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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완성하는 자기주도 공부습관

감오행 선생님의 학습캠프 강의일지

1일차

꿈을 찾아 떠나는 여행(성공의 불문율 5가지)

"자동차가 움직이려면 연료가 필요하듯이 공부를 잘하려면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공부연료 중에서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이 바로 꿈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꿈이 없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모든 사람이 크든 작든 원하는 꿈이 있습니다. 그런데 꿈을 이룬 사람은 적습니다. 그래서 주변에서는 쉽게 볼 수 없고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서 접할 수 있는 것이지요.

꿈을 이룬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성공의 불문율이라고 합니다. 꿈을 이루는 법칙은 생각한 대로 일어나고 쓴 대로 이루어진다. 원하는 꿈이 있으면 글을 쓰거나 그림으로 그려서 잘 보이는 곳에 붙여 두고 자주 봐라. 그러면 꿈이 현실이 될 것이다.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보통 꿈을 가지라고 하지만 꿈을 현실로 만들려면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꿈을 표현하는 방법에는 크게 5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글로 적기(꿈을 손으로 표현하기)입니다.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은 초등학생 때 나는 아름다운 여자와 결혼할 것이고, 부자가 될 것이며, 미국의 대통령이 된다는 꿈을 메모지에 적어 갖고 다녔기 때문에 세 가지 꿈을 모두 이루었습니다. 액션스타 이소룡은 무명시절에 나는 할리우드 최고의 동양인 출신 배우가 된다.는 꿈을 쪽지에 적어 갖고 다녀서 꿈을 이루었습니다."

"두 번째는 사진 보기(꿈을 이미지로 표현하기)입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에서는 사람을 달에 보내는 계획을 실행하면서 우주인들이 훈련하는 공간을 달에 착륙한 합성 사진으로 도배했습니다. 그 결과 예정보다 일찍 달 착륙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도 초등학생 때 은하철도를 타고 우주를 여행하는 그림을 그려서 꿈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는 소리 내어 말하기(꿈을 입으로 표현하기)입니다. 자신의 꿈을 자주 말해서 성공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영화배우 짐 캐리는 무명시절에 할리우드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서 할리우드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나와 함께 일하고 싶어 하는 최고의 영화배우가 된다.는 꿈을 매일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백만 달러의 출연료와 지급기한, 발행인과 수취인이 적힌 백지수표도 한 장 만들어서 지갑에 넣고 다녔습니다. 얼마 후 그는 정말 백만 달러를 받고 영화 주인공으로 출연하게 되었는데, 그 영화가 바로 <마스크>입니다."

"네 번째는 장소에 가보기(꿈을 몸으로 표현하기)입니다. 자신이 꿈꾸는 장소에 미리 가서 꿈을 이룬 사람처럼 행동하는 방법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미스터 올림피아(세계 최고의 근육남) 출신입니다. 그런 그가 고등학생 때 자신을 말라깽이라고 놀리는 친구들 때문에 운동을 시작했다면 믿겠습니까? 열심히 운동을 해서 국내대회에 출전한 아놀드는 대회가 시작하기 전에 이상한 행동을 했습니다. 마치 자기가 챔피언이 된 것처럼 우승 포즈를 취하고 인터뷰를 하듯이 중얼거렸던 것입니다. 대회 관계자들이 모두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이 준비한 대로 행동했습니다. 대회가 끝나고 우승자는 아놀드였습니다. 세계대회에 출전해서도 같은 방법으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아놀드의 진짜 꿈은 정치인이었습니다. 대학에서도 정치학을 전공했습니다. 정치인이 되려면 무엇보다 인기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그는 영화배우가 됩니다. 여러 유명 영화에 출연한 덕분에 인기가 높아지자 주지사 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것입니다. 그의 최종 꿈은 미국의 대통령이나 국제적으로 유명한 정치인입니다. 아마도 그는 오바마 대통령이 일하는 백악관 주변을 가끔씩 거닐면서 그곳에서 일하는 자신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릴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이런 방법으로 꿈을 하나씩 이루어왔기 때문입니다."

"다섯 번째는 동영상 보기(꿈을 영상으로 표현하기)입니다.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은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처럼 큰 대회를 앞두고 합숙을 하면서 특별한 훈련을 합니다. 매일 한 시간 정도 시합 당일의 모습을 영화처럼 찍은 영상을 함께 보는 겁니다. 아침 몇 시에 일어나서 어떤 음식으로 식사를 하고 어떻게 몸을 푼 다음 시합장에 도착하고, 어떤 팀과 어떻게 겨뤄서 몇 점을 기록하고, 우승한 후에 단상에 서서 휘날리는 태극기를 바라보며 애국가를 따라 부른다는 스토리입니다. 이런 영상을 자주 봤을 뿐인데 대회만 나가면 우승을 합니다. 세계 최고의 골프 스타들도 중요한 퍼팅을 앞두고 자신이 준비한 캠코더 영상을 봅니다. 거기에는 자신이 최고로 잘 쳤던 퍼팅 장면이 담겨있는데, 그 영상을 보면 볼을 홀컵에 잘 넣을 수 있다고 합니다. 훌륭한 선수들이 중요한 순간에 쓸데없을 것 같은 영상을 보는 이유는 우승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5가지 방법을 모두 활용하면 좋겠지만, 이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하나만 골라서 집중해도 됩니다. 성공의 불문율로 모든 친구들이 찬란한 꿈의 주인공이 되길 바랍니다."

2일차

효과적인 학습관리(예습, 수업, 복습 방법)

상담을 하다보면 시간관리가 잘 안 된다고 하소연하는 경우가 많다. 학습관리의 시작이 시간관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생각만큼 쉽지가 않은 것이다. 그 이유는 시간관리 방법에 대해 제대로 배운 적이 없기 때문이다. 플래닝과 스케줄링의 차이점도 모른 채 아직도 동그라미 형태의 계획표를 작성하는 학생들이 많은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시간관리를 잘하려면 우선 목표가 분명해야 한다. 목표를 기준으로 하루 동안 해야 할 일을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나누는 것이 핵심이다. 학생들에게는 공부가 가장 중요한 일이라서 공부부터 먼저 해야 하지만 정작 현실은 그 반대다.

아이가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뭘까? 컴퓨터나 TV를 켜거나 휴대전화 또는 게임기를 손에 들거나 만화책을 펼친다. 공부와 관련이 없고 긴급하지도 않고 중요하지도 않은 놀거리, 즐길거리부터 먼저 하는 것이다. 실컷 놀고 나서도 나중에 숙제와 공부를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하루 24시간은 플라스틱 통처럼 정해져 있기 때문에 물과 모래에 해당되는 공부와 관련 없는 것들이 먼저 채워지면 정작 공부와 관련된 일(큰 돌과 작은 돌)은 들어갈 자리가 없어서 못하는 것이다. 시간관리의 비결은 평소에 하던 일의 순서만 바꾸면 된다. 즉, 큰 돌과 작은 돌에 해당하는 공부와 관련된 일부터 먼저 하고, 나중에 하고 싶은 일을 자유롭게 하면 된다. 순간의 유혹을 참기 위해 필요한 시간은 단 1초다. 스스로 생각하거나 누가 옆에서 일깨워주기만 하면 된다. 지금 해야 할 일이 공부와 관련된 중요한 일인가? 정답은 마음이 답해준다.

우선순위에 대해 이해를 하게 되면 플래닝이 가능해진다. 매일 해야 할 일의 목록을 만들고 어떤 일을 언제 할지를 배치하면 된다. 평소 학교나 학원 시간표, 기본 생활 일정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자신의 시간 사용 패턴을 분석한 후에 자기주도학습 시간을 가능한 많이 확보해야 한다.

"혹시 3단계 학습법이라고 들어봤나요? 3단계 학습법은 예습-수업-복습으로 이어지는 공부 방법을 말합니다.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예습이 중요하니까 해라. 수업은 열심히 들어야 한다. 복습은 꼭 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을 겁니다. 그런데 하라고만 했지 그게 왜 중요한지, 어떻게 하면 되는지는 알려주지 않았을 겁니다. 그래서 힘들고 어렵다고 느끼는 겁니다.

우선 예습과 수업, 복습이 왜 중요한지부터 알아야 합니다. 3단계 학습법은 시간관리에 효율적입니다. 예습을 하면 수업 시간을 복습하는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수업이 끝난 후 쉬는 시간에 5분 학습법으로 첫 번째 복습을 하고, 방과 후에 1시간 정도 두 번째 복습을 하고, 주말에 1시간 정도 세 번째 복습을 하면 됩니다.

보통의 학생들은 예습도 없이 수업에 들어가고, 수업이 끝난 후에 복습을 하지 않습니다. 시험 기간이 되면 벼락치기로 공부를 하기 때문에 망각 곡선 이론에 따라 배운 내용을 다 까먹고, 새로 혼자 독학하듯이 공부합니다. 수업 시간에 선생님에게 1시간 동안 배우는 내용을 혼자 공부하면 3시간 이상 걸리고 이해도 잘 되지 않습니다. 3단계 학습법을 활용하며 수업 직후에 5분이면 끝날 공부를 나중에 3시간 이상 하고 있으니 항상 시간이 모자랄 수밖에 없습니다. 3단계 학습법을 활용하기만 하면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이제 구체적인 예습과 수업, 복습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보통 예습을 하라고 하면 시험공부를 하듯이 정독을 하기 때문에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예습은 수업 시간에 어떤 내용을 배우는지 알 수 있을 정도만 하면 됩니다. 따라서 영화 예고편을 보듯이 가벼운 마음으로 훑어보거나 학습 주제와 목표를 살펴보거나 그림이나 도표만 봐도 됩니다. 예습이 익숙해지면 이해가 안 되는 어려운 내용이나 질문해야 할 사항을 체크하면서 수준을 높이면 됩니다.

수업을 잘 들으려면 전략이 필요합니다. 선생님과 끊임없이 눈을 맞추면서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필요하다면 질문을 통해 중요한 사항과 핵심을 파악합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나 용어의 의미는 추론하면서 듣고, 이해력을 높이기 위해 자신의 경험과 배경지식을 모두 동원해야 합니다.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선생님에게 신호를 보내서 다시 들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복습은 수업이 끝난 직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쉬는 시간에는 핵심 개념을 정리하고, 방과 후에는 이해하지 못한 내용 중심으로 사전이나 참고서를 활용해 깊이 있게 공부합니다. 주말에는 일주일 동안 공부한 내용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정도로 복습하면 됩니다. 복습할 때 찾아오는 지루함을 극복하려면 노트, 참고서, 문제집, 프린트 등으로 공부 대상을 바꾸면 효과적입니다."

"이번에는 1년 학습계획 세우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꿈과 목표를 통해 장기적인 미래의 모습이 정해지면 1년 학습계획을 통해 단기적인 미래의 모습도 구체화시켜야 합니다. 1년 학습계획은 크게 겨울방학, 1학기(중간, 기말), 여름방학, 2학기(중간, 기말) 등 네 시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방학 때는 방학학습, 학기 중에는 평시학습과 시험학습으로 시기별로 공부하는 방법이 조금씩 다릅니다.

겨울방학 때는 이전 학년에 배운 내용 중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을 써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방학 때 선행학습을 많이 하는데, 새로운 내용을 배우는 것보다 심화학습을 하는 것이 좀 더 효과적입니다. 보충학습을 하고 난 후에 다음 학년에 배울 교과서를 동화책 보듯이 가볍게 한번 보면서 예습을 합니다. 보충학습과 예습을 한 후에는 마음껏 놀면 됩니다.

1학기가 시작되면 3단계 학습법으로 이해에 중점을 두고 평시학습을 합니다. 1학기 중간고사가 다가오면 암기에 중점을 두고 시험학습으로 전환합니다. 시험이 끝나면 다시 평시학습으로 돌아오고 1학기 기말고사 때는 시험학습으로 전환합니다.

여름방학 때는 겨울방학과 마찬가지로 1학기 때 배운 내용 중에서 부족한 부분을 먼저 보충하고, 2학기 때 배울 내용을 교과서를 읽으며 예습하며, 남는 시간에 휴가를 가거나 신나게 놀면 됩니다.

2학기가 시작되면 평시학습, 2학기 중간고사 때 시험학습, 다시 평시학습, 2학기 기말고사 때 시험학습을 활용합니다. 다시 겨울방학이 되면 지금까지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공부해 나가면 됩니다.

매년 이런 식으로 공부하면 학교 수업을 중심으로 학습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학창시절에 찾아오는 4번의 중요한 시기인 초등 3학년, 초등 6학년, 중등 3학년, 고등 2학년 겨울방학에는 좀 더 집중해서 보충학습과 예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3일차

정리의 기술(완전학습 / 마인드맵 노트 활용법)

노트필기는 인류 역사를 통해 검증된 찾아 효율적인 학습방법 중에 하나다. 그런데 요즘 학생들은 어릴 때부터 TV와 컴퓨터, 영화 등에 길들여진 영상세대라서 그런지 노트필기를 너무나 힘들어하고 귀찮아한다. 노트필기를 잘하려면 우선 노트와 친숙해져야 한다.

노트필기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학습한 내용을 구분하기 위해서다. 내가 기록해야 할 것과 하지 않아도 될 것, 이해한 것과 이해하지 못한 것, 요약할 것과 요약하지 않아도 될 것, 암기한 것과 암기하지 못한 것, 정리해야 할 것과 정리하지 않아도 될 것 등 노트필기를 할 때는 끊임없는 구분 작업이 필요하다. 구분을 잘해야 하는 이유는 완벽한 이해와 암기를 위한 반복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다.

노트필기를 잘하면 여러 가지 좋은 점들이 있다. 첫째, 노트필기는 우리 뇌의 보조기억장치 역할을 하므로 기억력을 높일 수 있다. 둘째, 노트필기는 학습한 내용을 효과적으로 정리할 수 있게 도와주므로 지식과 정보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 셋째, 노트필기는 핵심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도와주므로 복습의 효과를 높인다. 넷째, 노트필기를 잘하려면 수업 시간에 방심할 수 없으므로 집중도를 높여준다. 다섯째, 노트필기를 하면 완벽한 시험 대비를 할 수 있으므로 내신성적에 도움이 된다.

노트필기를 할 때도 좌뇌와 우뇌의 특성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노트 양식에 텍스트와 도표 위주로 적으면 좌뇌만 활용하게 된다. 이미지와 마인드맵 등을 적절히 활용하면 우뇌를 활용해 좀 더 많은 내용을 효과적으로 기억할 수 있다.

노트필기의 시작은 책을 읽거나 수업을 들으면서 책의 빈곳에 간단한 메모를 하는 것이다. 그런 다음 읽고 들은 내용을 요약해보면 더욱 효과적이다. 노트필기를 통해 우등생의 필수 요건인 생각 정리의 기술을 익히기 바란다.

"이번 주제는 노트필기법을 통한 정리의 기술입니다. 적자생존(適者生存)이라는 말을 들어봤나요? 환경에 적응하는 생물만이 살아남고, 그렇지 못한 생물은 도태되어 멸망하는 현상을 뜻합니다. 그런데 이 말에 또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바로 적는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겁니다. 노트필기가 그 만큼 중요하다는 의미겠지요.

노트필기를 잘하려면 학습한 내용을 중요도에 따라 구분해야 합니다. 그런데 보통의 노트에 수업 내용을 그대로 필기하기만 해도 구분을 잘하는 학생이 있는 반면에, 자신이 필기한 노트를 보면서도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는 학생도 있습니다. 구분이 잘 되지 않는 학생은 노트의 공간에 선을 그어서 구분을 명확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완전학습 이론에 따라 구분을 잘할 수 있게 도와주는 완전학습 노트를 활용하면 좀 더 효과적입니다.

1단계는 세로로 한 개의 선을 그어서 공간을 2개로 나누고 왼쪽에는 수업 내용을 적고 오른쪽에는 수업 중에 떠오르는 생각(아이디어, 의문점, 추가사항 등)을 메모합니다. 1단계가 익숙해지면 가로로 한 개의 선을 더 그어서 2단계로 넘어갑니다. 공간을 3개로 나누고 왼쪽에는 수업 내용, 오른쪽에는 떠오르는 생각, 아래쪽에는 수업 내용을 요약합니다. 2단계도 익숙해지면 공간을 4개로 나누고 3단계로 넘어갑니다. 왼쪽 위에 수업내용, 오른쪽 위에 아이디어, 왼쪽 아래에 요약, 오른쪽 아래에 핵심 키워드를 적습니다. 이런 식으로 공간을 나누어서 노트필기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구분할 수 있게 될 겁니다.

그때부터는 계속 이런 방식으로 노트필기를 해도 되고 예전처럼 공간을 나누지 않고 노트필기를 해도 괜찮습니다. 어떤 방식이든지 구분을 통해 반복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학습노트는 학습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조직화시키는 도구이기도 합니다. 완전학습 노트로 구분하는 연습을 하면서 학습 내용을 조직화하는 능력이 향상되면 자신의 스타일대로 노트필기를 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실습을 해보겠습니다. 오늘 배운 주제 중에서 하나를 골라서 완전학습 노트필기법대로 공간을 나눠서 학습내용을 구분하면서 필기해보기 바랍니다. 다 했으면 조별로 돌려보면서 좀 더 효과적인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기 바랍니다."

"완전학습 노트는 텍스트 중심이므로 좌뇌를 많이 활용하게 됩니다. 그런데 좌뇌보다는 우뇌를 활용하는 편이 기억에 좀 더 유리합니다. 왜냐하면 우뇌가 이미지와 동영상 정보를 담당하므로 많은 용량을 확실하게 저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뇌를 활용하는 노트필기법으로는 마인드맵이나 개념지도, 다이어그램 등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마인드맵은 텍스트 형식의 필기 내용을 이미지화하는 대표적인 방법입니다. 마인드맵은 용지 한 가운데에 핵심 주제를 놓고 주가지, 세부가지 식으로 방사형으로 학습 내용을 확장하면서 필기하는 방식입니다. 마인드맵도 실습을 해보겠습니다. 오늘 배운 주제 중에서 이미지화하기 쉬운 것을 하나 골라서 마인드맵 노트필기법으로 정리하기 바랍니다. 다 했으면 조별로 돌려보면서 좀 더 효과적인 방법에 대한 노하우를 얻기 바랍니다.

지금 자기 앞에 있는 노트와 마인드맵의 내용이 단순 명료합니까, 아니면 어지럽고 복잡합니까? 어떤 모습이든 그것이 바로 자신의 머릿속에 정리된 학습 내용입니다. 이제 무엇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스스로 깨달았을거라 믿습니다."

태완 엄마의 학습코칭 수강일기

캠프에 보내기 전

저는 5학년 태완이와 3학년 태현이 이렇게 두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공기 좋고 물 맑은 춘천에 살다가 태완 아빠의 사업 때문에 서울로 이사 와 아이들을 전학시키면서 여러 가지로 고민이 많았습니다. 특히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면서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우연히 친구가 추천을 해서 태완이를 청소년 학습동기부여 캠프에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런 결정을 하기에는 캠프 전에 열렸던 학부모 설명회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학생들이 공부할 때 짜증을 내고 억지로 시켜야만 하는 이유는 학습동기가 제대로 부여되지 않아서인데, 학습동기를 부여하려면 공부와 관련된 여러 가지 요소로 학습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말을 물가까지 끌고 갈 순 있지만 물을 먹일 수는 없다.는 말과 함께. 그래야 아이가 물을 먹고 싶을 때 먹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강의를 마치고 개별적인 궁금증에 관해 질문과 답변을 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한 엄마가 "지금까지 아이를 캠프에 몇 번 보내봤는데, 캠프가 끝나고 난 후 잠깐 변화가 있었지만,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아가서 실망을 했습니다. 캠프 후에도 지속적으로 교육 효과를 거두는 좋은 방법은 없을까요?"하고 질문을 했는데, 그렇지 않아도 그런 우려가 많아서 학부모를 위한 12주 학습코칭 과정이 열릴 예정이며, 그 과정에 참여하면 가정에서 학부모들이 학생들을 어떻게 지도하면 좋을지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변화를 위한 3단계를 소개하면서 진정한 변화에 성공하려면 우선 마인드의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고 했습니다. 일단 3일간 캠프에 참여해서 교육을 받으면 생각이 바뀌는데, 마인드의 변화를 넘어 행동의 변화가 일어나려면 3주 정도 캠프에서 배운 학습도구를 집에서 활용해야 하고, 행동의 변화가 습관으로 정착되려면 3개월 정도 학부모의 학습코칭을 통해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강의를 듣고 보니 다른 교육 프로그램이나 캠프와는 달리 굉장히 체계적이고 치밀하게 준비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이를 맡기면 확실히 변화시켜줄 수 있을 거란 믿음이 생겼습니다.

과정을 마치는 나의 다짐

학부모 학습코칭 12주 과정이라는 솔깃한 제목에 이끌려서 무한한 가능성과 기대를 안고 강의에 참여했습니다.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막연히 알고 있던 내용을 다시 한 번 제대로 정리하면서 새로운 자극을 받는 시간이 될 거란 생각으로 선택한 것입니다. 나름대로 자녀교육에 관한 책을 많이 읽어서 어떤 방법들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어떤 식으로 적용시켜야 할지 구체적으로 알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을 통해 우왕좌왕하면서 헤매지 않고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계기가 되어서 좋았습니다.

학습동기부여의 비결, 성공의 불문율, 암기법, 3단계 학습법, 공부엔진, 시험의 기술, 독서법, 완전학습 프로세스, 학습법 사례 분석, 자기주도학습 능력 향상을 위한 전략 등 매 시간 강의를 들으면서 그래, 그거지!, 책에서 읽은 적이 있는 거네!하며 고개를 끄덕이다가도, 에궁! 그래, 그래서 이런 거였구나!하며 원리를 알게 되기도 했습니다. 무슨 일이든 마찬가지겠지만 막연히 아는 것보다 원리를 이해해야 실천이 가능하고, 그것이 바로 제대로 아는 것이란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을 공부시켜서 자신들이 원하는 꿈을 이루게 하기 위해 엄마인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방법을 활용하면서 진정으로 잘하고 있는 건지 늘 고민이 많았습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열심히 노력하는 것에 비해 효과가 별로 없고, 아이의 변화되는 모습도 더딘 거 같아서 답답하기만 했는데, 학습법과 학습코칭법을 배워서 아이를 올바르게 키우는 현명한 엄마로 거듭난 것 같습니다.

처음 몇 주는 계속 지난 시간에 배운 내용을 반복해서 조금 지루하다는 생각도 했지만 나중에 그것이 기억과 학습의 원리에 따라 5번 이상의 누적 복습을 실천한 것이었다는 것을 알고 나서는 어떤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억의 원리도 모른 채 듣고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나를 돌아보며, 아이에게 공부한 내용을 금방 잊어버리고 기억하지 못한다고 잔소리한 내 자신을 반성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 공부를 도와주면서 아이의 수준을 생각하지 않은 채 내 생각만으로 공부량을 정해서 밀어붙이고, 아이가 버거워하면서 다 하지 못했을 때는 괜스레 화가 나서 야단치거나 혼내는 일이 있었는데, 아이의 수준에 맞는 목표를 정해서 조금씩 학습량을 늘려가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반성이 되었습니다.

강사님의 말씀 중에 "당연한 것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을 갖자."는 말이 생각납니다. 이미 다 아는 내용인데 어찌 그리 실천이 안 되었는지요. 이제 12주 과정을 통해 아는 것을 실천하는 비결도 배웠으니 변화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그 동안 부모와 아이, 교사가 삼위일체가 되어 모두 꿈을 쫓아가려고만 했지, 어떻게 그 꿈을 이룰 수 있는지 그 과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이제 그 방법을 알게 되었으니 꿈을 현실로 만드는 일은 시간문제란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엄마인 제가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와 아이 아빠의 꿈만 생각하고 제 꿈은 잊고 지냈는데, 과정을 통해 꿈과 목표를 다시 정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앞으로 우리 가족의 모습이 어떻게 달라질지 상상만 해도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의 모습을 기대하면서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모든 분들의 꿈이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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