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온갖 자극에 지친 현대인의 해독제,
고전 중의 고전에서 뽑은 명문장들
빠르게 올라가는 SNS 화면과 숏폼 영상 사이에서 무기력하게 시간을 보내다가 허망한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면, 어느새 빈곤해진 어휘를 깨닫고 당황한 적이 있다면, 생각 없이 사람들에게 휩쓸리다가도 슬며시 경각심이 든다면, 지금이 바로 라틴어 문장을 만나야 할 순간이다.
왜 라틴어 문장이 살아가는 데 힘을 주는 걸까? 유적이나 유물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에 고요한 파문이 일 듯, 오래된 문장에는 그 시간을 이기고 살아남은 깊은 사유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인생의 언어가 필요한 순간』은 수천 년 동안 사람들의 마음에 울림을 주고, 거듭 인용되어온 보석 같은 문장들을 모아 정리한 책이다.
■ 저자 니콜라 가르디니(Nicola Gardini)
옥스퍼드대학교의 이탈리아문학 및 비교문학 교수다. 소설가, 시인, 비평가, 번역가, 화가로서 수많은 책을 저술했다. 소설 『아멜리아 린드의 잃어버린 말(Le parole perdute di Amelia Lynd)』은 비아레조상과 체릴리마리모/로마상(Zerilli-Marimo/City of Rome Prize for Italian Fiction)을 받았다. 『인생의 언어가 필요한 순간』은 출간 즉시 이탈리아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다.
■ 역자 전경훈
서울대학교에서 불문학을 전공했다. 젊은 시절 가톨릭교회의 수사로 살면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했다. 지금은 다양한 책들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며 산다. 옮긴 책으로는 『농경의 배신』 『20세기 이데올로기』 『페미사이드』 『가톨리시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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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례
서문: 쓸모없는 언어에 바치는 찬가
Ⅰ 라틴어로 지은 집
Ⅱ 라틴어는 어떤 언어인가?
Ⅲ 어느 라틴어인가?
Ⅳ 라틴어의 시작과 신성한 알파벳
Ⅴ 참새와 첫사랑의 시-카툴루스
Ⅵ 별들이 빛나는 하늘-키케로
Ⅶ 기억과 연결-엔니우스
Ⅷ 현실의 척도-카이사르
Ⅸ 명확성의 힘-루크레티우스
Ⅹ 저속함과 고결함-다시 카툴루스
? 영원한 사랑과 감동-베르길리우스
? 라틴어의 정수를 만나다-타키투스와 살루스티우스
ⅩIII 거부할 수 없는 가벼움-오비디우스
ⅩⅣ 에피소드의 예술가-리비우스
ⅩⅤ 유토피아가 시작된 곳-다시 베르길리우스
ⅩⅥ 행복을 가르쳐줄 수 있다면-세네카
ⅩⅦ 라틴어 소설의 열정과 상상력-아풀레이우스와 페트로니우스
ⅩⅧ 새 잔에는 새 포도주를-아우구스티누스
ⅩⅨ 어떻게 살 것인가-유베날리스
ⅩⅩ 사랑의 외로움-프로페르티우스
Ⅹ? 다시 행복에 관하여-호라티우스
Ⅹ? 사랑을 전하며-라틴어 만세!
옮긴이의 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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