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소리로 아들을 위대하게 키우는 법

   
마츠나가 노부후미(역자 : 이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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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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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02��



■ 책 소개
흔한 말로 여자아이보다 남자아이키우는 것이 배로 힘들다고 한다. 특히 엄마와 아들 사이에 생기는 심리적인 엇박자는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이 책은 엄마들이 알지 못하는 성별에따른 육아법과 올바른 교육관을 설명한다. 이 시대에 약한 남자들이 넘쳐나는 원인은, 남자아이를 여자아이처럼 키우기 때문이라는 것. 엄마가 원하는대로 얌전하게, 말대꾸하지 않는 아이로 자란 아들은 커서도 자기 의견도 제대로 펼치지 못하는 나약한 어른이 된다는 것이다. 더불어 교육컨설턴트의저자가 실제 수많은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습득한 남자아이의 특성을 살리는 교육법을 알려준다.

 


저자에 따르면 남자아이들이 산만한 것은 남자들만이 타고난 당연한 특성이며, 이러한 에너지를꺾지 않고 충분한 놀이로 즐기게 하는 것이야말로 미래의 비전을 키우는 원천이 된다고 한다. 또한 큰 소리를 지른다고 아이가 말을 잘 듣는 건절대 아니며 아들의 특성을 알고 이해할 때 작은 소리로도 얼마든지 아들을 크게 키울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먼저 남자아이의 본성을 알려주면서, 이를 마음껏 표출하도록 권고한다. 또, 아들의특성에 맞게 공부시킬 것을 주장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의 본성에 맞게 엄마 자신이 변화할 것을 요구한다. 남자아이의 본성에 맞게 교육시키는‘강한 아들 육아법’으로, 출간 이후 초대형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일본 사회에서 큰 화제를 모은 책이다. 


■ 저자 마츠나가노부후미
일본 최고의 교육설계사. ‘기적의 과외선생’으로 알려짐. 게이오 대학 철학과를 졸업한 뒤 교육설계사로 활동하면서주사위 학습법, 단기 영어 학습법 등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오랫동안 남학생을 지도하면서 ‘어렸을 때 충분히 놀아본 아이일수록 공부도잘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객관적인 학습상황을 파악, 가장 좋은 공부 방법을 제공하여 단기간에 수백 명의 학생들을 최고명문대학에 차례로 합격시켰다. 저서로는 『우리 아이 ‘최저점법’ 성공비결』『독서, 소리 내어 읽어라』『부모가 키워주는 글쓰기 실력』『주사위학습법』 등이 있다.


■ 역자 이수경
건국대학교에서 지리학을 전공하고 일본어 교육학을 부전공했으며,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어 연수원 일본어과를 수료했다.2007년 현재 "바른번역"의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따라하면 부자가 되는 소비습관』『아버지가 자녀에게 주어야 할 7가지 인생의선물』『네트워크 마케팅 성공전략』『확실히 고칠 수 있는 대머리 치료 이론』 등이 있다.


■ 차례
제1장 내 아들의 "고추의 힘"을 살려라
많이 놀아본 사내아이가 공부도잘한다
사내아이는 "재미"를 발견하는 데 천재다
당연한 일에 아들은 왜 왜?라고 묻는 걸까
"딸"로 태어난 엄마는 "아들"의본성부터 알아야 한다
아들에게는 "화"보다는 "차가움"이 통한다
아들은 말로만 야단치면 듣지 않는다
엄마가 안 돼를 자주하면 뭐든 안 되는 아들이 된다
아들의 질문에는 전부 답해주지 마라
아들을 100% 다 믿지 마라
외동딸보다 위험한외동아들
집안일을 시키면 공부에 요령이 생긴다
사내아이의 근본은 "고추의 힘"이다.


제2장 엄마의 올바른 교육관이 아들을 똑똑하게만든다
학원을 맹신하면 아이를 망친다
공교육에 속지 마라
학원을 너무 많이 다니면 무책임한 사람이된다
다른 아이의 성공담은 귓전으로 흘려라
좋아하는 과목에 집중시켜라
아이의 국어 실력을 키워줘라
책을 소리내어 읽게하라
논술 잘하는 아들로 키워라
이어폰을 달고 사는 아이는 공부를 못 한다
학원에 보내기보다 차라리 개인 과외를 시켜라
잘가르치는 과외교사를 골라라
주입식 학습은 건전한 호기심을 망친다
목적 없이 공부하는 남자는 권위주의자가 된다
부모의 학벌콤플렉스로 아이의 미래를 결정하지 마라
"명문대" 환상은 줏대 없는 남자를 만든다


제3장 아들을 위대하게 키우는 엄마의행동법칙
가르치기에 앞서 아이를 제대로 파악하라
거짓말을 꿰뚫어볼 줄 알면 객관식에 강해진다
뜻밖의 일이일어나는 캠프에 보내라
머리를 쓰는 게임을 시켜라
아름다움을 찾을 줄 아는 아이로 키워라
엄마가 정성껏 만든 요리가 아들의등교거부를 막는다
사과할 줄 아는 엄마가 아들을 멋지게 키운다
아들의 사소한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여라
삶을 풍부하게 만드는취미를 선물하라
리더로 키우려면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르쳐라
아이는 부모의 윤리관을 그대로 물려받는다
방에만 있는아이로 키우지 마라
미래의 아버지상에 어울리는 남자로 키워라




작은 소리로 아들을 위대하게 키우는 법


내 아들의 고추의 힘을 살려라
사내아이의 근본은 고추의 힘이다.

사내아이는 오줌을 눌 때 어느 쪽으로 누면 좋을지 판단한다. 동시에 자기 손으로 고추를 잡고 원하는 쪽으로 정확히 일을 본다. 사내아이에게 오줌 누기는 자기를 조절하는 법을 배우는 첫걸음이다. 그런데 ‘바람이 안 불어도’ 고추는 언제나 흔들거린다. 이 때문일까, 사내아이는 자신도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기가 흩어지기 쉬운 특성이 있다.


사내아이는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 자신을 억제시키지 못하고 돌아다닌다. 항상 여기저기 분주하게 옮겨 다니며 놀지, 진득하게 앉아 있는 법이 없다. 까불까불 나대는 이 에너지야말로 사내아이에게 없어서는 안 될 가장 중요한 힘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것을 ‘고추의 힘’이라고 부른다.


고추의 힘은 재미를 추구하고, 찾고, 발견하게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멋진 아이디어를 얻는다. 고추의 힘은 남자의 모든 창조의 근원이다. 고추의 힘이 있기 때문에 남자는 재미있는 일을 생각해낸다. 그리고 고추 때문에 늘 마음이 흐트러져서 무의미한 일을 되풀이하기도 한다. 사실 사내아이들은 이러한 특성 때문에 ‘산만하다’는 이유로 야단을 많이 맞는다. 하지만 한시도 가만있지 못하는 아들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야단치는 것은 고추를 떼어버리라고 하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사내아이를 키울 때는 억지로 책상 앞에 앉혀두기보다는 차라리 충분히 에너지를 발산하게 도와주는 것이 좋다. ‘침착하지 못하다’고 한탄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건강하고 남자답다고 기뻐해야 할 일이다. 교육 환경 컨설턴트로 활동하면서 겪은 적지 않은 경험에서 깨닫게 된 사실은 사내아이를 제대로 된 남자로 키우려면 먼저 충분히 놀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방법은 없다. 시험공부는 그 다음이다.


늘 그렇게 가만있지 못하던 사내아이들도 열두 살, 열세 살 나이를 먹으며 음모가 나고 성기에 오줌 누는 것 이외에 또 다른 기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저절로 점잖아진다. 점잖아진 내면에서는 오랫동안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쌓은 경험이 본격적으로 호기심과 창조성을 발휘할 준비를 한다. 이것이야말로 사내아이가 공부를 잘하게 되는 힘의 원천이다. 충분히 논 아이는 어려운 일에 부딪혔을 때 포기하지 않고 끈기 있게 노력한다. 더구나 공부도 스스로 알아서 하기 때문에 옆에서 시끄럽게 잔소리할 필요도 없다.


이쯤 되면 학원을 포함해 아이의 교육 환경을 정비해주도록 한다. 지금까지 겪은 이런저런 체험들이 어려운 문제에 부딪혔을 때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된다. 단, 국어 능력과 계산력이 부족하면 성적이 가파르게 상승하지 못하므로 이것만큼은 미리 다져두어야 후회가 없다. 이렇게 해서 고추의 힘을 제대로 기른 사내아이들은 마침내 탐구심과 창조력, 업무 능력이 뛰어난, 사회에 도움이 되는 어른으로 자란다.


현대 사회에서 사내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놓치기 쉬운 것이 바로 이 ‘고추의 힘’이다.



엄마의 올바른 교육관이 아들을 똑똑하게 만든다
학원을 맹신하면 아이를 망친다

유명 학원은 대부분 광고 문구에 ‘○○대학 ○합격’이라는 식으로 유명 학교 진학률을 선전한다. 밤낮으로 자녀의 진로 문제를 고민하는 부모에게 이런 광고는 ‘이 학원이라면 우리 아이를 원하는 학교에 넣어줄 것’이라는 믿음을 심어줄지 모른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선전 문구일 뿐이다. 분명 일류 학교에 합격한 아이도 있겠지만 그 뒤에는 가혹한 주입식 교육을 감행해야 하고, 수많은 탈락자도 많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부모들은 대부분 ‘낙오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학원에 다녀야 한다’는 생각에서 더욱더 아이를 몰아세운다.


학원은 이익을 추구하는 한낱 기업일 뿐이다. 학원의 가장 큰 목적은 아이들의 학습 능력을 높이는 것이 아니다. 오로지 기업으로서 이익을 많이 내는 것이다. 이익을 많이 내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학생을 모집해야 한다. 그러려면 일류 학교의 합격자를 많이 배출해서 부모들이 ‘저 학원만 보내면 합격할 수 있다. 우리 아이도 보내야 한다’고 믿게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모든 학생들의 학습 능력에 맞추어서 가르치다 보면 학원은 이익을 내기 어렵다. 그래서 학원은 모든 수강생들의 성적을 한 단계 높이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두각을 나타내는 몇몇 학생들에게만 합격할 수 있는 기술을 가르친다. 실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은 학원의 이름을 높여줄 학생들의 공부에 방해되지 않도록 따로 격리시킨다. 이런 ‘성적별 반 편성’은 학원의 이익을 높이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된다. 과연 부모들은 일부러 돈을 들이면서까지 아이에게 이런 수업을 받게 할 필요가 있을까.


입시 자체를 부정할 마음은 없다. 그러나 그 때문에 힘들게 학원을 다녀야 한다면, 이왕이면 진학률이 좋은 학원보다 ‘집에서 가까운 곳’을 선택할 것을 권한다. 학원에 다니느라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하기보다 그 시간에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편이 아이의 학습 능력 신장에 훨씬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특정 학교를 목표로 한다면 반드시 이 점을 염두에 두고 학원을 선택하기 바란다. 학원을 선택할 때는 무엇보다 ‘그 학원에 다니느라 아이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빼앗기게 되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아들을 위대하게 키우는 엄마의 행동법칙
가르치기에 앞서 아이를 제대로 파악하라

옛날에는 자식이 많은 탓에 부모가 한 아이한테만 신경 쓸 수 없었지만, 자녀를 적게 낳는 요즘에는 아이에게 온갖 기대와 관심을 쏟아 붓는다. 아이가 좋은 중학교, 특목고, 명문 대학을 나와 대기업에 취직해서 안정된 생활을 하게 된다면, 부모의 노후까지도 어느 정도 보장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부모가 자식에게 기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기대는 애정의 또 다른 모습이다. 그러나 그 전에 우리 아이가 어떤 아이인지부터 정확히 알아야 한다.


여러분의 자녀는 무엇을 좋아하는가? 어떤 일에 관심이 있는가? 어떤 일에 열중하는가? 그리고 여러분의 자녀는 여럿이서 경쟁하는 일을 좋아하는가? 라이벌이 있어야 열심히 하는 타입인가, 아니면 혼자서 조용히 하는 것을 좋아하는 타입인가?


아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는 아이의 진로를 생각하거나 아무리 잘 가르치는 학원이라 해도 아이를 보내면 안 된다. ‘내 자식은 틀림없이 잘할 것’이라고 믿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나 그 전에 아이를 잘 관찰해서 아이에게 맞는 길과 방법을 찾아야 한다.


나는 교육의 기본은 관찰이라고 생각한다. 본래는 교사가 모든 학생을 잘 관찰해서 개성과 적성을 파악한 뒤에 지도해야 마땅하지만, 여러분도 잘 알고 있듯이 오늘날의 공교육에 그런 세세한 부분까지 바라는 것은 무리다. 그러므로 부모가 아이를 냉정하게 관찰해야 한다. 먼저 아이가 무엇을 하면서 노는지, 어떤 일에 집중하는지 등을 관찰해 아이의 개성을 파악하자. 그리고 아이가 어떤 일에 열중하고 있다면 “정말로 그 일을 좋아하는구나” “아주 잘한다”라고 칭찬한다. 그러면 아이는 자신이 인정받았다는 기쁨과 자신감을 얻어, 좀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마음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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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에 자주적으로 참여하여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인정받은 아이는 공부도 의욕적으로 한다. 이렇게 공부하면 부모가 강요해서 할 때보다 학습 능력이 훨씬 높아지게 된다. 부모 마음대로 이상형을 그리지 않고 아이를 있는 그대로 보고 인정하는 것, 이것이 가장 좋은 교육이다. 

(본 정보는 도서의 일부 내용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은 반드시 책을 참조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