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생각하는 컴퓨터 ‘왓슨’이IBM 연구소에서 태어난 날로부터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고 역사 깊은 퀴즈쇼 <제퍼디&& 무대에서 승리를 거둔 날까지 그 궤적을 담은책이다.
퀴즈쇼 <제퍼디&&는 질문의 영역이역사, 문화, 예술, 대중문화, 과학, 스포츠, 비즈니스를 망라할 뿐만 아니라, 질문 자체가 복잡하며 유머와 위트, 은유적인 표현이 포함되어이곳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과학자들이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는’ 똑똑한 컴퓨터를 개발해야 했다. IBM의 과학자들은 3년 여에 걸친 훈련 끝에왓슨이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게 했으며, 각종 분야에 해박한 지식은 물론 게임 전략까지 통달하도록 만들었다. 인간의 소통 방식을 터득한 왓슨이가진 최대 장점은, 과거에 데이터를 처리하려면 이를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기호로 분석해주어야 했지만, 오늘날에는 이렇게 해줄 필요가 없게되었다는 것이다.
왓슨과 함께 하는 장밋빛 미래의뒷편에는 산업혁명기에 방직기가 직공을 대신했듯이 결국 슈퍼컴퓨터는 우리의 일자리를 꿰차고 우리를 길바닥으로 밀어내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도존재한다. 저자는 이러한 염려에 대해 인간의 위대함은 수많은 정보를 저장하고 검색할 수 있는 능력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그런 "질문"을던지는 능력에 있다고 말한다. “똑똑한 컴퓨터에게 한 가지 효용이 있다면 노래하기, 수영하기, 사랑에 빠지기 등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무수한일을 마음껏 즐기도록 우리를 해방하는 것이다.”라고 단언하는 이 책은, 분명 나날이 스마트해지는 컴퓨터를 향한 긍정적 미래를 반기고 있지만,그만큼 우리들이 호모사피엔스, 즉 ‘지혜로운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을 것도 당부한다.
왓슨이 인간의 조력자가 될 것인지, 인간의 지배자가 될 것인지 등 사고하는 컴퓨터의탄생과 그 미래에 대해 명쾌하게 보여주는 책이다.
■ 저자 스티븐 베이커(Stephen Baker)
「비즈니스 위크」의 테크놀로지 부문수석 편집자로, 20년 이상 「비즈니스 위크」에서 일했다. 그의 기사는 「월스트리트 저널」「LA 타임스」「보스턴 글로브」「필라델피아인콰이어러」등 유수의 매체에 실렸으며, 부상하는 멕시코 자동차 산업에 대한 취재로 ‘오버시즈 프레스 클럽 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08년데이터 마이닝에 관한 책 『뉴머러티』를 발표하여 수많은 평론가와 언론사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이 오바마 대통령을 위해추천하는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저자는 현재 아내와 세 아들과 함께 뉴저지의 몬트클레어에 살고 있다.
■ 역자 이창희
서울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한 후파리 소르본 대학교 통역대학원에서 한-영-불 통역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서 강의했으며, 현재 이화여자대학교통역번역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역서로 『뉴머러티』『엔트로피』『피자의 열역학』『다음 50년』『21세기의 신과 과학 그리고 인간』『진화-시간의강을 건너온 생명들』『지구의 삶과 죽음』『말리와 나』『태양의 아이들』등이 있다.
■차례
들어가기
1. 컴퓨터,인간과의 대결을 꿈꾸다
2. 퀴즈 쇼의 인간 챔피언
3. 왓슨의 탄생
4. 컴퓨터를 가르치다
5. 왓슨, 얼굴을가지다
6. 왓슨과 인간의 대결
7. 인간의 뇌를 넘보는 컴퓨터
8. 인간과 기계
9. 왓슨의 자리
10. 한판승부를 준비하다
11. 결전의 날
주
참고문헌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