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아빠가 읽어주는 동화책블로그를 운영 중인 준혁아빠 서창현의 아이와 아빠를 위한 육아 책으로, 저자가 아이에게 읽어주었던 49권의 책을 소개한다.
저자는 말한다. 책을 읽어주는 일은 세상살이에 대해아이에게 얘기하는 방법이고 언젠가 아이가 어른이 된 후라도 잊지 못할 청아한 푸른 꿈을 심어주는 방법이라고. ‘아빠가 읽어주는 동화책’이란블로그로 많은 부모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저자는 시종일관 따뜻한 시선으로 아빠와 아이가 겪는 일상과 함께 49권의 책 이야기를 풀어가고있다. 언제 어느 때든 아이와 즐겁게 읽을 수 있는 흥미로운 책들로 가득하며, 잔잔하지만 결코 가볍게 넘기지 못할 녹록지 않은 저자의 소중한메시지도 읽을 수 있다.
아이는 키우는 것도 가르치는것도 아니며 아이가 자랄 뿐이고 아이가 배울 뿐이며 아이가 걸어갈 뿐이라고 얘기하는 저자는 부모가 제 갈 길 가는 아이의 뒤를 조용히 따라가주며따뜻한 시선을 걸어가는 아이들의 등에 던져줄 것을 권하고 있다.
삶에 고단한 많은 아빠들이 이제 아이와 놀아주는 것을 포기하지 않고 책 아빠가 되어 ‘아, 아이와 놀아주는 이렇게 쉬운방법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저자 서창현
2000년 9월 사내아이의 아빠가 됐습니다. 조그만 중소기업에서프로그래머로 일하며 그냥 저냥 살아가던 가난한 남자가 갑자기 누군가의 보호자가 된 것이었죠. 나를 닮은 아이가 태어나니 욕심이 생기더군요.누구보다 잘 키워보겠다는 욕심.
하지만 수월찮게 비용이많이 드는 아이의 교육비는 매달 대출이자 갚기도 힘든 아빠가 감당하기엔 버거운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퍼뜩 생각해낸 것이 책이었습니다. 가장 적은비용으로 만족할 만한 교육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했으며, 아이와 눈 맞추며 교감할 수 있는 좋은 놀이 방법이기도 했죠.
특별한 사교육 없이 아이는 부모가 바라는 대로 잘자라주었습니다. 다른 부모님들이 어떤 방식의 교육을 했는지 문의할 정도로 괜찮은 학업 성적을 보여주었죠. 그래서 부모님들께 특별한 방식이없었음을 말하고 싶어서 블로그(
를 운영하게 됐습니다. 아이에게 읽어주었던 책들을 소개하고, 책을 읽어주며느꼈던 감정들을 부모님들과 공유할 수 있는 블로그, 그런 블로그를운영하다보니, 본의 아니게 책을 쓰게 됐네요.
특별히저를 소개할 만한 경력이나 이력을 찾지 못했습니다. 특별한 사람이라서 책을 쓰는 것이 아니니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저 다른 부모님들과똑같이 아이를 바라보면 행복해지는 평범한 아빠입니다. 저처럼 평범한 3,40대 아빠들이 손쉽게 할 수 있는 아이와 교감하는 방법을 얘기하고자합니다. 부디 평범한 모든 가정에 이 책이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차례
Chapter One왜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십니까? - 많은 기대는 잠시 내려두고 책을 읽어주세요
키우는 것이 아닙니다 - 그곳에는
재미있어야 읽어줄 맛이 납니다 - 침 튀기지 마세요
하루 한 권 차고 넘칩니다 - 노란 풍선의 세계 여행
채소만 먹으라고한다면? 전 울어버릴 겁니다 - 책 먹는 이유
뭘 기대하십니까? - 고양이가 기다리는 계단
그림책이 쉽다고요? - 숲 속으로
아빠는 기억합니다 - 아빠가 우주를 보여준 날
온전히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 - 엄마 마중
그리운 사람, 그리움으로 남을사람 - 아버지와 딸
ChapterTwo 시간을 내어주세요 - 아빠의 유일한 사랑은 너라는 것을 잊지 않아주었으면 좋겠구나
아이에게 시간을 나눠주세요 -겁쟁이 우리 아빠
그래, 대답해줄게 - 숲 속의 요정
비밀 친구와 대화 중, 방해하지 마세요 - 검은 사자
아이들이생각하는 행복의 가치 - 아빠는 궁전을 사주신대요
어느 멋진 날 - 비오는 날의 소풍
죄송합니다, 마나님! - 돼지책
끔찍하게 어려운 일 - 꼭 잡아 주세요, 아빠!
엄마의 편지 - 리디아의 정원
기꺼이 악당이 되어주마! - 나와 결혼해주실래요?
있어야 할 그 자리에 그분들이 계십니다 - 안녕 빠이빠이 창문
Chapter Three 세상살이에 대해 얘기해주세요 - 네 호주머니를 살펴보렴 네가 찾는 것이그곳에 있을지도 모르니 말이다
사랑을 전할 땐 말이 필요 없을지도 몰라 - 낱말 공장 나라
세상에 끝이란 없단다- 바람이 멈출 때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는 아이는 - 루디의 한 가지 소원
재미,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 공룡은 팬티를 좋아해
너의 장점은 너무 많아서 - 숟가락
따듯함은 어둠을 이긴단다 - 빨간 버스
세상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야 - 나는 왜 날수 없을까?
호주머니 속 행복 - 소년이 찾은 파랑
아마 별이 됐을 거야 - 저 파란 별이 리사예요
달엔 토끼만 사는 것은아니란다 - 달지기 소년
지식을 습득하는 것은 덤입니다 - 화가 몰 아저씨 이것이 정말 미술인가요?
같이 상상해볼까? - 네가만약
숨은그림찾기 - 동강의 아이들
좋으면 좋다고 말해 - 달을 선물하고 싶어
아가는 배꼽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야 -아가야, 안녕?
Chapter Four 넉넉한 마음으로 기다려주세요 - 네가 하고 싶을 때 하면 된단다
인기 짱이 되는 방법 - 닐루화르의 미소
너의 시각이 반드시 올바른 건 아니란다 -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돼지삼형제 이야기
규칙보다 중요한 것은 - 도서관에 간 사자
그래, 너도 꼬맹이구나 - 잘했어, 베니!
무서워해도 괜찮아 -침대 밑에 괴물이 있어요!
수줍음은 없어질 겁니다. 장점을 찾아준다면 - 부끄럼 타는 아이 핼리벗 잭슨
나눠도 그리 손해 보진않아 - 아무도 안 줄 거야!
진심을 전달한다는 것 - 사자가 작아졌어!
칭찬은 어렵구나 - 에드와르도 : 세상에서 가장 못된아이
설거지가 어때서? - 종이 봉지 공주
그것이 거짓이라 하더라도 - 지각대장 존
양해 부탁드립니다 - 토끼 아저씨와빨간 미끄럼틀
미리 평가한다면 후회할지 모릅니다 - 어린 음악가 폭스트롯
후회할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 안녕, 나의 별
잠이 오지 않을 때 - 양을 세면 잠이 와요!
에필로그 - 아빠 노릇 혹은 아빠 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