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꿈을 찾을 때 물어야 할 10가지 질문!
내 아이의 행복한 진로를 고민하는 부모가 꼭 읽어야 할 책
거창고등학교는 명문대 진학 실적이 뛰어나, 입시철마다 언론에 소개되곤 한다. 사실 거창고의 장점은 인성 교육도 포기하지 않으면서 학생들의 자율 속에서 소명의식을 키워준다는 데 있다. 그 바탕이자 중심이 되는 철학에 ‘직업선택의 십계(이하 직업십계명)’가 있다.
저자 강현정은 휴먼 다큐멘터리를 쓰듯 직업십계명을 3년간 취재했다. 전성은(전 거창고 교장)의 구술이 길잡이가 되었다. 그녀는 이 책을 마무리한 뒤, “거창고를 명예졸업한 기분이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가치관이 변했고 이를 통해 “사춘기 아이의 인성과 성적이 향상되었다”고 고백한다.
직업십계명의 정신은 한 거창고 졸업생의 글에서 압축적으로 드러난다. “건축가라면 그 다리는 무너지지 않고, 의사라면 사람의 목숨을 가장 소중히 여긴다. 판사라면 판결을 믿을 수 있고, 기자라면 거짓을 전하지 않으며, 교사라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다.” 직업십계명은 세상이 정해놓은 외적인 기준이 아니라, 내가 꿈꾸는 삶을 소신 있게 살아갈 용기를 준다.
■ 저자
강현정
1971년생. 숙명여대 중문과 졸업. MBC와 SBS 등에서 방송 활동을 하다가 흔적이 남는 일을 하고 싶어 글 쓰는 일로 전향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부딪치는 문제들에 골몰하다가 교육 전문 기자가 되었고, 이번 책까지 집필하게 되었다. 십 대 자녀 둘을 둔 엄마로서 바람직한 부모 역할에 실패했다고 느끼던 즈음 거창고 직업십계명을 만났다. 3년간의 체득 과정을 마치자, 부모는 ‘홀가분한 마음’, 자녀는 ‘꿈과 에너지’를 선물 받았다. 이 책이 인성과 공부 사이에서 고민에 빠진 부모들에게 한 줄기 빛이 되기를 바란다.
전성은
서울대 농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65년부터 거창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했다. 이후 2006년까지 41년간 거창고등학교를 비롯해 같은 재단 샛별초등학교, 샛별중학교 교장을 역임했다.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직속기관인 교육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거창고 직업십계명을 정리한 장본인이며, 교육정책과 교사 교육에 관한 저술과 강연 등 우리 교육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서로 ‘교육론’ 3부작인 『왜 학교는 불행한가』『왜 교육은 인간을 불행하게 하는가』『왜 교육정책은 역사를 불행하게 하는가』가 있다.
■ 차례
들어가며
1부 아이가 어떻게 자라길 바라세요?
1. 세상에 나가기 전, 예방주사
2. 첫 번째 거창여행
3. 인생의 행복이란 무엇인가
4. 하고 싶은 게 뭔지 잘 모르겠어요
5. 생의 방향을 바꾸는 선택
6. 거창고등학교의 교육
7. 거고 정신
8. 아무것도 아니어도 좋아
2부 직업선택의 십계, 그 속으로 들어간 제자들
1. 월급이 적은 쪽을 택하라 - 다큐멘터리스트 박수용
2. 왕관이 아니라 단두대가 기다리는 곳으로 가라 - 일본의 교수.시민운동가 장대영
3. 한가운데가 아니라 가장자리로 가라 - 초등교사 김순옥
4. 사회적 존경 같은 것을 바라볼 수 없는 곳으로 가라 - 화훼육종가 이점도
5. 내가 원하는 곳이 아니라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을 택해라 - 교사.시민운동가 이종진
6. 앞을 다투어 모여드는 곳은 절대 가지 마라. 아무도 가지 않는 곳으로 가라 - 문화재 복원가 성윤제
3부 내 삶에 들어온 직업선택의 십계
1. 휴대폰을 압수하던 날
2.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
3. 어디까지 믿어줘야 하나
4. 자율이 있는 곳에 도덕적 성장도 따라온다
5. 두려움에서 자유로워지기
6. 부모는 자식을 사랑할 의무만 있다
7. Half-believing people
8. 나는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
글을 맺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