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의 글쓰기

   
미야케 카호 (지은이), 신찬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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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00
2025�� 11��



■ 책 소개


“클리셰는 이제 그만!

나만의 언어로 최애의 감동을 100% 전달한다”


좋아하는 마음을 말과 글로 정확하게 전하는 기술

 

“이 책은 단순한 글쓰기가 아닌 내 감정을 세분화해 사유하고, 타인의 시선에서 나를 지켜 내는 가장 강력한 언어 습관을 가르쳐 준다. 읽고 나면 내가 좋아하는 것도, 내 존재도 명징해진다.”

 

당신의 심장이 터질 듯 좋았던 그 순간을 누군가에게 설명하려 할 때, 입가에 맴도는 단어가 결국 “대박!” 혹은 “쩔어!”가 전부이진 않은가? 열렬한 마음은 폭발하는데, 표현은 늘 상투적인 클리셰에 갇혀 버리기 때문이다. 이 답답함은 단순히 좋아하는 대상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다는 좌절감을 넘어 나중에는 그 감동마저 희미하게 만들어 버린다. 우리는 대개 이 절망적인 순간에 자신의 어휘력이나 문장력을 탓하며 결국 침묵을 선택할 때가 많다.

 

그러나 단언컨대, 문제는 당신의 머리가 텅 비었거나 문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그렇다면 어떤 점이 문제일까? 작가는 이 책에 문제점과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고도의 지식이나 천재성이 아닌 감동을 포착하고 세밀하게 쪼개는 작은 요령만 알면 충분하다. 복잡한 수사를 외울 필요 없이 내가 ‘좋다’라고 느끼는 감정을 ‘공감’인지 ‘놀라움’인지 명확히 구분하고, ‘왜 좋았을까?’라는 질문을 던져 감정의 원인을 세분화하는 것. 이렇게 세분화한 감정이 바로 타인에게 진정으로 전달될 나만의 언어로 발전한다.

 

작가는 일본의 저명한 문예평론가이자 서평가 미야케 카호다. 아이돌과 작품을 향한 자신의 깊은 ‘덕질’ 경험을 날카로운 논리와 글쓰기 기법에 결합하여 단순한 팬심을 독창적 글쓰기의 기술로 승화시켰다. 그 결과, 일본 최고 권위의 ‘신서 대상’까지 수상하며 이미 일본 사회에 지적 화두를 던진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단순한 감상법을 넘어 실제 검증된 언어 구축의 기술과 논리적 사고의 노하우를 담은 유일무이한 가이드가 바로 이 책이다.

 

이제 이 책에서 제시하는 기술을 손에 넣은 당신은 더 이상 모호한 감상에 머물러 있지 않아도 된다. 좋아하는 최애의 매력을 열 배는 더 재미있게 설명하고, 듣는 이를 곧바로 덕후로 만들 수 있는 강력한 설득 스킬을 갖게 된다. SNS나 블로그에 클리셰 없는 독창적인 리뷰를 쓰는 능력까지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으며, 단순히 표현력만 향상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취향과 가치관을 단단하게 정립하는 과정까지 경험하게 된다.

 

타인의 언어에 휘둘리며 내 감정마저 의심했던 불안한 시대는 이제 끝이다. 이제 당신은 스스로를 지키는 가장 강력한 무기, ‘자기 언어’를 구축할 능력을 손에 넣었다. 이 책은 단순한 글쓰기 안내서를 넘어, 덕질 라이프의 해상도를 극한까지 끌어올리는 실전 매뉴얼이자, 좋아하는 것을 온전히 표현하고 즐길 수 있는 인생의 감각적 도구로 자리할 것이다. 오늘부터 당신의 감동을 진짜로 전달하는 여정을 시작해 보자.

 

 

■ 저자

 

미야케 카호(三宅香帆)

교토대학 대학원에서 문학을 전공했으며, 10여 년간 서평가 및 문예평론가로 활동하며 “타인의 것이 아닌,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언어를 구축한다”라는 철학 아래 독서, 문화, 일상의 감동을 언어로 포착하는 글쓰기를 실천해 왔다.

 

현재 교토시립예술대학 비상근 강사로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으며, 대중 평론과 강연을 통해 ‘좋아하는 마음을 논리적으로 언어화하는 법’을 전파하고 있다. 특히 아이돌과 만화, 문학 등 다양한 ‘최애’ 분야의 덕질 경험을 전문적인 글쓰기 기술과 결합하여, 자신만의 감동을 구체적인 언어로 표현하는 독자적인 방법론을 정립해 이 책을 집필했다.

 

주요 저서로는 『인생을 미치게 하는 명저 50人生を狂わす名著50』 『문예 오타쿠가 알려주는 떡상하는 문장 교실文芸オタクの私が?えるバズる文章?室』 외 다수가 있다. 특히 『왜 일하고 있으면 책을 읽지 못하게 되는가なぜ?いていると本が?めなくなるのか』는 30만 부 넘게 팔리며 2024년 한 해 연간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고 2025년 ‘신서新書 대상’을 수상했다.

 

번역 신찬

인제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한림대학교 국제대학원 지역연구학과에서 일본학을 전공하며 일본 가나자와 국립대학 법학연구과 대학원에서 교환학생으로 유학했다. 일본 현지에서 한류를 비롯한 한·일 간의 다양한 비즈니스를 오랫동안 체험하면서 번역의 중요성과 그 매력을 깨닫게 되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역서로는 『디스플레이 구조 교과서』 『다 팔아버리는 백억짜리 카피 대전』 『비행기 엔진 교과서』 『처음 위스키』 『총의 과학』 『카피라이터의 표현법』 외 다수가 있다.

 

 

■ 차례

 

시작하며 덕후의 글쓰기는 자기 언어에서 시작된다

 

제1장 최애에 관한 이야기는 곧 인생 고백이다

최애를 어떤 식으로 이야기해야 할까

자신만의 감정이 가장 중요하다

문장에 공을 들이겠다는 의지

독해력이 아닌 망상력이 필요하다

 

제2장 최애를 이야기하기 전의 준비

최애를 언어화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스마트폰 시대에 최애 이야기하는 법

언어화는 세분화다

감정의 언어화에는 패턴이 있다

험담의 언어화는 의외로 어렵다

메모는 홀로 자유롭게 쓸 때 가장 즐겁다

 

제3장 최애의 매력 이야기하기

상대와의 정보 격차 좁히기

주석을 달아 말하기

말로 최애를 이야기하는 요령

 

제4장 최애의 매력을 SNS로 공유하자

남들로부터 자기 언어 지키기

타인의 언어에 전염되지 않아야 한다

최애를 이야기하며 자신을 언급한다

 

제5장 최애의 매력을 문장으로 쓰자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가 전달되어야 좋은 문장이다

가장 중요하고 가장 어려운 도입부

일단 대략적으로라도 끝까지 써 보자!

잘 안 써질 때 해야 할 일

다 쓴 글을 수정하는 습관 갖기

 

제6장 최애의 매력을 어필한 예문을 읽자

전문가가 쓴 문장을 참고하자!

흉내는 실력을 키우는 지름길

막힐 때 읽어 보면 좋은 Q&A

 

마치며 자기 언어로 지켜 내는 건전한 덕후 라이프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