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역사라는 수레를 끄는 한쪽바퀴로서의 역할을 묵묵히 담당해 온 수많은 여성의 이름을 대변하는 33인의 여성 리더에 대한 기록이다. 고대부터 근대까지, 전쟁과 혁명으로점철되어 온 세계 역사 속에서 여성들은 굵직굵직하게 자신의 존재를 부각시켜 왔다. 그리고 그 이름은 이제 사회의 어떤 분야에서든지 빼놓고이야기할 수 없을 만큼 깊게 새겨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레이디 고다이버, 사포, 클레오파트라 7세부터 에멀린 팽크허스트, 마거릿 버크화이트, 마타 하리, 빌리 홀리데이, 마릴린먼로……. 이 책에 등장하는 서른세 명은 모두 남성들보다 빛나지 않는 자신의 자리에서 온전히 여성으로 살아가며 온 힘을 다해 여성의 자리를마련해 온 인물들이다. 『세계사 여자를 만나다』에서는 이 여성들을 ‘혁명, 재능, 권력, 미모’의 네 가지 키워드로재조명했다.
■ 저자김정미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TV 드라마 작가와 다큐멘터리 작가를 거쳐 현재는 영화 시나리오작가로 활동 중이다. 역사 속 인물과 사건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 이와 관련한 연구와 글쓰기도 병행하고 있다. 역사를 전공한 이력 탓에 역사자료에 대한 접근이 용이한 편이라 그 속에서 발견되는 흥미로운 인간 군상과 사건들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재가공하여 사람들과 공유하고 공감하는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중매체 작가의 눈으로 역사 속 인물들의 캐릭터를 분석하고 파악하여 역사적 사실에 기초하면서도 재미있는 사극을 쓰기위해 부지런히 자료를 모으고 글을 쓰고 있는 중이며, 특히 역사 속에 한 획을 그은 여성들에 대한 자료를 모으고 그녀들의 삶의 궤적을 글로 옮겨소개하는 작업을 재미있게 하고 있다.
「주간한국」에칼럼 ‘역사 속 여성 이야기’를 연재하였으며,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를 공저하고 『역사를 이끈 아름다운 여인들』『한 번에 읽는역사인물사전』『한 번에 보는 세계인물사전』『어린이 역사인물사전』『천추태후』『연애의 사생활』을 집필하였다. 최근에는 사극 시나리오 작업과 함께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인물과 역사&& 코너에 역사 속 인물을 소개하는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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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머리말
1.세계사를 움직인 여성 혁명가
레이디 고다이버 - 이유 있는 누드
잔 다르크 - 신이 보낸 소녀, 나라를 구하다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 여성에게도 정당한 인간의 권리를!
해리엇 터브먼 - 노예의 삶을 떨치고
락슈미바이 - 인도 독립전쟁의 영웅, 인도의 잔 다르크
에멀린 팽크허스트 - 피와 땀으로 움켜쥔 여성 참정권
로자 룩셈부르크 - 가장 순수한 혁명을 꿈꾼‘혁명의 붉은 장미’
알렉산드라 콜론타이 - 소비에트 정부의 ‘날개 달린 에로스’
레이첼 카슨 - 침묵의 봄을 깨우다
2. 시대를 뛰어넘은 천재적재능
사포 - 레즈비언의 시인
힐데가르트 폰 빙엔 - 신의 계시를 받고 재능을 발휘하다
쉬잔 발라동 -몽마르트르의 연인
코코 샤넬 - 여성의 아름다움을 찾아낸 패션 혁명가
애거서 크리스티 - 추리소설의 여왕
레니 리펜슈탈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 버린 천재
마거릿 버크화이트 - 역사를 기록한 포토저널리스트
빌리 홀리데이 - 영혼을 울리는 목소리
3. 권력을 움켜쥔 철의여인
클레오파트라 7세 - 팜므 파탈? 혹은 지략가
이사벨 1세 - 위기를 기회로
카트린 드 메디시스 -권력에 사로잡힌 포로
엘리자베스 1세 - 가장 불행했던, 가장 훌륭했던
마리아 테레지아 - 노회하고 전략적인 18세기적 정치가
예카테리나 2세 - 민초들의 피를 말린 헛된 열정
빅토리아 여왕 - 해가 지지 않는 나라의 소박한 과부 여왕
서태후 -황제 위의 권력자, 사치와 향락으로 나라를 망치다
4. 역사를 풍미한 미적 아이콘
서시 - 미인계의 원조
양귀비 - 당나라의 근간을 흔든시대의 경국지색
루크레치아 보르자 - 권모술수의 희생양
마담 퐁파두르 - 사치와 애욕의 권력자
마리 앙투아네트 - 화려하고무지했던 왕비
마타 하리 - 여명의 눈동자, 혹은 이중간첩
에바 페론 - 날 위해 울지 마요, 아르헨티나여
마릴린 먼로 -20세기 대중문화의 상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