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로부터 내 아이를 지키는 29가지 방법

   
고미야 노부오(역자: 김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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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베텔스만
   
8000
2008�� 03��



>■ 책 소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강력 범죄가 날이갈수록 늘고 있는 요즘, 아이의 안전 때문에 불안한 부모들을 위한 책이다. 가정에서 실시하는 어린이 안전 교육을 통해 각종 사고나 위험,범죄로부터 아이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 감수 고미야 노부오
일본 주오대학 법학부 법률학과를졸업하고 케임브리지 대학원 범죄학 연구과를 수료한 후 법무성, 국제연합 아시아극동 범죄 방지 연구소, 법무 종합 연구소 등을 거쳐 현재 릿쇼대학문학부 사회학과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현재 일본 경시청 "소년 비행 예방 법제에 관한 연구회"위원이며, 도쿄의 "비행 및 범죄 피해 예방교육 내용을 생각하는 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방범" 및 "어린이의 위험 예방"분야에서 매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있다.


■ 역자 김현희
일본국립교토교육대학 대학원에서 교육학석사학위를 받았고, 동덕여대 일어일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대학에서 일본어를 가르치는 한편, 번역문학가로도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얘들아, 너희가 나쁜 게 아니야』『늦은 밤, 잠 못 드는 아이들』『오늘부터 화내지 않는 엄마가 되자』『토토의 친구들』 등이있다.


■ 차례
서문 -&nbsp&우리 아이를 위험으로부터보호하기 위하여
이 책을 사용하는 방법
- 위험도를 확인해보자_위험도 테스트&nbsp&&nbsp& 너는 안전할까? 아니면위험할까?
- 위험 요소를 파악해보자&nbsp&&nbsp& 지금, 네 생활에서 위험한 요소는 바로 이거야!
- 성격별로보는&nbsp&&nbsp& 범죄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


1장 위험해 보이는 장소에서 만나는 낯선 사람을 주의하자 -범죄
어른도 판단하기 힘든 "위험한 인물"의 기준 - 위험한 사람인지, 혹은 안심해도 좋은 사람인지 잘 모를때
‘범죄가 쉽게 일어나는 장소’에서는 낯선 사람을 경계하라 - 낯선 사람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아이가 무시하기 힘든 거짓말을하면서 접근하는 사람도 있다 - 낯선 사람이 거짓말하고 있는지도 몰라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도망칠 기회는 반드시 있다 - 나쁜 어른이 널억지로 잡아서 데려가려 하고 있어!
어떤 순간에도 쉽게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 아이로 키우자 - 낯선 사람이 물건을 주겠다고 말할때
낯선 사람의 차에 타는 건 매우 위험한 행동 - 차에 태워줄게라는 말을 했을 때
차량을 이용한 유괴로부터 아이를 지켜라 -어, 저기에 웬 수상한 차가 서 있네?
‘엄마를 잃어버리지 마’가 아니다 - 부모님을 잃어버렸을 때
아이 혼자 지키는 집을 자주노린다 - 아이 혼자서 아무도 없는 집에 들어갈 때
아이에게 전화를 받게 하지 마라! 범죄로 연결될 위험이 크다 - 집에 혼자 있는데전화가 걸려 왔네? 
혼자서 집을 지킬 때는 ‘초인종이 울려도 나가지 않는다’ - 집에 혼자 있는데 손님이 찾아왔다
"엘리베이터는위험하다"라고 가르치자 - 엘리베이터를 탈 때


특별 강습 - 위험한 순간이 닥쳤을 때를 대비해서 소리를 지르는 연습
무서운 일을당하면 이곳에다 도움을 요청하자!


2장 범죄를 저지를 기회를 주지 않는다 위험한 장소에는 가지않는다 - 위험 회피
‘위험한 장소’란 어떤 곳인가를 제대로 가르쳐라 - "위험한 장소"는어딜까?
위험한 장소에 갈 때 주의해야 할 예방 포인트 - "위험한 장소"에 갈 때
범죄만이 아니다 교통사고로부터도 몸을 지켜라 -길을 걷고 있을 때
‘안전한 공원’과 ‘위험한 공원’을 잘 구별하자 - 항상 놀고 있는 공원도 위험하다
공사 현장과 빈집은 사건,사고 발생률이 높다! - 빈 터와 공사 현장에서 놀고 싶어
바다, 산, 강에서 사건이나 사고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서는 - 바다, 산, 강에놀러갔을 때
사람들의 시선이 있어도 안전하지 않은 백화점 - 사람이 많은 곳에 갈 때
‘어두운 길은 걷지 않는 것’이 원칙, 밤이 된후의 규칙 - 놀다 보니 어느새 날이 저물어버렸네?
더 이상 학교에 있다고 안심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 학교에 웬 낯선 사람이들어왔네? 


지역 안전 지도
지역 안전 지도를 만드는 방법
친구들과 만들 수도있네!


3장 위험한 어른으로부터 아이의 성을 지켜라 -성적 학대
‘성적 장난’을 하는 어른도 있다는 것을 가르쳐라 - 이상하게 내 몸을 자꾸 만지는 사람
돈때문에 아이들을 노리는 다양한 사람이 있다 - 널 찍고 싶은데, 찍어도 되겠니?라는 말을 들었을 때
낯선 사람 앞에서는 옷을 벗지 마라- 옷을 벗어라라는 말을 했을 때
‘이상하다’는 느낌이 드는 일은 입막음을 당해도, 알리도록 하라 -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 되는비밀이야라고 입막음을 당했다면


칼럼 - 아이의 동정(動靜)을 관찰하고 성범죄의 피해를 간파하라
간단히 거절하는연습


4장 인간관계 때문에 상처 입지 말고, 상처를 주지도 말자 -멘탈
‘싸움’은 나쁜 것이 아니다 싸우는 방법을 가르쳐라 - 친구와 싸웠을 때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하게 된 아이의몸과 마음을 지켜라 - 친구에게 괴롭힘이나 따돌림을 당했을 때
‘우리 아이는 따돌림 같은 건 하지 않아!’라는 착각을 버려라 - 내가 다른아이를 괴롭힐 때, 그리고 나를 괴롭히는 아이가 있을 때
아무리 교사라도 ‘해서는 안 되는 일’이 있다 - 매를 맞았을 때
엄하게야단치기보다는 두 번 다시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게 하라 - 나쁜 행동을 하고 말았을 때

총 복습 퀴즈
퀴즈정답





범죄로부터 내 아이를 지키는 29가지 방법


1장 위험해 보이는 장소에서 만나는 낯선 사람을 주의하자 - 범죄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도망칠 기회는 반드시 있다

▸ 부모님이 먼저 읽어보세요!

- 포기하지 말고, 빈틈을 노려서 도망치되, 공격은 마라

혹시 유괴를 당하게 되더라도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도망쳐야 한다고 계속 생각하면서 실행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범인을 공격하는 행동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아기가 범인을 이빨로 문 탓에 살해당한 사례도 있다. 어린이를 노리는 범죄자는 자기 뜻대로 일이 잘 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린아이를 노리는 것이다. 아이가 반항을 하면 범인은 어른으로서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는다. 그래서 유괴를 하려던 원래 목적을 잊고, 아이를 공격해서 치명적인 상처를 줄 위험도 있다. 범인은 어디까지나 압도적으로 힘이 센 어른이라는 점을 아이에게 잘 설명하자. 하지만 그래도 도망칠 수 있는 방법이 꼭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부모와 아이가 함께 고민해보자.


- 도망치기 위해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

뒤에서 범인이 아이의 입을 틀어막았을 때는 범인의 새끼손가락을 잡아서 떼어내고, 일단 입을 자유롭게 한다. 입이 움직이면 크게 소리를 질러서 주변의 도움을 청할 수 있다. 범인이 아이의 팔을 잡는 경우에는 양쪽 팔을 흔들어 떼낸다.


한순간의 빈틈을 노리고 범인에게서 떨어져서, 필사적으로 도망을 가서 간신히 위기에서 벗어난 사례도 많기 때문에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일단 그런 순간이 닥치면 너무 무서워서 몸을 움직이지도 못하고 목소리도 안 나올지 모른다. 그런 순간을 대비해서 방법 부저를 갖고 다녀도 좋다. 또한, 어른들도 주위에서 들려오는 방법 부저 소리에 민감해질 필요가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대부분의 아이가 목소리도 나오지 않고, 머릿속이 새하얘져서 아무 생각도 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가장 좋은 것은 아예 처음부터 범죄가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장소에는 접근하지 않는 것이 좋다.


- 방범 제품은 제대로 활용하되, 너무 의존하지 마라

결국 아이가 범인에게서 도망치지 못하고 끌려간 경우에, 아이가 있는 장소를 찾아낼 장소로는 GPS기능이 달린 휴대 전화와 책가방도 효과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물건은 사건이 발생한 후에야 활약을 하기 때문에 너무 늦은 감이 있다. 문제는 이런 물건을 소지함으로써 이제는 안심이다라고 생각하는 부모의 안일한 태도다. 아이도 이것만 있으면 앞으론 안심해도 된다고 생각해서 위험한 장소에서 경계심이 풀어지거나, 모처럼 갖고 다니는 물건도 곧바로 쓸 수 없는 구석에 보관하는 경우도 많다. 방범 제품은 항상 쓸 수 있는 상태로 소지하고 방범에 관련된 물건이 있다고 해서 어두워질 때까지 돌아다니거나, 위험한 장소에 접근해서는 안 된다. 방범 제품을 능숙하게 잘 활용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너무 물건에 의존하거나 과신하지 않도록 더 주의해야 한다.


▸ 부모들이 할 수 있는 일_도망칠 틈을 만드는 연습을 하자

범인에게 잡혔다면 몸을 움츠리지 말고, 아주 살짝 몸을 움직여라. 저항을 하면 한순간에 기가 꺾여서 빈틈이 생길 수도 있다. 혹시 품에 안았다면 몸을 꿈틀꿈틀 비튼다. 발을 버둥거리는 정도의 저항을 할 수 있도록, 가끔 아이와 같이 연습을 하자. 아이들은 금방 분위기에 휩쓸린다. 그래서 연습을 할 때 범인을 자극해서 화나게 하지 않도록 설명을 잘 해야 한다.



2장 범죄를 저지를 기회를 주지 않는다 위험한 장소에는 가지 않는다 - 위험 회피

어두운 길은 걷지 않는 것이 원칙, 밤이 된 후의 규칙

▸ 부모님이 먼저 읽어보세요

- 어두워진 후에는 밖에 돌아다니지 못하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

밝은 시간대보다 어두워진 후가 범죄에 휘말릴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낮과 달리, 어두워진 후에는 여러 장소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범죄자에게 유리해진다. 밤이 되면 피곤해서 스트레스가 쌓인 사람이 난동을 부리거나, 술에 취해서 폭력적이 되는 사람들 때문에 늦어지는 아이도 많을 것이다. 그런 경우는, 친구와 함께 귀가하거나 부모님이 마중을 가자. 되도록 조명이 밝고 사람의 통행이 있는 길을 골라서 걷는다. 그러나 가장 좋은 예방책은 꼭 외출해야만 하는 이유가 없는 한, 어두워진 후에는 외출하지 않고. 어두워지기 전에 집에 귀가하는 것을 규칙으로 삼는 것이다.


- 늦은 시간에는 부모님과 형제가 마중을 나가자.

어두운 길을 걸어야 할 때는 절대로 혼자서는 걷지 않도록 아이에게는 단단히 일러두자. 친구가 옆에 있으면 친구와 함께 간다. 함께 걸을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으면, 밝고 안전한 장소에서 집에 전화를 걸어 부모님에게 데리러 와 달라고 부탁해서라도, 되도록 어두운 길을 혼자서 걷는 것만은 피하자.


그러나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혼자서 걸어야 할 때는, 어두운 길에 들어가기 전에 주위를 둘러보고 수상한 사람이 없는지 확인한다. 범죄자가 어두운 길에 사람이 들어오기를 기다릴 수도 있고, 밝은 길에서 미행을 하는 경우도 있다. 걸을 때도 주변에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면서, 되도록 빠른 걸음으로 걷자.


- 경계심이 강하다고 생각하면 접근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범죄자는 나쁜 일을 해도 저항을 받지 않고, 성공할 가능성이 높을 때 행동에 나선다. 예를 들면, 잘 보이는 곳에 방범 부저를 달고 있거나 방범 부저를 손에 들고 걷고 있는 등 경계심이 강해 보이는 아이에게 섣불리 손을 댔다가 실패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만약에 범죄자가 몸을 잡으려고 하면, 포기하지 말고 큰 소리를 내면서 저항하는 것도 가르치자. 물론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는,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어두운 길에서는 그런 일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고 항상 각오를 다져야 한다.


▸ 부모들이 할 수 있는 일_아이의 마음 오늘도 괜찮을 거야 라고 방심하기 쉽다

아이는 처음에는 경계하며 걸었던 어두운 골목길도, 여러 번 반복하다 보면 의외로 아무것도 아니잖아 라는 마음이 생긴다. 그러나 실은 익숙해지고 경계심이 풀릴 무렵에, 비로소 사건에 휘말리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부모에게도 해당된다. 처음은 걱정이 되어서 반드시 데리러 갔었는데, 뭐, 오늘은 괜찮겠지. 데리러 가지 않아도 될 거야라고 생각해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안심은 금물이다. 항상, 괜찮았으니까 오늘도 그러리라는 보장은 할 수 없다고 마음속에 새기자.



3장 위험한 어른으로부터 아이의 성을 지켜라 - 성적 학대

성적 장난을 하는 어른도 있다는 것을 가르쳐라

▸ 부모님이 먼저 읽어보세요

- 성적 장난은 어떤 것인지 아이에게 가르쳐라

어린 아이일 때는 여러 사람이 껴안거나 뽀뽀도 한다. 그러나 초등학생이 되고, 그것도 고학년이 되면, 아무리 부모님이라도 만지지 말았으면 하는 신체 부위가 생긴다. 예를 들면 입, 가슴, 성기, 엉덩이 등을 말하는데, 이러한 부위를 프라이빗 존Private Zone이라고 말한다. 프라이빗 존이란 나만의 장소라는 뜻으로, 그 신체 부위는 만지지 않는 것이 매너이다.


누가 만지면 기분이 나빠지거나 무서움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그 판단 기준은 부모와 형제라도 좀처럼 잘 만지지 않는 신체 부위라는 것이다. 이러한 프라이빗 존을 만지는 행위를 성적 장난이라고 하는데, 실은 장난이 아니라 폭행인 셈이다. 하지만, 그렇게 가르치지 않으면 성적 장난을 해도 아이들은 성(性)에 대한 자각이 별로 없기 때문에 왠지 이상하다라고 생각할 뿐이다. 그 때문에 아무한테도 차마 상담하지 못해서, 범죄를 발견하기 어려운 경향이 있다. 그 것을 방지하려면, "혹시 누가 여기를 만지면 도망가거라라고, 프라이빗 존이 몸 어느 부위에 해당하는지를 가르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 부분을 만지는 사람이 있으면, 반드시 부모님에게 알리도록 하자.


- 숨은 성범죄자는 지인 중에 많다.

평소에 친하게 지내는 아저씨나 매우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처음에는 즐겁게 놀다가 어느 순간에 갑자기 아이의 몸을 이상한 느낌으로 만지기 시작하면, 그때는 당당하게 싫어요! 그만하세요라고 말해도 된다고 아이에게 가르치자. 너무 무서워서 "싫다"는 말을 차마 하기가 어려우면, 힘껏 저항해서 도망쳐도 좋다. 무조건 싫은 느낌이 들면 당장 그 사람에게서 벗어나는 것이 우선이다.


- 말해봤자 아무도 믿어주지 않을 거야라고 두려워하는 아이.

아이는 성적 학대의 피해를 입어도 그것을 사실대로 어른에게 상담하지 못한다. 특히, 부모님과 친하게 지내는 어른이라면, 한순간이라도 아이의 말을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부모가 있을 수 있다. 분명히 매우 민감한 문제인만큼 주의 깊게 이 문제를 다뤄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용기를 내어 말을 해준 아이이 이야기를 열심히, 또 주의 깊게 듣는 자세가 필요하다.


▸ 부모들이 할 수 있는 일_성범죄는 가까운 인간관계 안에서도 일어난다.

매우 유감스럽게도 성범죄는 가족 혹은 친척이나 친구, 이웃 관계 안에서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물론 부모로서 차마 믿을 수도 없고, 또 믿고 싶지도 않을 것이다. 그러나 아이의 말은 믿어야 한다. 그리고 앞으로 아이를 지키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 생각해야 한다. 그 가해자하고는 두 번 다시 아이를 만나게 하지 마라. 혹시 만나게 되더라도, 절대로 같이 있게 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경계심을 겉으로 드러낼 필요도 있다.



4장 인간관계 때문에 상처 입지 말고, 상처를 주지도 말자 - 멘탈

싸움은 나쁜 것이 아니다 싸우는 방법을 가르쳐라

▸ 부모님이 먼저 읽어보세요

- 왜 싸우게 되었는가?"를 똑바로 생각할 줄 아는 아이로 키우기.

아이들은 아직 인간관계를 형성해가는 방법이 미숙하기 때문에, 종종 싸우게 된다. 그러나 친구끼리 싸우는 경험도 아이의 성장에 필요한 과정이므로 지나칠 정도로 싸움은 절대로 안 된다고 막을 필요는 없다. 단, 일단 싸우고 난 후라면 "친구와 싸우게 된 원인이 무엇이었나?"를 아이 자신도 확실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하라. 그리고 그 싸움이 과연 정말로 필요한 것이었는지, 아니면 단순히 마음에 쌓인 짜증을 남에게 풀어보려고 한 것인지 아이 스스로 자신의 언동을 검증할 수 있게 된다면 결과적으로 불필요한 싸움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싸워서는 안 된다

의견의 차이 등으로 일어나는 싸움은 아이들의 세계에서도 당연히 발생한다. 그 차이 때문에 때로는 언쟁도 벌이고, 치고 박는 싸움으로 번지기도 한다. 그런 서로 부딪히는 일은 아이들의 성장 과정에서 필요한 좋은 유형의 싸움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쌓인 스트레스를 풀려고 일방적으로 상대방에게 공격하는 싸움은 결코 좋은 유형의 싸움이라고 말할 수 없다. 물론 상대방이 먼저 공격할 때도 있을 것이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벌이는 싸움은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쌓였다는 징후가 느껴지면, 싸움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발산할 수 있도록 해주자. 대화나 운동 혹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이 있을 것이다. 또한, 부모가 도울 수 있는 스트레스 해소 방법도 생각해보자.


간혹 부모가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경우도 많다. 부모로서 혹시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아이에게 풀고 있지는 않은가? 예를 들면,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 아무런 근거나 이유도 없는 명령이나 금지를 내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 어떤 이유가 있어도 남을 다치게 하는 행동은 옳지 않다.

싸우다가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를 다치게 한 경우에는, 상대 아이의 부모님에게 바로 연락을 취해서 당장 사과해야 한다. 싸우게 된 원인이 상대 아이에게 있어도, 다치게 한 사실은 제대로 사과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치료비에 관해서도 대화를 통해서 확실하게 결정하라. 그리고 아이에게는 "어떤 이유가 있어도 상대방을 다치게 하는 싸움은 옳지 않다"고 분명하게 주지시키자. 아이들의 싸움도 안전을 고려해 부모로서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학교와 주위에 있는 어른들에게도 협력을 받아서 싸우다가 자칫 큰 부상이나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하자.


▸ 부모들이 할 수 있는 일_큰 싸움은 앙금을 남긴다?!

아무리 아이라도 일단 큰 싸움을 벌이면 나중에 앙금으로 남을 가능성이 있다. 그 응어리가 나중에 집단 따돌림이나 지속적인 폭력 등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그냥 사소한 싸움을 하는 중에, 원만하게 그 사이에 개입할 수 있으면 큰 문제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쌍방 모두에게 평등하게 원인과 경과에 대해서 들어야 한다. 아이들의 싸움이라도, 때로는 어른의 능숙하고 원만한 지원이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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