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자본주의를 태동시킨 8가지 욕망의 명화 이야기
마르틴 루터가 시작한 종교개혁은 예술가들의 밥줄을 끊어놓았으며 예술에 치명타를 입혔다. 그러나 종교미술 파괴가 가장 심했던 17세기 대표적인 프로테스탄트 국가 네덜란드에서는 오히려 ‘회화 열풍’이 거세게 불었고 근대 시민 회화가 활짝 꽃을 피웠다. 교회, 왕실 등 부와 권력을 손에 쥔 후원자의 주문에 전적으로 의존하던 생산 시스템이 ‘기성품 전시 판매’ 방식으로 바뀐 덕분이었다. 그로 인해 미술품의 주요 소비층이 성직자, 왕 등 교회와 세속 권력자에서 ‘일반 시민’으로 바뀌었으며, 그림 소재도 성경 내용이나 신화 이야기에서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적인 모습’으로 바뀌었다. 종교개혁이 세계 미술사의 패러다임을 혁명적으로 바꿔놓은 셈이었다.이 책 ‘부의 미술관’은 ‘메디치 가문 지하 금융의 도움이 없었다면 르네상스도 없었을 것이라는 가정’에서부터 ‘회화가 가진 강력한 프레젠테이션 기능을 간파하고 정치적 선전 도구로 활용한 나폴레옹 이야기’, ‘한때 잡동사니 취급받던 인상주의 회화의 가치를 알아보고 카브리올 레그와 금테 액자를 활용하여 부르는 게 값인 ‘귀하신 몸’으로 둔갑시킨 폴 뒤랑뤼엘의 탁월한 마케팅 전략’ 등 자본주의를 태동시킨 8편의 욕망의 명화 이야기를 다룬다.
■ 저자 니시오카 후미히코
1952년생. 다마미술대학교 교수이자 판화가. 1992년 간행한 ‘별책 다카라지마 회화 읽는 법(別冊?島 ??の?み方)’, ‘명화 수수께끼 풀이(名?の謎解き)’로 열풍을 일으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다수의 미술서와 미술 프로그램 제작, 기획에 참여했으며, UN 지구 서밋과 아이치 만국박람회 기획에도 참여했다. 지은 책에 ‘피카소는 정말로 대단한가?(ピカソは本?に偉いのか?)’, ‘명화의 암호(名?の暗?)’ 등이 있다.
■ 역자 서수지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지만 직장생활에서 접한 일본어에 빠져들어 회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일본어를 공부해 출판 번역의 길로 들어섰다. 옮긴 책에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 ‘세계사를 바꾼 37가지 물고기 이야기’, ‘세계사를 바꾼 21인의 위험한 뇌’,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감염병’, ‘세계사를 결정짓는 7가지 힘’,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3가지 심리실험 ?뇌과학편’,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1가지 심리실험 -인간관계편’,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88가지 심리실험 ?자기계발편’,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2가지 심리실험 ?욕망과 경제편’, ‘소수는 어떻게 사람을 매혹하는가?’ 등이 있다.
■ 차례
서문_ 인간의 욕망과 뒤얽힌 명화는 어떻게 부를 창조하고 역사를 발전시켰나?
제1장_ 빵집 광고로 활용된 페르메이르 그림 <우유를 따르는 여인>
제2장_ 천재 중의 천재 다빈치가 경제적으로 궁핍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제3장_ 렘브란트는 왜 자기 그림을 모사하는 ‘가짜 그림’을 양산했나
제4장_ 메디치 가문 지하 금융의 도움이 없었다면 르네상스도 없었다?
제5장_ ‘신의 길드’와 ‘왕의 아카데미’가 날카롭게 대립하던 시대
제6장_ 미술의 ‘프레젠테이션 기능’을 영리하게 활용한 인물, 나폴레옹
제7장_ 폴 뒤랑뤼엘은 어떻게 ‘잡동사니’ 취급받던 인상주의 회화에 가치를 불어넣었나
제8장_ ‘비평을 통한 브랜드화’가 예술의 가치를 좌우하던 시대
후기_ 인간의 욕망은 미술사와 세계사를 움직이는 원동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