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역사의 민낯을 알고 싶다면 그 나라의 음식을 보라!
식생활은 한 나라의 문화 형태를 가장 잘 드러낸다. 복식과 의례, 건축과 같은 ‘전통’은 만들어낼 수 있지만 음식은 자연스럽게 일상생활에 스며들기 때문이다. 중화요리에는 서역이나 북방에서 흘러들어 온 갖가지 식재료와 향신료가 사용되는데, 이런 특징은 수많은 민족이 융합한 중국 역사를 잘 보여준다.
이 책은 5천 년 중국 역사를 요리라는 주제로 관통하며 중국 문화와 중국인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특히, 비교문화사를 공부하고 일본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는 틀에 박힌 중화사상에서 벗어나 지금 중국이 만들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문화가 융합되어 왔는지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중국인들이 주장하는 ‘하나의 중국’과 달리 음식으로 보는 중국사는 수많은 이민족의 침략, 서역과의 교류를 통해 다양한 문화가 뒤섞였으며, 세계 어느 나라를 가도 중화요리점이 그 문화 속에 융합되어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이런 ‘짬뽕 문화’가 중화요리의 근간을 이루기 때문이다.
50권이 넘는 풍부한 사료에서 건져낸 역사적 진실에 저자의 재밌고 독특한 시각이 덧붙여진 이 책은 중국이라는 이름 아래 모인 다양한 민족의 다채롭고 흥미로운 음식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알지 못했던 진짜 중국으로 당신을 안내하고 있다.
■ 저자 장징
중국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활동하는 학자라는 독특한 이력을 바탕으로, 한·중·일 문화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는 다양한 대중서를 썼다. 『사랑의 중국 문명사』로 요미우리 문학상을, 『근대 중국과 연애의 발견』으로 산토리 학예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미녀란 무엇인가』, 『하늘을 비상하는 심볼들』 등의 저서가 있다.
1953년 상하이에서 태어나 화둥 사범대학을 졸업했다. 동 대학의 조교를 거쳐 일본으로 유학, 도쿄 대학 대학원 종합문화연구과에서 비교문화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고쿠가쿠인 대학 문학부 조교수를 거쳐 현재는 메이지 대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 역자 장은주
일본어 통번역 프리랜서로 활동하다가 활자의 매력에 이끌려 번역가의 길로 들어섰다. 옮긴 책으로는 『살이 찌기만 하고 빠지지 않을 때 읽는 책』,『일 잘하는 사람은 알기 쉽게 말한다』,『지적 생활 습관』,『인간력』,『최고들의 일머리 법칙』,『졸혼시대』,『혼자 있는 시간의 힘』,『일상을 심플하게』,『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잡담이 능력이다』등이 있다.
■ 차례
서문 변화하는 중화요리
제1장 공자의 식탁 ◆ 춘추전국시대春秋戰國時代
1 2,500년 전의 주식
2 공자는 어떤 음식을 먹었을까?
3 회를 즐겨 먹다
4 모든 것은 제사에서 시작되었다
5 밥을 손으로 먹는다고?
제2장 면의 연륜 ◆ 한대漢代
1 알곡으로 먹은 밀과 보리
2 가루의 등장
3 한대 식생활의 여러 모습
4 교자, 분식의 기적
제3장 식탁의 빅뱅 ◆ 위진·남북조 시대魏晉·南北朝時代
1 호병의 변천
2 주식으로 등극하다
3 유목 민족의 요리가 전해지다
제4장 개고기를 먹을 것인가 말 것인가 ◆ 수당시대隋唐時代
1 개고기가 사라진 이유는?
2 실크로드를 통해 향신료가 들어오다
3 서역에서 온 음식
제5장 양고기 대 돼지고기 ◆ 송대宋代
1 천대받은 돼지고기
2 일본요리 같은 중화요리
3 문인의 취향과 미각
제6장 젓가락이여! 너마저 ◆ 송원시대宋元時代
1 젓가락은 왜 세로로 놓았을까?
2 원의 요리와 조리법
3 춘권의 내력
제7장 아, 상어지느러미 ◆ 명청시대明淸時代
1 진미를 발견하기까지
2 매운맛의 혁명
3 계속 진화하는 중화요리
에필로그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