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미래교육보고서
미래사회의 변화를 예측하는 것이 가장 먼저다
2020년, 본격적인 정보산업 사회가 시작된다
20세기 경제학자들은 거센 조류가 모든 배를 뒤집는다고 했는데, 2020년에 허용되는 첨단기술은 수많은 테프 착용 및 정보산업 사회가 본격적으로 형성된다. 불행히도 정보전쟁, 국제조직범죄는 더욱 증가하며, 사생활 침해문제는 안보문제의 중요성 때문에 대부분 양해된다. 모든 것을 한꺼번에 다 충족시키기에는 인간의 능력 부족임을 인정하게 된다. 미래 테러는 국제범죄에 노출되기보다는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개인의 사생활 침해가 더 커질 것이다.
정부나 기관의 사이버나우(CyberNow, 텔레지구촌 피드백 프로토콜)의 과잉 사용에 대해 우려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소비자 행동의 변화는 대세다. 그 결과 ‘언플럭 앤 릴렉스’ 즉 플러그를 빼고 휴식을 취하기 위해 거대한 정보시스템에서 떨어져 나와 링크에서 벗어나는 새로운 레저가 탄생한다. 휴식을 위해 도시거주자들은 사이버나우 의상이 아닌 개인 컴퓨터와도 단절되는 의상을 입지만 그래도 사이버나우는 거주지나 사회 현장 곳곳에 연결되어 있어 언플럭 할 수 없다. 사람이 도시를 걸어가면 적외선 센서가 사람의 형태를 파악하게 되고 개인 오디오?비디오 신호가 빌딩으로부터 나오기 때문에 인간은 모든 연결 네트워크를 완전히 뿌리칠 수는 없게 된다.
개개인이나 소프트웨어는 정치, 사회, 기업의 전통적인 권력구조와 다른 새로운 권력구조를 형성하게 된다. 유전공학, 나노테크, 컴퓨터 인공지능, 인지과학 등이 발달하면서 컨버전스와 시너지 등 통합에너지가 2020년 사람이 사는 환경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해준다. 사람들은 더 폭력적이기보다는 더 안정되어가며, 정치적 권력 구조에서 지능환경적 권력구조로 발전해 인간 컨트롤이 불가능한 새로운 파워조직으로 자리 잡는다.
종교?정치적 권력구조는 조절이 가능하며 사회보존, 안보 책임감이 싹트고 사람들은 마음의 진정한 성숙 단계를 맞는다. 특히 기술과 행동의 조화로 창의적인 미래건설은 복잡하지만 자동조절 조직이 된다. 테프-사이버나우는 단일민족으로 한정된 편협한 마음을 극복하고 지구촌 사람들 모두 시민인 공동체 개념을 가져다주며 지구촌 사회를 형성하도록 한다. 생명공학을 이용한 인간지능과 인간 컴퓨터 복합체가 탄생되지만, 세월이 가면 결국 100% 컴퓨터 인공지능에게 먹히고 마는 신세가 될 것이다.
정보소프트웨어 물질의 연결은 인간 두뇌의 사고를 관장하는 뉴론, 즉 신경조직의 집단행동 또는 유사행동을 불러오지만 인간은 그래도 복잡다단한 첨단사회의 구조를 운영할 지혜를 가지고 있다. 마치 부모가 아이를 출산해 키우면 아이가 나중에 부모를 돌보듯 인간이 컴퓨터를 개발해놓으면 나중에 컴퓨터가 인간을 보살피게 된다. 컴퓨터는 의식기술지속체까지 발달하면서 평화와 풍요를 만들어주려고 노력한다.
- 미래 학교는 인간기능이 강화된다
인간은 절반은 기계, 절반은 인간의 몸을 하고 칩이나 센서를 달거나 다양한 기기를 팔목에 끼고, 옷이나 몸에 컴퓨터칩을 넣고 다닌다. 바나나를 먹고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human enhancement chemistry가 나오면서, 인간의 기억 용량이 늘어나 IQ는 대부분 기억 용량 테스트이기 때문에 190까지 가는 시대가 올 수도 있다고 예측한다.
유엔미래포럼이 한국교육부 혁신위의 ‘비전 2030 리얼타임델파이’ 연구를 통해 2030년이 되면 웹은 17.0 정도로 모든 것이 네트워크 되는 세상, 평생교육에서 노인 학생 비율이 절반 이상이 되며, 즉시학습, 즉 10년 된 교과서 정보가 아닌 어젯밤에 업데이트 된 정보를 교육포털에서 받아 공부하는 시대가 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또한 아바타가 교사 대역을 맡고, 대부분의 과목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직접 실험을 하면서 배우게 된다.
24시간 365일 접속이 되는 온라인교육이 대부분이어서 무학년제에 학사일정마저 사라지고 학교 교정에서는 인성교육 스킨십이나 공동체교육이 진행되고, 집에서 정보와 지식을 얻는 교육이 진행된다고 보았다. 학생 1명당 교사 1명이 가르치거나 아니면 학생 1명당 12명의 교사가 배정되는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그 이유는 청년실업 등 일자리가 기계화?자동화되고, 칩과 센서가 뺏어가기 때문에 사회적?공적 일자리로 의료도우미 즉 간호사, 교사, 복지사, 공무원들이 대거 늘어나기 때문이다.
미래의 분야별 트렌드를 주시하라
세계미래회의가 예측한 미래트렌드 20
다음은 세계미래회의(WFS)가 2010년 1월 ‘2010~2025년 동안의 20개 미래트렌드’를 예측해 발표한 것이다.
예측 1 - 유전자 기술의 발달은 20세기의 미국과 소련의 우주전쟁처럼 발전한다. 유전자 치료와 바이오 의학의 발달은 수십조 달러의 산업이 될 것이다. DNA를 바꾸어 늙거나 병든 조직을 재활시키고, 육체적 능력을 강화하며, 지능을 높이는 새로운 기술이 보급된다.
예측 2 - 물이 새로운 석유로 떠오른다. 담수화산업은 곧 세계에서 가장 비중 있는 산업이 될 것이다. 2040년이 되면 35억 명의 인구가 물 부족 상태에 있게 되는데, 이것은 1995년도에 비해 10배나 많은 수치다. 이 커다란 수요와 더 발전된 담수화기술은 엄청난 수익을 발생시키고 물 부족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예측 3 - WiMAX는 지구촌 망이 된다. ‘Wi-Fi on steroids’라고 불리는 WiMAX(World Interoperability for Access)는 강력하고 빠른 속도의 무선통신을 전국적으로 가능하게 할 것이다. 인터넷은 물론, 데이터와 비디오에 적용되어 자동차를 비롯한 여러 부문에 사용된다.
예측 4 - 2025년이 되면 전 세계 인구의 수명이 매년 1년씩 늘어난다. 전체 인구의 대략 15%만이 자연에 존재하는 전염병으로 사망한다.
예측 5 - 생화학 폭력(Bioviolence)이 더 큰 위협이 된다. 현재의 첨단과학 분야인 바이오 기술은 약간의 과학기술만 있어도 누구나 다룰 수 있게 된다. 유전체학(genomics)이나 나노기술과 같이 부상하는 기술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더 치명적이고 항생제에 보다 더 내성을 갖게 한다.
예측 6 - 발명이 자동화된다. 미래의 발명가들은 작업실에서 땀을 흘리며 열심히 만들어 실험하거나 개선할 필요가 없다. 대신 10년 후의 에디슨들은 해결해야 할 문제를 기술해 컴퓨터에 넣으면 된다. 이러한 기술은 이미 NASA의 우주 발사체의 안테나를 디자인하는 데 성공적으로 적용되었고, 혁신적인 소비용품을 발명시키고 있다. 이것은 발명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며 기술이 없는 사람들도 쉽게 발명가가 될 수 있다.
예측 7 - 일본이 개인용 로봇시장을 장악한다. 미국에서 Roomba 청소로봇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가정용 로봇에 있어서는 일본에 비하면 크게 낙후되어 있다. 일본은 2015년에 가정마다 로봇을 사용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가 바짝 따라가고 있는데 2020년에 가정마다 로봇이 사용될 전망이다.
예측 8 - 홀로그램 3D TV가 부상한다. 미래의 3D TV는 안경이 필요 없고 스크린도 필요 없다. 핀란드의 수학자들은 빛을 구부리는 나노 물질을 이용해 공중에 입체영상을 투사하는 장치의 설계도를 만들었다.
예측 9 - 특이점(싱귤래리티) 컴퓨터가 현실이 된다. 기계가 인간의 지능을 따라잡는 시기를 싱귤래리티라 한다. 인간 고유의 본성인 풍부한 표현과 다양한 사고의 뉘앙스를 갖춘 인간 수준의 인공지능을 보유한 기계를 발명하는 사람과 회사는 엄청난 부자가 된다. 인공지능을 보유한 컴퓨터는 학습과 사고능력을 갖추고 자동차의 내비게이션이나 복잡한 질병을 진단하는 등 어려운 임무를 수행한다. 벤처투자가이며 페이팔의 공동 창립자인 피터 틸은 “벤처투자가의 입장에서 볼 때 인공지능만이 고려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예측 10 - 전기자동차를 2020년에 전면적으로 실용화된다. 덴마크의 한 회사는 전기자동차의 충전소에서 풍력으로 발전하는 전기를 사용한다. 소비자는 휴대전화 요금을 내듯이 매월 요금을 납부하게 된다. 도이치뱅크(Deutsche Bank)의 전문가는 이 개념이 결국 자동차산업을 변화시키고 석유달러의 힘을 무력화시킬 것으로 전망한다.
예측 11 - 중국에서 종교가 부활하고 중동에서는 현실적 세속주의가 자라난다. 하늘을 찌를 듯이 발전하는 경제와 엄청난 변화는 중국 사람들로 하여금 평안을 희구하게 해 종교에 눈을 돌리게 만들 것이다. 중동에서는 이미 이슬람 근본주의에서, 특히 정치계에서 탈피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예측 12 - 폐기된 유전에서 석유를 다시 생산한다. 어느 혁신적인 에너지 회사가 폐기된 유정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독특한 극초단파 기술을 개발했다. 그 회사는 폐기된 유정에서 하루 100배럴을 더 생산할 수 있으며, 이미 거대 석유회사와 1만 개의 폐유정을 다시 살려내는 프로젝트를 상담 중이라고 한다.
예측 13 - 바이오연료-앨지(미세조류, Algae)가 부상한다. 앨지로부터 생산된 바이오연료는 조만간 수소용 연료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이다. 그 이유는 앨지가 작물에 기초한 바이오연료보다 생산성이 훨씬 높기 때문이다. 앨지는 에이커당 5천 갤론의 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데 이것은 미국 총 수요의 30~60%를 충당할 수 있는 양이라고 NASA의 과학자가 최근 세계미래회의에서 발표했다. 2020년에는 수백만 갤런의 액체연료가 바이오매스로부터 생산될 것이다. 앨지연료는 상용화될 경우 배럴당 20달러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예측된다.
예측 14 - 나노테크놀로지에 의해 다이아몬드와 기타 보석류의 가격이 낮아진다. 물질을 나노스케일(10억분의 1m) 단위로 다루는 나노테크놀로지는 미세한 작업을 요하는 물질의 가격을 상당히 낮출 것이다. 이미 천연 다이아몬드와 분자구조가 동일한 다이아몬드를 실험실에서 훨씬 낮은 가격으로 만들어냈다. 보다 큰 사이즈의 장식용 다이아몬드가 일상화되면 소비자들은 보다 더 특징을 가진 다른 것을 추구할지도 모른다.
예측 15 - 새천년 세대들이 사회에 엄청난 변화를 불러온다. 1982년에서 1998년 사이에 태어난 새천년 세대들은 베이비붐 세대인 그들의 부모들처럼 사회의 모든 방면에 거대한 변화를 불러올 것이다. 어떤 미래학자들은 새천년 세대들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영웅적인 시대를 이끌었던 ‘위대한 세대’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새천년 세대들은 사업가적 기질이 다분해 최고경영자가 되겠다는 사람보다 자기 사업을 하겠다는 사람이 두 배나 많다. 고용주들은 이 새로운 세대의 가치에 순응하는 정책을 만들어 이들에게 어떻게 동기를 부여하고 보상을 해줄지 찾아내야 할 것이다.
예측 16 - 2021년경 퀀텀컴퓨터가 정보의 혁명을 가져온다. 새로운 연상 혁명이 컴퓨터를 지금보다 기하급수적으로 빠르게 만들 것이다. 이것은 퀀텀 레벨에서 물질이 다르게 행동한다는 사실에 기초하고 있다. 퀀텀컴퓨터 한 대는 일반 실리콘 컴퓨터가 수십억 년 걸려 할 일을 불과 수초 내에 할 수 있다. 첫 번째 연구용 시험기기가 하버드대학교, 국가안보국, 그리고 미연방준비은행에서 운용되고 있으며 10년 후에는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예측 17 - 태양광전지의 효율이 혁신적으로 두 배로 올라간다. 포토볼테익 기술의 빠른 진보는 현존하는 솔라패널의 효율을 두 배로 올릴 것이며 솔라전기를 기존 전력망에 비해 더 경쟁력을 갖게 할 것이다. 어떤 회사는 이러한 발전이 3년이면 시장에서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예측 18 - 소비자는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의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오늘날의 소비자들은 그들이 사고자 하는 상품을 개량하는 데 점점 더 적극적이다. 그들은 더 이상 수동적인 소비자에 머무르지 않고 보다 적극적인 ‘프로슈머’가 되고 있다. 선견지명이 있는 회사들은 프로슈머를 새로운 제품의 개발 참여자로서 적극 끌어안고 있다.
예측 19 - 2015년에는 가상교육이 주류를 이룬다. 현재는 대학교육의 10%만이 온라인상에서 이루어진다. 그러나 사업체에서는 e-교육이 30%에 이르고 있으며, 곧 50%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1억 명의 미국인들이 계속 교육을 받는다는 사실은 온라인상의 대학교육 시장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예측 20 - 유전학의 발전으로 대부분의 유전적 질병이 정복된다. 혈우병, 낭포성 섬유증, 다수의 암 종류, 그리고 에이즈와 같은 질병의 치유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나중에는 4천 종에 달하는 유전적 이상징후가 유전학의 발전으로 예방 또는 치유될 것이다.
2020년, 미래교육혁명이 시작된다
미래교육의 최대 과제는 사회의 변화를 파악하는 것이다
교육에 혁명이 온다. 지난 30년간 공교육의 질이 떨어지면서 서구에서는 더 많은 사립학교를 만들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학생들은 학교, 학원을 왔다갔다하며 하루 종일 공부하고 있다. 학교에서 교사가 가르치는 교재나 자료들 중에는 이미 사라졌거나 더 이상 사실이나 진리가 아닌 것들이 많다. 과학 분야에서는 매일 새로운 진리가 나온다.
이제 학교에서는 교과서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정보를 가려 받을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줘야 한다. 즉, 비판적인 사고, 통찰력, 이해력, 논리적 접근과 합리적인 판단 능력을 가르쳐야 한다. 한자로 선생(先生)은 모든 것을 다 아는 사람이라는 뜻이지만 이제 선생은 매일 검색을 하는 학생보다 더 모르게 될 수도 있다.
미래사회에서는 엘리트 교육이 사라진다. 미래사회는 엘리트를 원하지 않는다. 다가오는 미래는 ‘쇼 사회(Show-society)’로 가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페스티벌을 즐기고 남에게 보여주는 것에만 신경을 쓴다. 현대사회에 이미 문맹이 늘어나고 있다. 영상세대들이 TV, 컴퓨터 비디오게임만 하다 보니 글을 쓰고 읽는 것을 잊어버린다. 고령사회로 들어가면서 아이들의 사회경험, 현실감각, 성숙도가 오히려 늦어진다. 아버지 세대에서 20대가 배우고 경험하던 것을 지금은 25세가 되어서야 배운다. 아이들은 손쉽게 일자리를 떠나고 인내할 줄 모르며 행복하지도 못하다.
미래사회는 오히려 정상적인 사람보다 조금 이상한, 즉 행동장애아, 자폐아 등 사회상식에서 벗어난 사람을 환영한다. 정형의 틀에 박힌 아이들, 판에 박은 사고를 하는 아이들은 환영받지 못한다. 교사, 학원강사, 현재의 기업이 원하는 인재들은 미래사회에서 실패할 확률이 높다. 이상하고 기이하고 기발한 것만 팔리기 때문이다.
천재와 바보는 종이 한 장 차이다. 현 체계 속에서 남과 다른 아이, 비정형의 아이들은 자심의 비범을 알릴 방법이 없다. 이들이 자신의 재능과 비범을 끌어내어 인정받도록 하는 것이 미래의 교육이다. 혁신, 발명, 창의성을 가져야 성공한다. 지식을 더 이상 외울 필요가 없다. 매일 업데이트되는 지식과 정보는 무료로 언제나 인터넷에 널려 있지만 이러한 지식들을 분석하고 창의적인 상품을 만드는 능력이 중요하다.
사물에 감성적인 접근을 통해 미래사회의 변화를 알고 이해할 수 있는 아이들의 최대의 승자다. 남과 달라야 하며 타인의 다른 점을 인정하고 다문화?다국적 기업의 운명에 거부감이 없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미래의 사회변화를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 미래교육은 사회의 변화를 배우는 것에서 시작한다
우리는 이미 교육의 미래를 알고 있다. 평생교육, 사이버대학, 이동성 강화로 인한 다문화 교육, 긴밀한 산학연계, 집단지능, 적시학습, 부모의 직장 스케줄에 맞춘 유연성으로 교육으로 인한 스트레스 줄여주기, 영상 인터넷게임 세대를 위한 교육시스템 변화, 엘리트주의가 아닌 창의성 기르기 등이다. 정보지식 사회에서의 교육은 최대 변화를 겪는다. 인터넷 검색을 하며 시험 치는 시대가 왔다.
그러나 각국의 교육자들이 이익집단이 되어 온갖 노력을 다해 변화를 거부한다. 경쟁력 있는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교육계 이익집단을 설득하는 용기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 이런 교육의 변화는 서구사회에서 오지 않는다. 아직 교육계의 이익집단이 자리 잡지 못한 개발도상국에서 온다.
미래교육은 사회의 변화를 배우는 것이다. 미래사회의 변화를 배우는 것이 과외라 할 수 있다. 미리 알면 앞서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사)유엔미래포럼 같이 미래사회를 공부하는 기구나 기관이 부족하다. 미래사회의 변화에 대한 센스를 배우는 것이 미래사회의 경쟁력을 키우는 지름길이다. 창의성은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반드시 나와 다른 사람들에게 배우고 모방하는 데서 나온다. 다문화 사회가 창의적이고 경쟁력이 있는 이유다. 나와 다른 사람들,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현재사고가 아닌 미래의 사고를 하는 나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
미래사회의 변화 자체를 연구하지 않고는 미래사회를 배울 수 없다. 현재 존재하는 것만 배운다면, 그것이 바로 박물관 사회, 즉 변하지 않는 냉동된 사회일 뿐이다. 미래사회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아는 것이 바로 힘이다.
교육 환경이 급속도로 변화한다
미래교육은 가르침에서 배움 중심으로 크게 전환된다
교육은 전통적으로 가르침과 배움이라는 두 개의 기본적인 요소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중 가르침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역사적으로 보면 선생이 학생에게 일대일로 정보를 전달해 왔는데 선생이 항상 학생 앞에 서서 배워야 할 정보를 전해주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은 선생이 자기가 가르치는 주제마다 전문가가 되어야 하므로 ‘무대 위의 현자’라고 불려지고 있다.
이런 식으로 교육은 수세기 동안 지속되어 왔고 현재의 문명사회를 만들어냈으나, 어떤 새로운 주제를 가르치려면 새로운 전문가가 있어야 하므로 점점 더 많은 전문가가 필요하게 되면서 이제는 한계점에 이르게 되었다. 또한 어떤 주제의 전문가가 지구의 반대편에 살고 있는 경우도 있다. 선생에게만 의존하는 제도는 시간, 장소, 주변상황에 의존해야 하는 제도이며, 선생은 지식의 흐름을 조절하는 컨트롤 밸브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
미래의 교육제도는 가르침 중심에서 배움 중심으로 크게 전환된다. 전문가는 강의 자료를 만들고 학생들은 언제 어디에서나 자기에게 알맞은 속도로 흥미 있는 주제에 대해 배우게 될 것이다. 미래의 선생은 안내자나 코치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
- DaVinci Institute의 발표자료
더 빠르고 더 영리하고 더 나은 인간을 만들려는 노력은 이제 돌이킬 수 없는 대세가 되었다. 그러나 현재 우리의 교육시스템은 이를 따라잡기에는 턱없이 부적합하다. 미래의 교육시스템은 표준화된 교재를 전 세계의 한 군데에서 만들어냄으로써 빠른 속도로 도래할 것이라고 영국 DaVinci Institute는 발표했다.
“교육은 이제 세계경제에 있어 가장 우선하는 지표가 되었다.”
- John Naisbitt, Author of Megatrends
- 정보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구텐베르크가 생존했던 시대에는 사람들이 대개 자기가 태어난 곳에서 20mile 이내에서 살다가 죽었는데, 그 이유는 그들이 여행하기를 두려워해서가 아니라 믿을 만한 지도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 당시 사람들은 자기 주위의 세상에 대해 조금밖에 알지 못했다. 정보는 사회의 극소수 엘리트층이 지배했으며, 그들은 지식이 곧 권력이라는 개념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
정보가 적고 극히 귀했던 그 당시에 비해 오늘날은 정보가 지나치게 많아 거의 익사할 것처럼 느껴진다. 정보 과부하가 걸려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이 ‘정보 조정’은 사회의 많은 분야에서 목격되고 있다. 예를 들면 의사만이 의술을 이해하고, 물리학자만이 우주를 이해하고, 선생들만이 우리를 세상에 내보내기 전에 준비시킬 수 있다는 관념이 남아 있다.
과거 몇 년 동안 우리는 정보의 급격한 팽창을 경험했다. 정보의 양도 중요하지만 정보의 차원도 눈여겨 볼만한데 이제는 정보가 문자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다. 그림, 음악, 오디오 그리고 시각에 의존하고 있다.
다음의 통계를 보자.
?애플 아이튠즈에 수록된 음악: 350만 곡 이상
?아마존에 수록된 책: 400만 권 이상
?온라인 블로그의 숫자: 6천만 이상
?위키피디아에 올린 항목: 400만 이상
?마이스페이스에 등록한 사용자: 1억 명 이상
?유튜브에 올린 비디오: 610만 개 이상
미래를 예측해 한 발 앞서 대응 방안을 모색하라
미래사회가 시작됨에 따른 우리 교육의 변화
1. 우리나라의 사교육 문제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사교육은 민간 기관 및 기업에서 제공되는 학습 소프트웨어, 전자 학습(e-learning)에 의해 대체되기 시작해, 궁극적으로 2030년에는 시뮬레이션, 적시지식, 적시학습에 의해 대체될 것이다. 이를 통해 추가적인 사교육에 소요되는 학생당 비용을 낮출 수 있게 되고, 학생들에게 전 세계의 최상의 지식과 교사를 제공할 수 있다.
유명 대학에 대한 입학 허가를 얻기 위해 여전히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이 대학들은 캠퍼스에 수용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수의 원격 학생을 받아들일 수 있는 온라인시스템을 통해서도 학생의 능력을 검증할 수 있어, 오늘날과 같은 격심한 경쟁과 사교육을 완화할 수 있다.
2. 인문계 고교 평준화와 같은 학사정책이 미래에도 계속될 것인가?
2030년에는 인간 두뇌에 필적하는 처리능력을 가진 컴퓨터에 대한 개인적 접근, e-티쳐에 의한 개인화 교육, 적시지식을 제공하는 휴대용 인공지능기기, 글로벌 온라인 시뮬레이션의 활용, 개인 학습과정에 대한 지속적인 평가 등의 결합을 통해 현재의 인문계 고등학교의 역할이 변화된다.
그 교육과정은 정보 중심 사회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기술직 전문성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넓어질 것이다. 학생들은 자신의 거주지와는 상관없이 세계 최고의 교육자료와 학습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학교의 역할도 교실 수업을 통한 교육 제공자로서의 역할보다는 중재자, 촉진자, 성취에 대한 감시자, 능력 검증 프로그램의 관리자 등으로서의 역할이 더 강조된다. 우리나라는 이러한 새로운 지향점을 과시할 수 있는 세계 수준의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다른 나라의 모범이 될 수 있을 것이다.
3. 정부의 3불정책은 세계화에 직면해 어떻게 변화할 것이며, 이 정책이 대학 교육의 질을 제고하려는 노력과 모순되지 않겠는가?
3불정책은 기여입학제, 고교등급제, 본고사의 금지를 말한다. 기여입학제 금지는 변하지 않거나, 이 정책 자체가 불필요한 것이 될 것이다. 이는 학생의 선정과 교육 및 검증에 이르는 전체 과정 자체가 통합?자동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학습이 활성화되면 어떤 의미에서는 학생들은 ‘학교에 가는 것’이 아니라 ‘최고의 자원에 가는 것’이 된다. 개인화 학습시스템을 통해 학생은 자신의 성취 속도에 따라 진도를 나갈 수 있게 된다. 이는 어떤 학생이 고교 및 대학과 같은 여러 수준의 교육자료, 시뮬레이션 및 전자학습을 동시에 접근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어떤 자원에 대한 접근은 이해할 수 있는 능력에 기반하게 될 것이다. 등급을 매긴다는 것은 점점 더 능력에 대한 증명이 될 것이고, 학생들은 자신이 능력이 있는 것으로 증명되면 자신의 학습을 ‘완료’하게 된다. 재정적 측면에서 연구 개발을 통해 이러한 발전을 성취하고 이를 모든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재정 투자가 필요하다.
4. 교육 시장은 어느 정도 외국에 개방될 것인가?
자유무역과 국경 간 이동, 글로벌 통신의 용이성 및 지능형 기기의 휴대성 등을 고려해보면 우리나라의 교육 시장은 외국의 교육자원과 기업들에게 자유롭게 개방될 가능성이 크다. 이와 유사하게 가상 현실 인터페이스와 전자교사(e-tutor)를 장착한 시뮬레이션 및 교육용 게임 등 우리나라의 교육자원도 그 자원의 소유자에 따라 전 세계로 진출될 것이다. 이는 초?중?고등학교 및 대학에 모두 적용될 것이다. 이러한 질문은 2030년이 되면 무의미한 것이 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이때가 되면 초?중?고등학교 및 대학 사이의 구분이 흐려져 학생들이 어떤 분야에서 성취도가 매우 빠르면 이러한 구분을 넘나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나라의 교육자원이 우리나라에서 팔리는 것과 같이 우리나라도 이러한 시스템을 개발해 세계 시장에 진출해야 할 것이다.
5. 낮은 출산율, 노령화 및 국가 간의 빈번한 이주 등으로 야기되는 인구구조의 변화는 교육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정보통신 기술을 통한 교육자원과 학습 경험 형식의 다양성이 증대됨에 따라 학생들은 사이버 공간에서 연구 주제에 따라 연계되는 등 가족 상황을 보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단체적 유대 경험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이전에는 가정과 이웃 또는 마을로 이루어졌던 학생의 확장 가족은 온라인상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연장된 가족형태에 의해 보충되어 새로운 단체 경험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새로운 관계에서 비롯되는 복잡한 양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 교육이 필요하다. 이러한 교육에는 만약 그 학생이 비전통적인 가족 상황에서 자라났다면 바깥 세계의 반응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한 조언도 포함되어야 한다.
8. 사이버 공간이 확장됨에 따라 교육은 어떤 영향을 받을 것인가?
원격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되면 교과서를 살 필요성이 줄어든다. 또한 교사-교실 형태는 온라인 가상현실 시뮬레이션, e-teaching, 그리고 여러 기술 진보에 의해 극적으로 변화될 것이다. 언제나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이용해 학습시간도 더욱 유연해진다. 도시 집중과 지구 온난화로 인해 더 많은 부모들이 새로운 사이버교육기술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아이들이 자택에서 학습하도록 할 것이다. 따라서 가상학교는 증가하게 되고, 반면에 물리적 학교는 출산율 저하로 인해 더욱 감소하게 된다.
(본 정보는 도서의 일부 내용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은 반드시 책을 참조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