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커플

   
바톤 골드스미스(역주: 최주언)
ǻ
처음북스
   
12800
2014�� 02��



&>■ 책 소개
소크라테스는 결혼을 하든 안 하든 후회할 것이라고 했다. 그만큼 부부라는 관계가 항상 행복할 수만은 없고 수많은 문제가 존재한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또한 톨스토이는 행복한 가정은 모두 엇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제각각의 이유로 불행하다고 했다. 

가정의 근간을 이루는 부부 관계도 마찬가지다. 불행한 부부는 제각각의 이유로 불행하다. 대화가 없어서 불행하고, 벌이가 시원치 않아서 불행하고, 아이 때문에 불행하다. 그러나 인간은 습관의 동물이다. 아주 사소한 습관 하나가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 출근하기 전에 나누는 따뜻한 인사 한 마디, 매일 점심시간마다 보내는 안부 메시지만으로도 부부의 관계는 훨씬 따뜻해진다. 이런 따뜻한 믿음이 쌓여, 정말로 큰 문제도 해결해 나가는 것이다.

&>■ 저자 바톤 골드스미스
바톤 골드스미스 박사는 수상 경력이 화려한 심리치료사이자 전국적 칼럼니스트,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 저명한 기조 연설자이다. 박사는 텔레비전 쇼에도 다수 출연했으며 미국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한 경험도 많다. 코스모폴리탄 잡지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심리치료사" 중 한 명으로 꼽힌 박사는 『남자는 왜 화를 잘 내고 여자는 왜 따지기를 좋아할까』『베스트 컨피던스』를 비롯한 다수의 저서를 집필한 저자이기도 하다.

&>■ 저자 최주언
성균관대학교 프랑스어문학과, 국제통상학과 수료. 바른번역아카데미 출판번역과정을 이수하며 번역의 길에 들어서게 됐다. 원문을 읽었을 때 느낌을 그대로 살리는 번역으로 외국 저자와 독자의 훌륭한 매개체가 되는 것이 목표이자 번역상이다. 역서로는 『난 멀쩡해, 도움 따윈 필요 없어』『카밀라』『어른들만 몰래 읽는 크리스마스 이야기』『모델 밀리어네어』(공동번역) 등이 있다.

&>■ 차례
소개의 말
시작을 위한 마음가짐이 책을 활용하는 방법 
1. 의사소통
2. 감사
3. 유머
4. 인정
5. 상호의존
6. 축하
7. 장난치기
8. 요구충족
9. 수용
10. 긍정
11. 연결고리
12. 정직
13. 자양분 주기
14. 균형
15. 함께하기
16. 문제해결
17. 애정
18. 연민
19. 배려
20. 다투면서도 존중하기
21. 안정감
22. 즐거움
23. 감정의 진척
24. 관계에 공들이기
25. 일생을 사랑하기
결론
감사의 글
옮긴이의 말
소개의 말




해피 커플


의사소통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신뢰, 친밀함, 아니면 사랑? 세 가지는 모두 소중한 데다 없으면 관계를 유지할 수 없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의사소통일 것이다. 괜찮은 의사소통이 없다면 관계가 풍요로워지기는커녕 계속 존재할 수조차 없다.


괜찮은 의사소통은 다투지 않는 것과 다르다. 서로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지, 다양한 주제를 두고 오래 대화할 수 있는지를 말하는 것도 아니다. 괜찮은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나를 판단하지 않고 낮춰 보지 않는다고 느껴야 하며 그 상태로 인생의 감정적, 정신적, 신체적, 내적 측면을 전부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일상적으로 느끼는 감정이나 실수를 두고 배우자가 친밀하게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머리와 마음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자신이 입 밖에 내기도 전에 배우자가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불행히도 그렇게 용한 점쟁이들은 전부 사이트를 운영하거나 제리 스프링거(파격적인 진행으로 유명한 체리 스프링거 쇼의 진행자)에게 타로점을 봐주느라 바쁘니, 배우자가 내 마음을 읽어 주기를 바랄 수는 없다. 여러분은 내게 일어나고 있는 일을 배우자가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말해야 한다. 다양한 상황에서 기본적인 의사소통 단계를 밟는 방법도 좋다.


둘의 사이가 고요하다고 해서 다 잘 흘러가는 것은 아니다. 사실 오히려 상처를 남길 수도 있다. 의사소통이 충분하지 않으면 사람들은 연결이 끊겼다고 느낀다.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감정적으로 멀리 표류하는 것이다. 사람은 이야기를 나누고 자신의 말을 들어줄 상대가 필요하다.


이야깃거리가 없는 것 같아도 의논할 소재는 언제든 찾을 수 있다. 가족, 친구, 재정 상태는 좋은 시작점이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평하기를 좋아하므로 배우자에게 정치나 세상 돌아가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봐도 좋다. 상대가 관심을 보이지 않아도 포기하지 말자. 의사소통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잔소리꾼이 되지는 말고 가벼운 대답을 요구하는 가벼운 질문을 계속 던지다 보면 어느새 진짜 대화를 하고 있을 것이다.


좋은 의사소통은 말 자체만이 문제가 아니다. 말투와 아이컨택도 중요한 문제다. 대화 상대를 바라보고 있으면 어떤 대화에서든 훨씬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정기적으로 나누는 괜찮은 의사소통이 좋은 섹스보다 더 중요할 수도 있다. 오랫동안 사이가 좋은 노부부에게 비결을 물어보면 그들은 괜찮은 의사소통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내가 무슨 말을 해도 사랑하는 사람이 기꺼이 경청해줄 때 드는 감정은 삶을 긍정적으로 만든다.


괜찮은 의사소통이 관계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는 굉장하다. 괜찮은 의사소통은 고장 난 관계를 맡아 고칠 뿐 아니라 마음도 고친다. 괜찮은 의사소통 기술은 평생 도움이 될 것이고 커플이 함께하는 나날이 언제보다도 더 좋아질 것이다.

 


연결고리

배우자와 단절된 것 같다고 느낀 적이 있는가? 도대체 둘 사이가 어떤 상태인 것인지 의아할 때가 있는가? 반려자와 감정적으로 단절됐다는 생각이 들면 자신이 매우 약하고 불안정한 존재라고 느껴지기 마련이다.


섹스를 배우자와 이어지는 주요 수단으로 삼는 부부가 많다. 육체적인 이어짐은 분명히 한 사람이 사랑받는다고 느끼게 하는 힘이 있다. 하지만 인생에서는 침실에서 일어나는 일보다 많은 것이 있으니, 성관계 후에도 둘의 이어짐이 오래 가게 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둘의 연결고리를 정기적으로 확인하지 않는 부부는 더 많이 다투고, 의사소통에 만족감이 덜하며, 부부 사이의 문제를 더 많이 맞닥뜨린다. 불안정이라는 감정이 생기면 둘을 잇는 고리가 약해지고, 불안함에 맞서는 방식으로 행동하다 보니 관계는 침식되며 어느새 둘은 서로에게 거듭해서 방어적인 자세만을 취하고 있을 것이다.


단절됐다고 느끼면 별것 아닌 일로도 싸울 것이고 그러다 보면 싸울 때 서로를 존중하지 않아서 결국 부부 사이가 위태로워질 것이다. 또 서로의 요구에 예전만큼 반응하지 않다가 더 큰 적개심만 일으킬 것이다.


연결고리를 튼튼히 한다는 것은 섹스나 해변에서의 긴 산책과는 다르다. 내가 이야기를 할 때 상대방이 다른 생각하지 않고 온전히 집중하는지가 중요한 것이다. 서로의 기분을 파악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고 있다면 둘이 마음이 깊이 이어져 있다는 것도 일깨워 주면서 그가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태도가 중요한 것이다.


사이가 멀어진 것 같을 때 다시 잇는 일은 생각보다 쉽다. 하지만 둘 사이를 잇고 그 상태를 유지하기를 습관으로 삼아야만 한다. 삶은 바쁘고 세상은 엄청난 속도로 돌고 있으니, 사랑하는 사람을 소중히 아낄 시간을 마련하기가 약간 버거울 수도 있다. 그렇더라도 감당할 가치가 있는 일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긍정적으로 이어지고 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아주 많다. 요즘에는 배우자와 연락을 아주 쉽게 취할 수 있다. 기술이 선사한 선물인 문자 메시지는 배우자와 계속 연락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며, 같은 장소에 있지 않아도 상대방을 아끼고 항상 함께 한다는 사실을 전할 수 있다. 아마도 현재 최고의 장거리 연락 수단은 휴대전화일 텐데 스카이프나 페이스타임 같은 화상 통화 서비스를 이용해서 서로를 볼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강하게 이어졌다는 말은 꼭 붙어 있다는 의미가 아니다. 배우자가 원하는 것 같으면, 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갈 때 함께 가겠다고 선뜻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대개 병원에 가는 일은 일상적이지만 검사 결과를 듣는 등 걱정이 될 때 사랑하는 배우자가 의사의 말을 함께 들어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연결고리를 튼튼히 하는 습관에서 큰 부분은 배우자에게 함께 있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다. 반려자에게 나와 얼마만큼 이어진 것 같으냐고 물어보거나 내가 어떻게 느끼는지 말하기를 두려워하지 말자. 꾸준히 하다 보면 둘의 유대감은 끈끈해질 것이며 인생에서, 사랑에서 포근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문제 해결

부부 사이에 손도 댈 수 없을 것 같은 문젯거리가 있는가? 여러분 부부는 문제가 생기면 싸우는 편인가 아니면 각자 방구석으로 가서 뿌루퉁해 있는 편인가? 논리적으로 함께 문제를 해결하기로 약속하는가?


문제 해결하기를 두려워하지 말자. 사실 정말 두려워해야 할 것은 해결되지 않고 내버려둔 문젯거리이다. 부부는 저마다 문제가 있기 마련이므로 부끄럽게 여겨야 할 것은 문제가 생겼을 때 대응하지 않는 것이다. 문젯거리가 곪게 놔두면 그것이 부부 사이 전반으로 퍼져나간다. 당장 문제를 수습한다면 엄청난 슬픔이 다치기 전에 탈출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를 건드릴 수도 없이 꼼짝할 수 없는 상태라면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하다. 객관적인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쉽게 처리할 수 있는 문제를 갖고 피하거나 몇 달 동안이나 지고 있어서는 안 된다.


부부 사이의 문젯거리는 대부분 한 번에 하나씩 생기지 않는다. 보통 떼를 지어 나타난다. 한 문제를 수습하고 나면 다른 문제가 그 자리에 튀어 나온다. 그러면 이런 생각에 빠진다. 내가 뭐 벌 받을 짓이라도 한 건가?


아니다. 이것은 카르마(업보) 때문에 벌 받는 일이 아니라는 말이다. 인생이 원래 그런 것일 뿐이다. 자기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경제적인 고민, 부부 사이에서 흔히 생기는 문젯거리, 매일매일을 에워싸는 예기치 못한 좌절을 봤을 때 나나 배우자의 기분이 저기압이 되는 건 당연하다.


마술같이 모든 것을 짠!하고 해결해 주지는 않겠지만 사랑하는 배우자의 조언은 도움이 도리 것이다. 내 마음을 이해해주는 사람이 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도와준다면 기분이 나아질 것이다. 고통을 소리 내 말해서 배우자가 들을 수 있게 해라. 어깨를 짓누르던 짐이 가벼워지는 정도에 놀랄 것이다. 현재 자신의 상태를 공유하는 적합한 요령이 몇 가지 있다.


- 자존심을 버리자. 존경하는 사람의 눈에 나쁘게 비치기 싫은 마음에 생각을 공유하기가 꺼림칙할 수도 있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내가 딜레마를 해결할 수 있게끔 도와줄 것이다.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다 보면 어떻게 헤쳐 나갈지가 분명해진다.


- 다른 관점도 받아들여라. 문제는 항상 있지만 그 문제를 항상 스스로 해결할 수는 없다. 잘못되고 있는 것만 보고 있을 때는 상황을 360도로 보기가 불가능하다. 반려자와 이야기하는 순간, 정말로 필요한 관점이 탁 트일 수도 있다.


- 써내려가라. 내가 어떤 점 때문에 괴로워하는지 반려자에게 받아쓰게 하자. 반려자에게 피드백을 받기도 하고 스스로가 처한 문제를 글자로 보면 더욱 명확해지기 때문에 난국을 뚫고 나갈 방법을 더욱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렇게 하고 나면 노력해야할 부분을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이렇게 중요한 순서대로 정할 수 있다. 문제 해결 방법 목록을 만드는 셈이고 이렇게 하면 행동에 나서기도 쉬워질 것이다.



다투면서 존중하기

부부 사이에 항상 불화가 있다면 함께 인생을 즐길 여유가 없어진다. 분노가 너무 두껍게 쌓여 누구나 쉽게 알아볼 정도가 될 수도 있다. 친구들도 상처 후벼 파기 경쟁에 휘말리기 싫은 마음에 여러분을 피하려 할 것이다. 그렇다면 조취를 취해야 한다.


상처 치유하기 과정을 시작하려면 두 사람 모두 현상을 그만 부정하고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현재 상황이 어떤지를 진지하게 얘기하려면 의견 차이는 잠시 제쳐두어야 할 것이다. 이렇게 부정적인 패턴을 깨기 위해서는 새로운 작전이 필요하다. 부부 사이의 갈등은 극히 정상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비결은 공정하게 싸우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해서는 안 될 말은 무엇인지를 배워야 한다는 뜻이다. 다투면서도 존중하기는 습관이기도 하지만 기술이다. 의사소통 기술 몇 가지를 배우면 다투면서도 존중하는 습관을 들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여러분은 실천만 하면 된다.


- 배우자와 대화하기 전에 하고 싶은 말을 간단히 나열해라. 이렇게 하면 대화가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거나 약간 길을 벗어나더라도 원래 하고 싶었던 말을 다 털어놓을 수 있을 것이다.


- 언제나 예의를 갖춰야 한다. 예를 갖추면, 방어적인 반응이 나올 수 있는 상황에서도 자제할 수 있을 것이다. 말로 공격하거나 나쁜 말을 입에 담거나 어떤 식으로든 배우자를 비난하지 않으려 항상 노력해야 한다. 예의를 갖추면 배우자와 나 자신의 자존감을 유지할 수 있고 꼭 필요한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다. 배우자에게 내가 선의로 하는 말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는 친절하고 이해심 담긴 말을 구사해야 한다.


- 할 말이 있으면 나 전달법을 통해 전하자. "당신이 이렇게 말할 때 내 기분은 이래"처럼 내 기분을 표현해야 한다. 나 전달법을 활용하면 배우자가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고 내 말을 들을 것이다. 배우자의 어떤 행동이 바뀌기를 원한다면 어떻게 달라졌으면 좋겠는지를 부드럽게 제안하며 분명한 예시를 들어야 한다.


- 듣는 차례일 때는 상대방의 말에 끼어들지 말자. 훌륭한 대화를 나누는 비결은 상대방이 말할 때 듣는 것이다. 한 사람이 말할 때 다른 사람은 듣기만 하자고 미리 정해놓아도 좋다.


- 한명이 말을 마치고 나면 상대방에게 들은 바를 다시 말해 보도록 부탁하자. 배우자가 내 말을 맞게 듣고 그 말을 자신의 입으로 말한다면 내 입장에서는 안심이 되고 상처도 아물 것이다. 배우자가 내 말을 잘못 이해했다면 다시 한 번 명확히 말해주자(이때도 틀린 말을 고쳐주지 전까지 끼어들지 말고 끝까지 들어야 한다).


- 필요하다면 잠시 쉬는 시간을 가져라. 쉬는 시간은 상황을 흘러가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검증되었다. 둘 중 한 명이 요청할 수도 있겠지만 대화가 아무리 불편해지더라도 서로 끝까지 이어나가기로 미리 약속해야 한다. 문제를 마무리 짓지 않으면 오해와 상처만 더 깊어질 것이다.



일생을 사랑하기

꿈의 상대를 만나 죽음이 둘을 갈라놓을 때까지 함께 더없이 행복하게 사는 것이 로망이었는가? 결혼한 부부의 절반이 종국에는 이혼한다. 헤어짐은 아무리 잘 봐줘도 고통스러운 과정이며, 사람들 대부분이 이별을 생각보다 많이 겪어 봤을 것이다.


건강한 결혼생활을 하거나 오랜 기간 좋은 관계를 꾸려나가고 있는 사람들이 사망률이 낮고 면역력이 더 좋다는 것은 오랫동안 알려진 사실이다. 새 연구에 따르면 배우자끼리 서로 사랑하고 헌신할 수 있도록 행운의 여신이 함께한 부부는 스트레스 지수도 낮다. 사랑을 하면 영혼이 따뜻해지고 장수까지 하는데 누군들 사랑을 원하지 않겠는가?


아주 어려운 시기를 거쳤더라도 노력하는 부부는 사랑을 되돌려 놓을 수 있다. 사이가 멀어졌음을 쉽게 깨닫는 것만큼이나 사랑도 쉽게 되돌려 놓는 부부가 있는가 하면 이런 과정이 조금 더 힘든 부부도 있다. 사랑을 되돌려 놓기 위해서는 두 배우자가 그러길 바라야 하며 노력도 필요하다. 이 챕터에서는 배우자와 유대감을 쌓기 위한 도구 중 가장 중요한 두 가지를 다시 살펴보려 한다. 그리고 시도해 볼 만한 새로운 도구 한 가지도 더하겠다. 다음은 그 세 가지 도구다.


- 양질의 의사소통을 자주 나눠라. 배우자와 원활한 의사소통을 자주 나누는 것은 부부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일일 것이다. 의사소통은 부부 사이에서 무엇보다도 오래 지속되니 여러분도 제대로 나눠 보길 바란다.


- 둘만의 긍정적인 전통을 유지해라. 두 사람을 평생 사랑하게 하는 것은 근사한 저녁 데이트나 일주일에 한 번 같이 영화 보기처럼 둘만의 전통을 유지하는 것이다. 행복은 이렇게 사소한 것을 기다리는 새에 찾아온다.


- 하루를 마무리하며 함께 시간을 보내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은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이 중요하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다. 설거지가 끝나고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었을 때 기운이 아직 조금 남아 있다면 배우자와 함께 긴장을 풀어 유대를 끈끈히 할 수 있다.


이 챕터에서 논의한 세 가지 도구를 시행하면 사랑을 활기 넘치게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고 두 사람은 그 관계 안에서 끊임없이 진화할 것이다. 사랑을 작동하게 하려면 믿어야 한다. 재혼을 하고 삼혼을 한 부부들은 어느 때보다도 행복하다고 말한다. 한두 번 잘못 시작했었다면 그 과정에서 반드시 무언가를 배우기 마련이므로 다시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을 것이다.


일생을 사랑한다는 것이 고등학교 때 만난 첫사랑과 평생 지난다는 말은 아니다. 살면서 언제든지 상황을 바꿔 서로 사랑하고 지지하는 삶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뜻이다. 항상 옳을 수는 없는 법이며 배우자가 내 농담에 언제나 웃어주지는 않겠지만 진정한 사랑을 일구기 위해 노력한다면 다이아몬드보다 더 값진 것을 가지게 될 터이다. 사랑하는 이를 잃은 사람에게 그 사람이 돌아오게 하기 위해 무엇을 내놓을 수 있겠느냐고 물어보자. 지금 있는 사람을 소중히 대해라. 그 사람은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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