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내 삶의 새로운 시작이다

The Four Agreement

   
돈 미겔 루이스 (역자 : 이양준)
ǻ
호이테북스
   
8500
2005�� 03��



>■ 책 소개
"지혜로운 사람들"로 통했던 고대톨텍인들의 지혜에서 뽑아낸 "네 가지 약속"을 담은 책. 
  
외과의사의 길을 걷다가 죽음의 문턱에서 자신이 육체에서 벗어나는경험을 하고는 고대 톨텍인들의 지혜를 전파하는 일에 힘을 쏟고 있는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는 원래 자유롭고 평화로웠으나 "길들여지기"를 통해외부에서 강제적으로 주입된 "인류의 꿈"으로 인해 우리는 두려움과 고통에 찌든 자화상을 갖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고통스러운 삶에서벗어나기 위한 간단명료하면서도 구체적인 해법으로 톨텍 인디언들의 "네 가지 약속"을 제안한다. 말의 죄를 짓지 말 것이며, 아무 것도 자신과관련시켜 받아들이지 말 것이며, 함부로 추측하지 말 것이며, 항상 최선을 다 하라는 것이 바로 그것. 이 책은 일러스트와 기도란을 통해 이 "네가지 약속"을 실행할 의지를 함께 부여한다.


■ 저자 돈 미겔 루이스
미겔 루이스는 멕시코의 시골에있는 쿠란데라(치료사)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쿠란데라인 어머니와 나구알(주술사)인 할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가족들은 대대로 전해 내려온치료술과 영적 가르침의 유산을 그가 물려받아 톨텍인의 지혜를 후대에 전수해주기를 바랐다. 그렇지만 현대적 생활 방식에 젖어있던 미겔은 의과대학에진학하여 외과의사의 길을 걷게 된다. 그러나 죽을 뻔했던 경험은 그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1970년대 초 어느 늦은 밤, 그는졸음운전을 하다가 문뜩 잠에서 깨어났다. 바로 그 순간 자동차는 콘크리트 담벼락을 향해 질주하고 있었다. 그는 두 친구를 위험직전에서 끌어내고는자신이 육체에서 벗어나 있음을 경험하게 된다. 이 체험으로 큰 충격을 받은 그는 자기 자신이 진정 누구인지 깊이 탐구하기 시작했다. 그는어머니에게서 치료술을 열심히 배우고, 멕시코 사막에 사는 영적 능력이 뛰어난 나구알의 제자가 되어 옛 조상들의 지혜를 배우는 일에 전념했다.그리고 돌아가신 그의 할아버지에게서도 꿈을 통해 끊임없이 가르침을 받았다.


톨텍의 전통에서 나구알은 사람들이 자신의 진정한 자유를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을한다. 돈 미구엘 루이스는 독수리 기사 가문의 나구알로서 저술, 강연회 등을 통해 고대 톨텍인의 지혜를 전파하는 데 자신의 삶을 바치고 있다.


■ 역자 이양준
덕성여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영국Rutland School과 터키에서 영어와 터키어를 공부했다. 잡지사 기자와 출판사 편집자로 일했고, 현재 영어-터키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있다. 역저로 『삶이 주는 선물』『반역의 시인 랭보와 짐 모리슨』『내가 하는 일을 떠들어라 기억 시켜라』『행복한 바보 나스레딘 호자이야기』『열받지 않고 10대 자녀와 싸우는 법』『내 신발이 어디로 갔을까』『자밀라』『파워 피트니스 30분』『전신 마사지 30분』등이 있다.


■ 차례 
톨텍인 
나는 안개 낀 거울입니다
1. 우리는 "인류의 꿈"에 길들여져 왔다 
2. 첫 번째 약속_말의 죄를 짓지 마라 
3. 두 번째 약속_아무것도 자신과관련시켜 받아들이지 마라 
4. 세 번째 약속_함부로 추측하지 마라 
5. 네 번째 약속_항상 최선을 다하라 
6. 자유에이르는 톨텍의 길_우리가 한 오래된 약속을 깨뜨려라 
7. 새로운 꿈_이 땅을 사랑과 평화가 지배하게 하소서 


기도





오늘이 내 삶의 새로운 시작이다


나는 안개 낀 거울입니다

삼천 년 전, 산으로 둘러싸인 어느 도시 부근에 우리와 똑같은 한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 사람은 치료술을 배우기 위해, 그리고 조상들의 지혜를 배우기 위해 공부를 하고 있었다. 하루는 동굴에서 잠을 자다가 꿈속에서 잠들어있는 자심의 몸을 보게 되었다. 잠에서 깨어 동굴 밖으로 나오자 밤하늘에는 초승달이 떠 있었다. 그리고 구름 한 점 없는 밤하늘에는 무수히 많은 별들이 반짝이고 있었다. 별을 보고 있던 바로 그 순간이었다. 갑자기 마음속에서 그의 인생을 영원히 바꾸어놓을 일이 벌어졌다. 그는 자신의 몸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마음속에서 이렇게 말하는 소리를 들었다.


"나는 빛으로 만들어졌어. 그리고 또한 나는 별로 만들어졌어."


그는 존재하는 모든 것이 하나의 생명체이며, 생생하게 살아있으면서 모든 정보를 담고 있는 빛이야말로 생명의 참된 전달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이 별로 만들어지기는 했지만, 정작 자신은 별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별들을 토날이라고 이름 붙였고, 별들 사이의 빛을 나구알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그 두 가지 사이에 조화와 공간을 창조하는 것이 바로 생명 혹은 의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생명이 없는 토날이나 나구알도 존재할 수 없었다. 생명은 만물을 창조해낸 절대자이자 지고의 존재의 창조주의 힘이었다.


그는 알게 되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바로 신이 하나의 생명체를 통해 자신을 드러낸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따라서 모든 것은 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주 짧은 순간에 그는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사람들에게 얘기해도 그들은 이해를 하지 못했다. 그는 자신이 다른 사람들의 모습을 비치는 거울이며, 그 거울에 자신의 모습도 비쳐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그는 말했다.


"모든 사람은 거울입니다."


그는 모든 사람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보았지만, 그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알지 못한 채 그저 꿈을 꾸고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거울들 사이를 안개와 연기가 가로막고 있어서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모습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었던 것이다. 그 안개의 벽은 인간이 빛의 이미지들을 해석함으로써 만들어진 것이었다. 그것이 곧 인간의 꿈 이었다.



1. 우리는 인류의 꿈에 길들여져 왔다

인간은 항상 꿈을 꾸고 있다. 우리가 태어나기 전에 살았던 사람들은 우리가 태어나기 전에 이미 외부에 그들만의 커다란 꿈을 만들어 놓았다. 우리는 그것을 사회의 꿈 혹은 인류의 꿈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주의력을 이용하여 현실과 꿈에 대한 모든 것을 배웠다. 이 세상에서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에 대한 모든 지식과 규범과 개념은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


외부의 꿈은 우리의 주의를 끈 다음 우리에게 무엇을 믿어야 하는지를 가르치는데, 먼저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에서 시작된다. 우리가 일단 이 기호체계를 이해하게 되면, 우리는 거기에 주의를 기울이게 되고 이 사람에서 저 사람에게로 그 에너지는 옮겨간다. 물론 외부의 꿈이 주의를 끌 수는 있다. 하지만 우리가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그 정보는 축적되지 않는다. 외부의 꿈에 동의하자마자 우리는 자연스럽게 그것을 받아들이게 되는데, 이를 믿음이라고 한다. 나는 이 과정을 인간의 길들여지기라고 부른다. 이 길들여지기를 통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며, 어떻게 꿈꿔야 하는지를 배운다. 이 과정을 통해, 외부의 꿈에서 나온 정보는 내부의 꿈으로 전달된다. 그리고 이것은 곧 우리의 믿음 체계로 굳어진다. 외부의 꿈은 우리에게 바람직한 인간이 되는 법을 가르친다.


이러한 믿음 체계는 우리의 정신을 다스리는 법전과도 같다. 그 법전에 씌어 있는 것은 의심할 여지없이 우리에게 진리로 통용된다. 우리의 마음 한편에는 이런 심판과 처벌을 받는 부분으로 희생자가 있다. 희생자는 비난, 죄책감, 수치심 등을 동반한다. 인류의 꿈속에서 인간은 고통에 시달리고, 두려움을 안고 살아가며, 감정적으로 극적인 사건들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우리 마음속에 축적된 약속과 믿음으로 인해 우리는 진리를 볼 수 없다. 우리는 우리의 믿음을 무조건 신뢰하지만, 이 믿음은 우리에게 고통의 빌미를 마련해준다. 그것은 마치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안개 속에 사는 것과 같다.


이 안개는 꿈, 당신이 믿는 것, 당신이 어떤 존재인지에 대해 스스로가 지니고 있는 관념, 당신이 자신과 다른 사람, 그리고 신과 맺은 약속들이다. 당신의 마음은 톨텍인들이 미토테라고 부르는 안개다. 당신의 마음은 수천 명의 사람들이 동시에 떠드느라 아무도 서로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그런 꿈이다. 이것이 바로 인간의 마음 상태인 거대한 미토테이며, 이로 인해 당신은 자신의 참모습을 볼 수 없다.


당신은 자신과 다른 사람들뿐 아니라 당신 인생의 꿈과 신, 사회, 그리고 당신의 부모, 배우자, 자녀들과도 수많은 약속을 맺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약속은 당신 자신과 맺은 약속이다. 당신 삶을 지배하는 것이 이런 약속들이라는 것을 안다면, 당신 삶의 꿈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당신은 그 약속들을 바꿀 필요가 있다. 그 낡은 약속들을 깨뜨리도록 당신을 도와줄 아주 강력한, 네 가지 새로운 약속이 있다. 이 네 가지 약속을 받아들이려면 매우 강한 의지가 필요하다. 하지만 일단 이 약속에 의거해 살아가다 보면, 당신 삶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이 사건은 제 기억 속에 깊이 새겨져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비극적인 일이라고 말할 수 있는 특별한 상황들 때문에, 그리고 당시의 내가 더 크게 성숙했다는 관점에서 보면 제 형님의 죽음은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보다 훨씬 더 큰 고통이었습니다."



2. 첫 번째 약속 _ 말의 죄를 짓지 마라

첫 번째 약속은 가장 중요한 약속이자, 가장 지키기 어려운 약속이다. 이 약속은 아주 중요한 것이라서 이 약속만으로도 당신은 지상의 천국이라고 부르는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첫 번째 약속은 바로 말의 죄를 짓지 마라는 것이다. 매우 단순하게 들리지만, 이것은 아주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어째서 말이 그렇게 중요한 것일까? 당신의 말은 당신이 창조해야 하는 힘이다. 말은 신이 직접 주신 선물이다. 당신은 말을 통해 자기 자신을  표현한다. 당신은 말을 통해 자신의 모든 것을 구체화한다. 어떤 언어를 쓰든 상관없이, 말을 통해 당신의 의지는 더욱 명확해진다. 당신이 무엇을 꿈꾸고, 무엇을 느끼는지, 그리고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는 모두 말을 통해 드러난다. 그러나 양날의 칼처럼 당신의 말은 가장 아름다운 꿈을 만들 수도 있지만, 주변의 모든 것을 파괴할 수도 있다. 칼의 한쪽 날은 말을 오용하는 것으로, 이것은 생지옥을 만든다. 칼의 다른 한 쪽 날은 말의 죄를 짓지 않는 것으로, 이것은 아름다움, 사랑, 지상 천국을 만든다.


죄란 당신이 당신 자신에게 해로운 일을 저지르는 것을 뜻한다. 자신에게 해를 끼치는 어떤 말이나 감정, 믿음은 모두 죄에 해당된다. 말의 죄를 짓지 않는다는 것은 자신에게 해가 되는 말을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리고 당신의 에너지를 올바로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자기 자신을 위해 진리와 사랑의 방향으로 에너지를 쓴다는 말이다. 말의 죄를 짓지 않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진실이다. 오직 진실만이 우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말을 바르게 사용하라. 오직 사랑을 나누기 위한 수단으로 말을 사용하라. 먼저 당신 자신에게 선한 마법을 걸라. 당신 자신에게 정말 멋지고 훌륭한 사람이라고 얘기하라. 당신이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스스로에게 얘기하라. 당신을 고통스럽게 하는 모든 하찮고 사소한 약속을 깨뜨리는 데 말을 사용하라. 말의 죄를 짓지 마라. 이 약속 하나만으로 당신은 천국을 얻을 수 있다.



3. 두 번째 약속 _ 아무것도 자신과 관련시켜 받아들이지 마라.

주변에서 어떤 일이 생기더라도 그것을 자신과 관련해서 받아들이지 마라. 만약 내가 길거리에서 전혀 모르는 당신을 보고 "당신은 참 멍청하군요"라고 말했다면, 그것은 내가 당신에게 한 말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 한 말이다. 만약 당신이 그 말을 자신과 관련해서 받아들인다면, 당신 자신이 정말 멍청하다고 믿기 쉽다.


개인의 중요성, 또는 모든 것을 자기와 관련해서 받아들이는 것은 이기심의 극치이다. 왜냐하면 모든 것을 나에 관한 것으로 가정해버리기 때문이다. 우리는 길들여지는, 또는 교육을 받는 동안 매사를 자신과 관련시켜 받아들이도록 배웠다. 그리고 자신이 모든 일에 책임이 있다고 여긴다. 나, 나, 나, 언제나 나뿐이다!


어떤 상황이 당신과 관련된 것처럼 보일 때라도, 심지어는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대놓고 모욕할지라도, 그것은 당신과 전혀 상관없는 일이다. 그들이 하는 말과 행동, 그들이 제시하는 의견은 모두 그들의 마음속에 지니고 있는 약속에 따른 것이다. 그들의 관점은 그들이 길들여지는 동안에 만들어진 프로그램에서 비롯된다. 그 사람은 단지 자신의 감정과 믿음, 의견을 말하고 있을 뿐이다. 모든 것을 자신과 관련시켜 받아들이게 되면, 당신은 쉽게 약탈자나 사악한 마법사의 먹이가 되고 만다. 그들은 하찮은 의견 하나로 당신을 손쉽게 낚아채서, 자신들이 원하는 온갖 독을 당신에게 먹이게 된다. 그리고 당신은 그 독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여 먹게 된다. 지옥 한 가운데서 그 독을 피할 수 있는 것, 그것이 두 번째 약속이 주는 선물이다.


두 번째 약속이 습관화되면, 다른 사람의 말이나 행동을 믿어야 할 필요가 없다. 책임 있는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만 있으면 된다. 당신은 다른 사람의 행동에 대해 책임질 필요가 없다. 당신 자신에 대한 책임만 있을 뿐이다. 이 약속을 지키기만 하면, 당신은 활짝 열린 마음으로 온 세상을 여행할 수 있으며, 어느 누구도 당신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그러면 당신은 지옥의 한 가운데서도 마음속의 평화와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지옥은 더 이상 당신에게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다.



4. 세 번째 약속 _ 함부로 추측하지 마라

우리는 매사를 추측하는 경향이 있다. 추측을 하는 데서 생기는 문제점은 바로 그 추측을 진실이라고 믿어 버리는 데 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행동이나 생각을 자신과 관련시켜 추측한 뒤 그들을 비난하고, 말로써 그들에게 감정의 독을 퍼붓는다. 추측을 하면 오해를 낳게 되고, 이를 항상 자신과 관련시켜 받아들이게 된다. 그래서 결국 아무것도 아닌 일을 커다란 사건으로까지 확대시키고 만다. 자기 마음대로 추측하는 것보다는 직접 당사자에게 물어보고 확인하는 것이 좋다. 추측만 하고 있으면 더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인간의 마음이 작용하는 방식은 대단히 흥미롭다. 우리는 모든 것을 정당화하고, 설명하고, 이해하려고 한다. 그래야만 우리 자신이 안전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우리의 삶에는 이성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도 많기 때문에, 수많은 문제에 대해서 질문을 하게 된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이 옳은 것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단지 우리를 안심시켜주는 것은 물음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 질문들에 대해 마음대로 추측하고 서둘러 확신해버리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모두 우리와 똑같은 방식으로 삶을 바라볼 것이라고 추측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우리와 똑같은 방식으로 생각하고, 우리와 똑같이 느끼고, 우리와 똑같이 판단하고, 우리와 똑같이 다른 사람을 욕할 것이라고 추측한다. 이것이야말로 인간이 저지르는 가장 큰 억측이다.


우리는 사랑을 정당화할 필요가 없다. 사랑을 하거나 하지 않거나 할 뿐이다. 진정한 사랑은 상대를 변화시키려고 애쓰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우리가 상대를 변화시키려고 한다면, 이것은 진정으로 그 사람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본래의 자기 자신으로 살아야 한다. 거짓된 이미지를 보일 필요가 없다. 당신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좋아요, 잘 가세요. 다른 사람을 찾아보세요"라고 말할 것이다. 모질게 들릴 수도 있지만, 우리가 다른 사람과 맺는 개인적인 약속에 있어서 이런 의사표시는 분명하고 명확해야 한다. 잘못된 추측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상대방에게 직접 질문을 해야 한다. 의사소통을 분명하게 하라. 이해가 안 되거든 물어보고, 이해가 확실하게 될 때까지 물어볼 수 있는 용기를 가져라. 그런 다음에 당신이 그 상황에 대해 모든 것을 다 안다고 생각하지 마라. 일단 상대방의 대답을 들으면, 더 이상 추측할 필요가 없어진다. 이제 당신은 진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함부로 추측하지 마라. 이것이 세 번째 약속이다. 말하기는 쉬울지 몰라도 행동으로 옮기기는 어렵다. 이 약속을 실행에 옮기기 어려운 이유는 우리가 너무나 자주 그와 정반대로 행동해왔기 때문이다. 우리는 추측을 말하는 것이 일상적인 습관이었기 때문에, 그러한 사실조차 스스로 깨닫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습관을 깨닫고, 이 세 번째 약속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것이 급선무다. 그러나 이해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정말로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행동이다. 반복해서 실행에 옮겨야 의지가 강해지고, 생각의 씨앗이 자라날 수 있으며, 새로운 습관이 커나갈 수 있는 단단한 토대가 마련된다.



5. 네 번째 약속 _ 항상 최선을 다하라

어떤 상황 아래서든,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라. 그러나 최선을 다하는 것도 이 순간과 다음 순간이 같을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라. 모든 것은 살아있고 끊임없이 변화한다. 그래서 최선이라는 것도 어떤 때는 좋은 결과를 얻기도 하지만, 어떤 때는 기대했던 것보다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기도 한다. 그날그날 당신의 기분에 따라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은 달라진다. 그러나 네 가지 새로운 약속이 몸에 배면, 그 이전과 같은 정도로 최선을 다해도 이전보다 훨씬 더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다.


최선을 다해 나가다보면 당신은 인생을 열심히 살게 될 것이다. 당신은 생산적인 사람이 될 것이며, 그것은 당신 자신에게도 좋은 일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당신은 가족과 공동체, 나아가 모든 것에 자신을 바칠 것이기 때문이다. 최선을 다하는 것은 보상을 바라서가 아니라, 그 자체가 좋아서 행동하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과 정반대로 산다. 그들은 대가를 바랄 때에만 행동하며, 그 자체를 즐기려 하지 않는다. 그 때문에 그들은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


최선을 다할 때, 당신은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게 된다. 그러나 당신은 실수를 통해 깨달아야 하고, 실수를 통해 배워야만 한다. 실수를 통해 배운다는 것은, 실행을 하고 그 결과를 정직하게 인정하며 다시 계속해서 실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하면 당신의 깨달음은 많아지고 깊어진다.


행동하는 것은 삶을 충만하게 사는 것이다. 행동하지 않는 것은 삶을 거부하는 것이다. 행동하지 않는 것은 살아있는 것이 두렵고,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표현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것이 두려워 허구한 날 텔레비전 앞에 앉아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당신을 표현하는 것은 행동이다. 머릿속에는 멋진 생각들이 가득할지 모르지만,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행동이다. 생각에 행동이 따르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실현되지 않을뿐더러 결과나 대가가 있을 수 없다.


삶이 당신에게서 무엇을 빼앗아가든 그냥 놓아줘라. 당신이 과거를 포기하고 순순히 놓아줄 때, 당신은 이 순간을 충실히 살게 된다. 과거를 놓아준다는 것은 바로 지금 이 순간의 꿈을 즐기며 산다는 것을 뜻한다. 당신은 행복할 권리를 가지고 태어났다. 당신은 사랑할 권리, 즐거워할 권리, 사랑을 함께 나눌 권리를 가지고 태어났다. 당신은 살아 있다. 그러니 당신의 삶을 받아들이고 삶을 즐겨라. 최선을 다하는 것은 진정으로 당신의 마음속에 지니고 보살펴야 할 씨앗이다. 앞날에 대해 걱정하지 마라. 오늘만 생각하고, 지금 이 순간에 몰두하라. 한번에 하루씩만 살아라.



6. 자유에 이르는 톨텍의 길 _ 우리가 한 오래된 약속을 깨뜨려라

진정한 자유란 우리가 진정으로 우리 자신이 될 수 있는 자유이다. 그렇다면 누가 우리의 자유를 가로막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우리 자신이다.


아주 어린 아이들은 자기들의 느낌을 표현하는 데 거침이 없다. 아이들은 사랑이 넘친다. 그리고 사랑을 느끼면 사랑 속으로 녹아든다. 그들은 사랑하는 것을 전혀 겁내지 않는다. 그런데 어른이 되면서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우리에게 일어난 일이란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법전과 심판관, 그리고 희생자를 우리 마음속에 갖게 되었다는 것이다. 우리는 심판관과 희생자, 그리고 믿음 체계로 인해 진정한 자신이 될 수 없기 때문에, 더 이상 자유로울 수가 없다. 우리의 마음이 그 모든 쓰레기들로 프로그램화되어, 더 이상 행복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가 찾고 있는 자유는 우리 자신으로 존재할 수 있는 자유, 우리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자유이다. 자유를 위한 첫걸음은 바로 깨달음이다. 우리가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이 자유롭지 않다는 사실부터 깨달아야 한다.


톨텍인이 되는 것은 삶의 한 방식이다. 지도자도 없고 추종자도 없으며, 당신만의 진실을 가지고 당신만의 진실을 사는 삶의 방식이다. 우리가 톨텍인이 되기 위해서는 세 가지 통달이 필요하다. 첫 번째는 깨달음의 통달이다. 이것은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우리가 진실로 누구인지 깨닫는 것이다. 두 번째는 변화의 통달로, 우리가 변화하고 길들여지기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을 말한다. 세 번째는 의지의 통달이다. 의지는 에너지의 변형을 가능하게 하는 생명의 한 부분이며, 모든 에너지를 빈틈없이 둘러싸고 있는 하나의 살아있는 존재, 그것은 곧 우리가 신이라고 부르는 존재다. 의지는 생명 그 자체이며, 조건 없는 사랑이다. 따라서 의지의 통달은 곧 사랑의 통달이다.


앞서 배웠듯이 우리는 지금 꿈속에서 살고 있다. 그 꿈은 외부의 꿈이 우리의 주의를 끌어, 온갖 믿음을 심어놓은 결과 생겨난 것이다. 이것은 우리의 첫 번째 꿈이라고 할 수 있다. 길들여지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삶의 첫 번째 꿈을 만들었다. 그리고 두 번째 꿈, 즉 새로운 꿈을 만들 수 있다. 두 번째 꿈을 이룰 첫 번째 단계는 우리 마음속의 안개를 깨닫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 단계는 우리를 불행하게 만드는 자기 제한적이고, 두려움에 기인한 믿음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우리가 자신의 마음 상태를 하나의 질병으로 본다면, 그 치료법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는 더 이상 괴로워할 필요가 없다. 우리 마음을 아프게 했던 이들을 용서해야 한다. 그들이 용서받을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다. 단지 우리가 자신을 너무 사랑하는 까닭에 그 부당한 처사에 대한 대가를 계속 치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먼저 우리의 부모, 형제자매, 친구, 그리고 신을 용서하게 되면, 결국 자신을 용서할 수 있게 된다. 우리 자신을 용서하면 자신을 거부하는 것을 끝낼 수 있고, 자기 긍정이 시작되고 자신에 대한 사랑이 강해지며, 마침내 우리는 스스로를 있는 그래도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이것이 자유로운 인간이 되는 첫걸음으로, 그 열쇠는 바로 용서에 있다.


개인의 자유를 얻는 마지막 방법은 죽음의 통과의례를 준비하는 것이다. 죽음의 천사는 우리에게 진실로 살아있다는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주며, 우리에게 하루 하루가 생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내일이란 없는 것처럼 살라고 가르친다. 완전히 마음을 열라. 그리고 아무것도 두려워할 것이 없다는 사실을 알라. 죽음의 천사에게 우리를 맡기면 앞으로 영원히 행복할 수 있다. 왜냐하면 죽음의 천사는 우리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우리의 과거를 가져가 버리기 때문이다. 죽음의 천사는 과거의 매 순간마다 죽음의 부분을 가져가 버리므로, 우리는 계속 현재 속에서 살게 된다.



7. 새로운 꿈 _ 이 땅을 사랑과 평화가 지배하게 하소서!

나는 당신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배운 모든 것을 잊어버리기를 바란다. 이것이 새로운 지혜, 새로운 꿈의 시작이다. 당신이 살고 있는 꿈은 당신 자신이 만들어낸 것이다. 당신이 이 사실을 깨닫기만 하면 이 꿈을 언제든지 바꿀 수 있다.


위험을 무릅쓰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삶을 탐험해 나가는 당신의 모습을 상상해 보라. 당신은 어떤 것을 잃어버릴까봐 두려워하지 않는다. 당신은 이 세상에 살아 있다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죽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당신이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것을 상상해보라. 당신은 자신의 몸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며,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있는 그대로 사랑한다. 당신은 자신의 모습이 그 자체로 완벽하다는 것을 안다. 내가 이런 일들을 상상해보라고 하는 이유는 그 일들이 모두 가능한 일들이기 때문이다.


실천하는 사랑만이 행복을 낳는다. 사랑을 실천하면 당신 마음속에는 평화가 찾아오고, 모든 사물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생겨난다. 이런 식으로 살아갈 때, 당신 마음 속에는 더 이상 안개가 끼지 않는다. 그리고 미토테는 영원한 휴가를 떠나 돌아오지 않는 다. 이것이 바로 여러 세기동안 우리 인간이 추구해온 것이다.


우리가 고통스러워해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 당신이 고통에 시달리는 유일한 이유는 스스로 고통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행복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당신이 행복한 까닭은 당신이 행복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행복은 하나의 선택이며, 고통도 역시 마찬가지다. 당신의 선택은 무엇인가?


이제 당신이 선택할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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