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관리자를 위한 인간공학

   
나가마치 미츠오(역:박민용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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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0
2015�� 10��



■ 책 소개
바람직한 안전 관리가 흑자 기업을 만든다!

 

산업 재해와 사람의 실수는 직장, 작업자, 관리라는 3대 요인들이 부적합해서 발생한다. 그러므로 이 3대 요인들의 적합성을 높이면 사고와 실수는 확실히 줄어든다. 직장의 위험 요인을 제거하고 사고 요인에 대한 작업자의 감수성을 높이면 사고를 완전히 없앨 수도 있다. 또한 조직 내에서 안전 관리를 의욕적으로 진행한다면 이는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안전 문제가 해결되면 제품의 품질이나 생산성도 자연스럽게 향상된다. 그러므로 ‘안전 관리는 흑자 기업이 되는 길’이라고도 할 수 있다. 산업 재해를 완전히 없애려면 경영자와 관리자의 역할이 반드시 중요하다. ‘안전 제일’을 입으로만 외치고 있는 기업이 대부분인 이유도 ‘안전은 이익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사고방식 때문이다.

 

사고를 근절하는 비결은 안전 감수성을 기르는 것이다. 직장에서 위험 요인을 발견하여 안전해지도록 조치하는 일도, 관리‧감독자와 작업자의 설비 위험 요인에 대한 감수성의 높낮이와 관계가 있다. 일을 쉽게 하는 것도, 지키기 쉬운 작업 순서를 만드는 것도 높은 안전 감수성을 갖고 있으면 가능하다. 작업이 안전하게 이루어지는 일도 작업자의 안전 감수성에 좌우된다. 이처럼 인간이 이미 가지고 있는 고도의 안전 감수성을 키움으로써 사고 발생의 원인을 제거할 수 있다. 

 

■ 저자 나가마치 미츠오
1936년 고베에서 태어나 1958년 히로시마 대학교 교육학부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1978년 히로시마 대학교 공학부 교수, 1995년 히로시마 대학교 지역공동연구센터장, 1996년 국립 구레 공업고등전문학교 교장, 히로시마 국제대학교 인간환경학 부장, 규슈 대학교 유저사이언스기구 객원교수 등을 역임했다. 현재 히로시마 대학교 명예교수 및 히로시마 국제대학교 명예교수로 활동 중이다. 감성공학 분야의 창설자이며, 국가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서훈을 받았다. 주요 저서로는 『중·노년 능력 개발과 활성화』, 『안전 관리의 과학 지식』, 『직무 재설계 이론과 실제』, 『현대의 인간 공학』, 『QC 서클의 심리학』 등이 있다.

 

■ 역자
박민용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산업공학과를 졸업 후, 미국 오클라호마 주립대학에서 산업공학과 경영학을, 버지니아 공과대학에서 산업·시스템 공학을 전공했다. 미국 NJIT(New Jersey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산업공학과 조교수 겸 산업안전보건연구소 부소장으로 활동했다. 현재 한양대학교 산업공학과 정교수로 재직 중이다. 연구 분야로는 인간공학, 안전공학, 인간-컴퓨터 상호 체계 분석 및 평가, 인간-기계 시스템 설계 등이 있다.

 

박인용
서울대학교 국어국문과를 졸업한 뒤, 오랜 편집자 생활을 거쳐 현재 원고 집필 및 전문번역가(영문일문 번역 및 영역)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는 『산업 재해 안전 관리』, 『위험과 안전의 심리학』, 『잠, 호르메시스, 반신욕이 암을 이긴다』,『사스 전쟁』, 『치매의 예방과 치료』, 『이케다 다이사쿠』, 『건강완전정복』, 『왜 에번스를 부르지 않았지』, 『병 안 걸리는 식사&음식』 등이 있다.

 

■ 차례
머리말

 

제1장. 안전 관리에 관한 기본적인 사고방식
1. 안전 관리란 무엇인가
2. 산업 재해가 사라진다
3. 바람직한 안전 관리가 흑자 기업을 만든다
4, 안전 관리의 기본은 의식 변혁이다

 

제2장. 산업 재해의 3대 요인
1. 몇 가지 사고 사례
2. 사고 발생의3대 요인
3. 3대 사고 요인으로 본 사고 방지 대책

 

제3장. 인적 실수
1. 인적 실수란 무엇인가
2. 인적 실수의 단계 이론
3. 단계 이론 검증
4. 인적 실수 방지 대책

 

제4장. 인간의 생리 및 심리
1. 주의와 부주의
2. 눈의 기능
3. 대뇌 기능의 리듬
4. 대뇌의 기능
5. 인지와 정보 처리
6. 착오
7. 생략 행위와 억측 판단
8. 파퓰레이션 스테레오타입
9. 고령화와 안전

 

제5장. 교통사고의 심리 및 생리와 방지 대책
1. 운전과 시각
2. 밤의 증발 현상
3. 추돌 사고와 그 방지
4. 졸음운전 사고
5. 음주운전 사고
6. 고령화와 자동운전

 

제6장. 무재해를 실현하는 안전 교육
1. 구피질과 신피질
2. 안전의 3층 이론
3. NKY 트레이닝 진행법
4. NKY는 왜 효과가 있을까
5. NKY 활동

 

제7장. 안전 소집단 활동 진행
1. 안전 소집단 활동이란 무엇인가
2. 안전 소집단 활동은 왜 효과가 있을까
3. 리더의 역할
4. 관리감독자 역할

 

제8장. 안전 관리 진행
1. 안전 관리는 경영 태도
2. 안전 관리의 원칙
3. 안전 관리는 관리 능력
4. 직원의 안전 감수성을 높인다
5. NKY 활동 도입
6. 참가형 인간공학




안전관리자를 위한 인간공학


전 관리에 관한 기본적인 사고방식

안전 관리란 무엇인가

세계보건기구(WHO)의 1992년 보고에 따르면 노동 인구 10만 명당 산업 재해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국가가 일본이며, 그 다음이 미국이라고 한다. 이러한 결과를 보면 일본의 산업 재해 방지를 위한 안전 관리가 세계적으로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평소에 "안전 관리는 어렵다", "재해와 사고를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특히 안전 관리자로 새로 임명된 사람이 이런 말을 곧잘 한다. 하지만 재해와 사고를 줄이는 일이 엄청나게 어려운 일은 아니다. 재해와 사고를 아예 없애는 것도 가능하다. 간단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아주 복잡하지도 않다. 재해와 사고가 발생하는 배경에는 반드시 원리/원칙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해와 사고에는 인간이 관계하며, 인간은 무엇을 할지 모르므로 원리/원칙 등은 있을 수 없다."라는 반론을 하려는가.


그렇다면 "오늘 당신은 무엇을 했습니까?"라는 질문을 해보자. 이 문장의 무엇에는 인간의 행동 원리가 반드시 작용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원리만 이해하고 있으면 안전 관리는 그다지 복잡하고 성가신 것이 아니며, 재해와 사고를 완전히 없애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다. 실제로 안전 담당자가 되어 인간 행동의 원리를 이해하게 되면 이 일에 종사할 수 있음을 오히려 감사하게 된다.


안전 관리란 작업이 목적대로 안전하게 이루어지도록 지도하고 관리하는 일이다. 좀 더 간단하게 말하면 작업자들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기 쉽게 해주는 것이다. 여기서 알기 쉽게 해준다는 말은 다음 사항과 관련이 있다.


1. 일의 목적이 무엇인가(작업 목적)

2. 일은 어떻게 완료되어 있는 것이 좋은가(이상적인 완료 모습)

3. 작업을 누가 하는가(작업 조직)

4. 작업을 할 때 어떤 도구를 사용하며 어떤 순서로 하면 좋은가(작업 계획, 작업 순서)

5. 문제가 발생했을 때 누구에게 보고하는가(작업 책임)

6. 작업 결과를 어떤 기준으로 평가하면 완료된 것으로 보이는가(작업 결과 평가)


작업 목적과 완료 후의 모습을 이해하고 있지 않으면 제멋대로 일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완료된 모습에 안전 포인트가 포함되지 않는다. 작업 조직이 적절하게 짜여 있지 않으면 좋은 팀워크가 이루어지지 않아 협동 작업이 원활하지 않다. 작업 계획이 세워져 있지 않으면 어떤 준비를 하고 공구와 장비도 어떻게 갖추어야 할지 알 수 없으므로 현장에서 눈에 띄는 장비로 대충 일하려는 작업자도 나온다.


작업 순서와 작업의 안전 포인트를 이해하고 있지 않으면 순서를 생략하거나 안전을 소홀히 하는 행위도 발생한다. 작업 책임 소재가 불명확하면 긴급 상황이 벌어졌을 때 처리가 늦어져 위험 상황을 조장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작업 완료 방법의 중요성과 작업 결과를 평가하는 방법을 모르고 있으면 작업이 불완전하게 끝나 다음 사고의 원인이 된다.


안전 관리란 작업자가 작업을 이해하기 쉽도록 해주는 것, 눈에 보이도록 준비해 두는 것이며 각각의 사항에 관련이 있는 작업자의 행동을 관리/지도하는 것이다. 작업은 사람이 실행한다. 그러므로 작업에는 안전뿐만 아니라 제품의 품질과 생산 효율, 생산성도 관련이 있다. 따라서 작업 안전이 보장되고 작업자 자신이 인간적으로 성장하면 품질 관리와 생산 효율도 함께 향상된다. 결과적으로 생산성이 높아지고 생산 비용은 낮아진다.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하면 흑자 회사로 성장하는 사례가 많다. 그 이유는 인간 행동을 경영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안전 관리의 기본은 의식 변혁이다

안전 관리를 담당하고 있으면 일이 차츰 재미있어진다. 왜 그럴까? 안전 관리가 궤도를 타면 직원들의 눈빛이 빛나기 시작해 인간관계가 매우 양호해지기 때문이다. 그러고 나면 일에 대한 열의가 생겨나 전 직원이 활기차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변화를 창출하고 그 변화하는 상황을 눈앞에서 보는 것이 즐겁다. 그러므로 안전 담당을 그만두고 싶지 않다는 필자의 심정이 수긍이 갈 것이다.


산업 재해는 많은 요인과 관련이 있다. 그러므로 작업자의 의식 변혁만으로 무재해 직장이 탄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즉, 관리자의 구호만으로는 사고가 없어지지 않는다. 직장은 위험 요인으로 가득 차 있으며, 작업자는 그런 위험에 노출된 채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고와 관련된 위험 요인을 발견하는 것도 작업자이고, 그것을 개선하는 것도 작업자이며, 갑자기 발생한 위험 요인을 피해서 작업할 수 있는 것도 결국 작업자의 의식과 행동이다. 물론 가능한 한 위험 요인이 적은 환경을 설계하는 것은 설계자의 임무다.


이렇게 생각하면 안전의 기본은 인간의 의식 개혁이다. 관리자와 작업자, 설계자와 생산 기술자까지 전원이 안전에 대한 의식과 위험 요인을 발견하는 감수성을 기름으로써 무재해 직장이 탄생한다. 따라서 인간의 행동 원리나 의식 또는 의식 개혁 원리를 아는 것이 곧 안전 관리의 기본이 된다.


그때그때 생각나는 대로 행동하거나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한 방법을 취하고 있으면, 직원은 조직을 더 이상 신뢰하지 않고 기업의 안전 관리를 외면한다. 신뢰 관계란 한번 깨지면 회복하는 데 여러 해가 걸린다. 안전 관리의 기본은 인간의 의식과 행동의 변화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인간의 생리 및 심리

주의와 부주의

재해와 사고는 설비/환경 요인, 관리 요인, 인적 요인 등 3대 요인이 연관되어 일어난다. 이 세 가지 요인들은 모두 인적 요인과 관련이 있다. 예컨대 회전하고 있는 모터에 손을 내밀어 부상을 입는 경우를 보자. 이는 모터에 위험 요인이 있음을 알고 있으면서도 모터 속도가 느려지면 "됐어!" 하고 일찍 손을 내미는 심리가 작업자에게 생기기 때문이다.


또 안전 의식이 낮은 관리/감독자는 작업자가 주의하면 인적 실수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착각한다. 모두 인간의 특성에 관한 이해가 부족해 생기는 일이다. 따라서 여기서는 안전의 관점에서 인간의 특성을 설명한다.


주의와 부주의의 리듬

사고나 인적 실수가 발생하면 "부주의해서 사고가 일어났다. 좀 더 주의하자"라는 말을 한다. 그렇다면 부주의하지 않으면 사고는 일어나지 않을까? 또 지속적으로 주의한다는 것이 가능할까?


인간의 주의력을 좀 더 조사해 보자. 학생에게 특정 점수 이상이 되면 상금을 준다는 약속을 하고서 매우 재미있다고 소문난 컴퓨터 게임을 하게 했다. 게임을 하는 동안 피실험자의 뇌파를 측정했다. 게임에 열중하고 있으면 베타파가 나타나지만, 부주의해지면 알파파로 변한다. 전원의 개시와 동시에 게임에 열중했으나 20~30분 경과하자 알파파가 짧게 나타났다. 이것은 게임과 같은 놀이에서도 20~30분 정도밖에 주의가 지속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려 준다. 즉, 대뇌는 반드시 휴식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이로써 주의하자라고 지시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대뇌의 요구대로 휴식하는 것이 곤란한 경우도 있다. 또 주의가 필요할 때 의도적으로 주의 상태를 유지하는 일이 아주 불가능하지 않다. 말하자면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곤란할 때 부주의를 쫓을 수 있다.


일에 의욕을 갖는다

일할 의욕이 없을 때, 일이 재미없다고 느낄 때, 회사에 불만이 있을 때 부주의가 빈번하게 나타난다.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경험이 있겠지만, 정도의 차이는 있게 마련이다. 이 경우 근본적으로 치료하기가 쉽지 않지만, 그래도 한 가지 방법을 꼽자면 일하면서 재미있게 느끼는 일을 한 가지 정도 발견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그 한 가지 일을 마칠 때까지는 주의가 지속된다.


주의와 관심

많은 사람이 복작거리는 번화한 거리를 걸으면서 친구와 소리 높여 이야기를 나눈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때 다른 사람들은 의식하지 못하고 친구만 눈에 들어온다. 남성이라면 거리를 걷거나 차를 운전하면서 아름다운 여성만 보일 것이다.


이처럼 사람은 관심이 있는 것에는 주의를 두게 되지만, 관심 없는 것에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일을 하면서 충전 부분이나 회전 부분 등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되는 위험 요인마저 주의하지 않으면 당연히 신경을 덜 쓰게 된다.


손가락질과 말을 사용하라라고 아무리 지시를 해도 애초부터 위험 요인을 경시하거나 관심이 없는 작업자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직장에서는 어떤 것이 위험 요인인지, 왜 그것이 위험한지 등에 대해 전원이 논의를 하고 머리에 각인시켜 의식을 강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주의의 강약과 범위

또한 어떤 대상을 확인하기 위해 주의를 강하게 기울이면 주위가 잘 보이지 않게 되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전체를 넓게 탐색하면 주의가 분산되어 중요한 것을 간과하게 되는 수도 있다. 이처럼 주의를 강하게 하면 주의의 범위가 좁혀지고, 주의를 확대하면 주의가 약해진다.


현장에서는 이런 원리를 염두에 두고 작업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작업을 개시하기 전에는 주의를 넓게 해 무엇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확인시킨다. 그리고 나면 오늘 할 일에 주의를 강하게 기울이도록 해 상황 파악과 작업 순서를 생각하게 한다. 이런 방법을 습관화하면 사고가 일어날 염려가 없다.


강한 주의 후의 이완

곤란한 일에 주의를 완전히 집중해 긴장한 후에는 주의가 느슨해진다. 예를 들어 전봇대 위에서의 전기 공사 등에서 작업자가 일을 마치고 전봇대를 내려올 때 잠시 지상으로 착각하고 뛰어 내리거나, 발을 헛디뎌 부상을 입는 경우가 간혹 있다.


따라서 강한 주의 집중을 필요로 하는 일을 한 후에는 그대로 긴장을 지속시켜 기분을 바꾸지 않도록 하거나, 일이 일단락되었을 무렵에 기분을 잠시 누그러뜨리고 그 후 다시 긴장해 일을 완료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인간의 특성상 바람직하다.


멍청한 사고

작업 도구를 가지러 다른 건물로 달려가던 작업자가 마침 정차하고 있던 10톤 트럭의 짐칸에 머리를 심하게 부딪쳐 다친 사고가 실제로 있었다. 부상을 입었으므로 재해와 사고와 다르지 않다. 하지만 10톤 트럭이라면 매우 큰 물체라 보지 않기가 힘들었을 것이다. 나중에 병실에서 물어보았더니, 사고를 당한 그 사람은 달리면서 그 전날 집에서 있었던 다툼을 떠올리느라 트럭을 의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눈의 기능

인간은 외부로부터 여러 가지 정보를 받아들여 행동한다. 작업을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는 특히 작업 환경 정보를 올바로 파악해 둘 필요가 있다. 이런 정보 취득의 80퍼센트는 시각을 통해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안전 관리를 하려면 작업자의 시각 특성과 한계를 알고 있어야 한다.


눈의 구조와 시력

가장 바깥쪽에 각막이 있는데, 눈꺼풀과 각막은 외부로부터 이물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막는 등 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그 안쪽에 홍채가 있다. 카메라의 조리개와 같은 역할을 하는 홍채는 밖으로부터 들어오는 빛이 강하면 그 빛을 억제하기 위해 조금 열리고, 빛이 약하면 많은 빛이 들어오도록 크게 열린다.


홍채 사이를 빠져나간 빛은 수정체를 통과하는데, 이때 이 빛이 안구 안쪽에 있는 벽, 즉 망막에서 상을 잇도록 조정하는 역할을 수정체가 한다. 따라서 먼 곳의 물체를 볼 때는 수정체가 얇아지고 가까운 곳의 물체를 볼 때는 부풀어 두꺼워진다. 이 수정체를 얇게 하거나 두껍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섬모체라는 근육이며, 이것은 수정체 안쪽에 부착되어 있다.


근시용 안경은 수정체의 조정만으로는 외부의 영상이 망막에 상을 잇지 못할 정도로 안구 안쪽이 왜곡되어 있는 상태를 보정해 이 부족분을 보충하는 기능을 한다.


원뿔 세포와 간상 세포

망막에는 빛에 반응하는 두 종류의 세포가 있다. 이를 각각 원뿔 세포와 간상 세포라고 한다. 둘 다 그 모양에 따라 붙은 이름이다.


간상 세포는 망막 중심와에는 하나도 없다. 오히려 중심와의 좌우 방향에 있는 폭까지 그 수를 늘렸다가 어느 범위부터 적어진다. 이 세포는 원뿔 세포와는 반대로 밝은 장소에서는 활동하지 않는다. 낮에는 원뿔 세포가, 밤에는 간상 세포가 활동한다고 할 수 있다. 다만 낮이라도 어두운 장소에서는 원뿔 세포가 아니라 간상 세포가 활동하는데, 이 경우 어두운 장소에 들어간 순간부터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잠시 지나고 나서 활동한다. 어두운 곳에 갑자기 들어가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다가 주위가 서서히 보이는 경험은 누구나 해 보았을 것이다.


또 간상 세포는 흑백을 구분할 수 있을 뿐 다른 색채에는 반응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는 색상이 뚜렷이 보이지 않는다. 이것을 푸르키네 현상이라 한다. 그래서 옛말에 밤에는 비단옷을 사지 않는다했던 것이다.



안전 관리 진행

안전 관리는 경영 태도

대부분의 기업이 일반적으로 안전제일을 외치고 있으나, 기업 활동 모두에 우선해 안전을 제일로 삼고 실행하는 기업은 그다지 많지 않다. 오히려 업무가 바쁘다 보면 약간의 사고는 생길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기업이 대다수다. 하지만 업적이 좋지 않고 덜 바쁜 기업일수록 사고가 오히려 많이 발생한다. 직원의 불안이 사고를 발생시키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안전 관리가 잘된 기업에서는 일이 아무리 바빠도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다.


안전에 대한 기업 경영자의 자세는 그대로 관리/감독자의 안전 관리 사고방식에 반영되고, 이것이 그대로 직원의 안전 행동 성적이 되어 나타난다. 직원이 부상을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영자는 안전 관리에 힘을 기울이므로 사고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사고는 직원이 일으키는 것이며, 안전에 투자하는 것은 낭비라고 생각하는 경영 태도 아래에서는 관리/감독자도 그렇게 생각하므로 사고가 줄어들지 않는다.


기업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직원의 행복을 배려해야만 한다. 직원의 복지와 기업 번영을 양립시키는 것이 경영자의 책임이다. 직원은 경영자의 태도를 민감하게 느끼며, 경영자가 자신들을 신뢰하면 그만큼 그것에 보답하려고 노력한다. 직원에 대한 경영자의 배려가 부족하면 경영에 대한 직원의 활동도 둔감해진다.


경영자는 직원이 매일 집으로 무사히 돌아가기를 바라야 한다. 그러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떤 것에 투자해야 하는지를 검토하라. 관리자는 그 의도를 받아들여 충분하고 효과적인 안전 관리를 실행하라. 직원은 그 신념에 따르게 마련이다. 그 결과가 무재해로 나타나 효율적이고 생산성 높은 기업이 이루어질 수 있다.


안전 관리의 원칙

기업, 직장에서 안전성의 높고 낮음은 안전 관리를 구성하는 여러 요소가 작용한 결과 실현된 것이다. 작업 조건이나 작업 환경에는 작업 시간의 길거나 짧음 및 주야 구분, 환경이 쾌적한 정도, 설비 및 기계의 위험 요인 유무 등이 포함된다.


최근에는 열악한 작업 환경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지만 증설에 증설을 거듭한 설비, 위험 요인이 노출된 작업 환경이나 설비, 안전 설비가 충분히 정비되어 있지 않은 높은 곳에서의 작업 등에서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직원의 경우에는 나이, 작업 기능의 숙련도, 지식과 경험 정도, 구피질 수준, 사기, 기업에 대한 만족도 등의 요건도 사고와 관련이 있다.


고령 운전사나 보행자에 의한 교통사고라든가, 건설 현장에서 고령자의 추락사고 등이 그 예이다. 사회 전반에서 고령화가 일어나고 젊은이들의 수가 줄어들면서 고령 작업자가 늘어났다. 그래서 젊은이가 할 작업을 고령자가 담당하고 있는 것도 이런 사고의 한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고령화가 심각해지면서 안전 문제도 더욱 심각해질 것이다.


직장의 사기가 안전 성적에 반영되는 것은 오래전부터 지적되어왔다. 인사 파괴라는 이름이 붙은 무책임한 인사 관리는 직원의 사기 저하를 불러 생산성도 저하시킨다. 안전 관리를 포함해 인사 관리가 누구를 위해 하는 것인지를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다.


관리 과정에서 안전제일의 기업 자세가 실행되고 있는지, 안전을 위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직원의 복지 향상을 고려하는 안전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또 안전 관리 기술이 적절한 수준인지 등이 포함된다.


최근 바이오리듬이라는 제대로 규명되지 않은 사고방식을 믿고 직원들을 설득하는 기업을 볼 수 있다. 바이오리듬은 과학적 연구에 의해 판명된 대뇌의 리듬인데, 그 근거를 과학적이라 보기에는 애매한 점이 많다. 예컨대 바이오리듬에서는 인간이 가진 생물적 리듬을 고정적 주기로 파악한다. 하지만 생물적 리듬은 동요하게 마련이다. 그것이 완전히 고정적 주기가 되면 오히려 피로나 질병이 나타난다. 따라서 이런 주장을 따르는 안전 관리는 오히려 재해와 사고를 부르는 요인에 지나지 않는다.


안전 관리를 구성하는 이러한 세 가지 요인들이 양호하게 작용하면 양호한 안전 성적도 나온다. 이러한 세 가지 요인들을 과학적으로 관리/지도하면 안전이라는 실체가 생긴다는 것을 관리/감독자는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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