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4학년부터 시작해야 SKY 간다

   
이승훈·김나연·최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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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사
   
13000
2013�� 04��



■ 책 소개
공부만 해서 대학 가는시대는 지났다
아직도 많은 학부모들이 공부만 열심히 하면 명문대학에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의 입시 패러다임은 학부모세대가 대학 가던 시절하고는 완전히 바뀌었다. 오직 성적만으로 줄을 세워 당락을 결정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아이의 인성과 적성, 특기, 학습능력, 발전 가능성 등 다양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합격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사춘기가 되기 전 공부뇌를 만들어야 한다
공부뇌는 어떤 내용을 들었을 때알아듣는 이해력, 다시 말해 문맥력과 절차력을 갖추는 것이다. 공부뇌는 기본적으로 어떤 상황이 주어졌을 때 이해력이 풍부해서 곧바로 이해하고암기하며(문맥력), 문제를 풀 때 순서에 입각하여 풀며(절차력), 영어 어순이 머릿속에 박혀있는 것(영어뇌)이다. 여기에 태도 면에서 집중하고쉬기, 노트필기, 그리고 4회 반복하기가 합쳐져 성과를 내는 것이 일류대 가는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다.
변화하는 입시 패러다임에 맞춰 명문대에 진학하기 위해 초등학교부터 준비해야 할 전략을알려주는 책. 어린아이의 티를 벗고 청소년으로 성장하는 시기인 초등학교 4학년부터 올바른 학습태도를 기르고 공부뇌를 만들면 자기주도학습이 몸에배어 평생 힘들이지 않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으니 이 시기를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이 시기 자녀의 진로에 대해 함께고민해보고 적성에 맞는 진로를 일찍 결정해 매진해야 수월하게 입시를 준비할 수 있다고 한다. 이에 어느 집에서나 참고하고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사례와 방법들을 실었다.

■ 저자
이승훈
 -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고려외국어학원과 에듀타운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뫼비우스 무한반복영어 본부장 겸BOYSTUDY 대표강사다. 교보문고, 현대백화점, AK플라자, 개포도서관 등에서 자녀교육법을 주제로 강연회를 갖고 있으며, 매 강연회마다성황을 이루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공부본색』, 『중2부터 떨어지는 영어성적 올리는 법』, 『말 안 듣는 아들 성적 올리는 법』 등이 있다.

김나연 - 한양대학교영미언어문화학과를 졸업하고 오랫동안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진로 및 학습법 코칭을 통해 청소년들의 진로선택과 학습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목고진학지도 및 편부모와 저소득층 아이들의 입학사정관제 지원을 돕고 있으며, 자기소개서 쓰는 법을 지도하면서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카페‘바로스카이’를 통해 과목별 학습비법에 대한 자료는 물론 부모와 학생에 대한 멘토링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옳은 교육, 오르는 교육’을 목표로자녀와 부모가 모두 행복한 교육을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현재 바로스카이 상담 및 진학지도 팀장이면서, 뫼비우스 입학사정관 지도사와 진로진학컨설턴트도 겸하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캔디 쌤으로 통한다. 『말 안 듣는 아들 성적 올리는 법』의 공동 집필자로서 원고 집필과 자료정리를담당했다.&nbsp& 

최윤지 - 영문학을 전공했으며 대학 4년간 초중등 과외를 하면서 교육에 대한 적성과 특기를발견했다. 바로스카이에 입사 후 초중등 학습팀 팀장으로 일하면서 영어 콘텐츠 개발과 학습지도 및 학생들의 노트필기와 학습태도를 바로잡아주고있다. 또한 영문법 동영상강의를 제작했다. 학생들 사이에서 팅커벨 요정으로 통한다. 

■ 차례
시작에 앞서

제1부 설계된 초등 4학년만이 SKY 간다
Chapter 1. 초등학교고학년 정신 차려야 살아남는다
1. 공교육과 사교육은 목표가 다르다
캔디 쌤의 한마디 : “공부에도 시차가 있습니다”
2. 교육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었다
캔디 쌤의 한마디 : “무조건 공부만 잘하면 된다는 옛말입니다”
3. 장기ㆍ중기ㆍ단기 계획부터짜라
캔디 쌤의 한마디 : “변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
4. 자녀를 제대로 이해한 후 출발해야 한다
캔디 쌤의한마디 : “지적 능력은 다양하므로 자녀에게 맞는 것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
5. 이제 중요한 지능은 실용지능이다
캔디 쌤의 한마디: “부모님의 시각이 아닌 자녀의 재능을 봐야 합니다”
6. 꿈을 결정하는 3요소
캔디 쌤의 한마디 : 캔디 쌤과 함께하는장기계획

Chapter 2. 직업세계는 어떻게변하는가?
1.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독점
캔디 쌤의 한마디 : “부모의 변화가 자녀의 인생을 변화시킵니다”
2."공부+대인지능"만이 돈을 많이 벌어준다
캔디 쌤의 한마디 : “시대는 변화하는데 부모님의 생각은 그대로입니다”
3. 미래는 현재와다르다
캔디 쌤의 한마디 : “학교와 사회생활은 다릅니다”
4. 상위 1% 글로벌 슈퍼스타
캔디 쌤의 한마디 : “꼴찌도 돈버는 방법이 있습니다”
5. 블루오션 직업
캔디 쌤이 제안하는 블루오션 직업군

Chapter 3. 진로설계에 발맞춘 캔디 쌤의 입시로드맵 - SKY를 중심으로
1. 입학사정관제의 특성파악하기
2. 비교과 준비하기
3. 대학입시를 위한 고교 진학 전략
캔디 쌤과 살펴보는 진로활동 사항과 상담 사례
학생별진로계획 예시

제2부 성적을 외면하는대학은 없다
Chapter 4. 몸으로 자세를 익히면 성적이 오른다
1. 사춘기가 오기 전 공부뇌를 만들어줘야한다
팅커벨 쌤의 코칭 : “아빠의 자녀양육 절대로 필요합니다”
2. 학원만 많이 다니면 뭐 하나!
3. 생활태도부터잡아라!
팅커벨 쌤의 코칭 : “의도적인 작은 행동 하나가 자녀를 행복으로 이끕니다”
4. 사랑한다면 몸으로 배우게 하라
팅커벨쌤의 코칭 : “생활의 중심에는 돈이 있습니다”

Chapter 5. 공부 방법은 마음에서 시작된다
1. 부모님부터 공부 방법을 배워라
팅커벨 쌤의 코칭 :“노트필기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2. 남자와 여자는 공부 방법이 다르다
팅커벨 쌤의 코칭 : “남자아이는 경쟁, 여자아이는가르치기와 협력”
3. 초등 3학년까지 어휘력과 글씨체를 잡아라
- 초등 국어 공부 방법
팅커벨 쌤의 코칭 : “국어의 기초는어휘력입니다”
- 초등 영어 공부 방법
팅커벨 쌤의 코칭 : “초등학교 저학년 때 많은 단어를 암기해야 합니다”
- 초등 수학공부 방법
팅커벨 쌤의 코칭 : “개념과 원리가 확실해지도록 심혈을 기울여야 합니다”
- 공부 방법 종합
부록
1. 잘못된 영어 학습법과 사교육의 폐해
2. 영어 과외 시킬 때의요령

에필로그





초등 4학년부터 시작해야 SKY 간다


제1부 설계된 초등 4학년만이 SKY 간다

초등학교 고학년 정신 차려야 살아남는다

장기ㆍ중기ㆍ단기 계획부터 짜라

초등학생의 학부모님과 상담을 하다 보면, 어쨌든 열심히 공부시키면 원하는 대학에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SKY대학 입시요강부터 살펴보고 거기에 맞게 계획을 짜고 공부를 시켜야 합니다. 자녀교육의 기본은 스톡데일 패러독스(헛된 희망이 오히려 위기 극복의 독이 된다)입니다. 끝까지 희망(SKY대를 보내겠다는)을 포기하지는 않더라도 잔인한 현실을 기반으로 행동해야 합니다.


캔디 쌤의 한마디 : "변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

스톡데일은 베트남 포로수용소에서 8년간 고문을 받으면서도 많은 미군 포로를 고향으로 돌아가게 만든 전쟁영웅입니다. 스톡데일은 1965년부터 1973년까지 전쟁포로의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20여 차례의 고문을 당했으며, 정해진 석방일자도 없고 심지어는 살아서 가족들을 다시 볼 수 있을지조차 불확실한 상태로 수용소 생활을 견뎌냈습니다. 그는 수용소 내의 통솔 책임을 맡아 포로들을 선전에 이용하려는 시도에 맞서 싸우며 가능한 한 많은 포로들이 큰 부상 없이 살아남을 수 있는 조건을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뭐든지 했습니다.


스톡데일에 따르면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일반적인 통념과는 달리 낙관주의자가 아니라 현실주의자였습니다. 낙관주의자들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는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스스로 희망을 불어넣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부활절에는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일을 반복하다가 결국 상심해 죽었습니다. 반면 현실주의자들은 크리스마스 때까지는 나가지 못할 것이라고 각오하면서 이에 대비해 살아남았습니다.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과 눈앞의 냉혹한 현실을 혼동해서는 안 됩니다. 생명 자체가 자연의 균형과 안정이라는 거대한 힘과 끊임없이 투쟁하듯 개인과 조직 역시 안정과 끊임없이 싸워야만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변하지 않는 개인이나 조직은 죽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암울해 보일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현실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동시에, 끊임없는 변화만이 끊임없는 기회를 제공해준다는 긍정적인 면을 암시해줍니다.


초등학생 역시 고학년이 되면 나아지겠지, 중학생이 되면 좋아지겠지, 고등학생이 되면 공부를 더 하겠지, 자신의 꿈을 찾겠지 하는 식으로 막연한 희망을 갖곤 합니다. 현재의 자녀를 보면서 어떻게 되겠지라는 낙관주의는 위험합니다. 막연한 희망은 포기보다 더 나쁩니다. 자녀 교육에서 절망과 좌절을 맛보게 될 때, 그것은 과정일 뿐이라는 믿음을 잃지 말고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직업세계는 어떻게 변하는가?

공부+대인지능만이 돈을 많이 벌어준다

공부는 언어지능과 논리·수학지능이 뛰어난 것일 뿐 돈 버는 것과 오히려 관련이 적습니다. 왜냐하면 공부는 혼자 하는 게임이고, 부자가 되는 것은 여러 명이 함께 하는 게임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부자가 되려면 대인지능이 뛰어나야 합니다.


일류대를 나오면 거의 다 대기업에 취업하게 됩니다. 수많은 인재들이 몰리고 피 터지게 경쟁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마지막 1인자가 되더라도 오너가 버리면 끝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부모들은 왜 공부에 목숨을 걸게 됐을까요? 그 이유는 고려시대 이래로 공부해서 과거에 급제해 관리가 되는 것이 부의 지름길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은 현재 변호사와 의사 같은 자격증 직업군에까지 이어져왔고 부모님들의 성장 과정과 사회생활 속에 확실하게 각인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실상 의료계와 법조계 안으로 들어가 보면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캔디 쌤의 한마디 : "시대는 변화하는데 부모님의 생각은 그대로입니다"

이제는 거꾸로 가르쳐야 합니다. 세상 변화의 속도는 점점 가속화되고 있는데 교육의 내용은 업그레이드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리더십, 전략적 사고 능력,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요합니다. 우리 교육은 표피적인 것만 가르칩니다. 왜 그런지, 이치가 무엇인지 심층구조를 볼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 것이 아니라, 표피구조를 외우고 공부하는 것만 가르칩니다. 우리 자녀들은 자신이 남들과 어떻게 다르고 어떤 가치를 가졌는지 고민한 흔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비전이 뚜렷한 자녀들은 참으로 멋집니다. 자신의 생각과 삶에 대한 열정이 있습니다. 시험관 개구리로 놔두지 말고 청개구리처럼 뛰어다니게 해야 합니다. 자기의 생각과 주관이 있고, 고집도 피울 줄 알고 톡톡 튀어야 건강합니다.


앨빈 토플러의 저서 『부의 미래』를 보면 현재의 자본주의 속도는 시속 100마일인데 비해 시속 10마일의 학교에서 우리 자녀들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 인재육성의 원천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곳에서는 우수한 성적도 미래를 보장해주지 못합니다. 현재의 학교에는 정보화 사회에서 써먹을 만한 프로그램이 없습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외국으로 유학을 보내지만 성공률은 10% 미만입니다.


평가의 준거도 창의성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으로 바뀌었고, 가족이란 패러다임도 핵가족에서 개(個)가족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가족구조가 달라진다는 것은 사회구조가 근본적으로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마디로 골목대장이 아니라 한국에 기반을 둔 글로벌리더로 키워야 됩니다. 사회적 성인자녀가 아닌 경제적 성인으로 키워야 합니다. 학교 공부가 아닌 지속적인 혁신과 업그레이드를 공부시켜야 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경계선 안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의 경계를 넓혀가는 노마디즘(특정한 가치와 삶의 얽매이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을 부정, 새로운 자아를 찾아 가는 것)의 성인으로 길러야 됩니다.


청년실업 문제는 해결될 수 없습니다. 회사는 회사의 유지를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인원만 뽑고, 나머지는 제휴와 네트워킹의 방법으로 외부 전문가들과 일하는 형태가 되기 때문입니다. 남들 따라 선진국으로 유학 가는 형태보다 산업화 패러다임이 적용될 수 있는 개도국에 가는 것이 자녀의 미래를 위해 더 나을 수 있다는 점을 부모님들만 잘 모릅니다.


진로설계에 발맞춘 캔디 쌤의 입시로드맵 - SKY를 중심으로

입학사정관제의 특성 파악하기

많은 학부모들이 학교 공교육을 맹신하지만 그냥 맡기기보다는 교육에 대한 상황 인식이 필요합니다. 일부 학교들은 교육제도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다양한 활동을 학생들에게 제시하지만 여전히 많은 곳에서는 공부만 맹목적으로 시킵니다. 하지만 공부는 대학입시 성공의 충분조건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서울대학교에서는 2014년 신입생부터 전체 정원의 82.6%를 수시모집(입학사정관제)으로 뽑겠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또한 수시모집 일반전형의 대부분이 아예 수능 최저학력기준조차 적용하지 않고 서류평가와 면접 및 구술고사를 중심으로 뽑겠다고 합니다. 이는 어떤 스토리를 만들어가면서 자신의 잠재력을 키워왔는지, 또 개개인이 가진 의지력과 분석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겠다는 말입니다. 학생부의 교과와 비교과, 수상 실적, 그리고 어떤 자격 같은 기준을 획일적으로 제시하지 않고 학생의 적성과 가능성, 주어진 여건과 환경, 노력의 형태 등 다양한 기준으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한다고 합니다. 즉 절대평가가 아닌 그 동기와 과정을 다면적이고 심층적으로 해석하여 평가합니다.


대학교에서는 지원자의 잠재적인 특성과 자질 등을 자기소개서를 통해 확인하고 싶어 합니다. 자기소개서에서 전공을 학습하는 데 있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경시대회 등을 준비하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영역을 공부했는지 정리가 필요합니다. 수상 기록도 한두 개로는 그 학생의 가능성을 다 평가하기 어렵기 때문에 애매하거나 이유 없는 스펙의 나열은 오히려 감점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입학사정관제는 학생이 가진 고유한 사정, 삶의 이야기, 가족 환경, 소득 등을 종합적이고 다면적인 방식으로 바라보면서 학업능력, 교내외 활동, 전공분야에 대한 관심, 지적 호기심, 적극적인 사고력, 창의적 인재로 발전할 가능성, 교육환경, 실기 능력 등을 모두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 입학사정관들이 구체화한 가능성 있는 인재의 다섯 가지 요건

① 학교생활을 성실히 수행하고 학업 능력이 우수할 것

② 교내외 생활에서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태도를 보일 것

③ 다양한 교육적·사회적·문화적 배경과 경험을 지닐 것

④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공동체 의식을 가질 것

⑤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자질을 가질 것


위와 같은 다섯 가지 모습을 갖추고 대학교수들에게 증명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성실히 학교생활을 해야 함은 물론 적극적으로 교내외 활동에 참여하고 진취적인 경험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 분야를 이해할 수 있는 열린 마인드와 다른 분야를 수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삶과 진로에 적용할 수 있고 교훈이 있는 봉사활동을 하고, 공동체 의식과 타인을 포용하고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을 길러야 합니다.


현재 입학사정관제는 간략히 봉독활자진창체리수(봉사, 독서, 활동사항, 자기주도, 진로, 창의적 체험, 체험활동, 리더십, 수상 기록)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대학교수들은 중고생들이 참가하는 경시대화를 잘 알지 못할 뿐만 아니라 관심도 크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사정관들은 각종 경시대회에 집착하지 말라면서 네 가지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① 다양한 학업 활동 관련

② 수업 중의 그룹 과제 및 프로젝트

③ 교내외 동아리 활동

④ 방과 후 특기적성 활동


현재는 학생부 교과성적이 좋은 학생뿐만 아니라 배경과 병풍이 화려한 학생도 선호합니다. 그러므로 학생부 교과성적만을 맹신하지 말고 한 개라도 핵무기를 준비해나가야 합니다.



제2부 성적을 외면하는 대학은 없다

몸으로 자세를 익히면 성적이 오른다

사춘기가 오기 전 공부뇌를 만들어줘야 한다

자기주도학습이 중요하다는 것은 다 알면서도 부모님들은 그저 우리 자녀들을 학원으로 내몰 뿐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는 힘을 심어주려는 시도는 하지 않습니다. 초등학교 때는 무조건 스스로 공부할 수 있게 틀을 짜주어야 되는데, 지식의 습득만이 자녀교육의 전부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맞벌이의 경우 탁아의 용이성까지 가치판단의 중요한 기준이 되다 보니 근본적인 교육이 되지 못하고 그때그때 땜질식으로밖에 되지 않는 것입니다,


상담을 해보면 초등학생들은 평균적으로 5군데에서 많게는 9군데까지 학원을 다니고 있었습니다. 물론 초등학생들의 경우 학원 선택은 자녀의 선호를 빙자한 부모님의 취향에 따라 결정되었습니다. 초등학교 시기 저학년 남학생은 공부보다 안정된 정서를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직 정서가 안정되지 않은 1~2학년 남학생들에게 일방적인 학습과 학원 수강은 큰 역효과를 불러일으킵니다(1~2학년 여학생들은 학습프로그램으로 진행시켜도 상관없음).


남학생들에게는 아빠와의 대화와 관계가 무척 중요합니다. 초등 1학년 남학생이라도 정서가 안정되어 있다면 학습프로그램을 진행시켜도 됩니다. 요즘 남학생은 빠르면 초등 5학년에 사춘기가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서가 안정되어 있으면 자기주도적인 학습태도를 빨리 몸에 배게 해야 합니다. 이런 습관 없이 중학교에 진학하면 2배 아니 3배 더 힘을 들이고도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기주도학습이 몸에 배게 하여 공부뇌를 만들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는 초등 1~5학년 시기입니다(여학생은 만 6세부터). 이때를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중학교 1학년 첫 시험에서 성적이 좋지 못하면 엄마는 시험시스템에 문제가 있거나 혹은 자녀의 실수라고 부정하다가 이것이 자녀의 실력이라는 걸 알게 되면 분노합니다. 그리고 야단을 치다가 이제 협상단계로 들어갑니다. 성적이 올라가면 무엇을 해주겠다거나 사주겠다는 식으로 말입니다. 그러면서 학원 혹은 과외선생님을 바꿉니다.


이런 부정-분노-협상의 반복만 계속하다가 결국 포기하게 되는 것입니다. 다만 3바퀴 돌고 포기하느냐 5~7바퀴 돌고 포기하느냐의 차이입니다. 오히려 일찍 포기할수록 자녀와의 관계는 좋아집니다. 그러나 부모님들이 자녀의 공부를 어찌 포기할 수 있을까요?


과외선생님이나 학원을 바꿔도 효과가 없는 것은 자녀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고, 그 문제가 바로 공부하는 자세나 태도에 있다는 것을 부모님이 제대로 몰라서입니다. 시험 후 성적을 체크할 때마다 선생님이나 학원을 바꾼다고 해서 자녀가 공부를 잘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먼저 태도를 잡아주지 않는다면 다 부질없는 노력일 뿐입니다.


중학생이 되면 대부분이 사춘기라서 태도를 잡아주기가 초등학교 때보다 더 힘들며, 반항심만 키울 수 있습니다. 무조건 초등학교 때 글씨 필체를 비롯한 인성과 태도를 잡아야 평생 힘들이지 않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공부뇌를 만들어줘야 합니다.


공부뇌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뇌구조를 말합니다. 이때 남자아이를 둔 경우 공부뇌를 형성하는 데는 아빠의 도움이 필수적입니다. 만일 아빠가 부득이하게 교육에 관여할 수 없다면 남학생 전문 교육컨설턴트의 도움을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팅커벨 쌤의 코칭 : "아빠의 자녀양육 절대로 필요합니다"

남자아이들에게는 아빠의 역할이 절대적입니다. 아빠의 사랑은 엄마의 사랑만큼이나 그 영향력이 어마어마합니다. 아빠가 자녀와 함께 하는 것의 효과는 단순히 학업 성취 같은 단기적인 효과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자녀의 어린 시절에 아빠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양육에 참여하는 것은 그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도 영향을 미치는데, 무려 26년이 지난 이후에도 연결된다고 합니다. 이 놀랍고도 새로운 사실을 밝혀낸 사람은 캐나다 맥길대학교의 콰스터와 동료들입니다. 이들이 말하길, 5세 아동의 양육에 아빠가 참여했더니 26년 후 31세가 된 자녀의 공감능력이 다른 비교군보다 월등했으며, 아빠의 참여가 자녀양육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했습니다. 이제는 우리 아빠들도 시간을 내서 적극적으로 자녀양육에 동참해야 합니다.


공부 방법은 마음에서 시작된다

부모님부터 공부 방법을 배워라

공부의 요체는 노트필기와 주복누복(주기적 복습과 누적 복습)입니다. 엄마들이 하는 가장 나쁜 공부 방법은 시험 전에 옆에 끼고서 요약된 문제집을 달달 외우게 한 후 문제를 풀게 하는 것입니다. 초등학교 때는 이런 식으로 공부해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중학교 들어가면 완전히 하위권으로 곤두박질치게 됩니다. 중학교 학습량은 초등학교 때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많고, 문제 자체를 단순하게 출제하지도 않습니다.


초등학교 때 교과서를 보고 자기 스스로 요약·정리하는 훈련을 시켜야 합니다. 이렇게 공부를 시키면 초등학교 때에는 성적이 잘 나오지 않고 시간도 오래 걸리게 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초등학교 성적이 아니라 중학교 더 나아가 고등학교 성적입니다. 이렇게 해야 자기주도학습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초등학교 고학년 때는 공부기술이 집중적으로 형성되어야 하는 시기라서 주요 과목을 거의 모두 학원에 의존하는 학생이 많습니다. 이럴 경우 자기주도학습에 필수적인 공부기술을 익히기 힘듭니다. 공부기술은 한마디로 복습기술과 관리기술인데, 체계적으로 몸에 배게 만들려면 2~3년은 걸립니다.


엄마들은 종종 "우리 애는 공부를 전혀 안 해서 학원에 가는 시간만이라도 공부를 시키게 해야 돼요."하고 말합니다. 이렇게 해서 중학교를 가면 최악의 조합이 만들어집니다. 태도도 전혀 안 잡혀있고 공부기술도 모르는 상태에서 사춘기까지 오게 됩니다. 초등학교 때 정신교육으로 집중력을 키워줘야 되고, 공부기술을 2~3년 동안 완전히 몸에 배게 해주어야 합니다.


공부 = 집중력 x 공부기술(복습기술 + 관리기술)


팅커벨 쌤의 코칭 : "노트필기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 노트필기의 중요성(노트필기는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한 가장 기본 단계)

노트필기는 어렸을 때부터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자녀가 노트필기를 대충했을 때는 사정없이 찢어버릴 수 있을 정도로 엄격히 해야 합니다.


학생들이 강의를 들을 때 중요한 부분은 노트필기를 시킵니다. 학생들에게 노트필기를 처음 시킬 때면 그들은 무엇을 적어야 할지, 어디서부터 정리해야할지 몰라 머뭇거립니다. 심지어는 노트필기가 끝난 후 이게 무슨 단어냐고 물어보면 자기 자신도 무슨 글자를 쓴 것인지 모를 정도로 글씨체는 엉망입니다. 물론 바로 찢어버리고 다시 쓰게 합니다. 이런 과정을 꾸준히 거치면서 며칠이 지나면 글씨체가 점차 보기 좋게 변합니다. 나중에 학생들에게 자신이 과거에 썼던 노트를 가져오라 하고 함께 보면 부끄러워 웃으면서도 한편으로 뿌듯해 합니다.


노트필기는 어릴 때부터 잡아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만약 자녀가 노트필기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중학교에 입학한다면, 아무리 초등학교 시절 뛰어났다 하더라도 최상위권의 점수를 당당히 목에 걸고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중학교는 내신이 무척 중요한 시기입니다. 지금까지 보면 중학교나 고등학교에서 상위권에서 치열하게 경쟁하지만 흡족한 성적을 얻기 어려워하는 학생이나 상위권이지만 최상위권까지 뛰어오르지 못하는 학생의 대다수는 노트필기에 문제가 있습니다. 훌륭한 내신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그 어떤 것보다도 학교 수업이 중요합니다. 허나 대부분의 중학생과 고등학생들은 시험 출제자인 학교 선생님의 말씀은 귀를 기울여 듣지 않고 졸다가 학원에 가서 강의를 듣는 식입니다.


수업시간의 내용을 이해했더라도 문제를 풀 수 있으려면 기억을 해야 하는데, 기억하는 양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급격히 줄어듭니다. 따라서 노트필기가 필수입니다. 시험 때 필기 잘하는 친구들의 노트를 빌려서 공부해봤자 자신이 정리해서 공부한 내용만큼의 효과는 보기 어렵습니다. 또한 무조건 문제를 많이 풀고 강의를 듣는다고 해서 실력이 느는 것도 아닙니다. 한 문제를 복습하더라도 확실하게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을 거쳐야 하며, 수업을 들어도 효과적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정리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초등 3학년까지 어휘력과 글씨체를 잡아라

초등 국어 공부 방법

국어는 기본적으로 이해력을 비롯하여 사고력과 문제해결력까지 넓고 깊게 연관이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국어 공부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 향후 학업에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국어는 모든 과목의 밑바탕이 되며, 전반적인 학습 실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과목입니다.


국어를 잘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어휘력입니다. 어휘력이 부족하다면 국어 성적이 좋을 리 없습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 대다수의 단어가 한자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중고등학교 때에 비해 시간이 여유로운 초등학생 때에 한자를 확실하게 배워두는 것이 국어 성적을 높일 수 있는 가장 빠른 지름길입니다.


한때 조기유학 열풍이 분 적이 있는데, 지금까지 통계를 보면 조기유학 한 아이가 오히려 스카이대학을 간 비율이 훨씬 낮았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어휘력에 있습니다. 한국말을 모르는데 한국어로 된 교과서는 어떻게 읽겠으며, 한국어로 나오는 시험은 어떻게 보겠습니까? 만약 우리 아이를 한국에서 키우고자 한다면 조기유학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어휘력을 잡아줘야 할 시기는 바로 초등학생 때라는 것을 절대 잊어선 안 됩니다. 


팅커벨 쌤의 코칭 : "국어의 기초는 어휘력입니다"

초등학교 교과서의 어휘와 중학교 교과서의 어휘의 레벨은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중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단어들은 대부분 어려운 한자어들이기 때문에 단어의 뜻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하나의 이야기는커녕 하나의 문장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사실 아직도 우리말의 70% 이상이 한자어로 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어휘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한자의 이해가 필수입니다.


한자책은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간단한 그림이 들어가 있으면서 한 단어를 국어, 수학, 과학, 사회에서 나오는 단어들과 연결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마주할 대(對) 하나를 가지고 국어의 대화, 대답, 과학의 대물렌즈, 대류현상, 수학의 대칭, 대응점, 선대칭, 대칭축, 사회의 대일정책, 대미정책 이렇게 뻗어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즉 한자를 통하여 중학교 때부터 나오는 어려운 낱말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공부하는 과정에서 다른 학생들보다 문맥을 쉽게 따라갈 수 있는 것입니다.


책 속에 나오는 단어들을 잘 이해하지 못하면서 원어민 영어 수업만 한 초등생들은 당연히 수업을 따라갈 수 있는 두뇌력이 없습니다. 초등학교 때는 참고서나 문제집만 달달 외우면 고득점이 가능하겠지만 그것은 토양으로 치면 화학비료와 똑같습니다. 화학비료가 아니라 퇴비를 주고 토양의 질을 바꾸는 것이 제대로 된 농사꾼의 자세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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