삶을 지속하지만, 생각 없이 피동적으로 남을 추종하며 살아온 사람들은 생각 없이 그저 현실을 불평하며 그곳을 벗어나면 되는 줄 안다.


현실을 즐길 줄 모르면 다른 곳에서도 행복해지기 어려운데 말이다. 그곳 작전지 생활도 네 인생의 소중한 추억으로 만들어 가거라! 하지만 마음껏 자아를 발현해야 할 젊은이들을 생고생시키는 현실이 너의 자녀들에게도 반복되어서는 안 될 일이다.


그러려면 오늘의 한심한 사회에 변화를 주기 위한 청춘의 역량이 남달라야 하지 않겠는가? 군 생활의 마무리도 "문제가 무엇인가?" "그 해결책은 무엇인지?"를 찾으려는 자아 발현의 과정이어야 함을 말한다.


지나간 군 생활과 자신의 변화를 반추하는 여유를 즐기면서 네 청춘의 소중한 부분인 나머지 군 생활도 쿨하게 마무리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삶을 살아가는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거라. 바로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가 요구하는 명품 인재인 멋진 청춘 아니겠는가?


아들의 남다른 사회생활 준비를 격려하자! 말년 휴가 나오는 아들에게 "또 휴가야?"보다는 "마무리 잘하고 있어?"라고 격려할 수 있어야 한다.


우선 아들은 군 생활을 반추하며 올바른 사회생활을 위한 남다른 비전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이삼십년 후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며 그렇게 된다면 행복해질 수 있는 자신의 자기계발 방향을 수립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비전을 달성하기 위하여 어떤 전략이 필요한지 이 전략을 추진하는 구체적인 실천계획이 무엇인지도 생각해 보도록 격려가 필요하다. 물론 입대 전에 희망찬 삶의 비전을 가졌던 아들이 군 생활을 통하여 새로운 삶의 비전을 가졌을 수도 있다.


제대로 군 생활을 하였다면 입대 전의 비전보다 더 도전적인 비전이 생겼겠지만, 생각 없는 사람들은 자신이 극복하기 힘든 군대문화에 함몰되어 자신감을 잃었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사회생활에 대한 자신감을 잃도록 놔두어서는 안 된다.


혹 군 생활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는 판단이 들면, 이제라도 자신의 삶인 학교생활이나 사회생활을 좀 더 도전적으로 살아가도록 응원할 일이다. 설사 군 생활을 허송세월했다는 판단이 들어도 이를 통한 자기 각성과 격려가 있다면, 앞으로의 삶에서 남다른 성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구체적인 학교생활이나 사회생활의 계획과 그 과정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을 갖추도록 격려하여야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


사회생활은 시간을 때우면 된다고 생각하는 군 생활과 다르다. 제대로 준비해도 누구에게나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아니며 주어지는 기회라고 항상 파이를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지금이라도 처음에는 두려워도 했을 군 생활을 잘 극복했다는 자신감을 격려하며 또 다른 도전을 기대하는 용기를 부추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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