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신들의 7가지 습관

   
서상훈
ǻ
지상사
   
12500
2010�� 06��



>& ■ 책 소개
학습법 전문가가 인정하는공신의 조건!

& 어느 분야든 대중이 인정하는 전문가와 해당분야의 전문가가 인정하는 전문가는 다르다. 학습법 분야도 마찬가지다. 학생과 학부모 대부분은 서울대나 해외 명문 대학에 입학하거나 수능 만점혹은 상위 몇 퍼센트에 드는 사람을 공신으로 생각하겠지만, 학습법 전문가가 인정하는 ‘공신’은 다르다. 학습법 전문가의 관점에서 공신으로 인정할수 있는 사람은 학습에 대한 통찰력이 있고, 언제든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다른 사람도 공신으로 만들 수 있는사람이다. 곧 나만 하는 혹은 나만 할 수 있는 공부법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고 소기의 성과를 낼 수 있는 공부법을 알고실천한 사람이 진짜 공신이다.

& 학습법 전문가로 『중1공부습관으로 명문대 완전정복』『한 번에 합격하는 올패스 공부법』『나를 천재로 만드는 독서법』『왜 자기주도학습일까』 등 여러 권의 학습법 분야베스트셀러를 펴낸 저자가 인정하는 공신 7인은 위에 제시한 공신의 조건 세 가지를 모두 충족시키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이들이 공부한 방법을정확히 벤치마킹한다면 누구나 공신의 반열에 올라설 수 있을 것이다.

& &■ 저자 서상훈
학습 동기부여가이자 독서법 전문가이면서 현재 한국학습법센터장을 맡고 있다.세미나와 워크숍, 캠프를 통해 청소년과 학부모, 선생님, 성인수험생에게 성공학과 PMA(Positive Mental Attitude)에 기반을둔 동기부여의 비결과 공부 잘하는 방법, 효과적인 독서법을 알려주고 있다. 학습법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 선생님 모두 행복한 학교를 만들 수있으며, 독서법으로 천재성을 되찾을 수 있다는 믿음으로 학습법과 독서법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사람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식과 정보,지혜를 일반화시키는 최고의 멘텟(Mentat=지식정보가이드)이 되자는 비전을 품고 있으며, 학교, 학원, 기업, 교회, 공공기관 등에서 활발히강연활동을 하고 있다. 

& 저서로는 『중1 공부습관으로명문대 완전정복』『한 번에 합격하는 올패스 공부법』『나를 천재로 만드는 독서법』『왜 자기주도학습일까』『서상훈의 자기주도학습 전략』 등이 있다.

& *한국 학습법 센터 & &http://www.htl.kr&  
*사이버학습법 도서관 
■ 차례
시작하며 - 공신을 꿈꾸는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1.공부를 해야만 하는 이유를 가져라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할 것을 배우는 것이 공부다
자아실현을 위해 공부를 해야한다
학습 전문가들의 조언을 따라야 한다
꿈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공부를 해야 한다
공신들의 성공 스토리 ① 『티치미 공부법』한석원 : 전교 300등이 서울대에 입학한 사연
독서토론 활동시트

&2. 기억과 학습의 원리에 따라 공부하라
자기주도학습의 의미를 알아야한다
공부의 핵심 키워드를 알아야 한다
기억의 원리(망각곡선 이론)를 알아야 한다
학습의 원리(자연적 학습기술)를 알아야한다
공신들의 성공 스토리 ②『공부 9단 오기 10단』 박원희 : 17살에 미국 10개 명문대학에 동시 합격한 승부사
독서토론활동시트

3. 3단계 학습법을활용하라
예습/수업/복습의 가치를 알아야 한다
예습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수업 듣는 방법을 알아야한다
복습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공신들의 성공 스토리 ③『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는 없다』 김현근 : 열아홉 살 현근이의아름다운 도전
독서토론 활동시트

4.실전 시험의 기술을 활용하라
시험의 정의에 따른 전략을 알아야 한다
시험장 필살기를 알아야 한다
객관식(단답형)시험의 기술을 알아야 한다
주관식(서술형) 시험의 기술을 알아야 한다
공신들의 성공 스토리 ④『나나 너나 할 수 있다』 금나나 :하버드로 간 미스코리아의 불도저 인생 만들기
독서토론 활동시트

& &5. 학습도구를 잘 활용하라
기억력 향상을 위한 포스트잇을 써야 한다
집중력 향상을 위한스톱워치를 써야 한다
정리력 향상을 위한 학습노트를 써야 한다
시간 관리를 잘하기 위한 학습플래너를 써야 한다
공신들의 성공스토리 ⑤『수능 뽀개기』 김성민 : 다음 카페 10만 명이 열광하는 수능 학습법
독서토론 활동시트

6. 최적의 공부 환경을 만들어라
물리적 환경을 관리해야한다
사회적 환경을 관리해야 한다
정신적 환경을 관리해야 한다
육체적 환경을 관리해야 한다
공신들의 성공 스토리⑥『월드클래스 공부법』 박승아 : 세계를 정복하는 공부 비법
독서토론 활동시트

&7. 함께 공부하고 성공하라
상대경쟁이 아니라 절대경쟁 마인드를가져라
파트너 학습법을 활용하라
팀 학습법을 활용하라
학습 도우미를 활용하라
공신들의 성공 스토리 ⑦『시험지존』 송재열 :송재열식 적재적소 수능 비법
독서토론 활동시트

& &[부록]
드라마 <공부의 신&& 다시 보기
정신 관리
학습 관리
시간과 환경 관리
집중력과암기력
이해력
정리와 시험의 기술
건강 관리

& &맺는말 - 공신들의 성공 스토리를 통해 지속적으로 학습 동기를 자극하자





공신들의 7가지 습관

공신들의 7가지 습관


1. 공부를 해야만 하는 이유를 가져라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할 것을 배우는 것이 공부다

공부란 살아가면서 우리가 배워야 하는 사실에 대해 아는 것이다. 공부를 했을 때와 하지 않았을 때의 결과에 대해 학생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명확하게 이해시켜야 한다. 막연히 부와 성공,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를 해야 한다는 말은 학생들에게 잔소리로밖에 들리지 않을 수도 있다.


쉬운 예로 학생들이 좋아하는 컴퓨터 게임을 살펴보자. 쉬운 게임이라면 그냥 하다 보면 방법을 알게 되겠지만 어려운 게임이라면 매뉴얼을 통해 게임 방법을 알아야만 게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잇다. 혹시 자녀가 컴퓨터 게임에 빠져서 공부를 소홀히 하는 것이 걱정인 부모님이 있다면 매뉴얼이 필요한 게임 소프트웨어를 구입해서 왜 우리가 배워야만 하는가?에 대해 스스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기 바란다.


이때 중요한 것은 처음에는 매뉴얼 없이 게임을 해 보도록 하여 모르는 것에 대한 답답함이 어떤 것인지 느끼게 해 주는 일이다. 게임 방법에 대해 배우고자 하는 욕구와 필요성이 절실할 때 매뉴얼을 통해 스스로 공부하게끔 한다. 뭔가를 알게 된다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과 즐거움, 성취감인지를 깨닫게 해 주는 것이 좋다.


이렇게 공부의 필요성에 대해 무엇인가 느낀 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우리가 학교에 왜 다녀야 하는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윤리, 국사, 예체능 등 필수과목을 왜 공부해야 하는가?에 대해 설명해 주기 바란다.


모국어인 국어를 배우지 않으면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가 안 되어 일상생활에서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불가능하다. 영어는 21C 국제화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수학은 단순한 계산이 아니라 논리적 사고를 위해 필요하다. 사회와 과학은 사회현상과 자연현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예체능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튼튼하게 해 준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공부의 필요성에 대한 사례는 무수히 많다. 이러한 기회가 있을 때마다 꾸준히 자극을 시켜 주어야 한다.


결국 학생들이 공부를 좋아하게 만드는 동기부여를 위해서는 부모님과 선생님이 공부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아이들을 자극할 수 있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 아이들에게 공부를 하라고 말하기 전에 부모님과 선생님부터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 이것은 아이들의 공부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2. 기억과 학습의 원리에 따라 공부하라

자기주도학습의 의미를 알아야 한다

요즘 자기주도학습이란 말이 많이 나오고 있다. 교육의 목표도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향상시켜 진정한 자기주도학습지를 만드는 것이다. 그런데 많이 보고 들어서 알고 있는 단어지만 막상 그 뜻을 설명해 보라고 하면 제대로 대답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자기주도학습이 뭔지도 모르고 하겠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소리다. 지금부터 자기주도학습의 의미에 대해 알아 보자.


자기주도학습은 학생 스스로 학습목표를 정하고 계획하며, 공부에 필요한 적절한 전략과 방법을 터득하고 실행한 뒤, 스스로 결과를 평가하고 점검하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이 말을 듣고 자기주도학습의 의미에 대해 바로 이해가 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추상적이고 구체적이지 않은 단어들을 나열했기 때문이다.


자기주도학습을 쉽게 이해하려면 세 단어만 기억하면 된다. Plan(계획), Do(실행), See(평가)가 단어의 주인공이다. Plan - Do - See는 경영학에서 다루는 내용으로 효과적인 관리를 위한 핵심이다. Plan - Do - See가 기업에 적용되면 기업경영이 되고, 가정에 적용되면 가정경영이 되며, 학교에 적용되면 학교경영이 되고, 개인에 적용되면 자기경영이 된다.


센스가 있는 사람이라면 눈치를 챘을 것이다. Plan - Do - See가 공부에 적용되면 공부경영 또는 자기주도학습이 되는 것이다. 즉, 공부를 할 때 계획을 잘 세우고, 계획에 따라 공부를 하며, 공부한 내용을 스스로 평가하는 것이 자기주도학습이다. 공부하는 과정에서 자기주도적으로 계획과 실행, 평가를 잘하는 사람을 자기주도학습자라고 한다.


이제 자기주도학습의 정의를 다시 살펴보자. 학생 스스로 학습목표를 정하고 계획하며, 공부에 필요한 적절한 전략과 방법을 터득하고 실행한 뒤, 스스로 결과를 평가하고 점검하는 것. 자기주도학습의 핵심 키워드인 계획과 실행, 평가라는 단어가 보일 것이다. 핵심을 파악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다시금 깨닫게 된다. 앞으로 자기주도학습에 관해서는 세 단어만 기억하고 있다가 살을 붙여서 얘기하면 전문가라는 소리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자기주도학습의 정의를 살펴보면 단순히 혼자 공부한다는 독학(獨學)과는 다른 의미며, 배우고 익히는 과정의 종합이라고 할 수 있다. 자기주도학습은 학생이 교사에게 배우는 것(學)과 배운 것을 익히는 것(習)의 균형이 이루어져야 하며, 학습의 과정에서 계획과 실천, 점검 능력이 중요하다.



3. 3단계 학습법을 활용하라

예습/수업/복습의 가치를 알아야 한다

공부를 잘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공부를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가장 부러워하면서도 의아해 하는 부분이 있다. 평소에는 할 것 다 하면서 노는 것만 같은데, 시험 성적은 항상 잘 나온다는 것이다. 공신들이 공부를 잘하면서도 예체능 활동, 여가 생활, 봉사활동 등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 비결은 평소에 예습과 수업, 복습을 충실히 하면서 효율적으로 시간 관리를 하기 때문이다.


보통의 학생은 예습을 하지 않고 수업을 듣기 때문에 수업 시간이 뭔가를 처음으로 보고 듣는 시간이다. 하지만 공신들은 예습을 통해 1번 공부를 했기 때문에 수업 시간을 복습(2번째 공부)하는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수업이 끝난 후 쉬는 시간 5분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간단히 정리(3번째 공부)하고, 방과 후에 과목당 1시간 정도 복습(4번째 공부), 주말에 일주일 동안 배운 내용을 1시간 정도 복습(5번째 복습)하면서 배운 내용을 완전히 이해, 암기하는 것이다. 수업을 복습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수업을 들으면서 80% 이상의 중요한 내용을 끝내 버리는 것이 공신이 되는 지름길이다.


공신이 항상 시간의 여유를 갖고 노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예습-수업-복습을 통해 짧은 시간 동안 같은 내용을 5번 반복하여 학습 내용을 완전히 암기하는 습관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습관의 위력은 평소에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주말과 시험 기간이 되면 그 효과는 극대화된다.


보통의 학생은 배운 내용을 시험 기간에 주로 복습한다. 시험은 뭔가를 배우고 난 후 한 달 정도의 시간이 지난 다음에 보게 된다. 기억의 원리에 따르면 배운 지 한 달 정도가 지나면 80% 이상 잊어버리므로 다 까먹고 새로 독학하듯이 공부하는 것이다. 수업 1시간 동안 선생님에게 배운 내용은 혼자 공부했을 때 3시간 정도 걸리고 이해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 즉, 시간은 시간대로 많이 걸리고 이해도 안 되는 것이다.


수업을 마친 직후에 5분이면 끝날 공부를 시험 기간에 3시간씩 하고 있으니 항상 시간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주말, 공휴일, 방학, 명절을 포함해 항상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하는 친구들이 있다. 제때 복습을 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들여야만 하는 것이다. 반면 공신들은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기억하는 방법을 활용하기 때문에 늘 시간적인 여유를 가질 수 있다.



4. 실전 시험의 기술을 활용하라

시험장 필살기를 알아야 한다

시험을 보고 나서 모의고사 때보다 점수가 낮아서 실망하는 경우도 있고 예상보다 높은 점수에 기뻐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결과가 나오는 이유는 시험장에서 시작부터 끝까지 활용하는 기술이 다르기 때문이다. 시험장 필살기는 실수를 줄여서 평균 점수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시험장 필살기는 시험 보기 전날부터 시작된다. 우선 잠을 6시간 이상 충분히 자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공부한 내용은 저녁에 잘 때 뇌의 각 부분에 저장되기 때문이다. 뇌가 잠에서 깨는 시간도 고려해야 한다. 우리 뇌는 잠들고 난 후 9시간이 지나야 완전히 깬다. 따라서 오전 9시에 시험을 본다면 전날 밤 12시 전에는 잠들어야 맑은 정신으로 시험을 볼 수 있다. 잠들기 전에는 30분 정도 낮에 공부했던 내용을 복습하는 것이 좋다.


시험장에 도착해서는 시험 볼 좌석을 확인한다. 이상한 곳이나 불편한 곳은 없는지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교체를 한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하면서 명상을 하면 도움이 된다. 시험 보기 10분 전이 되면 준비해 온 시험 페이퍼를 꺼내서 암기해야 할 사항을 최종 확인한다.


시험이 시작되고 시험지를 받으면 이름을 쓰거나 문제를 읽지 말고 조금 전에 시험 페이퍼를 보면서 암기했던 내용을 시험지의 여백에다 최대한 빠른 속도로 많이 옮겨 적는다. 왜냐하면 순간적으로 암기한 내용은 우리 뇌의 전두엽(워킹 메모리)에 잠깐 저장되는데 금방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이렇게 머리에 저장되어 있던 내용을 모두 쏟아 낸 다음에 이름을 쓰고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문제를 천천히 훑어본다. 쉬운 문제에는 O, 보통 수준의 문제에는 △, 어려운 문제에는 X 표시를 한다. 그러면서 시험지 여백에 적었던 내용 중에 실제 시험 문제로 나온 것이 얼마나 있는지 비교해 본다. 제대로 공부했다면 적어도 1~2문제는 나왔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방식으로 공부하지 않았다면 틀렸을 문제를 맞히게 되었으므로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 시험을 시작할 수 있다.


문제를 풀기 전에 전체적인 시간 안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쉬운 문제는 OO분 정도 걸리니까 O시O분까지 풀고, 보통 문제는 O시 O분까지, 어려운 문제는 O시 O분까지 풀고 나머지 시간에 마무리를 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 문제를 풀 때는 쉬운 문제부터 풀고, 이어서 보통 문제, 어려운 문제 순서로 푼다.


문제는 꼼꼼히 읽어야 한다. 문제 속에 숨어 있는 모두, 아닌, 맞는, 틀린 등과 같은 함정 단어에는 동그라미나 브이, 밑줄 등으로 표시를 하면서 실수를 하지 않아야 한다. 문제를 꼼꼼히 읽는 습관을 들이려면 평소에 생활에서 규칙을 잘 지키는 연습을 하면 된다. 다른 사람이 불러 주는 숫자로 사칙연산을 하거나 청기백기 게임을 꾸준히 하면 행동 억제 능력이 좋아져서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시험 시간이 끝나기 5~10분 전에는 마무리를 해야 한다. 문제를 다시 한 번 전체적으로 훑어보면서 답을 적지 않은 문제는 없는지, 답안지에는 잘 옮겨 적었는지, 이름은 제대로 썼는지 확인한다. 진짜 어려운 문제가 있다면 한 번 씩 웃어 본다. 얼굴에 미소를 지으면 뇌에서 긍정적인 호르몬이 나와서 정답이 생각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풀지 못한 문제는 찍어야 하는데, 이때도 요령이 필요하다. 큰 시험의 경우 선다형 번호가 고르게 분포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답지를 살펴보고 많이 나오지 않은 번호를 고르는 것이 확률상 유리하다. 마지막까지 헷갈리는 문제는 처음의 답안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이런 식으로 시험을 보면 공신들처럼 만점 시험지를 휘날릴 수 있을 것이다.



5. 학습도구를 잘 활용하라

시간 관리를 잘하기 위한 학습플래너를 써야 한다

학습플래너는 시간 관리와 목표 관리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학습도구다. 학습플래너의 형태는 천차만별이다. 동그라미 형태의 시간계획표, 타임테이블이라고 부르는 일정표, 스케줄러나 학습 다이어리 등 어떤 것을 써야 할지 고민일 정도로 많은 제품이 나와 있다. 공신들의 학습플래너 활용법을 알게 되면 좀 더 알찬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스케줄링과 플래닝의 차이부터 알아야 한다. 스케줄링은 시간의 순서에 따라 해야 할 일을 배치하는 것이고, 플래닝은 해야 할 일을 어떤 시간에 배치할지 정하는 것이다. 스케줄링의 대표적인 예가 동그라미 형태의 시간계획표고, 플래닝의 효과를 높이는 대표적인 학습도구가 바로 학습플래너다.


아직도 계획표를 짜라고 하면 비효과적인 원 모양의 시간표를 그리는 학생이 있다. 이 시간표는 하루 24시간 동안 생길 여러 가지 변수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따라서 계획을 100% 지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것이 우리의 일상이기 때문이다.


플래너를 쓸 때도 몇 가지 핵심 사항을 알아야 한다. 플래너의 목적은 목표달성을 위해 계획과 평가를 잘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시중에 나와 있는 플래너들은 복잡한 양식으로 채워져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계획과 평가보다는 기록에 중심을 두고 1~2시간씩 플래너를 쓰게 되는 일이 생긴다.


어떤 학생은 색펜으로 칠하고, 그림도 그리고, 스티커도 붙이는 등 무슨 예술 작품처럼 아기자기하게 꾸미기까지 한다. 빼곡하게 채워진 플래너를 보면서 뭔가 뿌듯한 느낌을 즐기기도 한다. 시간을 아끼고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플래너를 쓰는 것인데 1시간 이상 플래너를 쓴다면 차라리 그 시간에 공부를 좀더 하는 것이 낫다.


플래너를 사용하는 시간은 하루 3분 이내가 바람직하다. 계획을 세우는 데 2분, 평가하는 데 1분이면 충분하다. 어떻게 3분 안에 플래너를 다 쓰냐고 반문하는 학생이 많을 것이다. 원리를 알면 쉽게 이해가 갈 것이다.


공신들과 보통의 학생들의 가장 큰 차이점은 책상에 앉아서 공부를 시작할 때 드러난다. 공신들은 바로 공부를 하지만 보통의 학생은 그때부터 고민이 시작된다. 얼마 동안 공부할지, 어떤 과목을 공부할지, 교과서와 문제집 중에서 어떤 것으로 할지 생각하느라 5~10분을 허비한다. 그러다가 옆에서 공부하는 친구가 다른 문제집을 보면 계획을 바꿔서 그것을 따라 하는 학생도 있다.


공신들이 책상에 앉자마자 바로 공부를 시작할 수 있는 이유는 지금 무엇을 공부할지가 분명하게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공신들은 미래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리기 위해 사명과 비전, 꿈과 목표를 명확하게 정한다. 여기에 맞춰 연간 계획, 학기 계획, 분기 계획, 월 계획, 주 계획, 일 계획, 시간 계획이 분명하게 정해지는 것이다. 큰 틀은 바뀌지 않고 한두 가지 추가되는 사항만 있기 때문에 계획을 세우는 데 시간이 거의 걸리지 않는 것이다.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매번 계획만 세울 것인지, 어디로 갈지 분명한 목표와 계획을 알고 공부에 매진할지 선택하는 것은 각자의 몫이다. 미래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리는 데는 학생에 따라 며칠에서 몇 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시간을 투자라고 생각해야 한다. 왜냐하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 번만 미래의 모습을 머릿속에 담으면 매번 계획은 세우는 번거로움을 없앨 수 있기 때문이다.



6. 최적의 공부 환경을 만들어라

정신적 환경을 관리해야 한다

공부를 하다 보면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된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도 알아야 한다. 우선 관심의 원과 영향력의 원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 스티븐 코비 박사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통해 주도적이 되기 위해서는 관심의 원이 아닌 영향력의 원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것이 스트레스 관리와 깊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는 문제들은 스스로 통제를 할 수 있는 것이 있고, 통제가 불가능한 것이 있다. 자신의 의지로 통제할 수 있는 사건을 영향력의 원이라고 하고,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일어나는 일이나 통제할 수 없는 사건을 관심의 원이라고 한다. 스트레스를 주도적으로 관리하려면 모든 문제들을 영향력의 원 안에 두고 해결하려 노력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학생들에게 등교 시간은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 중의 하나다. 등교 시간에 맞춰 일어나기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거나 자명종을 맞춰 놓거나 어머니에게 깨워 달라고 부탁하는 것은 영향력의 원에 속하는 일이라 자신이 통제할 수 있다. 하지만 자명종이 고장 났거나 어머니가 깨워 주지 않았거나 잠결에 자명종을 끄고 다시 자 버리는 것은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관심의 원에 속하는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스트레스 극복 방법은 선생님에게 연락을 취해서 자신에게 일어난 상황을 솔직하게 밝히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다.


사실 우리가 하루 동안에 받는 대부분의 스트레스는 관심의 원에 속하는 것들 때문이다. 천재지변, 과거의 일, 다른 사람 때문에 일어난 일 등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일 때문에 머리가 아픈 것이다.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려면 어쩔 수 없이 생기는 일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하다.


스트레스를 아주 간단하게 해결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자연과 친하게 지내는 것이다. 명상 전문가 존 그레이는 『성공의 문을 두드리는 화성남자 금성여자』를 통해 자연을 접하면 스트레스가 줄어든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자연은 우리가 발산하는 부정적인 힘을 흡수해서 긍정적인 것으로 순환시키기 때문이다. 아픈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는 것이나 바다에 가면 가슴이 시원해지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공부를 하다가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면 밖으로 나가서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이 좋다.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하늘을 한 번 올려다보고 꽃이나 나무를 바라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공부방에 꽃이나 식물을 놓아두고 쳐다보거나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좋다. 휴가 때 가족끼리 모여서 캠프파이어를 하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면 특별한 추억도 남기고 스트레스도 날려 버릴 수 있다.


스트레스와 함께 잡생각도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사람에게는 보통 1시간에 2,000가지 정도의 잡생각이 난다고 한다. 하루 동안 총 48,000가지 정도의 잡생각이 나는 것이다. 잡생각이 안 나는 사람은 없다. 잡생각이 났을 때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사람만 있을 뿐이다.


세계적인 색소폰 연주자 케니 지가 몇 십 분 동안 쉬지 않고 연속으로 소리를 내는 비결은 소리를 내면서 코로 계속 숨을 쉬기 때문이다. 한 번의 호흡이 긴 것이 아니라 호흡을 이어 가는 노하우가 비결인 것이다. 잡생각도 마찬가지다. 잡생각이 날 때마다 그 시간을 다시 공부로 돌아오는 기회로 삼는다면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일 것이다. 



7. 함께 공부하고 성공하라

상대경쟁이 아니라 절대경쟁 마인드를 가져라

토끼와 거북이 우화를 잘 알 것이다. 이 우화를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은 토끼처럼 자만하지 말고 거북이처럼 성실하면 성공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우화의 진정한 교훈은 상대경쟁이 아니라 절대경쟁의 마인드를 가져야 성공한다는 것이다.


상대경쟁이란 상대방을 의식하면서 경기하는 것을 말한다. 절대경쟁이란 상대방을 의식하지 않고 오로지 목표만 보고 경기하는 것을 말한다. 토끼는 거북이를 의식하는 상대경쟁을 했기 때문에 중간에 휴식을 취하느라 경기에서 지고 말았다. 거북이는 토끼를 의식하지 않는 절대경쟁을 했기 때문에 토끼가 앞서거나 말거나, 잠을 자거나 말거나 신경 쓰지 않고 오로지 정상의 깃발만 보고 한 걸음씩 걸어서 먼저 목표점에 도달할 수 있었다.


프로골프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들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상대 선수의 플레이에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스코어를 줄이는 데 집중한 것이 우승의 비결이라는 말을 하곤 한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어설픈 우등생들은 몇 점을 받느냐, 몇 등을 하느냐에 초점을 맞춘다. 그래서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것처럼 다른 친구가 자신보다 공부를 잘하는 것을 눈 뜨고 보지 못한다.


하지만 공신들은 점수나 등수보다는 완전학습에 초점을 맞춘다. 완벽한 이해와 암기에 성공하면 만점을 받을 것이고, 만점을 받게 되면 몇 명이냐에 상관없이 무조건 1등이 되기 때문이다. 1등이 무조건 만점은 아니지만 만점은 혼자든 여럿이든 무조건 1등이다. 이런 원리를 알게 되었을 때 절대경쟁의 마인드를 가질 수 있다.


절대경쟁의 마인드는 성공학에서 말하는 풍요의 심리와도 비슷하다. 풍요의 심리란 이 세상에는 누구나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을 만큼 자원이 풍부하다는 생각이다. 반대로 부족의 심리란 다른 사람이 뭔가를 가지면 그만큼 자신의 몫이 줄어든다는 생각이다. 부족의 심리는 상대경쟁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상대경쟁 마인드를 가진 학생은 다른 친구가 모르는 것을 물어보면 알려 주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 친구가 그 문제를 풀 수 있게 되면 자신의 등수가 내려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절대경쟁 마인드를 가진 공신은 다른 친구가 모르는 것을 물어보면 잘 알려 준다. 왜냐하면 그 친구가 그 문제를 풀더라도 자신의 등수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절대경쟁 마인드는 교우 관계를 좋게 하고, 함께 성공하자는 성공의 목적에도 부합한다. 더욱 중요한 것은 기억과 학습의 원리에도 적합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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