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위트컴

   
오상준
ǻ
호밀밭
   
15800
2022�� 05��



■ 책 소개


한국전쟁 후 부산의 재건과 인류애를 실천한 위트컴 장군의 헌신과 그 기록

『리차드 위트컴』은 한국전쟁 후 부산을 재건하고 인류애를 실천한 리차드 위트컴 장군의 삶과 업적을 다룬 책이다. 폐허로 변한 부산에서 위트컴 장군은 대화재로 실의에 빠진 이재민을 위해 미군 물자를 지원하며 잠자리와 식량을 제공하고, “전쟁은 총칼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국민을 위하는 것이 진정한 승리”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미국 의회까지 설득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끌어냈다. 이후 메리놀병원 건립기금 지원, 이주민 주택 건립 등 다양한 구호활동을 통해 그의 인류애는 더욱 빛을 발했다.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 유일한 외국 장성인 위트컴 장군의 존재는 그러나 대중에게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다. 『리차드 위트컴』은 부산의 재건을 위해 헌신했던 그를 기억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그의 선행과 희망의 흔적을 기록하여 독자들에게 전한다. 위트컴 장군의 리더십과 헌신은 오늘날 부산의 공적개발원조(ODA) 활동의 원조이자 모범이 되고 있으며, 2030 월드엑스포 유치 과정에서도 중요한 영감을 제공하고 있다.

■ 저자 오상준
서강대 철학과(경제학 부전공) 졸업 후 국제신문 기자로 입사해 27년째 ‘적자생존’의 길을 걷고 있다. 적자생존이란 적고 기록하는 자만이 살아남는다는 뜻. 경제부, 사회부, 정치부, 문화부, 해양수산부, 의료과학부 등을 거쳐 현재 편집국장을 맡고 있다.

『남극이랑 카톡하기』(호밀밭, 한국과학창의재단 우수과학도서 선정)를 썼고 『하루를 살아도 후회 없이 살고 싶다』(걷는나무), 『일상과 주거』(한울), 『부산의 노래, 노래 속의 부산』(부산발전연구원), 『4차 산업혁명 시대, 과학과 인문학의 대화』(부산과학기술협의회)의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주경야독(晝耕夜讀)으로 부산대 사회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것이 다양한 주제의 책을 쓰는 데 밑거름이 됐다. ‘부산은 무엇을 기억하는가’ 시리즈로 2012년 3월 이달의 기자상을, ‘부산을 극지 연구 허브로’ 시리즈로 2014년 일경언론상 장려상을, 2021년 제2회 한국바른언론인대상(지역언론 부문)을 받았다.

■ 차례
머리말

프롤로그
위트컴 장군과 부산-사람이 먼저다

Ⅰ. 부산에 베푼 선행
1. 전쟁 폐허에 ‘희망꽃’ 피운 위트컴 유엔군 부산군수기지사령관
2. “전쟁은 총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 국민을 위하는 것이 진정한 승리”
3. 문재인 대통령, 위트컴 장군의 부산 사랑 소개
4. 이승만 대통령과 담판 벌여 부산대 50만 평 부지 제공에 결정적 역할
5. 장병 월급 1% 떼 메리놀병원 지원
6. 갓 쓰고 한복 차림으로 시내 돌며 병원 건립기금 모금
7. 보리밭 출산 보고 조산소 설치
8. “위트컴 리더십은 종합예술, 하나님 선물” AFAK를 활용한 복구 프로젝트
9. 위트컴 선행 지도
10. 윤인구 총장, 종(鍾) 모양 그림 1장으로 50만 평 부지 얻어
11. 기생집에서 술판 벌인다고 모함을 받다

Ⅱ. 위트컴 장군과 한묘숙 여사의 러브스토리
1. 31살 나이 차이 극복
2. 위트컴 장군, 왜 귀국하지 않고 한국에 남았나?
3. 위트컴 장군의 유언
4. 한묘숙 여사 북한 25번 방문…‘마타하리’ ‘이중 스파이’ 오해도
5. ‘부산대 마더’ 한묘숙 여사 별세
6. 전호환 부산대 총장 추모사 -‘부산대 마더’ 한묘숙 여사를 추모하며

Ⅲ. 남아 있는 흔적 재조명
1. 사라진 공덕비를 찾아라
2. “공덕비, 부산도시철도 중앙역 인근에 있었다”
3. 부산 유엔평화기념관에 ‘위트컴 장군 상설전시실’ 개관
4. 대구 육군 제5군수지원사령부, 위트컴 장군실 개관
5. 양정 이재민주택 준공기념비 59년 만에 재조명
6. 1950년대 화재에 취약한 부산은 ‘불산’
7. 윤정규 소설 『불타는 화염』에 기록된 부산역전 대화재
8. 부산 중구, 옛 부산역 터에 부산역전 대화재 표지석 설치
9. 부산시, 한묘숙 여사에게 감사패 전달
10. 기념조형물 건립 추진
11. 김재호 교수와 강석환 회장, “위트컴 장군 흔적 찾다 만난 우린 천생연분”

Ⅳ. 부산에 오기 전 위트컴의 삶
1. 위트컴 장군 일대기 개관
2. 위트컴의 리더십을 만든 가정교육
3. 여동생 이사벨이 바라본 오빠 위트컴
4. 엄격하지만 딸바보인 아빠 위트컴
5. 스트레스에 관한 세 가지 교훈
6. 2차 세계대전에서 발휘된 리더십
7. 전후 냉전시대 기지 건설과 보급작전을 위한 수송 지휘

Ⅴ. 전쟁의 상흔을 간직한 부산
1.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11개국 2311명의 영웅 영면
2. “판문점에서 북한군 시신과 맞바꾼 유엔군 유해. 열차로 모셔와 안장”
3. 북한군 시신도 묻혀 있다
4. Stand or die(버텨라. 그러지 못하면 죽는다.)
5. 베트남 ‘보트피플’ 껴안은 부산
6. 국가 행사된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뉴욕 타임스퀘어에 추모영상 띄워
7. 턴 투워드 부산 최초 제안자 빈센트 커트니 씨 특별기고
-“대한민국 국가기념일 지정, 참전용사로서 무한한 영광”
8. 커트니 씨 “가상세계(메타버스)로 지구촌 청소년에 한국전 의미 알렸으면”
9. 유엔군 참전용사에게 빼빼로 선물하는 부산 남구
10. ‘Never Forget You All(당신들 모두를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11. 부산시민, 2300개 촛불을 든 까닭은?
12. 네덜란드 참전용사협회 “참전용사 인정 못 받은 응어리, 한국인 배려로 풀겠다”
-네덜란드 참전용사협회(VOKS) 레오 슈뢰더스 사무국장 기고
13. 스웨덴과 부산 이어준 어머니의 6·25전쟁 간호장교 참전
-부산 스웨덴야전병원 근무 고(故) 뷔비 블롬베리의 딸 피아 블롬베리 기고
14. 유엔기념공원은 망자 통해 산자 치유… 국경 초월 인류 화합 보여줄 유일한 공간

Ⅵ. 위트컴 장군 넓게 읽기
1. 소설 위트컴 ‘유엔공원에 핀 휴먼스토리: 아름다운 선물’
-정인 소설가
2. 위트컴 장군 인류애, 세계인과 공유하자
-김재호 부산대 전자공학과 교수·위트컴장군추모사업회 사무총장
3. 리차드 위트컴 장군과 세계시민정신
-강석환 부산관광협회 부회장·초량왜관연구회장
4. 리차드 위트컴(Richard S. Whitcomb) 장군 연보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