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티셔츠 하나로 수많은 사람들을 줄 세운
김씨네과일이 일하는 방법
만약 브랜드를 만든다면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 고객 분석, 제품 라인업, 출시 날짜, 브랜드 로고, 홈페이지, 매장, 장기적 비전 등 잠깐만 생각해도 다섯 손가락이 넘는다. 그러나 줄 서서 사는 과일 티셔츠를 탄생시킨 김씨네과일은 이 모든 과정을 뒤집어 성공했다.
김씨네과일은 원래 5월 15일에 열렸던 플리마켓에 참여하기 위한 하나의 프로젝트였다. 관심을 받게 되자 3일 뒤에 다마스를 빌려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고, 2개월 뒤에 홈쇼핑에 진출해서 같은 해 8월 6일에는 백화점에서 팝업 스토어를 선보였다. 이 모든 일이 84일 만에 벌어진 결과다.
김씨네과일 김도영 대표가 생각하는 브랜딩은 ‘브랜드답게 말고 사람답게 행동하자’이다. 논리나 계산보다 이야기와 취향을 먼저 생각했다. 부족함을 숨기기보다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보여줬고, 안 팔려도 만든 자체로 뿌듯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들었다.
자신의 직업을 한마디로 표현할 이름도 없이 역할도 벌이도 애매했지만, 좋아하는 일이기에 덤볐고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노력했다. 우리가 원하는 목표까지 도달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길을 알려줄 수 있는 존재는 없으니까 ‘가고 싶은 길을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믿었고 스스로 증명해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전에 자꾸 머릿속 계산기를 두드리게 된다면, 일단 몸부터 던져보는 것은 어떨까? 작가의 말처럼 되지 않을 것 같은 일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으니 두려워하기보다는 자신을 믿고 좋아하는 일에 풍덩 빠져보기를 바란다.
■ 저자 김도영
강원도 태백에서 태어났습니다. 문과에서 가장 창의적인 과를 찾아 광고홍보학을 택했습니다. 우연히 만들어 본 티셔츠의 매력에 빠져 졸업 후 광고 대신 티셔츠로 먹고살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쌓여 자연스레 브랜드로 발전했고 스스로 브랜딩하고 마케팅하면서 전공을 살리고 있습니다. 사필귀정. 모든 일은 반드시 이치대로 돌아간다죠. 앞으로의 선택도 오늘의 나에게 맡기고 최선을 다할 결심입니다.
김도영 인스타그램 @waaaavyyy
김씨네과일 인스타그램 @kimsfruits
■ 차례
Part 1. 일, 논리보다 중요한 것들
좋아하지 않는 일에 노력이 필요하다고?
“따라오세요”가 아닌 “나 내 길 갈 거야”
우리는 매일 기획한다
Started from the bottom
기획의 영감은 어디에서 얻는가
모자라면 모자란 대로
아무튼 의기양양
브랜딩이 겁이 난다면
Part 2. 행복, 브랜드답게 말고 사람답게
할 땐 한다
경험을 판매한다
이야기는 마르지 않는다
복싱처럼 힘을 빼고 덤벼야 할 때가 있다
나를 브랜드로 키워낸 경험
나를 대단한 사람으로 만들 수 있는 사람
함께 일합니다
Part 3. 성공, 포기하지 않으면 되니까
아이디어에서 그치지 말자
왜 티셔츠인가
히어로
실패는 나침반을 만드는 일
자신감이 아니라 자부심
기회와 위기가 정해져 있지 않다
결국에는 되는구나
꿈
Inter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