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 두뇌 훔치기

   
정은기
ǻ
경향에듀
   
11000
2009�� 08��



■ 책 소개
모든 것을 영상으로이미지화하는 과정을 통해 천재가 된 아인슈타인의 공부법을 엿보자! 

 


아이의 공부습관을 바로 잡아 주는 학습 실천서. 모든 사람의 뇌 구조가다른데 과연 한 가지 공부법으로 모두가 1등이 될 수 있을까? 두뇌능력과 학습능력 증진에 힘써온 저자는 아이들의 학습 성취도를 향상시키기 위해10여 년에 걸쳐 연구하고 실제 적용해온 효과적인 공부비밀을 소개한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찾는 일을 어렵게 느낀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나뉘어 두뇌를 발전시키고,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다양한 종류의테스트를 수록하여, 두뇌의 유형을 파악하고 학습 목표를 설정해서 두뇌의 능력을 기르는 훈련법들을 익히는 방법들을 알아보자. 


■ 저자 정은기
인터넷두뇌개발 사이트 에듀사랑(http://www.edusarang.com>) 운영자. 브렌진 학습능력 향상센터 전국 본원장, 국제공인 NLP MASTER


베스트셀러인 『상위 1%로 가는 10분 공부법』과 『세상에서 가장 쉬운 한자공부법』『우리반 1등의 기막힌 독서비법』『잘못된 공부방법 스스로 학습법으로 유턴하라』『우뇌공부혁명』『내성격에 꼭 맞춘 맞춤 공부법』『공부,억지로 할래 즐겁게 할래』의 저자이며, 두뇌능력 증진에 관련된 연구와 세미나 등을 통해 인간의 학습능력 증진에 앞장서왔다. 에듀사랑 인터넷강좌를 통해 10만여 명의 회원들에게 두뇌계발 학습법을 보급하고 있으며, 전국지사와 문화센터 강좌 등을 통해 새로운 공부법의 저변확대에 힘을쏟고 있다. 최근에는 브라질 상파울루 지사를 시발점으로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중국에 브렌진 학습법을 번역, 출간하기도 했다.


또한 전국 50여 명의 선생님들과 공동 연구•개발한 두뇌계발 프로그램을 통해기억•속독•집중력 향상법을 체계화하고, 최근에는 학과목과 연계한 TEN-UP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과목별 공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초•중•고생들에게 직접적인 효과를 가져다주어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 차례
이론편 

1장 공부의비밀, 자신의 두뇌 사양이 열쇠다 
비밀 1. 공부 잘 하는 법, 해답은 이미 머릿속에 있다 
비밀 2. 공부에 미치도록 만드는방법을 알아야 한다 
비밀 3. 감각을 제어하여 공부하는 머리로 만들어라 
비밀 4. 공부 방법은 두뇌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2장 기억력의 비밀, 우뇌라는 저장창고는 지금 비어 있다 
보관법 1.감각적인 우뇌는 이미지를 좋아한다 
보관법 2. 상상력을 자극하는 습관을 만들어라 
보관법 3. 빠르게 두뇌를 활성화시키는 전략을세워라 
보관법 4. 구체적인 영상으로 쉽게 기억해야 오래 간다 
보관법 5. 단어를 분석하면 영어도 이미지가 된다 
보관법6. 부수를 익히면 한자도 이미지가 된다 
보관법 7.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이미지로 노트를 정리하라 


3장 성적 상승의 비밀 1, 두뇌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라 
상승비법1. 내 마음대로 조정하는 두뇌 활용법을 익혀라 
상승비법 2. 성공한 자신의 미래를 두뇌에 그려 넣어라 
상승비법 3. 긍정적인심리로 만드는 신바람 학습법을 배워라 
상승비법 4. 두뇌 속에 숨은 학습 걸림돌을 제거하라 
상승비법 5. 머릿속에 저장된 이미지를원하는 느낌으로 바꿔라 


4장 성적 상승의 비밀 2, 오감을 자극해 스스로 공부하는 두뇌로 만들어라
상승비법 7. 숨겨진 신체의 터보 버튼을 두드려라 
상승비법 8. 눈의 움직임만으로 두뇌를 자극하라 
상승비법 9.상쇄주파수로 두뇌를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라 
상승비법 10. 충분한 영양을 공급해 두뇌 활용도를 100%로 만들어라 


5장 두뇌 스타일에 맞는 공부 방법을 찾아라 
스타일 1. 나의 두뇌유형은 어떤 것일까? 
스타일 2. 맞춤 공부법, 무엇을 다르게 해야 하나 
스타일 3. 감각을 중시하는 원뇌형의 목표지향 학습법
스타일 4. 느낌을 중시하는 변연계형의 관계지향 학습법 
스타일 5. 이성을 중시하는 피질형의 계획 학습법 


실전 훈련편 
변화를 위한 10단계 전략
1단계 : 두뇌 유형 파악 
2단계 : 학습목표설정 
3단계 : 학습마인드 확립 
4단계 : 핵심감각 변환 
5단계: 정리기법 습관화 
6단계 : 기본능력 향상 
7단계 : 창의사고 능력 배양 
8단계 : 변환법 - 대표법 훈련 
9단계: 변환법 - 유사음법 훈련 
10단계 : 변환법 - 분할법 훈련 




아인슈타인 두뇌 훔치기
 
1장 공부의 비밀, 자신의 두뇌 사양이 열쇠다
공부 잘 하는 법, 해답은 이미 머릿속에 있다

- 해답은 바로 머리에 있다
머리가 좋은 사람은 그다지 몇 번 반복하지 않고도 학습내용을 머릿속에 다 저장해둘 수 있지만, 머리가 좋지 않은 사람은 몇 번을 반복해도 결국 잊어버리고 만다. 예를 들어, 머리 좋은 사람은 한 번 들은 내용의 70% 정도를 기억하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30% 정도를 기억한다고 했을 때, 전자는 학교수업 후 간단한 복습 한 번만으로도 전체 내용의 숙지가 가능한 반면, 후자는 서너 번 반복한다고 해도 학습내용을 100% 흡수하기는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이런 상태에서는 최고의 공부법, 최상의 선생님, 최적의 공부환경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 머리가 나쁜데 이런 것들을 갖춰봐야 얼마나 도움이 되겠는가?


“머리가 나빠서 공부를 못한다고요? 그거야 당연한 소리잖아요? 나쁘게 태어난 머리를 어쩌란 말이죠? 나쁜 머리로 머리 좋은 놈들을 따라 잡으려면 어차피 몇 배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수밖에 없잖아요! 어쩔 수 없이 몇 번이고 반복해서라도 계속 머릿속에 집어넣어야죠.”


만약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이 책을 통해 천재라 불리는 아인슈타인의 머리처럼 좋아질 수 있는 방법을 먼저 익혀야 한다. 머리가 좋아진다면, 그래서 몇 번 반복하지 않고도 공부한 내용을 다 기억해낼 수 있게 된다면, 성적은 자연히 좋아질 것이다. 그러나 이 말에 이렇게 항의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말도 안 돼요! 아인슈타인 같은 천재는 하늘이 내려준 사람인데, 그런 머리를 지금부터 좋아지게 만든다고요? 천재는 타고나는 거 아닌가요? 타고난 머리를 바꾸는 건 어차피 불가능해요.”


그렇다면 한 가지 물어보자. 천재 아인슈타인이 중학교에서 낙제점수를 맞고 쫓겨났다는 유명한 사실을 알고 있는가? 이 물음에 “그거야 아인슈타인은 너무나 천재라서 일반적인 학교 수업 같은 건 관심이 없었나 보죠”라고 반응했다면, 그의 선생님이 아인슈타인을 학교 수업에 도저히 따라올 수 없는 저능아라고 말한 이유가 무엇일지 생각해보라. 실제로 아인슈타인은 자신을 회고하면서 “나는 선생님의 말씀이나 책의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없었다”라고 했다. 그런 그가 위대한 천재의 반열에 서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인슈타인은 1921년 노벨 물리학상을 탄 후, 자신이 천재가 된 방법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나는 책의 글씨나 다른 사람의 말을 언어 그 자체로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그것들을 살아 숨 쉬는 영상으로 바꾸어 이해한다. 그리고 나중에 그것을 다시 언어적으로 풀어냈다.”


이 말에 바로 천재가 되는 방법이 담겨 있다. 어린 시절, 글씨나 말을 그 자체로 받아들이는 것조차 힘들었던 아인슈타인은, 그것을 살아 숨 쉬는 영상으로 바꾸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천재로 변화하게 된 것이다. 물론 그 자신은 왜 그렇게 되었는지 그 원리까지는 정확히 알지 못했지만, 그렇게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천재로 변모하게 된 것이다.


그가 말한 ‘모든 것을 영상으로 이미지화하는 과정’이 평범한 사람을 천재로 만들어준다는 것을 이론적으로 입증할 수 있었던 것은, 아인슈타인이 죽은 뒤 한참 지난 후의 일이다. 미국의 생리학자 로저 스페리는 이러한 두뇌 연구로 1981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을 정도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스페리는 좌?우 뇌 역할 연구를 통해, 좌뇌는 말이나 글씨, 숫자, 계산, 논리적, 수직적 구조, 긴장, 단기기억을 담당하며, 우뇌는 형태나 색깔, 공간 인지력, 상상력, 수평적 구조, 이완, 장기기억을 담당한다고 하였다.


여기서 볼 수 있듯이 좌뇌가 담당하는 글씨나 숫자를 우뇌의 상상과 오감을 통해 학습을 할 경우, 학습내용을 단기기억이 아닌 장기기억으로 바로 저장될 수 있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까지 만들어낼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지금까지 선생님의 말씀이나 참고서의 내용을 좌뇌의 언어 그 자체로 기억하려고 애쓰면서 끝없는 반복을 해야 했던 사람이라도, 좌?우뇌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익히게 된다면, 훨씬 쉽고 빠른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해진다.


2장 기억력의 비밀, 우뇌라는 저장창고는 지금 비어 있다
감각적인 우뇌는 이미지를 좋아한다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머리다. 아무리 열정을 가지고 집중해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 하더라도 근본적인 두뇌 활용에서 차이가 난다면 최고가 되는 것은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머리가 좋아질 수 있을까?


각각의 두뇌 활성화 정도에 맞춰 유형별 특성을 따라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든 사람이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두뇌기능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사람은 유형에 상관없이 공통적으로 좌뇌와 우뇌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 좌뇌와 우뇌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똑같은 유형의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그 결과는 확연히 달라질 수밖에 없다.


좌뇌와 우뇌가 각각 담당하는 영역이 다르다는 것은 누차 언급해왔던 것으로, 한쪽 뇌만을 주로 사용하는 사람에 비해 양쪽 뇌를 함께 사용하는 사람이 학습 효율이 월등히 높은 것은 당연할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두 사람이 선생님의 수업을 똑같은 자리에 앉아서 똑같이 집중한 상태로 열정을 가지고 듣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한 사람은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내용을 토씨 하나도 빼먹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깔끔하게 정리한 후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이해하려 하고 있고, 다른 한 사람은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며 자신이 예전에 오감으로 생생히 느꼈던 기억을 떠올린 후 그것을 선생님의 말씀과 창의적으로 비교하여 실감나게 느껴보려 하고 있다. 과연 두 사람 중 어떤 사람의 학습효율이 높을까? 두 사람 다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가? 바로 그런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두뇌활용이 잘 되지 않는 것이다.


더 쉬운 예를 들어보자. 두 사람이 어딘가를 찾아가기 위해 그곳에 전화를 걸어 길을 물어보았다. 상대방은 시청역 2번 출구로 나온 뒤, 두 번째 골목에서 오른쪽으로 꺾어져서 500미터 정도 온 뒤, 다시 오른쪽으로 한 2분 정도 걸어와서는 왼쪽을 쳐다보면 자신의 사무실이 있다고 이야기해준다. 한 사람은 그의 말을 한 글자도 빼먹지 않고 받아적은 다음 길을 나섰고, 다른 한 사람은 자신이 예전에 가봤던 시청 주변 거리를 떠올리며 기억이 선명한 건물들과 그 길의 분위기를 되새겨 목적지를 나름대로 구상해본 후 길을 찾아나섰다. 어떤 사람이 더 효과적인 길 찾기가 가능할까?


꼼꼼히 받아적은 종이만 들고 길을 찾아나선 사람은 그 종이에 적힌 정보와 다른 형태의 길이 나오면 그때부터 헛갈리기 시작한다. 사람마다 거리감이나 시간 개념이 각각 다르므로, 적힌 대로 분명히 500미터 정도 왔는데, 있어야 할 골목이 보이지 않을 수도 있고, 2분 정도 지나왔다고 생각했는데 말해준 장소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이럴 때 자기가 적은 내용만을 철저하게 따르는 사람에게 유일한 해결책은 다시 원래 자리로 되돌아가는 방법일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머릿속에 남아 있던 기억을 떠올려 마치 하늘에서 내려다보듯 위치를 파악했던 사람이라면, 정확한 거리나 시간 개념을 따르기보다는 전체적인 위치를 상상하여 특정 장소를 바로 찾아낼 수 있다. 또한 만약 잘못된 길로 들어섰을 경우에도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가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자신의 위치를 상상해서 자신이 들었던 위치와 어느 정도의 차이가 있는지 떠올려본 후, 알려주지 않을 길로라도 돌아서 찾아갈 수 있다.


어떤가? 이 두 가지 방법의 명확한 차이가 느껴지는가? 두뇌활용 여하에 따라서 지금은 그 차이점이 잘 느껴질 수도,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훈련을 통해 두뇌가 활성화된 사람은 좌뇌만을 활용하여 글자 그 자체로 꼼꼼히 받아들이고 논리적으로 분석하려는 사람과 글자로 받아들인 내용을 오감으로 느꼈던 과거의 기억을 살려 창의적으로 재구성하려 하는 사람의 엄청난 차이를 확실히 느끼게 될 것이다.


3장 성적 상승의 비밀 1, 두뇌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라
내 마음대로 조정하는 두뇌 활용법을 익혀라

공부를 하기로 결정하고 책상에 앉아, 해야 할 과목의 참고서를 꺼내 몇 페이지부터 공부할 것인지 판단하는 일련의 작업은 나의 의지에서 비롯된다. 자신의 의지에 따라 스스로 원해서 선택하는 과정이라는 말이다. 하지만 아무리 자신의 의지로 책상에 앉는다고 해도 얼마나 강한 집중을 할 것인지, 집중 시간은 얼마나 오래 유지할지 등과 같은 힘의 분배뿐만 아니라, 필기도구는 어떻게 잡고, 언제 움직일지,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숨을 1분 동안 몇 번이나 내쉬어야 하는지 등과 같은 행동은 의지를 떠나 습관적으로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아무리 의지를 가지고 노력한다고 하더라도, 습관적인 행동들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없다. 더 나아가 의식적 영역의 비중보다 습관의 비중이 훨씬 높기 때문에, 의식은 행동을 이끌어내는 단서 역할만 할 뿐, 거의 모든 역할은 습관이 담당한다.


“습관은 오랜 시간 굳어져온 거라 지금 당장 변화시키기는 어려운 거잖아요? 게다가 습관은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즉각적으로 일어나는 행동이라서 의식적으로 바로잡을 수도 없는 거잖아요? 그런데 어떡하란 거죠?”


물론 습관은 의식적으로 교정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모든 행동의 80% 이상을 지배하고 있는 습관적 행동은 의식적으로 신경 쓰지 않는 상태에서 일어난다. 예를 들어, 책상 앞에 처음 앉는다고 가정해보자. 그때는 그 불편한 상태를 없애기 위해 모든 의식을 ‘앉는다는 행위’ 그 자체에 집중하게 된다. 따라서 이때까지는 책상에 앉는다는 행위가 의식적 영역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의식적인 노력이 반복되어 어떻게 앉는 것이 편한지에 대한 정보가 두뇌 속 장기기억으로 저장된 다음에는, 앉는다는 행위는 습관적인 영역으로 들어간다. 습관이 되고 나서는 더 이상 의식적 노력이 필요하지 않다. 자리에 앉으면서 허리 근육의 움직임과 척추의 각도, 팔의 위치와 머리의 기울기 등을 일일이 의식적으로 제어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행동이 이루어지게 된다는 말이다.


이처럼 습관적인 행위란, 오랜 시간 의식적인 노력으로 만들어진 무의식적 반응이다. 장기기억으로 이루어지는 습관적인 행동들은 우리가 보다 자유로운 의식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보조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습관적인 행동 가운데는 의식적으로는 결코 원하지 않는 행동들도 섞여 있어 문제가 발생한다. 의식은 공부를 제대로 해보고 싶어하는데도 옆에서 TV 소리가 들리면 습관적으로 눈을 돌리게 된다거나, 책상에만 앉으면 습관적으로 자세가 꾸부정해진다거나 하는 것은 자신의 의지력 부족이라기보다는 거의 본능에 가까운 습관적인 행동이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더 나아가 의식하지 못하더라도 마음속에 공부에 대한 거부감이 습관처럼 자리잡고 있다면, 아무리 의식적인 노력을 기울인다고 하더라도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될 수밖에 없다. 쉬는 시간에 앉아서 책을 읽을까 친구들과 놀까 하는 선택을 할 때도 무의식적인 습관은 의식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공부를 하지 않는 쪽을 선택하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아무리 의식적으로 노력해도 성적은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는 것이다.


4장 성적 상승의 비밀 2, 오감을 자극해 스스로 공부하는 두뇌로 만들어라
상쇄주파수로 두뇌를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라

사람의 신체 감각기관 중 가장 먼저 만들어지는 부위가 눈이라면, 감각기관 중 그 기능을 가장 먼저 활성화하는 기관은 어디일까? 외부와 차단된 상태로 10달을 지내야 하는 새로운 생명체가 보지도, 맛보지도, 냄새맡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느낄 수 있는 유일한 자극은 소리다. 그렇기 때문에 청각 자극을 받아들이는 귀가 가장 먼저 활성화된다.


이렇게 엄마의 뱃속에서 활성화된 귀는 최초의 강렬한 소리 자극을 두뇌에 전달하는데, 이 소리 자극은 양수의 울림을 통해 전달되기 때문에 우리가 일반적으로 공기를 통해 전달받는 소리에 비해 5배 이상의 자극을 가져다주므로 두뇌에 강렬하게 각인되어 평생 영향을 끼친다. 이 소리 자극은 두뇌를 안정시키고 신체에 활력을 가져다주므로, 만약 그 소리를 재현하여 공부할 때 배경음처럼 듣게 할 수 있다면 학습능률을 극도로 향상시킬 수 있다. 이 최초의 소리자극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짐작이 가는가? 그렇다. 바로 엄마의 심장 뛰는 소리다.


프랑스 의사인 알프레드 토마티스는 임산부의 양수 속에 고성능 마이크를 연결해, 뱃속에서 들리는 소리를 녹음해 분석하였다. 그 후 이 소리를 학습 부진아들에게 들려주고는 어떤 반응이 일어나는지 살펴보았다. 그 결과, 놀랍게도 모든 아이들의 학습 성취도가 빠르게 향상되었고, 행동반응마저 변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소리는 마치 낮은 드럼소리처럼 들리지만, 8,000Hz 이상의 높은 주파수를 만들어낸다. 고대에는 종교의식에 응용되어 사람들의 생각을 변화시키는 데에 사용되어 왔으나, 사회가 점점 발전하면서 소음과 스트레스 때문에 16~20,000Hz 사이였던 가청주파수 범위가 상당히 줄어들어 특별한 자극을 주지 않으면 자연적으로는 이 소리를 듣는 것은 힘들어졌다. 따라서 소리를 통한 두뇌 능력 향상은 불가능한 일로 생각되었다. 그러나 1940년대 영국의 그레이 윌터 박사는 외부에서 임의의 진동주파수 자극을 주었을 때, 듣는 사람의 뇌파가 그에 맞춰지는 뇌파 동조 현상을 발견하였다. 이후 멤피스주립대학교의 데일 포스터 박사는 알파파 생산량을 측정하는 연구를 통해 뇌파에 영향을 끼치는 소리 만드는 방법을 개발했다.


그 방법이란 2개의 톤에 의해 발생하는 주파수가 서로 차이를 보일 때 발생하는 상쇄주파수를 이용해 바이놀 비트를 만드는 것으로, 상쇄주파수의 크기나 종류를 달리함으로써 뇌파의 조절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상쇄주파수는 주파수가 다른 2개의 소리가 합쳐질 때 만들어지기 때문에, 스테레오 헤드폰을 통해 양쪽 귀에 다른 주파수의 소리를 전달하면 두뇌는 상쇄주파수를 파악하여 새로운 바이놀 비트 현상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왼쪽 귀에는 150Hz의 주파수를 가진 소리를 들려주고 오른쪽 귀에는 160Hz의 주파수를 가진 소리를 들려주면, 우리 두뇌는 이 양쪽 귀에 들리는 소리 주파수의 차이인 10Hz의 상쇄주파수를 인식하게 된다는 것이다. 바로 이 상쇄주파수의 종류나 크기에 따라 뇌파가 동조하기 때문에, 이를 학습하기에 최적인 상태의 뇌파로 조절하는 것이다. 이러한 반응은 왼쪽과 오른쪽 귀에서 들리는 서로 이질적인 소리를 분석하려는 좌?우뇌의 작용으로 창조되는 과정이다.


- 학습에 효율을 주는 뇌파를 만들어내는 방법
가장 간단하면서도 쉬운 방법은 클래식 음악 속에 숨어 있다. 클래식 음악에는 8,000~150,000Hz의 주파가 섞여 있다. 입체 서라운드로 들리는 여러 악기들의 협응은 학습에 효과적인 뇌파를 만들어낸다. 따라서 이런 효과가 있는 클래식 음악을 따로 선별하여 스테레오로 청취한다면 학습능률을 향상시킬 수 있다. 그렇다면 학습효율을 증진시키는 음악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모차르트의 플루트 4중주곡 작품 71번 중 제1악장 k285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 61번 중 제1악장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제14번 월광 중 제1악장
?브람스의 피아노 트리오 제1번 B장조 작품 8번 중 제1악장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 b단조 작품 7번 중 제3악장
?차이코프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c장조 작품 48번 중 엘레지


이런 클래식 음악은 뇌파의 조절뿐만 아니라 신체 세포들의 활성화도 도와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우리 신체의 모든 세포는 소리에 반응하도록 되어 있다. 세포들의 모임인 신체기관들은 들리는 소리에 따라 활성화 정도에 차이를 보이게 된다. 예를 들어, ‘쉬~’ 소리를 들으면 우리 신체 내의 외분비기관이 활성화되어 소변을 쉽게 볼 수 있으며, ‘야~’ 소리를 들으면 순환기관이 활성화되어 혈액순환이 쉬워지고 심장박동이 안정되며, ‘음~’ 소리를 듣게 되면 신체 근육이 이완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말이다. 따라서 이런 종류의 소리들이 적절히 구성되어 있는 클래식 음악을 꾸준히 들으면, 신체활력을 높일 수 있다. 오케스트라 지휘자들의 평균 수명이 높은 원인도 이러한 적절한 자극에서 찾아볼 수 있다.


5장 두뇌 스타일에 맞는 공부 방법을 찾아라
나의 두뇌 유형은 어떤 것일까?

인간의 두뇌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뇌를 가진 파충류 이하의 척추동물에 존재하는 중뇌, 소뇌, 간뇌, 연구를 아우르는 원뇌와 고등 포유류에 존재하는 대뇌변연계, 인간에게만 존재하는 대뇌피질이 그것이다. 이렇게 나뉜 각각의 뇌는 담당하는 역할도 달라서, 원뇌는 본능적인 삶, 대뇌변연계는 감정 그리고 대뇌피질은 생각을 담당한다.


애완동물을 키울 때, 고등 포유류인 강아지나 고양이는 좋고 싫다는 명확한 감정 표현을 하는 데에 비해, 조류나 파충류 같은 동물들은 감정이 잘 드러나지 않고 본능적인 움직임만을 보이는 이유는 변연계가 존재하느냐 그렇지 않으냐의 차이다. 마찬가지로 개나 고양이에게 아무리 강도 높은 교육을 한다고 하더라도, 사람과 같은 논리적, 입체적,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없는 이유는 바로 대뇌피질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인간은 이 세 가지 뇌를 모두 갖고 있다. 그래서 이성적인 판단뿐만 아니라, 희로애락과 관련된 감정, 본능적인 행동양태까지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세 가지 뇌의 활성화 상태는 개인마다 각각 다르다. 따라서 이러한 두뇌 활성화 정도의 차이에 맞게 공부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자신의 유형을 먼저 알아야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할 수 있으며, 가장 합리적인 변화를 통한 성취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원뇌형
3개의 두뇌 중에 원뇌가 조금 더 활성화되어 있는 사람들의 유형이다. 원뇌는 파충류나 조류에게도 존재한다고 했으니 이것이 가장 활성화된 인간이라면, 무조건 머리가 나쁜 것일까? 당연히 그렇지 않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모든 인간은 3개의 두뇌를 다 가지고 있으며, 다만 활성화된 정도가 다를 뿐이다. 그러니 누구나 공부와 가장 연관이 깊은 대뇌피질은 다 가진 것이고 원뇌가 활성화되어 있다고 해도, 개성을 나타내는 수준일 뿐이지, 원뇌로만 삶을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


원뇌형은 본능과 습관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높아 신체 에너지를 잘 사용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이들은 본능적인 경향이 강하고 감각적이어서, 즉각적이고 자발적으로 행동한다. 생존에 관련된 뇌가 활성화되어 있기에 힘을 키우는 일을 다른 무엇보다 우선시한다. 이에 따라 말투도 객관적이며 직설적이고, 행동은 단도직입적이며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다. 이들에게는 생존이 중요한 화두이므로 빠른 판단으로 자기의 물리적, 정신적 영역을 지키는 일이 중요하며, 과거나 미래보다는 현재 자체의 문제에 관심을 기울인다.

 

?대뇌변연계형
이 유형은 판단과 행동의 기준을 자신의 감정에 두는, 감정에너지를 잘 사용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겉으로는 자기 확신이 강하고 쾌활하고 조화로워 보이지만, 사실 외로움과 무력감, 슬픔, 부끄러움과 같은 감정들을 많이 느낀다. 따라서 감정을 잘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택하는 직업의 하나인 연예인 중에 화려한 겉모습의 뒷면에 감춰진 어두운 내면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것은 변연계형의 특징상 당연한 일로 볼 수도 있다. 그들은 다른 사람의 감정도 잘 이해하므로, 친구나 주변 사람이 좋아할 것 같은 행동을 잘 파악하며, 자신의 감정에너지를 드러내지 못하는 상태에 놓이는 것을 매우 힘들어한다. 이들은 대부분 친근한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으며, 그러한 이미지를 관리하기 위해 친구나 가족, 주변 사람과의 관계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좋게 만드는 데에 모든 관심을 쏟는다. 이렇게 주변의 평가에 매우 민감하기에 의사를 결정해야 할 때 자신의 판단보다는 그 일과 관련된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게 되고, 이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일이 진행되지 않음에 우울함을 느낄 수도 있다.


겉으로 드러난 모습으로만 파악하려 했을 때, 많은 여성이 이러한 유형을 띠는 것으로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또한 현대사회에서 여성이 감정을 사용하는 것을 관대하게 용인했기 때문에 그 특성이 과도하게 표현된 것일 수 있으므로, 원래 타고난 유형이 무엇인지 잘 살펴보아야 한다.


?대뇌피질형
이 유형의 사람들은 사고와 지능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끝없는 지적 호기심으로 넘친다. 그렇기 때문에 공부를 잘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가장 이상적인 유형의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다. 학문적 성취를 이룬 사람들 중에는 이 대뇌피질형에 속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학습법을 배우려 노력하며, 실제로 공부에 관련된 기술을 연구하고 저술하는 사람들은 이 유형일 가능성이 높다.


바로 이 때문에 대부분의 아이에게 강요하는 공부법이 대뇌피질형에게만 적합한 방법일 수도 있다. 따라서 그 공부법만이 정석인 양 생각하여 맹신하게 되면 역효과를 불러올 수도 있기에 조심하여야 한다. 대뇌피질형은 다른 사람 눈에는 분명하고 현명한 사람으로 보이지만, 내적으로는 많은 생각이 뒤엉켜 혼란을 겪고 있으며, 간혹 자신의 일이 인생에 큰 의미가 없다는 생각에 방황하기도 한다. 대부분 다른 유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몸이 약하고, 근육량이 적으며, 무슨 결정을 내려야 할 때는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듣기보다는 오로지 스스로 전반적인 파악을 하여 결정을 내리기 때문에 고집이 세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그들은 모든 상황을 관찰과 해석, 비교, 대조의 사고과정을 거쳐 파악하기 때문에 그 결정은 논리적이고 타당성이 있는 경우가 많다.


지금까지 두뇌 유형을 개략적으로 살펴보았다. 자신의 두뇌 유형을 파악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바라는 모습만을 선택하는 것이다. 원래 자신의 유형이 아닌, 부모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유형이나 이상으로 생각하는 모습의 유형을 자신의 두뇌라 착각하는 것이다. 두뇌 유형은 엄마 뱃속에서 이미 만들어진다. 따라서 다른 유형을 개발할 수는 있지만, 선천적인 부분은 어쩔 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찾을 수 있다.


아마 내가 생각하는 나의 진실한 유형과 실제 객관적인 유형은 다를 수도 있다. 따라서 자신의 유형을 얼마나 객관적으로 판단하느냐가 중요하다. 사람에게는 자신이 알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이 있을 수 있으며, 이러한 부분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평가와 주변의 평가, 무의식 평가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자기 자신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거부한다면, 진정한 변화나 발전은 있을 수 없다. 자신의 본모습을 알고, 그 모습에 맞춘 공부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할 때에야 비로소 제대로 된 길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본 정보는 도서의 일부 내용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은 반드시 책을 참조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